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75)-154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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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께서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비구들아, 너희들은 내가 그렇게 설법한 것을 알고 있구나. 왜냐 하면 나도 또한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고 말한다. 욕심은 뼈다귀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뼈다귀와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살덩이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살덩이와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손에 잡은 횃불과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손에 잡은 횃불과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불구덩이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불구덩이와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독사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독사와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꿈과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꿈과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빚과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빚과 같다고 말한다. 욕심은 나무열매와 같다. 그러므로 나는 욕심은 나무열매와 같다고 말한다'고 그렇게 설법했기 때문이다."
세존께서 다시 찬탄하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너희들은 내가 이렇게 설법한 것을 알고 있구나. 그러나 저 어리석은 사람 아리타는 거꾸로 그 뜻과 글을 이해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 거꾸로 배우고 이해함으로 인해 나를 모함해 비방하고 자기 자신을 해쳤으며, 계를 범하고 죄를 지어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의 나무람을 받고, 또 큰 죄를 지었다. 너 어리석은 사람 아리타여, 너는 이렇게 악하고 착하지 않은 줄을 아느냐?"
이에 아리타 비구는 세존의 면전에서 직접 꾸지람을 듣고 마음에 근심과 슬픔을 품고, 머리를 떨구고 잠자코 있었다. 비록 할 말을 잃고 말이 없었으나, 무엇인가 물을 것이 있는 것 같았다. 그 때 세존께서 아리타 비구를 직접 꾸짖고 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아, 만일 내 설법을 완전하게 이해했으면 마땅히 그와 같이 받아 가지고, 만일 내 설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으면 곧 나나 저 여러 지혜로운 범행자들에게 물으라. 왜냐 하면 혹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거꾸로 그 뜻과 글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그는 제 자신이 거꾸로 받아 이해하기 때문에, 이른바 정경(正經) 가영(歌詠) 기설(記說) 게타(偈他) 인연(因緣) 찬록(撰錄) 본기(本起) 차설(此說) 생처(生處) 광해(廣解) 미증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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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曾有法) 및 설의(說義) 등 법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안다. 그는 이렇게 안 뜻으로 남과 다투지만 이렇게 안 뜻으로 해탈하지는 못한다. 그가 하는 일은 이 법을 아는데 있었으나 그 뜻은 알지 못하였으니, 그저 지극한 고통만 받고 한갓 스스로 피로할 뿐이다. 왜냐 하면 그는 거꾸로 이 법을 받아 이해하기 때문이니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뱀을 잡으려고 곧 뱀을 찾아 나섰다. 그는 뱀을 찾아 들숲 속을 헤매다가 아주 큰 뱀을 보고, 곧 손으로 그 허리를 움켜 잡았다. 그러자 뱀은 몸을 돌려 머리를 들더니 그 손 또는 발이나 혹은 다른 곳을 물었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뱀을 잡는 데 있었지만 그 이치를 얻지 못하였으니, 그저 지극한 고통만 받고 부질없이 제 자신만 피로하게 하였을 뿐이니라. 왜냐 하면 그는 뱀 잡는 법을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혹 어떤 어리석은 사람은 거꾸로 그 뜻과 글을 받아 이해한다. 그는 자신이 거꾸로 그 뜻과 글을 받아 이해하였기 때문에, 이른바 정경 가영 기설 게타 인연 찬록 본기 차설 생처 광해 미증유법과 설의 등 법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안다. 그는 이렇게 안 뜻을 가지고 남과 다투지만 이렇게 안 뜻으로 해탈하지는 못한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이 법을 아는데 있었으나 그 뜻은 알지 못하였으니, 그저 지극한 고통만 받고 제 자신만 피로하게 하였을 뿐이다. 왜냐 하면 그는 거꾸로 이 법을 받아 이해하였기 때문이니라.
혹 어떤 큰 종족의 아들은 전도되지 않고 그 뜻과 글을 받아 바르게 이해한다. 그는 바르게 그 뜻과 글을 잘 받아 이해하였기 때문에 이른바 정경 가영 기설 게타 인연 찬록 본기 차설 생처 광해 미증유법과 설의 등 법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안다. 그는 이렇게 안 뜻을 가지고 남과 다투지 않고 이렇게 뜻을 알아 오직 해탈할 뿐이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이 법을 아는 데 있었고, 또 그 이치를 알았으니 지극한 고통도 받지 않고, 또한 피로하지도 않는다. 왜냐 하면 전도되지 않고 그 법을 받아 이해하기 때문이니라.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뱀을 잡으려고 곧 뱀을 찾아 나섰다. 그는 뱀을 찾아 손에 쇠막대기를 잡고 들숲 속을 헤매다가 아주 큰 뱀을 보자 먼저 쇠막대기로 그 정수리를 누르고 손으로 그 머리를 잡았다. 그러자 그 뱀은 비록 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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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틀어 돌려 손이나 발 혹은 다른 곳을 감기는 했지만 끝내 물지는 못했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이 뱀을 잡는 데 있었고, 또 그 이치를 알았으니, 지극한 고통도 받지 않고 또한 피로하지도 않는다. 무슨 까닭이가? 그는 뱀 잡는 법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혹 어떤 큰 종족의 아들들은 전도되지 않고, 올바르게 그 뜻과 글을 잘 받아 이해한다. 그들은 전도되지 않고 올바르게 그 뜻과 글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이른바 정경 가영 기설 게타 인연 찬록 본기 차설 생처 광해 미증유법과 설의 등 법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안다. 그는 이렇게 안 뜻을 가지고 남과 다투지 않고 이렇게 뜻을 알아 오직 해탈할 뿐이다. 그 사람이 하는 일은 이 법을 아는 데 있었고, 또 그 뜻마저 알았으니 지극한 고통도 받지 않고, 또한 피로하지도 않는다. 왜냐 하면 전도되지 않고 그 법을 받아 이해하였기 때문이니라. 또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긴 세월 동안 뗏목의 비유를 설한 것은 그것을 버리게 하고, 그것을 받지 않게 하려 했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내가 너희들에게 긴 세월 동안 뗏목의 비유를 설하여 그것을 버리게 하고 그것을 받지 않게 하려 한 것인가? 마치 산과 물이 매우 깊고 지극히 넓으며, 긴 물살은 빠르고 급해서 떠내려가는 물건이 많은데, 그 가운데에는 배도 없고 또한 다리도 없는 것과 같다. 어떤 사람이 와서 저 쪽 언덕에 볼 일이 있어서 그 곳을 건너고자 하였다. 그는 건너려 하다가 곧 생각하였다.
'이 산과 물은 매우 깊고 지극히 넓으며, 긴 물살은 빠르고 급해서 떠내려가는 물건이 많다. 그러나 그 가운데에는 건너갈 수 있는 배도 없고 또한 다리도 없다. 그런데 나는 저쪽 언덕에 일이 있어 꼭 건너가야 한다. 어떤 방편을 써야 내가 저쪽 언덕까지 안전하게 건너갈 수 있을까?'
그리고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이제 이쪽 언덕에서 풀과 나무를 끌어 모아 엮어서 뗏목을 만들어 그것을 타고 저쪽 언덕으로 건너가야 하겠다.' 그는 곧 이쪽 언덕에서 풀과 나무를 끌어 모아 엮어서 뗏목을 만들어 그것을 타고 안전하게 저쪽으로 건너갔다. 그는 다시 생각했다. '이 뗏목은 내게 이익이 많았다. 나는 이 뗏목을 타고서야 안전하게 저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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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에서 이쪽 언덕으로 건너올 수 있었다. 나는 이제 이것을 오른 쪽 어깨에 메거나 혹은 머리에 이고 가리라.'
그래서 그는 곧 이 뗏목을 오른 쪽 어깨에 메거나 혹은 머리에 이고 간다면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그 뗏목에게 어떤 이익이 있으리라고 생각하는가?"
모든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 사람이 어떻게 해야 그 뗏목을 위해 유익한 일이 되겠는가? 그 사람이 만일 '이 뗏목은 내게 많은 이익을 주었다. 나는 이것을 타고서야 안전하게 저쪽 언덕에서 이쪽 언덕으로 건너올 수 있었다. 나는 이제 이 뗏목을 도로 물에 두거나 혹은 언덕 가에 버리고 갈까?' 하고 생각하고는 그가 곧 이 뗏목을 도로 물에 두거나 혹은 언덕 가에 버리고 간다면 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그 뗏목을 위해 유익한 일이 되겠느냐?"
모든 비구들이 대답하였다.
"유익할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긴 세월 동안 뗏목의 비유법으로 설명하여 그것을 버리게 하고 그것을 받지 않게 하려 했다. 만일 너희들이 내가 긴 세월 동안 설한 뗏목의 비유에 대해 잘 안다면 너희들은 마땅히 이 법도 버려야하겠거늘 하물며 법이 아닌 것이겠는가?
다시 6견처(見處)가 있다. 어떤 것이 그 여섯 가지인가? 비구는 지니고 있는 색질에 대하여 '과거 미래 현재나 혹은 안이거나 밖이거나, 혹은 정밀하거나 추하거나, 혹은 묘하거나 묘하지 않거나, 혹은 가깝거나 멀거나, 다 나[我]의 소유가 아니요, 나라는 것이 또한 그의 소유도 아니며, 또한 신(神)도 아니다'라고 이렇게 지혜롭게 관찰하여 그것을 진실 그대로 안다.
또 '내가 가진 감각[覺] 내가 가진 감정[想] 내가 가진 이 소견도 다 나의 소유가 아니요, 나라는 것이 또한 저것의 소유도 아니며, 나에는 마땅히 나[我]라는 것이 없고 마땅히 존재하는 것도 아니다. 저 일체는 나의 소유가 아니요, 나도 또한 저것의 소유가 아니며, 또한 신도 아니다'라고 이렇게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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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게 관찰하여 그것을 진실 그대로 안다.
또 이런 견해가 있다.
'보고[見] 듣고[聞] 분별하고[識] 아는[知] 것을 통해 얻은 것이거나 관찰된 것이거나 마음으로 생각한 것으로서,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고 저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온다고 하는 그 모든 것은 나의 소유가 아니요, 나도 또한 저것의 소유가 아니며, 또한 신도 아니다.' 이렇게 지혜롭게 관찰하여 그것을 진실 그대로 안다.
또 '(이것은 신이다, 이것은 세상이다, 이것은 나다, 나는 응당 후세에 존재하게 되어 있으므로 언제나 변하거나 바뀌지 않고, 언제나 멸하지 않는 법이다)라고 하는 내가 가진 이 소견 모두는 다 나의 소유가 아니요, 나 또한 저것의 소유가 아니며, 또한 신도 아니다'라고 이렇게 지혜롭게 관찰하여 그것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그 때 한 비구가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해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혹 안[內]을 인하여 두려움이 있습니까?" "있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안을 인하여 두려움이 있습니까?" 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 "어떤 비구는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한다. '혹은 이전에는 나[我]라는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나라는 것을 주장해 보아도 나를 얻을 수 없다.' 그는 이렇게 보고 이렇게 말하면서 근심하고 슬퍼하며, 괴로워하고 울며, 가슴을 치면서 미친 증세를 일으킨다. 비구야, 이와 같이 안을 인하여 두려움이 있느니라."
비구는 세존을 찬탄한 뒤에 다시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안을 인하여 두려움이 없기도 합니까?"
"없을 수 있느니라."
"세존이시여, 어떻게 안을 인하여 두려움이 없습니까?"
세존께서 대답하셨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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