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70)-1515

근와(槿瓦) 2016. 3. 28. 21:39

중아함경(170)-15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11 / 10006]

'너희들은 마땅히 안 몸[內身]을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 그대로 관찰하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몸을 관찰하기를 몸 그대로 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면, 4념처(念處)는 이른바 거룩한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 그 마음을 결박하여 집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집에 대한 욕심을 없애며, 집에 대한 생각에서 생기는 피로를 쉬게 한다. 그래서 바른 법을 좋아하게 하고, 성인의 계를 닦아 익히게 한다.

 

아기사나여, 마치 코끼리 조련사가 찰리 정생왕의 명령을 받고는 아주 큰 막대기를 오른쪽 어깨에 메고 야생 코끼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막대기를 땅에 박고 야생 코끼리 목을 매어 야생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야생에 대한 욕심을 없애고, 야생의 피로를 쉬게 하여 마을을 좋아하게 하고, 사람을 따르게 하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4념처는 이른바 거룩한 제자들의 마음 속에서 그 마음을 결박하여 집을 좋아하는 뜻을 제어하고, 집에 대한 욕심을 없애고, 집에 대한 생각에서 생기는 피로를 쉬게 한다. 그래서 바른 법을 좋아하게 하고, 성인의 계를 닦아 익히게 한다.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 관찰하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이르기까지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면, 여래는 다시 그 비구들을 길들인다.
'너희들은 마땅히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말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말라.'

 

만일 거룩한 제자가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를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라.

 

                                                                            [1512 / 10006]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부드럽고 상냥한 말을 따라 눕고 일어나며, 가고 오며, 집고 버리며 굽히고 펴고 한다면 이런 야생 코끼리는 코끼리 조련사의 명령을 따르는 것인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안 몸을 관찰하되 몸 그대로를 관찰하여 욕심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고 나아가 감각과 마음과 법을 관찰하되 감각과 마음과 법에 대하여 사실 그대로를 관찰하여 법이 아닌 것과 서로 어울리려는 생각을 내지 않는다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의 가르침을 따르면 여래는 다시 그 비구들을 길들인다.
'너희들은 마땅히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악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닐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성취하여 노닐게 되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를 따라 머물고 이동하지 않는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의 다룸을 좇아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앞다리도 들지 않고, 또한 뒷다리도 움직이지 않으며, 두 볼기짝 두 옆구리 꼬리 등 목 머리 귀 어금니 및 코를 모두 움직이지 않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나쁜 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닐게 되면, 이런 거룩한 제자들은 곧 여래를 따라 머물고 이동하지 않느니라.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들은 그 때에는 능히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시달림을 참고, 욕설과 매질도 능히 참아내며, 몸이 모든 병에 걸려 지극히 고통스럽고 심지어는 목숨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그런 어려움을 다 능히 참고 견뎌낸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코끼리 조련사를 따라 가만히 있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는 그 때에는 칼과 방패 긴 창 양지창 민눈창 도끼와 큰 고함 소리 등을 참고, 또 고둥을 불고 북을 치며 종을 치더라도 다 능히 참고 견디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

 

                                                                            [1513 / 10006]

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머물러 움직이지 않으면, 그는 그 때에는 능히 굶주림과 목마름 추위 더위 모기 등에 파리 벼룩 바람 햇볕 따위의 시달림을 참고, 욕설과 매질도 능히 참아내며, 몸이 모든 병에 걸려 지극히 고통스럽고 심지어는 목숨이 끊어지려 하더라도 그런 어려움까지 다 능히 참고 견디느니라.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가 여래를 따라 능히 참고 견디면 그는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로 쉬고 최상으로 쉬어, 모든 악과 두려움, 어리석음 및 아첨을 버리고 청정하게 티끌을 없애 때가 없고, 더러움이 없어 부를 만하고 청할 만하며,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실로 공양할 만하여 모든 하늘과 인간의 좋은 복밭이 된다. 아기사나여, 마치 야생 코끼리가 잘 참아내면 그는 그 때에는 길들고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 빠르고 위없이 빨라, 왕이 타고 다니는 코끼리가 되어 왕의 곡식을 받아먹고, 왕의 코끼리라고 불려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아기사나여, 만일 거룩한 제자들이 여래를 따라 잘 참고 견뎌내면 그들은 그 때에는 길들고, 잘 길들고, 제일로 길들고, 최상으로 길들여져서, 제일로 쉬고 최상으로 쉬어, 모든 악과 두려움, 어리석음 및 아첨을 버리고 청정하게 티끌을 없애 때가 없고, 더러움이 없어 부를 만하고 청할 만하며,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실로 공양할 만하여 모든 하늘과 인간의 좋은 복밭이 되느니라.
아기사나여, 어린 야생 코끼리가 길들지 못하고 죽으면 길들지 못하고 죽었다고 말하며, 젊거나 늙은 야생 코끼리도 길들지 못하고 죽으면 길들지 못하고 죽었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거룩한 제자가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면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쳤다고 말하며, 젊거나 늙은 거룩한 제자도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치면 길들지 못하고 목숨을 마쳤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야생 코끼리가 잘 길들여졌다가 죽으면 잘 길들여졌는데 죽었다고 말하고, 젊거나 늙은 야생 코끼리도 잘 길들여졌다가 죽으면 잘 길들여졌는데 죽었다고 말한다. 아기사나여, 어린 거룩한 제자가 잘 길들여졌다가 목숨을 마치면 잘 길들여졌는데 목숨을 마쳤다고 말하고, 젊거나 늙은 거룩한 제자도 잘 길들여졌다가 목숨을 마치면 잘 길들여졌는데 목숨을 마쳤다

 

                                                                            [1514 / 10006]

고 말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미 아이나화제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515 / 10006]

중아함경 제 53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16. 대품 제 2

 

치혜지경[癡慧地經 : 이 경의 이역본으로는 동진(東晋) 시대 축담무란(竺曇無蘭)이 한역한 불설니리경(佛說泥犁經) 이 있다. 8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에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이제 너희들을 위하여 어리석은 법과 지혜로운 법을 말하리니, 자세히 듣고 잘 기억하라."

 

모든 비구들은 분부를 받고 경청하였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어떤 것이 어리석은 법[愚癡法]인가? 저 어리석은 사람은 세 가지 모양의 어리석은 표()와 어리석은 상()이 있기 때문에 곧 어리석음을 성취하고, 사람들도 그를 어리석다고 말한다.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생각을 하고, 나쁜 말을 하며, 나쁜 일을 행한다. 그러므로 어리석어진 것이고, 사람들도 그를 어리석다고 말한다. 만일 어리석은 사람이 나쁜 생각을 하지 않고,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며, 나쁜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그는 어리석지 않고 사람들도 그를 어리석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은 나쁜 생각을 하고, 나쁜 말을 하며, 나쁜 일을 행한다. 그러므로 어리석고 사람들도 그를 어리석다고 말하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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