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71)-1520

근와(槿瓦) 2016. 3. 29. 20:22

중아함경(171)-15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16 / 10006] 쪽

그 어리석은 사람은 현세에서 몸과 마음으로 세 가지 근심과 고통을 받는다. 어리석은 사람이 현세에 몸과 마음으로 받게 되는 세 가지 근심과 고통이란 무엇인가? 어리석은 사람은 하는 일이 있거나 혹은 모여 앉거나 뒷골목에 있거나 시장판에 있거나 혹은 네 거리에 있으면서, 어리석은 사람에 해당되는 일을 말한다. 또 어리석은 사람은 살생과 도둑질과 사음을 행하고, 거짓말과 나아가 삿된 소견을 가지며, 또 다른 한량없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성취한다. 만일 한량없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성취한 사람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나서 곧 그를 나쁘다고 말한다. 그 어리석은 사람은 이 말을 듣고 곧 이렇게 생각한다.'만일 한량없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성취한 사람이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나서 그를 나쁘다고 말한다면, 내게도 또한 이러한 한량없는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이 있으니, 만일 다른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안다면 그들도 또한 나를 나쁘다고 말할 것이다.' 이것을 어리석은 사람이 현세에서 몸과 마음으로 받는 첫 번째 근심과 고통이라 하느니라. 그 어리석은 사람은 또 왕의 신하가 죄인을 붙들어다 여러 가지로 괴롭게 다스리는 것을 본다. 이른바 손을 끊고 발을 끊고 손과 발을 한꺼번에 끊으며, 귀를 자르고 코를 자르고 귀와 코를 한꺼번에 자르며, 혹은 난도질하기도 하고, 혹은 수염을 뽑고 머리를 뽑고 수염과 머리를 한꺼번에 뽑기도 하며, 혹은 감옥에 가두고 옷에 불을 싸서 태우기도 하며, 혹은 사옹초(沙壅草)로 묶어 불사르기도 하고, 혹은 쇠로 만든 나귀의 뱃속에 넣기도 하며, 혹은 쇠로 만든 돼지의 입안에 넣기도 하며, 혹은 쇠로 만든 호랑이의 입안에 넣고 태우기도 하며, 혹은 구리솥에 두기도 하고, 혹은 쇠솥에 넣어 삶기도 하며, 혹은 동강동강 끊기도 하고, 혹은 날카로운 꼬챙이로 찌르기도 하며, 혹은 갈고리에 꿰기도 하고, 혹은 쇠평상에 눕혀 끓는 기름을 쏟기도 하며, 혹은 쇠절구에 앉혀 쇠공이로 찧기도 하고, 혹은 독룡에 쏘이게도 하며, 혹은 채찍으로 갈기기도 하고, 혹은 지팡이로 때리기도 하며, 혹은 방망이로 치기도 하고, 혹은 산채로 푯대 끝에 꿰기도 하며, 혹은 목을 베어 나무에 매달기도 한다. 그 어리석은 이는 이것을 보고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

 

                                                                            [1517 / 10006] 쪽

'만일 한량없이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성취하면 왕은 그것을 알고 붙들어다 저렇게 괴롭게 다스린다. 내게도 또한 이러한 한량없이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이 있으니, 만일 왕이 알면 나도 또한 저렇게 괴롭게 다스려지고 고문을 당하리라.' 이것을 어리석은 사람이 현세에서 그 몸과 마음으로 받는 두 번째 근심과 고통이라 하느니라. 또 저 어리석은 사람은 몸으로 짓는 악행을 행하고 입과 뜻으로 짓는 악행을 행한다. 그는 혹 때로 병이 들어 고통스러워하며 평상에 앉거나 눕고, 혹은 침대에 앉거나 누우며, 혹은 땅에 앉거나 누우면서, 몸으로 혹독한 고통을 느끼고 심지어는 목숨이 끊어질 지경에 이른다. 그 때 그가 몸으로 지은 악행과 입과 뜻으로 지은 악행은 그의 위에 매달려 있게 되는데, 마치 해질 무렵에 해가 넘어가면 높은 산 그림자가 땅에 드리워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그가 몸으로 지은 악행과 입과 뜻으로 지은 악행은 때가 되면 그의 위에 매달려 있게 된다. 그 때 그는 곧 이렇게 생각한다.'이것은 바로 내가 몸으로 지은 악행과 입과 뜻으로 지은 악행이 내 위에 매달려 있는 것이다. 나는 지난날 복을 짓지 않고 악을 많이 지었다. 나는 어떤 곳에서 악한 짓을 했고, 흉하고 사납게 굴었으며, 이치답지 않은 짓을 했으며, 복을 짓지 않고, 선을 짓지 않았고, 두려워할 줄 몰랐다. 따라서 만일 내가 돌아가고 의지할 곳이 있다면 나는 틀림없이 나쁜 곳으로 갈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뉘우치고, 그것을 뉘우친 뒤에는 어질지 않은 채로 죽으며, 착하지 않은 채로 목숨을 마치게 된다. 이것을 어리석은 사람이 현세에서 그 몸과 마음으로 받는 세 번째 근심과 고통이라 하느니라. 또 저 어리석은 사람은 몸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입과 뜻으로 악행을 저지른다. 그는 몸으로 악행을 저지르고 입과 뜻으로 악행을 저지른 뒤에는 그것을 인연하여 그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면 반드시 나쁜 곳으로 가서 지옥에 날 것이다. 그 곳에 태어난 뒤에는 괴로움의 과보를 받는데, 전혀 좋아할 만한 것이 없고,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으며, 마음으로 생각할 만한 것이 없다. 만일 '전혀 좋아할 만한 것이 없고,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으며, 마음으로 생각할 만한 것이 없는 곳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지옥을 말한다. 왜냐

 

                                                                           [1518 / 10006] 쪽

하면 그 지옥이란 전혀 좋아할 만한 것이 없고, 즐거워할 만한 것이 없으며, 생각할 만한 것이 없는 곳이기 때문이니라."그 때 어떤 비구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여쭈었다."세존이시여, 지옥의 고통은 어떻습니까?""비구야, 지옥의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느니라. 이른바 지옥의 고통이란 비구야, 지옥에는 오직 고통만이 있을 뿐이니라."비구가 또 물었다."세존이시여, 비유로써 그 뜻을 나타내 주실 수 있겠습니까?""비유로써 그 뜻을 나타낼 수 있다. 비구야, 비유하면 왕의 신하들은 도적을 붙잡아 찰리 정생왕에게 가서 이렇게 말한다.'천왕이여, 이 도적은 죄가 있습니다. 원컨대 천왕께서 다스리소서.' 찰리 정생왕이 신하들에게 명령했다.'너희들이 데리고 가서 이 죄인을 다스리되 아침에 창 백 개를 찔러라.' 왕의 신하들은 분부를 받고 곧 데리고 가서 그 죄를 다스리되, 아침에 창 백 개를 찔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찰리 정생왕이 물었다.'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천왕이여,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너희들은 가서 낮에 다시 창 백 개를 찔러라.' 신하들은 명령을 받고 낮에 다시 창 백 개를 찔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찰리 정생왕이 다시 물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 '대왕이여,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너희들은 가서 저녁때에 다시 창 백 개를 찔러라.' 신하들은 명령을 받고 저녁때에 다시 창 백 개를 찔렀다. 그러나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었다. 그러나 온몸이 뚫어지고 부서지고 문드러져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었으며, 마치 돈 구멍처럼 되었다. 찰리 정생왕이 다시 물었다. '그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

 

                                                                           [1519 / 10006] 쪽

'대왕이여, 그 사람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온몸이 뚫어지고 부서지고 문드러져 한 곳도 성한 곳이 없으며, 마치 돈 구멍처럼 되었습니다.'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그 사람이 하루에 3백 번 창에 찔렸다면 그 사람은 이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괴로움을 느껴 매우 근심하고 괴로워하겠느냐?""세존이시여, 창에 한 번만 찔려도 오히려 극심한 고통을 느끼는데 하물며 하루에 3백 번 창에 찔리는 것이겠습니까? 어찌 괴로움을 느끼지 않겠으며, 매우 근심하고 고통스러워하지 않겠습니까?"이에 세존께서 손으로 팥알 만한 돌을 집어 들고 말씀하셨다."비구들아, 너희들은 내가 손으로 집어 든 이 팥알 만한 돌이 보이느냐?""보입니다. 세존이시여.""비구들아,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내가 든 이 팥알 만한 돌과 저 설산을 비교한다면 어느 것이 더 크냐?""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손에 든 그 팥알 만한 돌을 저 설산과 비교한다면 비록 그것을 백 배 천 배 백천만 배를 하더라도 결국 저 설산에는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으며, 비유할 수도 없고 견줄 수도 없습니다. 그저 저 설산왕이 지극히 크고 매우 클 뿐입니다."세존께서 말씀하셨다."비구들아, 만일 내가 손에 든 팥알 만한 돌을 저 설산과 비교한다면 비록 그것을 백 배 천 배 백천만 배를 하더라도 결국 저 설산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다.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으며, 비유할 수도 없고 견줄 수도 없다. 그저 저 설산왕이 지극히 크고 매우 클 뿐이다. 이와 같이 비구들아, 만일 그 사람이 하루에 3백 번 창에 찔리고 그것으로 인하여 그 몸과 마음이 극심한 근심과 고통을 느끼더라도 그것을 지옥의 고통에 비한다면 비록 백 배 천 배 백천만 배를 하더라도 마침내 미치지 못할 것이요,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으며, 비유할 수도 없고 견줄 수도 없다. 그저 저 지옥은 지극히 괴롭고 매우 괴로울 뿐이니라. 비구들아, 어떤 것이 지옥의 괴로움인가? 중생이 지옥에 나게 되어 그 곳에 태어나고 나면 옥졸들은 곧 손으로 그를 붙잡고, 벌겋게 달군 쇠도끼를

 

                                                                          [1520 / 10006] 쪽

가지고 그 몸을 쪼개어 혹은 8각형으로 만들기도 하고, 혹은 6각형으로 만들기도 하며, 혹은 네모로 만들기도 하고, 혹은 둥글게 만들기도 하며, 혹은 높이고 혹은 낮추며, 혹은 좋게도 하고 혹은 나쁘게도 한다. 그는 이렇게 고문을 당해 고통이 닥쳐와 지치고, 햇수 또한 너무 길어 백천 년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 고통은 지극하고도 심하지만 착하지 않은 나쁜 업이 다 없어질 때까지는 끝내 죽지도 못한다. 이것을 지옥의 괴로움이라 하느니라.

 

비구들아, 어떤 것이 지옥의 괴로움인가? 중생이 지옥에 나게 되어 그 곳에 태어나고 나면 옥졸들은 곧 손으로 그를 붙들고, 벌겋게 달은 쇠대패를 가지고 그 몸을 깎아 내는데 혹은 8각형으로 만들기도 하고, 혹은 6각형으로 만들기도 하며, 혹은 네모로 만들기도 하고, 혹은 둥글게 만들기도 하며, 혹은 높이고 혹은 낮추며, 혹은 좋게 하고 혹은 나쁘게 한다. 그는 이렇게 고문을 당해 고통이 닥쳐와 지치고, 햇수 또한 너무 길어 백천 년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 고통은 지극하고도 심하지만 그는 반드시 착하지 않은 나쁜 업이 다 없어질 때까지는 끝내 죽지도 못한다. 이것을 지옥의 괴로움이라 하느니라.

 

비구들아, 어떤 것이 지옥의 괴로움인가? 중생이 지옥에 나게 되어 이미 그 곳에 태어나고 나면 옥졸들은 곧 손으로 그를 붙들고, 벌겋게 달은 쇠창 위에 억지로 앉게 하고, 곧 쇠집게로 그 입을 벌려 벌겋게 달은 쇠구슬을 입에 넣는다. 그러면 그 쇠구슬은 입술을 태우고 혀를 태우며, 잇몸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우며, 심장을 태우고 위를 태우면서, 몸을 통과해 밑으로 내려간다. 그는 이렇게 고문을 당해 고통이 닥쳐와 지치고, 햇수 또한 매우 길어 백천 년 동안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 그 고통은 지극하고 심하지만 그는 착하지 않은 나쁜 업이 다 없어질 때까지는 끝내 죽지도 못한다. 이것을 지옥의 괴로움이라 하느니라.

 

비구들아, 어떤 것이 지옥의 괴로움인가? 중생이 지옥에 나게 되어 이미 그 곳에 태어나고 나면 옥졸들은 곧 손으로 그를 붙들고, 벌겋게 달은 쇠창 위에 억지로 앉게 하고, 곧 쇠집게로 그의 입을 벌려 끓는 구리 쇳물을 그 입에 부어 넣는다. 그러면 그 구리 쇳물은 입술을 태우고 혀를 태우며, 잇몸을 태우고 목구멍을 태우며, 심장을 태우고 위를 태우면서, 몸속을 통과해 밑...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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