대방광불화엄경

1834-72-화엄-211

근와(槿瓦) 2016. 4. 11. 00:15

1834-72-화엄-21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는 대왕께서는 매우 인자하시고 매우 슬기로우매 저희들은 안락을 얻으리란 생각, 사랑을 받으리란 생각, 살려 주시리란 생각, 거두어 주시리란 생각, 보배광을 얻었다는 생각, 나루를 만났다는 생각, 바른 길을 찾았다는 생각, 떼를 만났다는 생각, 보물섬을 보았다는 생각, 금은보화를 얻으리란 생각, 천궁에 올랐다는 생각을 내나이다.'

 

그 때 대왕은 이 말을 듣고는, 백만 아승기 가엾이 여기는 문을 얻어 한결같은 마음으로 생각하며, 열 가지 가엾이 여기는 말을 하였다.

 

'무엇이 열인가.

애닯다. 중생이여, 바닥을 모를 생사의 구렁에 빠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빨리 건져내어 온갖 지혜의 땅에 머물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모든 번뇌의 핍박을 받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구호하여 모든 착한 업에 머물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데 떨고 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의지할 데가 되어 몸과 마음이 편안함을 영원히 얻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세상의 공포 속에서 시달리니, 내가 어떻게라도 도와 주어 온갖 지혜의 길에 머물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지혜의 눈이 없어 내 몸이란 소견[身見]의 의혹에 덮이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방편을 지어 의혹의 소견과 눈에 가린 막을 결정해 주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어리석음에 미혹되었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밝은 횃불이 되어 온갖 지혜의 성을 비추어 보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항상 아끼고 질투하고 아첨하는 데 흐리어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열어 보여서 청정한 법의 몸을 증득케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생사의 바다에 오랫동안 빠졌으니 내가 어떻게라도 널리 건져내어 보리의 저 언덕에 오르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여러 감관이 억세어 조복하기 어려우니, 내가 어떻게라도 잘 어거하여 여러 부처님의 신통한 힘을 갖추게 하리라.

애닯다. 중생이여, 소경과 같아서 길을 보지 못하니, 내가 어떻게라도 잘 인도하여 온갖 지혜의 문에 들어가게 하리라.'

 

                                                                                                                 [1826 / 2062] 쪽

이렇게 말하고는 북을 치고 영을 내리기를 '내가 지금 모든 중생에게 보시하여 필요한 것을 모두 만족케 하리라' 하고, 즉시 염부제에 있는 크고 작은 여러 성과 모든 마을에 선포하여 창고를 열고 갖가지 물품을 내어 네 길거리에 쌓아 놓았으니 금 · 은 · 유리 · 마니 따위의 보배와 의복과 음식과 꽃과 향과 영락과 궁전과 집과 평상과 방석들이 있으며, 큰 광명 마니보배 당기를 세웠으니 그 빛이 몸에 비치면 모두 편안하리라.

또 여러 가지 병에 필요한 약과 끓는 물을 보시하고 여러 가지 보배 그릇에 여러 가지 보배를 담았으니, 금강 그릇에는 갖가지 향을 담고 보배 향 그릇에는 갖가지 옷을 담았으며, 연과 가마와 수레와 당기 번기와 비단 일산 따위의 여러 가지 살림살이에 필요한 것들을 고방문을 열어놓고 보시하여 주며, 또 여러 마을과 성시와 동산과 숲과 처자와 권속과 왕의 지위와 머리 · 눈 · 귀 · 코 · 입술 · 혀 · 치아 · 손 · 발 · 가죽 · 살 · 염통 · 콩팥 · 간 · 허파 따위의 몸 속과 밖에 있는 것들을 베풀어 주었다.

 

그 견고하고 묘한 보배로 장엄한 구름 등불 서울의 동쪽에 문이 있으니 이름은 마니산 광명문이고, 그 문 밖에 보시하는 모둠이 있으니, 땅이 넓고 청정하고 평탄하여 구렁이나 가시덤불이나 자갈 따위가 없고, 모두 아름다운 보배로 되었으며, 여러 보배 꽃을 흩고 묘한 향을 풍겼으며 여러 가지 보배등을 켰으니, 모든 향기 구름이 허공에 가득하고, 한량없는 보배 나무가 차례차례 줄을 지었으며, 한량없는 꽃 그물 · 한량없는 향 그물이 위에 덮이고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악기에서는 아름다운 음악이 항상 나는데, 이런 것들을 모두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으니 모두 보살의 깨끗한 업으로 생긴 과보니라.

 

그 모둠 가운데 사자좌를 놓았으니, 열 가지 보배가 바닥이 되고, 열 가지 보배로 난간이 되었으며, 열 가지 보배 나무가 사방으로 둘러섰고, 금강보배 바퀴가 그 밑을 받치었는데, 모든 보배로 용과 신의 형상을 만들어 함께 받들게 하였고 갖가지 보물로 장엄하였으며, 당기 · 번기가 사이사이로 벌였고 여러 가지 그물이 위에 덮이고 한량없는 보배 향에서는 향기 구름이 나오고 여러 가지 보배 옷이 곳곳에 깔려 있고, 백천 가지 풍류를 항상 잡히며, 또 그 위에 보배 일산을 받았는데, 한량없는 보배 불꽃 광명을 놓아서 염부금처럼 찬란하고 깨끗하며 보배 그물을 덮고 영락을 드리우고, 마니보배로 된 띠

 

                                                                                                                 [1827 / 2062] 쪽

가 두루 벌렸고, 갖가지 풍경에서는 항상 묘한 소리를 내어 중생들에게 착한 업을 닦으라고 권하였다.

 

그 때 대왕이 사자좌에 앉았는데, 얼굴이 단정하고, 거룩한 모습을 구족하며, 빛이 찬란한 보배로 관을 만들어 썼으니, 나라연(那羅延) 같은 몸을 해칠 수 없고 여러 지절이 모두 원만하고 성품이 너그럽고 어질어서 왕족에 태어났으며, 재물과 법에 자유자재하고 변재가 걸림이 없고 지혜가 통달하며 어진 정사로 나라를 다스리매 명령을 어기는 이가 없었다.

 

그 때 염부제에 한량없고 수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중생들이 있는데, 갖가지 국토에서 갖가지 종족과 갖가지 형상과 갖가지 의복과 갖가지 말과 갖가지 욕망을 가진 이들이 이 모둠에 모여와서 대왕을 우러러보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대왕은 큰 지혜가 있는 이며, 복이 수미산 같은 이며, 공덕이 달 같은 이로서 보살의 서원에 머물러서 광대한 보시를 하시나이다.'

 

이 때 대왕은 저들이 와서 구걸함을 보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내고 환희한 마음을 내고 존중하는 마음을 내고 선지식이란 마음을 내고 광대한 마음을 내고 서로 계속하는 마음을 내고 정진하는 마음을 내고 물러가지 않는 마음을 내고 모든 것을 주려는 마음을 내고 두루한 마음을 내었느니라.

 

선남자여, 그 때 대왕이 구걸하는 이들을 보고 크게 환희한 마음을 내는 것이 잠깐 동안이지만, 가령 도리천왕 · 야마천왕 · 도솔타천왕이 백천억 나유타 겁 동안에 받을 쾌락과 자재천왕이 한량없는 겁 동안에 받을 쾌락과 대범천왕이 그지없는 겁 동안에 받을 범천의 쾌락과 광음천왕이 헤아릴 수 없는 겁 동안에 받을 천상의 낙과 변정(徧淨)천왕이 다함 없는 겁 동안에 받을 천왕의 낙과 정거(淨居)천왕이 말할 수 없는 겁 동안에 고요한 데 머무를 낙으로도 미칠 수 없느니라.

 

'한 남자여, 마치 어떤 사람이 어질고 인자하고 효도하고 공순한 이로서 난리를 만나 부모 · 처자 · 형제 · 자매와 멀리 헤어졌다가, 뜻밖에 거친 벌판에서 서로 만나 반겨 붙들고 어루만지며 어쩔 줄을 모르듯이, 저 대왕이 와서 구걸하는 이들을 보고 기뻐함도 그와 같았느니라.

 

선남자여, 그 대왕이 그 때에 선지식을 만나서 부처님의 보리를 이해하고

 

                                                                                                                 [1828 / 2062] 쪽

욕망함이 더욱 증장하며 근기가 성취하고 믿음이 청정하며 환희함이 만족하였으니, 무슨 까닭인가? 이 보살이 여러 가지 행을 부지런히 닦아 온갖 지혜를 구하며, 모든 중생을 이익하기를 원하고 보리의 한량없는 낙을 얻기를 원하며, 모든 착하지 못한 마음을 버리고 모든 선근을 모으기를 좋아하며, 모든 중생을 구호하기를 원하고 살바야의 도를 관찰하기를 좋아하며, 온갖 지혜의 법을 수행하기를 즐기고 모든 중생의 소원을 만족케 하며, 모든 부처님의 공덕 바다에 들어가서 모든 마의 번뇌와 업을 깨뜨리며, 모든 여래의 가르침을 따라서 온갖 지혜의 걸림없는 도를 행하였느니라.

 

온갖 지혜의 흐름에 깊이 들어갔으며 모든 법의 흐름이 항상 앞에 나타나며 큰 서원이 다함이 없어 대장부가 되었으며 거룩한 이의 법에 머물러 여러 가지의 착한 일을 쌓아 모으며 모든 집착을 여의어 모든 세간의 경계에 물들지 않으며, 모든 법의 성품이 허공과 같음을 알고 와서 구걸하는 이에게 외아들인 생각과 부모라는 생각과 복밭이란 생각과 만나기 어려운 생각과 이익하고 신세롭다는 생각과 견고한 생각과 스승이란 생각과 부처님이란 생각을 내었느니라.

 

그래서 처소도 가리지 않고 종류도 택하지 않고 형상도 가리지 않고, 오는 이마다 그의 욕망대로 인자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시하여 만족케 하였으니, 음식으로 모든 것을 평등하게 보시하여 만족케 하였으니, 음식을 구하는 이는 음식을 주고 옷을 구하는 이는 옷을 주고 향과 꽃을 구하는 이는 향과 꽃을 주고 화만과 일산을 구하는 이는 화만과 일산을 주며, 당기 · 번기 · 영락 · 궁전 · 동산 · 정원 · 코끼리 · 말 · 수레· 평상 · 보료 · 금 · 은 · 마니 · 보물과 고방에 쌓아둔 것과, 권속 · 도시 · 마을들을 모두 이렇게 중생들에게 보시하였느니라.

 

그 때 이 모둠 가운데 한 장자의 딸이 있었으니, 이름은 보배 광명[寶光明]이었으며 60명의 처녀들과 함께 있었다. 단정하고 아름다워 사람들이 기뻐하니, 살갗은 금빛이고 눈과 머리카락은 검푸르고, 몸에서는 향기가 나고 입으로는 범천의 음성을 말하며, 훌륭한 보배 옷으로 단장하였고, 항상 수줍은 모습을 품고 바른 생각이 산란하지 않으며, 위의를 갖추고 어른을 공경하며, 깊고 묘한 행을 따르기를 생각하여 한

 

                                                                                                                 [1829 / 2062] 쪽

번 들은 법은 늘 기억하고 잊지 않으며, 전생에 심은 선근이 마음을 윤택하게 하매 청정하고 광대하기가 허공과 같아서 중생들을 평등하게 있게 하며 부처님들을 항상 보고 온갖 지혜를 구하였느니라.

 

그 때 보배 광명 아가씨가 대왕으로부터 멀지 않은 데서 합장 예배하고 생각하기를, '나는 좋은 이익을 얻었네. 나는 좋은 이익을 얻었네. 나는 지금 큰 선지식을 뵈었네' 하면서, 대왕에게 대하여 큰 스승이란 생각과 선지식이란 생각과 자비를 구족한 생각과 능히 거두어 주리라는 생각을 내고는, 마음이 정직하여 환희심을 내고, 몸에 걸었던 영락을 벗어 왕에게 받들고 이렇게 원하였다.

 

'지금 이 대왕께서 한량없고 그지없는 무명 중생의 의지할 데가 되었사오니 저도 오는 세상에서 그와 같이 되어지이다. 이 대왕의 아시는 법과 타시는 수레와 닦으시는 도와 갖추신 모습과 가지신 재산과 거두어 주시는 대중이 그지없고 다함이 없으며 이길 수 없고 파괴할 수 없사오니, 저도 오는 세상에 그와 같이 되며, 그의 나시는 곳에 나도 따라가서 나게 하여지이다.'

 

이 때 대왕은 이 아가씨가 이런 마음을 내는 줄을 알고 말하였다

'아가씨여, 네가 욕구하는 대로 모두 너에게 주리라. 내게 있는 온갖 것을 다 버려서 모든 중생들이 모두 만족하게 하리라.'

 

이 때 보배 광명 아가씨는 믿는 마음이 청정하여지고 매우 환희하여 게송으로 대왕을 찬탄하였다.

 

지난 옛날 이 성중에

대왕이 나시기 전엔

즐거운 것 하나도 없어

마치 아귀들 사는 데 같았네.

중생들이 서로 살해하고

훔치고 간음하며

이간하고 거짓말하고

무리하고 욕설만 하며

 

                                                                                                                 [1830 / 2062] 쪽

남의 재물을 욕심내고

성 잘내고 표독한 마음 품어

나쁜 소견, 나쁜 행동

죽으면 나쁜 길에 떨어지며

이러한 중생들이 우악하고

어리석고

뒤바뀐 소견에 빠졌으매

매우 가물어 비가 안 오고

비가 오지 아니하여

곡식은 싹이 나지 못하고

풀과 나무는 타 죽고

샘과 시냇물 모두 마르고

대왕이 아직 나시기 전에

물은 모두 말라버리고

동산에 해골이 많아

마치 거친 벌판 같았네.

대왕께서 임금이 되시어

여러 백성을 건지시니

반가운 구름 팔방에 퍼져

단비가 흡족하게 내리며

대왕이 이 나라에 군림하여

여러 가지 나쁜 짓 끊어 주시매

감옥에는 죄인이 없고

외로운 이들 편안해.

 

                                                                                                                  [1831 / 2062] 쪽

예전에는 여러 중생들

서로서로 남을 해치며

피를 빨고 살을 씹더니

지금은 모두 인자하여지고

예전에는 여러 중생들

가난하고 헐벗어서

풀잎으로 앞을 가리고

굶주려서 아귀 같더니

대왕이 세상에 나시매

살이 저절로 나고

나무에서 의복이 나와

남자와 여자들 새 옷을 입고

옛날에는 하찮은 이끗을 다투어

법도 없이 서로 뺏더니

지금은 모든 것이 풍족하여

마치 제석천의 동산에 온 듯.

옛날에는 사람들 나쁜 짓을 하며

턱없이 음탐을 내어

유부녀나 아가씨들을

갖가지로 침해하더니

지금에는 얌전하고

옷 잘입은 부인을 보고도

마음에 물들지 않아

마치 지족천(知足天)에나 온 듯.

 

                                                                                                                 [1832 / 2062] 쪽

옛날에는 여러 중생들

거짓말 하고 진실치 못하여

법도 모르고 이익도 없이

아첨하고 알랑대더니

지금에는 여러 사람들

나쁜 말은 하나도 없고

마음이 유순하며

하는 말이 모두 화순해.

옛날에는 여러 중생들

여러 가지로 삿된 짓 하여

개 · 돼지 · 소를 보고도

합장하고 절을 하더니

지금은 임금의 바른 법 들어

옳게 알고 사견이 없어져

즐겁고 괴로움이 모두가

인연으로 생기는 줄 알았네.

대왕이 묘한 연설 하시매

듣는 이 모두 기뻐하나니

제석과 범천의 음성으로도

이 소리 미칠 수 없고

대왕의 보배로 된 일산

공중에 높이 솟았는데

유리로 대가 되고

마니 그물을 덮었으며

 

                                                                                                                 [1833 / 2062] 쪽

황금 풍경에서는

여래의 화평한 음성이 나서

미묘한 법을 말하여

중생의 번뇌를 멸하며

또 시방 여러 세계의

모든 겁 동안에 나신

여래와 그 권속들의

법을 널리 연설하고

또 차례차례로

과거의 시방세계와

그 국토에 계시던

모든 여래를 말하며

또 미묘한 음성이

염부계(閻浮界)에 퍼져서

인간과 천상의

여러 가지 법을 말하니

중생들이 듣고는

스스로 업의 모임을 알고

악을 버리고 부지런히 닦아

부처님의 보리로 회향하였소.

대왕의 아버지는 정광명이고

어머니는 연꽃빛.

다섯 가지 흐림이 나타날 적에

임금으로서 천하를 다스리니

 

                                                                                                                 [1834 / 2062] 쪽

그 때 엄청난 동산이 있고

동산에는 5백의 못이 있어

각각 1천의 나무가 둘러서고

못마다 연꽃이 덮이고

그 못 언덕 위에

집을 지으니 기둥이 천 개

난간이며 모든 장엄이

모두 구비하였다.

말세가 되고 나쁜 법 생겨

여러 해 비가 안 오니

못에는 물이 마르고

초목은 말라 죽더니

대왕이 나시기 7일 전에

이상한 상서가 나타나

보는 이마다 생각하기를

세상을 구할 이가 나시려나.

그 날 밤중에

여섯 가지로 땅이 진동하며

어느 보배 꽃 덮인 못에는

햇빛처럼 빛나며

5백 개의 못 안에는

팔공덕수가 가득하고

마른 나무에는 가지가 나고

꽃과 잎이 무성하며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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