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50)-141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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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 뜻을 간략히 말씀하시고는 더 이상 자세하게 분별해 주시지 않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 편안히 앉으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여러분, 아까 세존께서 간략히 말씀하신 그 뜻을 누가 자세하게 분별해 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저희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습니다. '존자 아난은 부처님의 시자로서 부처님의 뜻을 알고 항상 부처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자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존자 아난이라면 능히 아까 세존께서 간략히 말씀하신 그 뜻을 자세하게 분별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아난이여, 저희들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그 뜻을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존자 아난이 말하였다."여러분, 내가 비유를 들어 말하리니 잘 들어보십시오. 지혜로운 사람은 비유를 들어 말하면 그 뜻을 빨리 이해합니다. 여러분, 어떤 사람이 나무 심[實 : 팔리본에는 Sara로 되어 있다. 이는 수심(樹心) 혹은 목재로 쓸만한 부분을 뜻한다]을 얻기 위하여 도끼를 가지고 숲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는 큰 나무가 뿌리 줄기 마디 가지 잎 꽃 나무 심으로 된 것을 보고 뿌리 줄기 마디 나무 심은 건드리지 않고 가지와 잎만 건드렸습니다. 여러분의 말도 또한 그와 같습니다. 세존께서 현재 계시는데 그 분을 내버려두고 내게 와서 그 뜻을 묻다니요. 왜냐 하면 여러분, 세존께서는 눈이요 지혜며, 이치요 법이며, 법의 주인이요 법의 장수로서 진리의 뜻을 말씀하십니다. 일체의 뜻은 오직 저 세존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마땅히 세존께 나아가 '세존이시여, 이것은 무엇이며, 이것은 어떠한 뜻입니까?'하고 물어보십시오. 만일 세존께서 말씀하여 주시거든 여러분은 마땅히 잘 받아 가지십시오."모든 비구들이 아난에게 아뢰었다."그렇습니다. 존자 아난이여, 세존께서는 눈이요 지혜이며, 이치요 법이며, 법의 주인이요 법의 장수로서 진리의 뜻을 말씀하시고, 일체 뜻은 오직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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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존에게서 나옵니다. 그러나 존자 아난께서는 부처님의 시자로서 부처님의 뜻을 아시고, 항상 부처님과 모든 지혜로운 범행인들의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존자 아난이시라면 아까 저 세존께서 간략히 말씀하신 뜻을 자세하게 분별해 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원컨대 존자 아난이여, 저희들을 사랑하고 가엾이 여겨 그것을 자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존자 아난이 모든 비구들에게 말하였다."여러분, 모두 내 말을 들으시오. 여러분, 삿된 소견은 법이 아니요 바른 소견이라야 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삿된 소견으로 말미암아 한량없이 악한 법을 내면 이것은 이치가 아니며, 만일 바른 소견으로 말미암아 한량없이 착한 법을 내면 이것은 바른 이치입니다. 여러분, 나아가 삿된 지혜는 법이 아니며, 바른 지혜가 법입니다. 만일 삿된 지혜로 말미암아 한량없이 악한 법을 내면 이것은 이치가 아니며, 만일 바른 지혜로 말미암아 한량없이 착한 법을 내면 이것은 바른 이치입니다. 여러분, 이른바 세존께서는 '너희들은 마땅히 법과 법 아님, 이치와 이치 아님을 알아야 한다. 법과 법 아님, 이치와 이치 아님을 안 뒤에는 마땅히 법다움과 이치다움을 배워야 하느니라'라고 그 뜻을 간략히 말씀하시고는 자세하게 분별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 편안히 앉으셨습니다. 이렇게 세존께서 그 뜻을 간략히 말씀하시고 자세하게 분별하지 않으신 것을 나는 이런 글귀로써 자세하게 분별하였습니다. 여러분, 부처님께 나아가 이 일을 낱낱이 말씀드리십시오. 만일 세존께서 말씀하신 그 뜻과 같거든 여러분들은 곧 받아 가지십시오."이에 모든 비구들은 존자 아난의 말을 들어 잘 받아가져 외우고, 곧 자리에서 일어나 존자 아난을 세 번 돌고는 떠나갔다. 그들은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세존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아까 간략히 이 뜻을 말씀하시고 자세하게 분별하지 않고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 방에 들어가 편안히 앉으셨습니다. 그래서 존자 아난이 이런 글귀와 이런 글로써 그것을 자세하게 설명하였습니다."세존께서 들으시고 찬탄하며 말씀하셨다."훌륭하고 훌륭하다. 내 제자 중에는 안목도 있고 지혜도 있으며 법도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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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치도 있구나. 왜냐 하면 스승이 제자를 위하여 그 뜻을 간략히 말하고 자세하게 분별해 주지 않자, 그 제자가 이런 글귀와 이런 글로써 그것을 자세하게 설명하였기 때문이다. 아난이 말한 바와 같이 너희들은 마땅히 그렇게 받아 가져야 한다. 왜냐 하면 설해진 대로 그 뜻을 관찰해 보면 분명 그러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성도경(聖道經) 제 3 [제 5 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구루수(拘樓瘦)의 도읍인 검마슬담(劍磨瑟曇)이라는 곳을 유행하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중생으로 하여금 청정을 얻고 근심과 슬픔과 울음을 여의게 하며 걱정과 괴로움과 번민을 없애 곧 법다움을 얻게 하는 하나의 도(道)가 있다. 이른바 거룩한 바른 선정[正定]이 그것인데, 그것을 익히고 그것을 도우며 또한 그것을 준비하는 것으로 또 7지(支)가 있다. 그러므로 거룩한 바른 선정에서는 익힘을 말하며 도움을 말하고 또한 갖춤을 말하는 것이다. 어떤 것을 7지라 하는가? 바른 소견[正見] 바른 뜻[正志] 바른 말[正語] 바른 업[正業] 바른 생활[正命] 바른 방편[正方便] 바른 생각[正念]이다. 만일 이 7지의 익힘과 도움과 준비가 있어 잘 나아가 마음이 하나가 되면 이것을 거룩한 바른 선정이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익힘과 도움과 준비가 있다. 왜냐 하면 바른 소견은 바른 뜻을 낳고 바른 뜻은 바른 말을 낳으며, 바른 말은 바른 업을 낳고 바른 업은 바른 생활을 낳으며, 바른 생활은 바른 방편을 낳고 바른 방편은 바른 생각을 낳으며 바른 생각은 바른 선정을 낳기 때문이다. 현성의 제자는 이렇게 마음에 바른 선정이 있어 갑자기 사음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없앤다. 현성의 제자는 이렇게 바른 마음으로 해탈하여 갑자기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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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생은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서고, 할 일은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사실 그대로 안다. 그 중에서 바른 소견이 제일 앞에 있다. 만일 삿된 소견을 삿된 소견이라고 보면 이것은 바른 소견[正見]이요, 만일 바른 소견을 바른 소견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소견이다.
어떤 것을 삿된 소견이라 하는가? 이른바 보시도 없고, 재(齋)도 없고 또한 주설(呪說)도 없으며, 선악의 업도 없고 선악업의 과보도 없으며, 이 세계도 없고 저 세계도 없으며,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다고 보는 것이다. 또 세상에는 좋은 곳에 이르르고, 잘 가고 잘 향하며,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징험하고 성취하여 노니는 참 사람도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을 삿된 소견이라 한다.
어떤 것을 바른 소견이라 하는가? 이른바 보시도 있고, 재도 있고 또한 주설도 있으며, 선악의 업도 있고 선악업의 과보도 있으며, 이 세계도 있고 저 세계도 있으며, 아비도 있고 어미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또 세상에는 좋은 곳에 이르르고, 잘 가고 잘 향하며, 이 세상과 저 세상을 스스로 알고 스스로 깨닫고 스스로 징험하고 성취하여 노니는 참 사람도 있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을 바른 소견이라 한다. 이것이 '삿된 소견을 삿된 소견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소견이요, 바른 소견을 바른 소견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소견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안 뒤에 곧 배우기를 구하고 삿된 소견을 끊어 바른 소견을 성취하려고 하면 이것을 바른 방편이라 한다. 비구가 삿된 소견을 끊고 바른 소견을 성취하려고 생각하면 이것을 바른 생각이라 한다. 이 3지(支)는 바른 소견을 따르고 바른 소견의 방편을 따른다. 그러므로 바른 소견이 가장 앞에 있느니라. 만일 삿된 뜻을 삿된 뜻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뜻[正志]이라 할 것이요, 만일 바른 뜻을 바른 뜻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뜻이라 할 것이다.
어떤 것을 삿된 뜻이라 하는가? 탐욕이 있는 생각 성냄이 있는 생각 해침이 있는 생각이니, 이것을 삿된 뜻이라 한다. 어떤 것을 바른 뜻이라 하는가? 탐욕이 없는 생각 성냄이 없는 생각 해침이 없는 생각, 이것을 바른 뜻이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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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것이 '삿된 뜻을 삿된 뜻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뜻이라 할 것이요, 바른 뜻을 바른 뜻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뜻이라 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안 뒤에 곧 배우기를 구하고 삿된 뜻을 끊어 바른 뜻을 성취하려고 하면, 이것을 바른 방편이라 한다. 비구가 삿된 뜻을 끊고 바른 뜻을 성취하려고 생각하면 이것을 바른 생각이라 한다. 이 3지는 바른 뜻을 따르고 바른 소견의 방편을 따른다. 그러므로 바른 소견이 가장 앞에 있다고 하느니라. 만일 삿된 말을 삿된 말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말[正語]이요, 만일 바른 말을 바른 말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말이다.
어떤 것을 삿된 말이라 하는가? 거짓말 이간하는 말 추악한 말 꾸밈말이니, 이것을 삿된 말이라 한다. 어떤 것을 바른 말이라 하는가? 거짓말 이간하는 말 추악한 말 꾸밈말을 여읜 말이니 이것을 바른 말이라 한다. 이것이 '삿된 말을 삿된 말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말이요, 바른 말을 바른 말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말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안 뒤에 곧 배우기를 구하고 삿된 말을 끊어 바른 말을 성취하려고 하면 이것을 바른 방편이라고 한다. 비구가 삿된 말을 끊고 바른 말을 성취하려고 생각하면 이것을 바른 생각이라고 한다. 이 3지는 바른 말을 따르고 바른 소견의 방편을 따른다. 그러므로 바른 소견이 가장 앞에 있느니라. 만일 삿된 업을 삿된 업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업[正業]이요, 만일 바른 업을 바른 업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업이다.
어떤 것이 삿된 업인가? 살생 도둑질 사음이니 이것을 삿된 업이라 한다. 어떤 것을 바른 업이라 하는가? 살생 도둑질 사음을 여읜 업이니, 이것을 바른 업이라 한다. 이것이 '삿된 업을 삿된 업이라 보면 이것은 바른 업이요, 바른 업을 바른 업이라 보면 이것도 또한 바른 업이다'라고 하는 것이다. 그가 이렇게 안 뒤에 곧 배우기를 구하고 삿된 업을 끊어 바른 업을 성취하려고 하면 이것을 바른 방편이라 한다. 비구가 삿된 업을 끊고 바른 업을 성취하려고 생각하면 이것을 바른 생각이라 한다. 이 3지는 바른 업을 따르고 바른 소견의 방편을 따른다. 그러므로 바른 소견이 가장 앞에 있느니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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