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58)-145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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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나는 예전에 여러 비구들에게 일찍이 이렇게 말하였다. '너희 비구들아, 지식이 많은 비구이건 혹 지식이 적은 비구이건 모두 한 자리에 앉아 먹는 것[一坐食]을 배우라. 한 자리에 앉아 먹는 것을 배우고 나면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프지 않아 몸은 가볍고 기력도 편하고 단단하며 안온하고 쾌락하리라.' 저 모든 비구들은 지식이 많거나 지식이 적거나 그들은 모두 한 자리에 앉아 먹기를 배웠다. 한 자리에 앉아 먹기를 배운 뒤에는 애씀도 없고 구함도 없으며, 병들어 아프지도 않아 몸은 가볍고 기력도 편하고 단단하며, 안온하고 쾌락하였다. 그래서 모든 비구들은 다 내 마음에 들었고, 나도 또한 그들을 많이 꾸짖지 않았다. 그 모든 비구들은 그로 말미암아 바른 생각이 생겨 법으로 향하고 법으로 나아갔다. 그것은 마치 말몰이가 마차에 올라 왼손에는 고삐를 잡고, 오른손에는 채찍을 들고, 팔방으로 난 길 어느 곳이나 마음대로 가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그 모든 비구들은 모두 내 마음에 들었고, 나도 또한 많이 꾸짖지 않았다. 그들은 이로 말미암아 바른 생각이 생겨 법으로 향하고 법으로 나아갔다. 또 그것은 마치 좋은 땅에 사라(娑羅)나무 숲이 있고 그 숲을 관리하는 사람이 총명하고 슬기로우며, 또 게으르지 않은 것과 같다. 그는 때를 따라 그 사라나무 뿌리를 기르되, 자주자주 호미로 북돋고, 거름을 주며 또 물을 대어 준다. 높은 데는 파내리고 낮은 데는 메꾸어 주며, 만일 그 주위에 나쁜 풀이 나면 김매어 없애 버리고, 만일 어울려 나서 굽고 뒤틀려 곧지 않으면 뿌리를 뽑아 옮겨 심으며, 만일 가지가 가로 굽으면 곧 그것을 잘라 준다. 그리고 만일 그 가까운 쪽에 곧고 좋은 나무가 새로 나면 곧 때맞춰 손질하되, 자주자주 호미로 북돋고, 거름을 주며 물을 대어준다. 이렇게 하여 그 좋은 땅의 사라나무 숲은 갈수록 더욱 무성해진다. 이와 같이 그 모든 비구들은 내 마음에 들었고, 나도 또한 많이 꾸짖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그들에게 옷 발우 음식 평상 탕약과 모든 생활 도구 때문에 좋은 말만 하거나 공손하라고 말하지 않았다. 왜냐 하면 만일 그것들을 얻지 못하면 도리어 말이 곱지 않고 공손하지 않게 되어, 말이 곱지 않고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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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하지 않는 법을 성취하게 되기 때문이니라. 만일 어떤 비구가 멀리 떠나서 멀리 떠남을 의지하고, 멀리 떠난 곳에 머물며, 말이 곱고 공손하여 고운 말과 공손한 법을 성취한다면, 나는 그를 말이 곱고 공손하다고 말한다. 왜냐 하면 혹 어떤 사람은 잘 보호하고 착하게 노닐지만 다른 사람이 악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하기 때문이다. 만일 남이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면, 그는 곧 화를 내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으며, 근심에 휘감기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으며, 악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여러 비구들은 그것을 보고 곧 '이 사람은 욕됨을 참고, 온화하며, 잘 견디고, 잘 제어하며, 매우 안정되고, 잘 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남이 나쁜 말을 하면 그는 곧 화내고 미워하며, 근심에 휘감기고 성내며, 악을 드러낸다. 그 때 그 비구들은 그것을 보고 '이 사람은 성질이 모질고 급하며 더럽고 거칠어 안정되지 못하고, 제어하지도 못하며, 쉬지도 못한다'고 생각한다. 왜냐 하면 비구들아, 옛날에 어떤 거사의 부인이 있었는데 그 이름은 비타제[鞞陀提 : 팔리어로는 Vedehika이다.]였다. 그는 큰 부자로서 재물이 많고, 목축(牧畜)과 산업도 헤아릴 수 없이 많았으며, 봉호(封戶)와 식읍(食邑)과 미곡이 풍부하였으며, 또 여러 가지 생활 도구도 풍부하였다. 그 때 비타제라는 그 부인은 다음과 같은 큰 명성이 사방에 널리 퍼졌다.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욕됨을 참고 잘 견디고 온화하며,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쉰다.' 그 때 거사의 부인 비타제에게는 흑(黑)이라는 종이 있었다. 그녀는 본래부터 부인의 시종으로서, 묘하고 고운 말을 쓰고, 많은 착한 일을 행했다. 그 종 흑은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집 거사의 부인 비타제에게는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욕됨을 참고 잘 견디고 온화하며,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쉰다'는 큰 명성이 있어 사방에 널리 퍼져 있다. 내가 이제 이 부인 비타제가 정말 성을 내는지 성을 내지 않는지 시험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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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종 흑은 아침에 일부러 드러누워 일찍 일어나지 않았다. 부인은 '흑아, 왜 빨리 일어나지 않느냐?'고 불렀다. 흑은 그 말을 듣고 곧 이렇게 생각했다. '우리 집 거사의 부인 비타제도 사실 성을 내는구나. 성을 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요리를 잘 만들고 살림을 잘 경영하고 잘 지켜주기 때문에, 이제 우리 집 거사의 부인 비타제에게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욕됨을 참고 잘 견디며, 온화하여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쉰다)는 이러한 큰 명성이 있게 된 것이고 사방에 널리 퍼지게 되었을 뿐이다. 나는 이제 다시 우리 집 거사의 부인이 참으로 성을 내는가, 성을 내지 않는가를 확실히 시험해 보리라.' 이에 종 흑은 아주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았다. 부인은 '흑아, 왜 이토록 늦게까지 일어나지 않느냐?' 하며 불렀다. 흑은 이 말을 듣고 이렇게 생각했다.'우리 집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사실 성을 낸다. 성을 내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다만 내가 요리를 잘 만들고 가업(家業)을 잘 경영하고 잘 지켜주기 때문에 우리 집 거사의 부인에게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욕됨을 참고 잘 견디고, 온화하며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쉰다)는 큰 명성이 있게 되었고 사방에 그 이름이 널리 퍼지게 된 것일 뿐이다. 나는 이제 다시 우리 집 거사의 부인이 참으로 성을 내는가, 성을 내지 않는가를 더 확실히 시험해 보리라.'이에 종 흑은 해질 무렵에야 일어났다. 그러자 부인은 '이 종년 흑아, 왜 해질 무렵이 되어서야 일어나 제가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또한 남을 시킬 일도 시키지 않느냐? 흑아, 너는 이제 내 말도 잘 듣지 않는구나. 이 흑이 나를 업신여기는구나' 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는 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져 이마에 세 줄 핏대를 세우고 얼굴을 실쭉거리더니, 스스로 달려가 문을 닫아 빗장을 채우고는 몽둥이로 머리를 때리니 머리가 터져 피가 흘렀다. 이에 종 흑은 머리가 터져 피가 흐르자, 곧 밖으로 달려나가 이웃들에게 말하고, 호소하는 소리로 시끄러이 여러 곳에 외쳐댔다. '여러분, 욕됨을 참기를 공부한다는 사람이 이렇게 잘 견디고 온화하며,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쉬는 것을 보았습니까? 부인은 (이 종년 흑아, 어쩌자고 해질 무렵에야 일어나서, 제가 할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남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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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일도 시키지 않느냐? 이 종년이 이젠 내 말도 듣지 않는구나. 이 종년이 나를 업신여기는구나) 하며 나를 꾸짖더니, 곧 화가 치밀고 분통이 터져 이마에 세 줄 핏대를 세우고 얼굴을 실쭉거리더니, 스스로 달려가 문을 닫아 빗장을 채우고 몽둥이로 내 머리를 때려 머리가 터져 피가 흐르게 하였습니다.'그 때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이렇게 하여 곧 '거사의 부인 비타제는 성질이 모질고 급하며, 더럽고 거칠며, 안정되지 못하고 제어하지 못하며, 쉬지 않았다'는 지극히 나쁜 이름이 사방에 흘러 퍼지게 되었다. 비구들아, 이처럼 혹 어떤 자는 남이 나쁜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잘 보호하고 착하게 노니는 것이다. 만일 남이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면 그는 곧 화내지도 않고, 미워하지도 않으며, 근심에 휘감기지도 않고, 성내지도 않으며, 악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여러 비구들은 그것을 보고 곧 '이 사람은 잘 참고 온화하고 잘 견디며, 잘 제어하고 매우 안정되며 잘 쉰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만일 남이 나쁜 말을 하면 그는 곧 화를 내고 미워하며, 근심에 휘감기고 성내며, 악을 드러낸다. 그 때에는 비구들이 그것을 보고 곧 '이 사람은 성질이 모질고 급하며 더럽고 거칠다. 안정되지도 못하고, 제어하지도 못하며, 쉬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느니라."다시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고려대장경에는 호언도(互言道)로 되어 있다. 여기서는 원 명 성본에 의거하여 오언도(五言道)로 수정하여 번역하였다.)이 있으니, 어떤 사람은 말을 할 때 혹은 때에 알맞기도 하고 혹은 때에 알맞지 않기도 하며, 혹은 참되기도 하고 혹은 참되지 않기도 하며, 혹은 부드럽기도 하고 혹은 딱딱하기도 하며, 혹은 상냥하기도 하고 혹은 거칠기도 하며, 혹은 뜻이 있기도 하고 혹은 뜻이 없기도 하다. 너희 비구들아, 이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으로 남이 말할 때에 혹 마음이 변하거나, 바뀌어 혹 입으로 나쁜 말을 하면, 나는 '너희들은 그로 인해 반드시 쇠하리라'고 말한다. 너희들은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으로 남이 말할 때에도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며, 원수를 향해서도 그를 위해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마음은 자애로움[慈]과 함께하여 1방(方)에 두루 차서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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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 노닐고, 이렇게 2 3 4방과 4유 상 하 일체에 두루하며, 마음은 자애로움과 함께하여 맺힘도 없고 원망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이,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이 없는 선행을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어야 한다. 이와 같이 불쌍히 여김[悲]과 기뻐함[喜]에 있어서도 또한 그러하며, 마음은 평정함[捨]과 함께하여 맺힘도 없고 원망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이, 지극히 넓고 매우 크고 한량이 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에 두루 차서 성취하여 노닐어야 한다. 너희들은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마치 어떤 사람이 큰 호미와 가래를 가지고 와서 '나는 이 땅덩이를 땅덩이가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하고, 곧 여러 곳을 파내고 또 파내어 가래침과 오줌으로 그것을 더럽히는 것과 같다. 만일 나쁜 말을 하는 자가 '이 땅덩이를 땅덩이가 아닌 것으로 만들겠다'고 말한다면 너희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사람이 이런 방법으로 이 땅덩이를 땅덩이가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있겠느냐?"모든 비구들이 아뢰었다."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왜냐 하면 이 땅덩이는 매우 깊고 지극히 넓어 헤아릴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저 사람의 이런 방법으로는 이 땅덩이를 땅덩이가 아닌 것으로 만들 수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다만 그 사람을 피로하게 할 뿐일 것입니다.""그렇다. 이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이 있으니, 어떤 사람은 말을 할 때 혹은 때에 알맞기도 하고 혹은 때에 알맞지 않기도 하며, 혹은 참되기도 하고 혹은 참되지 않기도 하며, 혹은 부드럽기도 하고 혹은 딱딱하기도 하며, 혹은 상냥하기도 하고 혹은 거칠기도 하며, 혹은 뜻이 있기도 하고 혹은 뜻이 없기도 하다. 너희 비구들아, 이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으로 남이 말할 때에 혹 마음이 변하거나 혹은 입으로 나쁜 말을 한다면, 나는 '너희들은 그로 인해 틀림없이 쇠하리라'고 말한다. 너희들은 마땅히 이 다섯 가지 말하는 방식으로 남이 말할 때에도 마음이 변하지 않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며, 그 말하는 사람을 향해 사랑하고 가엾이 여기는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래서 마음의 활동을 땅처럼 하여 맺힘도 없고 원망도 없으며, 성냄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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