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41-교리문10

근와(槿瓦) 2016. 2. 25. 01:07

원효(성전)-41-교리문1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8. 흙모형 속의 보배형상 비유

 

또 선남자여, 마치 초로 모형을 만들되 혹 말 형상이나 코끼리 형상이나 남자 모양이나 여자 모양을 만들어 진흙으로 싸고 그 위에 불로 쪼인 뒤에 금을 녹여 모형안에 붓고 그것이 식은 뒤에 그 금장(金匠)이는 집으로 가져와 모형 겉에 바른 검은 흙덩이를 벗기면 모형이 검게 탄 속에 금상(金像)이 나오거늘, 혹 금장이나 또 직공들이 그 모형의 식은 것을 알고 그 흙덩이를 깨고 깨끗이 씻으면 잠깐동안에 그 금보배상이 청정하게 되느니라.

 

이와 같이 선남자여, 여래는 여래의 눈으로 일체 중생들을 보되 금상의 모형 겉에 번뇌의 진흙이 덮이고 싸였으나 그 속이 빈데 부처 법의 샘(漏)이 없는 지혜의 보배가 있음을 보느니라.

 

내 이제 모든 중생들을 보건대 모두 이와 같으므로 보살들 앞에서 묘한 법을 말하노니 만일 보살들이 고요하고 시원함을 얻으면 여래는 그 중생들을 위하여 금강(金剛) 그릇과 막대로 그 법눈을 조촐케 하고 그 번뇌와「수번뇌」를 제거하고 여래의 지혜 보배 갈무리를 청정하게 하느니라.

 

선남자여, 여래는 보배상을 갖기 위해 그 번뇌와 수번뇌를 깨뜨리고 해탈을 얻게 되면 이것을 여래라 이름하리라.

 

선남자여,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은 일체 중생들의「여래갈무리」가 끝없는「번뇌갈무리」안에 잠긴 것을 보고 그 중생들의「번뇌갈무리」를 깨뜨려 부처의 지견(智見)으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보리」를 얻게 하느니라.」

 

그리고 세존께서는 게송을 읊으셨다.

 

「마치 모형 겉에 진흙을 발랐으나 속이 텅비어 아무 것도 없는지라

금덩이를 녹이고 끓여 부으며 혹 백개나 혹 천개를 만드나니

 

금장이는 그것이 식음을 알고 그 진흙을 깨뜨리고 상을 내어서

흙을 털고 보배상을 깨끗이 하여 정성스리 다듬어서 성취하듯이

 

내 모든 중생들을 보건대 마치 금상이 모형 속에 싸이듯

번뇌가 겉으로 덮고 쌌으나 여래의 지혜는 그 안에 있다.

 

만약 고요하고 시원함을 얻으면 과거가 청정한 지혜의 보살

법의 그릇과 장기로 쳐부수어 번뇌의 가림을 다 깨뜨리리니

 

모든 여래의 부처 씨앗이 마치 금상과 같이 귀여웁거늘

항상 천상 인간 사람의 공양으로 몸의 상호 원만해「십력(十力)」갖추리.

 

내 모든 중생들을 보건대 이렇게 청정하여 부처를 이루고

「선서(善逝)」를 이룩하여 부처눈으로 위이 없는 온갖 지혜 갖춰 얻으리.」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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