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중아함경(162)-1475

근와(槿瓦) 2016. 3. 21. 13:22

중아함경(162)-147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71 / 10006] 쪽

[喜好法]이 없고, 만일 비구들이 이익을 얻으면 곧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낸다.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내면 나 세존은 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끊고자 하기 때문에 곧 제자들을 위해 계를 설한다. 그래서 칭찬과 명예가 넓고 커져서 임금까지 알게 되어 큰 복이 있고 많은 지식을 얻는다. 발타화리여, 만일 대중이 많이 들어 알지 못하면 곧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내지 않고, 대중이 많이 알면 곧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낸다. 만약 대중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내면 나 세존은 이 기뻐하고 좋아하는 법을 끊고자 하기 때문에 곧 제자들을 위해 계를 설한다. 발타화리여, 나는 현세의 번뇌를 끊으려고 하기 때문에 제자들을 위하여 계를 설하는 것이 아니요, 나는 후세의 번뇌를 끊으려고 하기 때문에 제자들을 위하여 계를 설하는 것이다. 발타화리여, 그러므로 나는 제자들의 번뇌를 끊으려고 하기 때문에 계를 설하는 것이요, 그들이 내 가르침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발타화리여, 나는 옛날에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청정한 말[馬]의 비유를 들어 말한 적이 있다. 거기에는 어떤 까닭이 있었는지 너는 기억하느냐?"존자 발타화리는 아뢰었다."세존이시여, 거기에는 이런 까닭이 있었습니다. 무슨 까닭인가 하오면,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위해 한 자리에 앉아 먹는 계를 자세히 말씀하셨고,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웠습니다. 그러나 오직 저만은 감당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갔으니, 그것은 구족한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우려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 까닭이었습니다."세존께서 다시 말씀하셨다."발타화리여, 거기에는 그 까닭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발타화리여, 만일 내가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청정한 말의 비유를 들어 말하였다면 너는 반드시 한 마음이 아니었을 것이요, 잘 공경하지 않았을 것이며, 생각하여 듣지 않았을 것이다. 발타화리여, 이것이 이 가운데 있는 다른 까닭이니라."이에 존자 발타화리가 곧 자리에서 일어나 가사 한 자락을 벗어 메고 합장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지금이야말로 바로 그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야말로 바

 

                                                                          [1472 / 10006] 쪽

로 그 때입니다. 만일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을 위해 청정한 말의 비유를 말씀하시면 모든 비구들은 세존의 가르침을 듣고 마땅히 잘 받아 가질 것입니다."세존께서 말씀하셨다."발타화리여, 마치 말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 청정한 좋은 말을 얻은 것과 같아서, 먼저 그 입짓을 다스리고 그 입짓을 다스린 뒤에는 저야 좋아하건 말건 날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왜냐 하면 아직 완전히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발타화리여, 만일 청정한 좋은 말이 조련사의 훈련에 따라 첫째 훈련을 성취하면 그 말 조련사는 다시 입에 재갈물리기와 다리 옭아매기를 훈련시킨다. 다리를 옭아매고, 입에 재갈을 물려 달리기를 훈련시켜, 궁중에 올려 임금이 타는 위없는 행을 감당하게 한다. 가장 훌륭한 쉼으로 모든 사지와 뼈마디를 훈련시켜 모든 훈련이 성취되면, 저야 좋아하건 말건 날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왜냐 하면 자주자주 훈련시켰기 때문이다. 발타화리여, 만일 청정한 좋은 말을 그 말 조련사가 자주자주 다스려 성취하게 되면 그 때 그 말은 부드러워지고, 매우 부드러워져 위없는 부드러움이 되고, 제일 위없는 부드러움이 된다. 그래서 위없는 행을 얻고, 제일의 행을 얻어 곧 왕이 타게 되면 왕의 곡식을 먹고 왕의 말이라고 일컬어진다. 발타화리여, 이와 같이 만일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이 10무학법[無學法 : 8정도에 정지(正智)와 정해탈(正解脫)을 더한 것이다.] 즉 무학의 바른 소견에서부터 나아가 무학의 바른 지혜에 이르기까지를 다 성취하면 그는 그 때 부드러워지고, 매우 부드러워져 위없는 부드러움이 되고, 제일의 위없는 부드러움이 된다. 그래서 위없는 그침을 얻고 제일의 그침을 얻어, 모든 굽은 것을 버리고 모든 더러움을 버리며 모든 두려움을 버리고 모든 어리석음을 없애며, 모든 아첨을 버리고 모든 번뇌를 그치며, 모든 때를 깨끗이 하여 집착이 없게 된다. 그래서 공경할 만하고 존중할 만하며 받들 만하고 제사지낼 만하여 모든 천상과 인간의 좋은 복밭이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발타화리와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473 / 10006] 쪽

아습패경[阿濕貝經 : 송 원 명 3본에는 아습구경(阿濕具經)으로 되어 있다. 송 원 명 3본에서는 본문에서도 아습구라고 하였다.]제 4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시국(迦尸國)에 노니실 적에 큰 비구들과 함께 어떤 곳에 계셨다. 그 때 부처님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나는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하루에 한 끼를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몸에는 병이 없으며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너희들도 또한 하루에 한 끼를 먹으라.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어서 몸에는 병이 없으며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그 때 세존께서는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 끼 먹는 계를 시설하셨고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배웠다. 이에 세존께서는 여기 저기 다니시다가 가라뢰(迦羅賴)에 이르러 가라뢰의 북쪽 마을 시섭화(尸攝和) 숲에 계셨다. 이 때 가라뢰에는 아습패(阿濕貝)와 불나바수(弗那婆修)[팔리어 Assaji의 음역이고 마숙(馬宿)이라 의역하기도 한다. 이 비구는 석가족 왕족 출신으로 무리를 지어 계율에 어긋 나는 행위들을 자행했던 6군 비구 중 한 사람이다. 위엄있고 단정하며 걸음걸이가 훌륭하기로 제일이었던 아습구(阿濕具, Assaji, 馬勝)와는 다른 사람이다. 불나바수(弗那婆修, Punabasuka)는 만숙(滿宿)이라 의역하고 역시 석가족 출신으로 6군 비 구 중 한 사람이다.] 라는 두 비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옛날 그 지방의 지주(地主)요 사주(寺主)요 종주(宗主)였었다. 그들은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고,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였다. 여러 비구들은 이 소식을 듣고 아습패와 불나바수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말하였다."아습패와 불나바수여, 세존께서는 가시국에 노니시다가 큰 비구들과 함께

 

                                                                          [1474 / 10006] 쪽

어떤 곳에 계시면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소.'나는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하루에 한 끼를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너희들도 또한 하루에 한 끼를 먹으라. 하루에 한끼를 먹으면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 끼 먹는 계를 자세히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웠소. 아습패와 불나바수여, 그대들도 또한 하루에 한 끼를 먹으시오. 하루에 한끼를 먹으면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그대들은 세존과 비구들의 뜻을 어기지 마시오."아습패와 불나바수는 이 말을 듣고 대답하였다."여러분, 우리는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습니다.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기다릴 필요가 있겠습니까?"이렇게 재삼 되풀이하였으나 그 여러 비구들은 아습패와 불나바수의 나쁘고 사특한 소견을 버리게 하지 못하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버리고 떠났다. 비구들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이 가라뢰에는 아습패와 불나바수라는 두 비구가 있는데, 그들은 옛날 이 지방의 지주요, 종주요, 사주였습니다. 그들은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고,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그 말을 듣고 곧 그 아습패와 불나바수 비구가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아습패와 불나바수여, 세존께서는 가시국에 노니실 적에 큰 비구들과 함

 

                                                                          [1475 / 10006] 쪽

께 어떤 곳에 계시면서 모든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소. (나는 하루에 한 끼를 먹는다. 하루에 한 끼를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이 없이 몸은 가볍고, 기력은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다. 너희들도 또한 하루에 한 끼를 먹으라.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을 위하여 하루에 한 끼 먹는 계를 시설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다 계와 세존의 경계와 모든 미묘한 법을 받들어 배웠소. 아습패와 불나바수여, 그대들도 또한 하루에 한 끼만 먹으시오. 하루에 한 끼를 먹으면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그대들은 세존과 비구들의 뜻을 어기지 마시오.'아습패와 불나바수는 이 말을 듣고 저희들에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여러분, 우리는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습니다. 아침 저녁 점심 오후 참을 먹은 뒤에는 하는 일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픈 일도 없고 몸은 가볍고 편안하며, 기력이 강녕하며 쾌락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 때문에 현재를 버리고 미래를 기다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렇게 재삼 되풀이하였으나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아습패와 불나바수의 나쁘고 삿된 소견을 버리게 하지 못하였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버리고 떠나왔습니다."세존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한 비구에게 분부하셨다."너는 저 아습패와 불나바수 비구가 있는 곳에 가서 아습패와 불나바수에게 세존이 부른다고 전하라.""예, 세존이시여."그 비구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세 바퀴 돌고는 물러갔다. 그는 아습패와 불나바수에게 가서 말했다."아습패와 불나바수여, 세존께서 두 분을 부르십니다."아습패와 불나바수는 이 말을 듣고 곧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세존께서 물으셨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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