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74)-1535

근와(槿瓦) 2016. 4. 1. 16:59

중아함경(174)-153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31 / 10006] 쪽

즐거운 것이 된다. 이것을 좋은 곳의 즐거움이라 하느니라. 비구들아, 나는 너희들을 위하여 한량없는 방편으로써 저 좋은 곳에 대하여 말하였고, 그 좋은 곳에서 겪는 일들을 말하였다. 그러나 이 좋은 곳의 즐거움은 낱낱이 말할 수 없다. 다만 좋은 곳에는 오직 즐거움만 있을 뿐이니라.

 

비구들아, 만일 지혜로운 사람이 혹 때로 좋은 곳에서 내려와 인간 세계에 태어난다면, 그의 집은 지극히 크고 풍부하며 즐거워 돈과 재물이 한량없고, 여러 가지 목축도 많으며, 봉호(封戶)와 식읍(食邑)과 미곡이 넘치고, 또 여러 가지 생활 도구도 풍족할 것이다. 그것은 어떤 집들인가? 이른바 찰리의 큰 장자의 집 바라문의 큰 장자의 집 거사의 큰 장자의 집과 또 그 밖의 다른 집으로서, 그 집은 지극히 크고 풍부하며 즐거워 돈과 재물이 한량없고, 여러 가지 목축도 많으며, 봉호와 식읍과 미곡이 차 넘치고, 또 여러 가지 생활 도구도 풍족하다. 그는 이런 집에 태어나 몸은 단정하고 사랑스러워 모든 사람들이 공경하고 순종하며, 큰 명예가 있고 큰 위덕이 있어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많은 사람이 생각한다. 그는 몸으로 착한 행을 행하고,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행한 뒤에는 그 인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다시 좋은 곳으로 가서 천상에 태어난다. 이는 마치 다음과 같다. 두 사람이 도박을 하였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은 처음으로 이런 짓을 하였으나 많은 돈과 재물을 얻었다. 그는 곧 생각하였다.'나는 농사도 짓지 않았다. 그런데도 처음으로 이런 짓을 해서 많은 재물과 돈을 얻었다.' 비구들아, 이 행은 사소한 것이지만 그는 많은 돈과 재물을 얻었다. 비구들아, 이른바 이 행이란 몸으로 착한 행을 행하고,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행하는 것이다. 그는 몸으로 착한 행을 행하고, 입과 뜻으로 착한 행을 행한 뒤에는, 그 인연 때문에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다시 좋은 곳으로 가서 천상에 태어난다. 비구들아, 이런 모든 행은 가장 사랑할 만한 것이요. 가장 즐거워할 만한 것이며, 마음으로 가장 생각할 만한 것이니라. 비구들아, 그러면 나는 이제 지혜로운 사람의 법에 대하여 다 말하지 않았는가?"

 

                                                                           [1532 / 10006] 쪽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지혜로운 사람의 법에 대하여 낱낱이 말씀하셨습니다."세존께서 다시 말씀하셨다."이것을 어리석은 사람의 법과 지혜로운 사람의 법이라 한다. 너희들은 마땅히 어리석은 사람의 법과 지혜로운 사람의 법을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사람의 법과 지혜로운 사람의 법을 안 뒤에는 어리석은 사람의 법은 버리고, 지혜로운 사람의 법을 취해야 하나니, 너희들은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533 / 10006] 쪽

중아함경 제 54 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6. 대품 제 2 ⑤

 

아리타경(阿梨吒 經) 제 9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에 이전에 솔개를 길들이던[伽陀婆利] 아리타(阿梨吒) 비구는 이러한 나쁜 소견을 내었다. '나는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여러 비구들은 이 말을 듣고 아리타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물었다."아리타여, 그대는 참으로 '나는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였는가?"그 때 아리타 비구가 대답하였다."여러분, 나는 참으로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여러 비구들이 아리타를 꾸짖었다."너는 그런 말을 말라. 세존을 모함하고 비방하지 말라. 세존을 비방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아리타여,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 아리타여, 세존께서는 한량없는 방편으로써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리타여, 너는 빨리 그런 견해를 버려야 한다."아리타 비구는 여러 비구들의 꾸지람을 받고도 그 나쁜 견해를 굳게 고집하며 여전히 말하였다.

 

                                                                           [1534 / 10006] 쪽

'이것은 진실하고 다른 것은 허망하다.' 이렇게 재삼 되풀이하였다. 여러 비구들은 아리타 비구의 이 나쁜 소견을 버리게 하지 못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그들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아리타 비구가 '나는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안다'는 이런 나쁜 소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 말을 듣고 아리타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물었습니다. '아리타여, 너는 참으로 (나는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하였는가?' 아리타 비구가 저희들에게 대답했습니다.'여러분, 나는 참으로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압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아리타를 꾸짖었습니다. '아리타여, 너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세존을 모함하고 비방하지 말라. 세존을 모함하고 비방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세존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으셨다. 아리타여,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 세존께서는 한량없는 방편으로써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고 말씀하셨다. 아리타여, 너는 빨리 그런 소견을 버려야 한다.' 저희들이 이렇게 꾸짖었지만 그는 그 나쁜 소견을 굳게 고집하며 여전히 '이것은 진실하고 다른 것은 허망하다'고 재삼 되풀이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아리타 비구의 그 나쁜 소견을 버리게 할 수 없는 것을 알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왔습니다."세존께서는 이 말을 들으시고 한 비구에게 분부하셨다."너는 아리타 비구에게 가서 '세존께서 너를 부르신다'고 말하라."이에 한 비구가 세존의 분부를 받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 바퀴 돌고는 떠나갔다. 그는 아리타 비구에게 가서 '세존께서 너를 부르신다'고 말하였다. 아리타 비구는 곧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1535 / 10006] 쪽

세존께서 물으셨다."아리타여, 너는 참으로 '나는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하였는가?""세존이시여, 저는 참으로 세존께서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설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세존께서 꾸짖으셨다."아리타여, 너는 어떻게 내가 그렇게 설법했다고 알고 있느냐? 누구에게서 내가 그렇게 설법했다고 들었느냐? 너 어리석은 사람아, 나는 전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너는 한결같이 그렇게 말하는구나. 너 어리석은 사람아, 여러 비구들의 꾸지람을 들었으면, 너는 그 때 당연히 법대로 대답했어야 할 것이다. 내가 이제 여러 비구들에게 물어 보리라."이에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물으셨다."비구들아, 너희들도 또한 내가 '욕심을 부려도 장애가 없다'고 이렇게 설법한 것으로 알고 있느냐?""아닙니다. 세존이시여.""그러면 너희들은 내가 어떻게 설법한 것으로 알고 있느냐?""저희들은 세존께서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고 이렇게 설법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세존께서는 '욕심에는 장애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뼈다귀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뼈다귀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살덩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살덩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손에 잡은 횃불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손에 잡은 횃불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불구덩이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불구덩이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독사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독사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꿈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꿈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빌린 물건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빌린 물건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욕심은 나무열매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세존께서는 '욕심은 나무열매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들은 세존께서 이렇게 설법하신 것으로 압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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