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96)-1760

근와(槿瓦) 2016. 3. 31. 18:42

정법념처경(196)-176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756 / 1802]

섬에는 갖가지 보배가 있을 뿐으로서 흙이나 돌은 없고 온 섬은 모두 보배이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또 관찰한다. 이 바다의 섬을 지나면 또 어떤 산과 강, 바다, 섬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백산(白山)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수림이 많고 그 빛은 깨끗하며 물거품에 둘러싸여 있다. 높이는 1천 유순이요 둘레는 5백 유순이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다시 관찰한다. 이 산을 지나 다시 산을 보는데, 그 이름은 선운(善雲)으로서 높이는 1백 유순이요 너비는 64유순이다. 거기는 텅 비어 아무도 살지 않고 혹 야차나 긴나라들이 있어도 아수라를 두려워하기 때문에 거기 사는 것이 없다또 이 산을 지나서는 파리산(頗梨山)이 있는데, 높이는 3천 유순이요, 둘레는 천 유순으로 강···과실 등을 두루 갖추어 천상의 산과 같다. 또 이 산을 지나서는 대청수(大淸水)가 있는데, 둘레는 1백 유순으로서 소라와 조개가 많고, 그 물은 건너기 어렵다. 또 이 물을 지나서는 선광산(仙光山)이 있는데, 온갖 아수라들이 거기 살면서 항상 하늘 무리들을 두려워하며, 많은 천녀들은 갖가지로 장엄하였고, 술강은 흘러 넘치며, 긴파가(甄波迦) 매와 점나(粘那) 열매는 선광산에서 나는데, 매우 맛나지만, 그것을 먹으면 사람을 죽인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또 어떤 산과 강, 바다, 섬 등이 있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육만금산(六萬金山) 가운데에는 자마금의 나무가 두루 가득한 속에 새와 짐승들이 가득하다. 그 산중에는 곳곳에 금연꽃 못이 많아 큰 광명을 내어 모두 금산이 된다. 수미산왕이 그 가운데 있고, 제만지천(諸鬘持天누가족천(樓迦足天삼공후천(三箜天사천왕천(四天王天)은 그 산 위에 있다. 또 이 산 위에는 뜻대로 되는 나무들이 있어서 무엇이나 하늘이 생각하는 것은 다 그 나무에서 나온다. 모든 새와 짐승들의 몸은 다 금빛이요, 만타라꽃·구사야꽃 등 온갖 꽃이 많다그 산의 네 모퉁이에는 네 개의 큰 숲이 있으니, 첫째는 환희림(歡喜林)이요, 둘째는 잡전림(雜殿林)이며, 셋째는 선명림(鮮明林)이요, 넷째는 파

 

                                                                           [1757 / 1802]

리야다림(波利耶多林)이다. 환희원에는 파리야다라는 큰 나무가 있는데, 여름 4개월 동안은 이 나무 밑에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면서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사천왕도 이 환희림에서 유희하며 향락한다. 사천왕이 이 동산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기 때문에 환희원이라 한다선명림이란 온갖 채색으로 장엄하였기 때문에 선명림이라 하고, 잡전림이란 천자들이 갖가지 잡전을 타고 유희하면서 즐거운 색·소리·냄새··촉감 등을 받기 때문에 잡전림이라 한다. 모든 하늘 무리들은 파리다야림과 환희림 속에서 다섯 가지로 향락한다.

 

수미산왕이 염부제로 향하는 한쪽은 비유리의 보배로서 그 보배의 광명이 비치는 힘으로 말미암아 염부제 사람들이 모두 허공을 우러러볼 때 다 푸른 빛이 되게 한다. 셋째 쪽의 선명림 천자들이 아수라와 싸우려 할 때에 이 숲 속에 모여 의논한다. 수미산왕이 구타니로 향하는 한쪽은 순금으로 되었으므로 구타니 사람들이 허공을 우러러볼 때 모두 빨간빛이 되게 한다. 둘째 쪽에는 잡전림이 있는데, 이 궁전 안에는 천자들의 무기를 넣어 두었다.

 

수미산왕이 불바제로 향하는 한쪽은 백은으로 이루어졌으므로 불바제 사람들이 허공을 우러러볼 때는 모두 흰빛이 되게 한다. 수미산왕이 울단월로 향하는 한쪽은 파리로 되었으므로 울단월 사람들이 허공을 볼 때는 청정하고 흰 광명의 빛이 되게 한다.

 

그 수행하는 사람은 또 관찰한다. 사천왕천의 수명은 얼마인가? 염부제의 50년은 그곳의 하룻밤 하루 낮이다. 이렇게 수명은 5백 세를 채우면서 중간에 일찍 죽는 일이 없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수미산 위에 또 어떤 다른 하늘 사람이 사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수미산왕을 본다. , 삼십삼천이 그 산 꼭대기에 있으면서 받는 즐거움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 성 이름은 선견(善見)으로서 둘레는 10천 유순이요, 7보로 장엄하였으니, 즉 인타청보(因陁靑寶금강·차거(車?적련화보(赤蓮花寶) ·유연대보(柔軟大寶) 등으로 장엄하였다. 선법당(善法堂)의 너비는 5유순으로서 비유리의 진주로 난간이 되었고 순금으로 벽이 되었는데, 모든 문도 그와 같아서 일체의 장엄으로 전당을 장엄하였다. 석가천왕은 그 선법당에 사는

 

                                                                             [1758 / 1802]

선업의 힘으로 말미암아 그 업과 같은 즐거움을 받는다. 인간의 1백 년은 그 둘째 하늘의 하루 낮·하룻밤인데 이렇게 1천 세의 수명을 채우면서도 중간에 일찍 죽는 일이 없다. 수미산 서쪽을 일몰산(日沒山)이라 하는데, 해가 이 산에 오면 염부제 사람들은 해가 진다고 하기 때문에 그것을 일몰산이라 한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수미산왕의 그 높고 낮음을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수미산의 높이와 너비는 84천 유순으로서 아수라왕은 그 곁의 물 밑에 있다. 중생들의 업이 주지(住持)함으로써 해를 돌아다니게 하며, 건질(健疾)이라는 큰 신()이 항상 그 길잡이가 되는데, 눈 깜짝할 사이에 1,150유순을 다니면서 주위를 돈다. 이 해를 표준으로 하여 중생들의 수명의 길고 짧음을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네 천하 사람들이 사는 곳을 관찰한다. 염부제·불바제·구타니·울단월 등 나라는 얼마나 큰가? 그는 본다. , 염부제는 7천 유순이요, 불바제는 8천 유순이며 구타니는 9천 유순이요, 울단월은 10천 유순이다. 네 천하 땅의 형상을 따라 사람의 얼굴도 그와 같아서 그 땅의 형상을 닮았다. , 염부제 사람의 형상은 그 땅의 형상을 닮아 위는 넓고 밑은 좁다. 그 밖의 세 곳으로서 불바제 사람 얼굴은 땅의 형상을 닮아 반달과 같고, 구타니 사람의 얼굴은 땅의 형상을 닮아 보름달과 같으며, 울단월 사람의 얼굴은 땅의 형상을 닮아 방정하다. 이렇게 바깥 몸을 관찰하되, 네 천하 사람들의 형상을 관찰하여 그것을 여실히 안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한다. 그는 어떻게 염부제 북방에 있는 나라와 산··바다·섬 등을 관찰하는가?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염부제 북방에 바차(婆嗟)라는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의 둘레는 꼭 10유순이요, 둘째 나라의 이름은 민타라(民陁羅)인데 그 나라의 둘레는 20유순이며, 셋째 나라의 이름은 수라사나(首羅斯那)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요, 넷째 나라의 이름은 아제리(阿梯梨)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며, 다섯째 나라의 이름은 타라(陁羅)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요, 여섯째 나라의 이름은 구류(鳩留)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며, 일곱째 나라의 이름은 마타라(摩羅)인데 그 둘레는 50유순이요, 여덟째 나라의 이름은

 

                                                                            [1759 / 1802]

건타라(乾陁羅)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며, 아홉째 나라의 이름은 사가(賖迦)인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요, 열째 나라의 이름은 바타라가(婆陁羅迦)인데 그 둘레는 2백 유순이다또 열한째 나라의 이름은 타라타(陁羅陁)인데 그 너비는 1백 유순으로서 이 나라에는 험한 산이 있고, 열두째 나라의 이름은 바가라(婆佉邏)인데 그 둘레는 1천 유순이며, 열셋째 나라의 이름은 비사가(毗師迦)인데 그 둘레는 2백 유순이요, 열넷째 나라의 이름은 마혜사(摩?沙)인데 그 둘레는 2백 유순이며, 열다섯째 나라의 이름은 한국(漢國)인데 그 둘레는 1천 유순으로서 관청[官廳]을 합하여 1천 유순이요, 참 한국은 2백 유순뿐이요, 열여섯째 나라의 이름은 도가(都佉)인데 그 둘레는 5백 유순이며, 열일곱째 나라의 이름은 발발라(跋跋羅)인데 그 둘레는 2백 유순이요, 열여덟째 나라의 이름은 구파라(究頗羅)인데 그 둘레는 50유순이며, 열아홉째 나라의 이름은 구류마(鳩留摩)인데 그 둘레는 꼭 5유순이요, 스무째 나라의 이름은 감만사(甘滿闍)라 하는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다. 그 밖의 작은 나라와 빈 땅은 다 셀 수 없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의 북방 국경에는 어떤 큰 산이 있는가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설산(雪山)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여러 산봉우리들은 그 산의 권속이다. 그 산의 너비는 1천 유순으로서 그 산에 노타라나무[盧陁羅樹소나무·잣나무·하늘나무[天木之樹사라나무[娑羅樹다마라나무[多摩羅樹] 등이 많고, 또 야차·긴나라·비사차(毗舍遮야차 등의 무리가 많다. 그 산은 매우 사랑스러워 선정을 닦는 사람은 많이 이 산을 의지한다. 흐르는 강물은 맛이 좋고, 큰 힘이 있는 용과 지라다(吱羅多) 사람들이 이 산에는 많이 산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 북방의 국경에는 또 어떤 산과 강·바다·섬 등이 있는가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설산(雪山) 동쪽에 현설산(懸雪山)이라는 산이 있는데, 사랑스러운 새와 짐승들이 많고 소나무·잣나무·하늘나무·나미류숲[那迷流林婆파구류숲[婆鳩流樹사마가나무[闍摩迦樹] 등이 가득하다. 그 산을 지나면 또 다마가라(多摩伽羅)라는 산이 있는데 둘레는 20유순이요,

 

                                                                            [1760 / 1802]

개의 굴이 있다. 그 산을 지나면 1백 유순 되는 빈 땅이 있는데, 강과 못이 많고 약초나 나무들은 없다. 그곳을 지나면 계라사(雞羅娑)라는 백은산이 있는데, 금봉(金峰)으로 둘러쌌고, 비류륵천왕(毗留勒天王)이 그 위에 산다. 그 산봉우리에는 강과 못들이 맑고 시원하며, 연꽃과 푸른 우발라꽃이 많으며, 못에는 많은 거위·오리·원앙새 등으로 장엄하였다계라사산을 지나서는 봉산(峰山)이라는 큰 산이 있는데, 긴나라왕은 그 산 밑에 있으면서 가무하고 유희한다. 그 산 위에는 다섯 개의 금봉과 세 개의 파리봉(頗梨峰)과 열 개의 백은봉(白銀峰)이 있으며, 한량없는 하늘꽃은 그 향기가 즐겁다. 그 산에는 구마라라는 강이 산에서 흘러나오며, 많은 거위·오리·원앙새 등이 그 안에 가득하다. 그 산을 지나면 또 미나가(彌那迦)라는 큰 산이 있는데 그 둘레는 50유순이요, 많은 아수라들이 거기에 살면서 항상 즐겨 노래한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는 또 어떤 산과 강·바다·섬 등이 있는가 관찰한다. 그는 들은 지혜나 혹은 하늘눈으로 본다. , 이 산을 지나면 큰 바다가 있는데, 그 둘레는 1만 유순으로 많은 용과 제미고기·나가라고기·소라·조개 등이 있다. 그 바다를 지나면 선의(善意)라는 큰 산이 있고, 그 산에는 응소(凝酥)라는 못이 있는데, 그 둘레는 1유순으로서 매우 즐길 만하다. 그 못에는 거위·오리·원앙새·가릉가새가 많. 그 산의 둘레는 50유순이다. 그 산중에는 교시가(憍尸迦)라는 강이 있는데, 많은 물새로 장엄하였다이 산을 지나면 큰 바다가 있는데, 그 둘레는 2만 유순으로서 매우 두려운 천둥소리가 항상 부르짖으며, 사나운 용들이 성을 내어 서로 싸울 때는 칼불을 퍼붓거나 혹은 큰 번개를 놓는다. 그들은 성을 내기 때문에 독기를 토해 서로 죽인다.

 

또 그 수행하는 사람은 차례로 바깥 몸을 관찰하되, 염부제를 관찰한다. 용이 사는 바다를 지나서는 탐바가(婆迦)라는 큰 섬이 있는데 그 둘레는 1백 유순이요, 크고 사나운 많은 나찰들이 고기를 잡아먹고 살아간다. 거기는 탐바가라는 지옥이 있어 중생들을 태운다. 또 교시가라는 큰 강이 있는데, 그 강에는 피가 가득히 흐르고 머리털과 해골들은 강을 따라 흐른다. 그 지옥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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