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97)-1765

근와(槿瓦) 2016. 4. 1. 17:00

정법념처경(197)-176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61 / 1802] 쪽
둘레는 5백 유순으로서 중생들은 지독한 고통을 받는다. 그 지옥을 지나서는 큰 바다가 있는데 그 형상은 지옥과 같고, 그 둘레는 1만 유순으로서 그 물은 검푸르며 용 · 야차 · 건달바 등은 없다. 이 바다를 지나면 그 북방에 보만(寶滿)이라는 바다가 있는데 뭇 산에 둘러싸였고 소나무 · 잣나무 · 전단나무 · 여의나무[如意之樹] 등 한량없는 과실 나무가 있다. 이 산을 지나서는 또 피안(彼岸)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5천 유순이다. 그 산에는 다리나라(多梨那羅)의 과실 · 지라나무[羅樹]의 과실 · 일체시(一切時)의 과실 등이 밤낮으로 풍족하며, 강과 못에는 거위 · 오리 · 원앙새 등이 가득하고, 큰 신선들이 그 산에 산다. 그 산에는 천 개의 봉우리가 있어 갖가지 보배로 그 산을 장엄하였으며, 갖가지 비다라나무[毗多羅樹]는 다 금으로 된 나무로서 온갖 향기가 있다. 그 산을 지나서는 또 석수(石水)라는 큰 강이 있는데, 풀이나 나무 · 사람 · 사람 아닌 것[非人] 등 어떤 중생도 그 강에 들어가면 모두 돌처럼 된다. 그 강 양쪽 언덕에는 지차(吱遮)라는 대숲이 나 있는데, 바람이 불어 서로 문지르면 저절로 불이 생겨 한량없는 백천 중생들을 태워 죽인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다시 관찰한다. 이 강을 지나면 또 사타(斯陁)라는 큰 강이 있는데, 너비는 10유순이요, 길이는 3백 유순으로서 아무도 건너는 이가 없다. 그 물은 짜기 때문에 누구나 들어가면 몸이 곧 찢어진다. 이 강을 지나면 염부마(閻浮摩)라는 섬이 있고, 상락(常樂)이라는 건달바는 이 섬에 살면서 늘 보시를 행하고 깨끗한 계율을 지키며 마음은 언제나 기뻐 근심과 고뇌를 떠나 욕망의 과보를 구족하였다. 그 섬에는 금나무가 풍족하고, 비유리꽃이 못에 가득하다. 수미산이 가깝기 때문에 그 산의 세력으로 모든 강물과 새와 짐승들은 모두 금빛이 된다. 한량없는 우발라꽃과 구물타꽃이 많고 곳곳의 술강은 넘쳐 흐르며 자연의 쌀이 있으므로 심을 필요가 없다. 그 섬의 둘레는 2천 유순이다. 이 섬을 지나면 산이나 강 · 수림 등은 전연 없고 수말륜(水沫輪)이라는 큰 바다가 있고, 그 바다에는 전광(電光)이라는 큰 독룡(毒龍)이 있다. 이 바다를 지나서는 열밀사(涅蜜沙)라는 큰 산이 있고, 그 산 속에는 제미사(堤彌沙)라는 꿀이 있으며, 그 어두운 굴 속에는 화생(化生)한 많은 용녀

 

                                                                                                                   [1762 / 1802] 쪽
(龍女)가 있는데, 초저녁에 화생하고 얼굴이 단정하고 그 몸을 장엄하였다. 그러나 그 수명은 하룻밤뿐이어서 해뜰 때에는 다 늙어 죽는다. 살생한 남은 업 때문에 이런 과보를 받는다. 이 산을 지나면 또 소마지(蘇摩祇)라는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5백 유순이다. 이 산을 지나면 또 수미등(須彌等)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5백 유순이다. 이 산 북쪽에는 지다가림(吱多迦林)이라는 큰 숲이 있고, 악몽(惡夢)이라는 나찰이 거기 사는데, 그 걸음은 매우 빨라 눈 깜짝할 사이에 백천 유순까지 갈 수 있으며, 중생들을 해치고 괴롭힌다.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와 울단월의 두 나라 중간을 관찰한다. 거기에는 또 어떤 산과 강 · 바다 · 섬 등이 있는가? 어느 곳에 과연 나지도 않고 죽지도 않으며, 타락하지도 않고 멸망하지도 않으며, 업의 인연이 아니고 사랑과 이별하지 않으며, 원수와 만나지도 않는 일이 있는가? 그런 곳은 없다. 그러므로 그 생사를 싫어할 수 있는 것이다. 결박과 집착을 떠나 해탈을 구함으로써 생사를 싫어할 수 있는 것이니, 그러므로 생사를 탐해 집착하지 말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것과 유희하지 말며, 애욕의 그물에 스스로 결박되지 말고 생사를 즐기지 말아야 한다. 일체의 생사는 다 불붙는 큰 고통으로서 근심 · 슬픔 ·고뇌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고통, 원수와 만나는 고통의 큰 불은 왕성하며, 지옥 · 아귀 · 축생 · 천상 ·인간 등에는 모두가 무상하여 변하고 파괴되는 것이다. 그런데 우치한 사람들은 탐착하여 그것을 즐거움이라 한다. 부디 그것을 싫어하여 악마의 경계에 머무르지 말고 번뇌와 더불어 유희하지 말라. 그리하여 뒷날에 후회하지 말라. 이렇게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여 그 생사를 여실히 본다. 그리하여 악마의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번뇌를 떠나고 광야를 떠난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의 북방을 관찰한다. 거기는 어떤 산과 강 · 바다 · 섬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구시라지라(俱翅羅吱羅)라는 큰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30유순이요, 높이는 10유순이다. 그 산중에는 한량없는 백천의 구시라새와 푸른 무우수(無憂樹) · 빨간 무수 · 칠엽화수(七葉花樹) · 군다라나무

 

                                                                                                                  [1763 / 1802] 쪽
(軍陁羅樹)와 현가담바바꽃(賢迦曇婆婆花) · 나마리꽃(那摩利花) · 금여제가꽃(金余提迦花) · 소마나꽃(蘇摩那花) · 심바라꽃(深婆羅花) · 다라꽃 (多羅花) · 비릉가꽃(卑陵伽花) · 구가꽃(鳩迦花) · 첨바꽃(瞻婆花) · 군타친명꽃(軍陁親命花) · 바리사가꽃(婆利師迦花) 등이 그 철을 따라 모두 피며, 또 다른 때에는 만지천(鬘持天)들이 본고장을 떠나 여기 산에 와서 유희하며, 또 야차들도 이 산에 살면서 기뻐하고 향락하며 하늘 무리들을 괴롭히지 않는다. 이 산중에는 구시라새가 많다. 이 산을 지나면 아주(鵝住)라는 큰 바닷가가 있는데, 거기는 한량없는 백천의 거위 무리와 한량없는 연꽃이 있다. 이 바닷가에는 거위 · 오리 · 원앙새 · 주취조(珠嘴鳥) · 민나라조(民那羅鳥) · 인후조(咽喉鳥) 등이 있고 그 연꽃은 마치 녹인 금무더기 같아서 10천 유순에 뻗쳐 있는데, 벌들은 그것을 둘러싸 두루 덮었다. 이곳을 지나 북쪽에는 울단월이 있다. 거기는 큰 바다가 있는데, 그 둘레는 천 유순으로서 제미예고기 · 나가라고기 · 실수마라옹고기 · 거북 등 큰 고기들이 그 바다에 가득하다. 그 물은 푸른빛으로 허공과 같고, 깊이는 10천 유순인데, 그 몸의 너비가 10리 되는 소라고둥의 어미가 있다. 그 물 밑에는 산이 있고, 그 소라고둥은 힘이 세어 천 마리 코끼리의 힘을 대적하지만 산봉우리 위에서 떨어지면 다 부서진다. 이 바다를 지나면 또 유해(乳海)라는 큰 바다가 있는데, 그 둘레는 5천 유순으로서 항상 큰 물결이 일어나고 크고 사나운 독룡 소리는 언제나 천둥소리와 같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 북방을 관찰한다. 거기는 어떤 산과 강 · 바다 · 섬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큰 산들이 있는데, 그 수는 5백이요, 금 · 은 ·파리는 1천 유순이다. 울단월 가까이 많은 연꽃이 있어 마치 해가 처음 뜨는 것 같다. 이 산을 지나서는 또 유선(乳旋)이라는 큰 나라가 있고, 그 산과 강과 동산숲에는 새와 짐승들이 많고, 야차는 거기 살면서 언제나 기뻐하며, 꽃나무가 많아 갖가지 꽃들이 풍족하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 북방을 관찰한다. 거기는 또 어떤 산과 강 · 바다 · 섬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1764 / 1802] 쪽
하늘눈으로 본다. 즉, 염부제와 울단월 등 두 나라 중간에는 다른 나라는 없다. 울단월의 둘레는 10천 유순이요, 36억의 촌락은 즐길 만하여 그 36억이 받는 즐거움은 사천왕천보다는 조금 모자란다. 그 사천왕천은 뼈 · 살 · 때 · 땀 등이 없고 눈도 깜박이지 않지마는, 이 울단월 사람은 뼈 · 살 · 때 · 땀 등이 있고 눈도 깜짝이며 본다. 그들은 나와 내 것이 없고 나라는 교만도 없으므로 죽으면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교만과 아첨을 버렸고 질투를 일으키지 않으며 마음은 항상 기쁘고, 야차 · 나찰 · 비차사 귀신 · 구반다 귀신과 사자 · 호랑이 · 표범 · 사나운 용 · 사나운 벌레 등을 두려워하지 않고, 흉년 · 추위 · 더위 · 주림 · 목마름 · 병 따위도 없으며, 원수들의 두려움을 모두 떠나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며 방해하지 않는다. 또 왕 · 도적 · 물 · 불 · 전쟁 등의 두려움도 없다. 금나무의 광명은 밤과 낮을 구별할 수 없고, 금새 · 은새 · 산호새 등이 있으며, 나무나 새들은 갖가지 색깔로서 사람처럼 기뻐한다. 그들은 비록 의식은 없으나 사람의 법과 같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울단월을 관찰한다. 거기는 또 어떤 사랑할 만한 재미가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울단월에는 열 개의 큰 산이 있다. 그 열 개란, 첫째는 승가사산(僧迦賖)이요, 둘째는 등봉산(等峰山)이며, 셋째는 타마물력가산(摩勿力伽山)이요, 넷째는 백설지산(白雪持山)이며, 다섯째는 고취산(高聚山)이요, 여섯째는 보만산(普鬘山)이며, 일곱째는 시절락산(時節樂山)이요, 여덟째는 지환희산(持歡喜山)이며, 아홉째는 여의산(如意山)이요, 열째는 구사야사산(俱賖耶舍山)이다. 이것이 열 개의 큰 산으로서 울단월의 큰 바다를 둘러싸고 있다. 그것은 마치 염부제에 있는 네 개의 큰 산과 같다. 그 넷이란, 첫째는 설산(雪山)이요, 둘째는 민타산(民陁山)이며, 셋째는 마라야산(摩羅耶山)이요, 넷째는 계라사산(雞羅娑山)인데, 울단월의 열 개의 큰 산도 이와 같다."

 

                                                                                                                  [1765 / 1802] 쪽
정법념처경 제 69 권

원위 바라문 구담 반야류지 한역
김월운 번역

 

7. 신념처품 ⑥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이 열 개의 큰 산에는 또 어떤 강 · 못 · 흐르는 물 · 꽃 ·과실 · 새 · 짐승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즉, 승가사산(僧迦賖山)에는 승가사나무의 꽃...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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