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60)-1465

근와(槿瓦) 2016. 3. 19. 20:40

중아함경(160)-146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61 / 10006]

...내지 못하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만일 내가 청을 받았을 때에 너도 또한 나를 따라오면, 나는 너에게 한 자리에서 먹을 음식을 가져갈 것을 허락하리라. 발타화리여, 그렇게하면 너는 유쾌하게 생활할 수 있으리라."

 

존자 발타화리가 다시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그렇게 하시더라도 저는 또한 한 자리에서 먹는 것은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만일 제가 한 자리에서만 먹으면 일을 마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는 한 자리에서만 먹는 것을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세존께서 다시 재삼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한 자리에서 먹은 뒤에는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몸에 병이 없어 가볍고, 기력도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너희들도 또한 한자리에서 먹기를 배워야 한다. 한 자리에서 먹은 뒤에는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몸에 병이 없어 가볍고, 기력도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게 되리라."

 

존자 발타화리도 또한 재삼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한 자리에서 먹는 것을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만일 제가 한 자리에서 먹으면 일을 마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는 한 자리에서 먹는 것은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세존께서도 다시 재삼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만일 내가 청을 받았을 때에 너도 또한 나를 따라오면 나는 너에게 한 자리에서 먹을 음식을 가져가는 것을 허락하리라. 발타화리여, 만일 그렇게 하면 너는 유쾌하게 생활할 수 있으리라."

 

존자 발타화리도 또한 재삼 아뢰었다.
"세존께서 그렇게 하시더라도 저는 다시 한 자리에서 먹는 것만은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왜냐 하면 만일 제가 한 자리에서 먹으면 일을 마치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후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래서 저는

 

                                                                           [1462 / 10006]

한 자리에서 먹는 것을 견뎌내지 못하겠습니다."

 

그 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하여 한 자리에서 먹는 계율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씀하시고, 모든 비구들은 다 그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웠다. 그러나 오직 존자 발타화리만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다. 왜냐 하면 그는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존자 발타화리는 드디어 숨어서 한 여름 동안 세존을 만나지 않았다. 왜냐 하면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무렵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을 위하여 가사를 만들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마치셨고, 석 달을 지낸 뒤에 의복을 기우셨다. 그런 뒤에 가사를 챙기고, 발우를 가지고 장차 세상에 나가 돌아다니려고 하셨다.

 

존자 발타화리는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을 위해 가사를 만들고, 세존께서는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마치고 석 달을 지낸 뒤에 가사를 기우시고, 그 가사를 챙기고, 발우를 가지고 장차 세상에 나가 행각하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존자 발타화리는 그 소식을 듣고 여러 비구들이 있는 곳으로 갔다.

 

모든 비구들은 멀리서 존자 발타화리가 오는 것을 보고 곧 이렇게 말하였다.
"현자 발타화리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이것은 부처님을 위해 짓는 가사이다. 세존께서는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마치셨다. 석 달을 지낸 뒤에 가사를 기우시고, 그 가사를 챙기고, 발우를 가지고 장차 세상에 나가 행각하려 하신다. 발타화리여, 너는 마땅히 스스로 거기 가서 몸을 잘 지켜 조심하여 뒷날에 번민과 괴로움을 가져오게 하지 말라."

 

존자 발타화리는 이 말을 듣고 나서 곧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참으로 잘못하였습니다. 제가 참으로 잘못하였습니다. 바보 같고 어리석었으며, 멍텅구리 같고 착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하면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한 자리에서 먹는 계를 널리 말씀하시고,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드는데, 오직 저만이 감당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었기 때문입니다. 왜냐 하면 구족

 

                                                                           [1463 / 10006]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많은 비구와 비구니들이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나를 알고 나를 보았다. 그들은 '발타화리라고 하는 비구는 세존의 제자로서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너는 그 때 그것을 몰랐다. 발타화리여, 너는 그 때 그런 사실을 몰랐느냐?

 

또 발타화리여, 많은 우바새와 우바이들이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나를 알고 나를 보았다. 그들은 '발타화리라는 비구는 세존의 제자로서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너는 그 때 그것을 몰랐다. 발타화리여, 너는 그 때에 그런 사실을 몰랐느냐?

 

또 발타화리여, 많은 이교도의 사문 범지들이 사위국에서 여름 안거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들은 나를 알고 나를 보았다. 그들은 '발타화리라는 어떤 비구는 사문 구담의 제자로서 이름과 덕망이 있으면서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너는 그 때 그것을 몰랐다. 발타화리여, 너는 그 때 그런 사실을 몰랐느냐?

 

발타화리여, 내가 만일 구해탈(俱解脫)을 한 어떤 비구에게 말하기를 '너는 와서 이 진탕에 들어가라'고 한다면 발타화리여,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내가 그 비구에게 명령하였는데 그 비구가 과연 가만히 있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피해 가겠느냐?"
"아닙니다."

 

 "발타화리여, 만일 어떤 비구가 비록 구해탈은 아니더라도 혜해탈(慧解脫)이 있거나, 비록 혜해탈은 아니더라도 신증(身證)이 있거나, 비록 신증은 아니더라도 견도(見到)가 있거나, 비록 견도는 아니더라도 신해탈이 있거나, 비록 신해탈(身解脫)은 아니더라도 법행이 있거나, 비록 법행(法行)은 아니더라도 신행(信行)이 있는 자인 경우에, 내가 그에게 말하기를 '너는 와서 이 진탕에 들어가라'고 한다면, 발타화리여,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내가 그 비구에게 명령하였는데 그 비구가 과연 가만히 있거나 혹은 다른 곳으로 피해

 

                                                                           [1464 / 10006]

가겠느냐?"
"아닙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너는 그 때에 신행 법행 신해탈 견도 신증 혜해탈 구해탈을 얻었었는가?"
"아닙니다."

"발타화리여, 너는 그 때 빈집과 같지 않았더냐?"

 

이에 존자 발타화리는 세존 면전에서 직접 꾸지람을 듣자 마음 속에 근심과 슬픔을 품고 머리를 떨어뜨려 잠자코 변명할 말이 없었으나 무엇을 물으려는 듯하였다. 이에 세존께서 존자 발타화리를 면전에서 직접 꾸짖기를 마치시고 다시 그를 기뻐하게 하려고 곧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너는 그 때에는 내게 대해서 법을 믿는 생각이 없었고, 법을 사랑하는 생각이 없었으며, 법에 대해 논쟁하려는 생각도 없었다. 어째서 그런 줄 아는가? 내가 비구들을 위해 한 자리에서 먹는 계를 자세하게 설명하자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우는데, 오직 너만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었다. 왜냐 하면 구족계와 및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존자 발타화리가 아뢰었다.
"실로 그렇습니다. 왜냐 하면 세존께서 비구들을 위해 한 자리에서 먹는 계를 자세히 설명하셨을 때,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우는데, 오직 저만이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기 때문입니다. 왜냐 하면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직 원하옵건대 세존께서는 저의 잘못을 용서하옵소서. 저는 이 잘못을 안 뒤에는 스스로 뉘우치고, 지금부터는 조심하여 다시는 범하지 않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발타화리여, 그와 같이 너는 참으로 바보 같고 어리석었으며, 멍텅구리 같고 착하지 않았다. 왜냐 하면 내가 비구들을 위해 한 자리에서 먹는 계를 자

 

                                                                           [1465 / 10006]

세히 설명하자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우는데, 오직 너만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하였던가? 너는 구족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타화리여, 만일 네가 너에게 있는 허물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지금부터는 조심하여 다시는 범하지 않는다면 발타화리여, 만일 그렇게 하면 이 거룩한 법과 율에 있어서 이익이 있고 손해는 없을 것이다. 만일 네가 너에게 있는 허물을 보거든 스스로 뉘우치고 지금부터는 조심하여 다시는 범하지 않아야 하느니라.

 

발타화리여,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혹 어떤 비구는 계를 배우지 않고 그는 일 없는 곳이나 숲속이나 나무 밑에 살기도 하고, 혹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멀리 떠나 악이 없으며 사람들이 없는 높은 바위에 살면서 이치를 따라 편안히 앉기도 한다. 또 그는 멀리 떠난 곳에서 살면서 수행하고 정근하여 증상심(增上心)을 얻어 현세에서 즐겁게 산다. 그는 멀리 떠난 곳에서 살면서 수행하고 정근하여 안온하고 쾌락해진 뒤에는 세존의 계를 모함하고 비방하며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를 모함하고 비방하며, 또한 스스로의 계도 모함하고 비방한다. 그는 세존의 계를 모함하고 비방하며,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를 모함하고 비방하며, 또한 스스로의 계를 모함하고 비방한 뒤에는 곧 즐거움을 내지 않게 된다. 즐거움을 내지 않은 뒤에는 곧 기쁨을 내지 않게 되고, 기쁨을 내지 않은 뒤에는 곧 몸을 쉬지 못하고, 몸을 쉬지 못한 뒤에는 곧 편안함을 깨닫지 못하며, 편안함을 깨닫지 못한 뒤에는 곧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다. 발타화리여, 그 어진 제자는 마음이 안정되지 못한 뒤에는 곧 사실 그대로 보지 못하고, 사실 그대로 알지 못하느니라.

 

발타화리여, 너의 생각에는 어떠하냐? 혹 어떤 비구는 구족계를 배우고 그는 일 없는 곳이나 숲이나 나무 밑에서 살거나, 혹은 고요하여 소리가 없고 멀리 떠나 악이 없으며 사람들이 없는 높은 바위에 살면서 이치를 따라 편안히 앉는다. 또 그는 멀리 떠난 곳에 살면서 수행하고 정근하여 증상심을 얻어 현세에서 즐겁게 산다. 그는 멀리 떠난 곳에서 살면서 수행하고 정근하여 안온하고 쾌락해진 뒤에는 세존의 계를 모함하거나 비방하지 않고, 하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를 모함하거나 비방하지 않으며, 또한 스스로의 계도 모.....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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