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

정법념처경(148)-1480

근와(槿瓦) 2016. 2. 15. 01:57

정법념처경(148)-148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471 / 1802] 쪽

혹은 용들이 서로 싸워 나라를 파괴하고 천둥을 치며 우박을 내리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이요, 혹은 축생들이 서로 싸워 죽이고 결박하는데 이것도 욕심 때문이니, 이것을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또 귀신들은 음식 때문에, 혹은 욕심 때문에 서로 치고 칼로 서로 베는데 이것도 다 욕심 때문이니, 이것을 욕심의 허물이라 한다. 이 인연으로 그 야마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보인 것이다. 또 지옥에서 서로 태우고 치며 서로 죽이면서 온갖 고뇌를 받는 것은 인간에서 욕심 때문에 악업을 지어 싸우고 미워하며 또 인간에서 여자를 사모하여 서로 미워하였기 때문이니, 이런 악업으로 지옥에 떨어져 몸이 찢어지는 것이니, 이런 지옥도 다 욕심의 허물 때문이다. 이 인연으로 야마천왕은 진짜 천자들의 방일을 제거하기 위해 이런 변화를 보이되, 다섯 세계에 있는 욕심의 화를 두루 보여 생사를 싫어하게 하고, 인간에 있는 온갖 욕심의 재미가 다 파괴되는 것을 보였다. 야마천왕은 천자들에게 욕심의 재미와 욕심의 화를 보이기 위해 변화로 연꽃을 보였는데, 그 꽃의 백 개의 잎이 다 떨어져 없어졌다. 그리고 다시 천상, 인간의 허물을 널리 나타내 보이고, 보인 때에는 다 세계를 벗어나 해탈로 종자를 보였으니, 그것은 천자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야마천왕은 다시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욕심의 허물을 보인다. 왜냐 하면 다른 욕심의 허물을 들으면 생사에 대해서 싫어하는 마음을 내기 때문이니, 그것은 다른 것을 보기 때문이다. 이 인연으로 천자들을 위해 다시 욕심의 허물을 보인다. 즉 그것은 천자나 용이나 아수라 등에게 쾌락의 재미를 보인 뒤에 다시 쾌락의 허물을 보이는 것이다. 즉 타락할 때에 괴로움을 당하는 것으로서 그 천자·사람·용·아수라 등은 여러 곳에서 한량없이 향락한 뒤에 타락하는 때가 이른다는 것이다. 이 천자들이 받을 것은 다 받고 난 뒤의 갖가지 타락하는 법을 보이는 것이다. 그것은 이른바 높은 산의 험준한 벼랑에는 한량없는 갖가지의 사자·호랑이·표범·늑대·돼지·토끼·소·나귀·코끼리·말·낙타·고양이·소·실수마라어(失收摩羅魚)·마가라어(摩伽羅魚)·거북·자라 등이 있는데, 어떤 것은 머리가 하나요, 어떤 것은 둘이며, 어떤 것은 여러 개가 있다.

 

                                                                            [1472 / 1802] 쪽

그들은 입으로 흙을 삼키고 손에는 불을 들었으며, 또 온몸에는 불꽃이 인다. 혹은 불을 내리고, 혹은 여러 곳에 두루 금강의 사나운 우박을 쏟으며 부르짖는 그 소리는 매우 두려워 마치 백 개의 산이 한꺼번에 무너지는 것과 같다. 한량없는 종류로서 몸빛은 검고 머리는 큰 산과 같아서 그 형상이 매우 두려우며 온몸의 털에는 불꽃이 왕성하다. 어떤 것은 팔이 백 개요, 어떤 것은 천 개로서 그 손에 그물을 들기도 하였고, 어떤 것은 칼과 막대기를 들었으며, 어떤 것은 금강저(金剛杵)를 쥐고 있으므로 그것을 보는 이는 매우 두려워한다. 큰 산골짜기에 가득한 그들이 산에서 나와 허깨비 천자에게로 달려가 눈을 부릅떠 성을 내면, 그 눈은 붉어 핏빛 같고, 그 입에서는 노랑·빨강·붉은빛·자줏빛 등의 불꽃을 뿜어 검은 구름 속에서 번갯불이 어지러이 일어나는 것 같다. 또 죽음의 왕 염라대왕의 사자는 무서운 형상으로 허깨비 천자를 향해 달려간다. 그 손에 붉은 밧줄과 온갖 기구를 잡았는데 그 기구들의 끝은 모두 불에 타며, 그들이 외치는 크고 사나운 소리는 마치 천둥이 치는 것 같고, 그 몸의 불꽃은 10유순에 가득하다. 어떤 사자는 눈이 백 개요, 혹은 4백 개며, 내지 천 개가 있다. 눈에서 나는 불꽃은 파랑·빨강·노랑 등의 갖가지 잡색으로서 그 불은 10리에까지 왕성하다. 그들의 모양은 중생들이 두려워할 만큼 추하고 미우며, 그들이 부르짖으며 산에서 나올 때에는 배는 불러 밑으로 늘어졌고, 옆구리는 산골짜기 같으며 머리는 산봉우리와 같다. 어떤 것은 목을 움츠려 두 어깨 가운데 넣었고, 어떤 것은 머리털을 길렀는데, 그 털은 다 곧고 단단하며, 목구멍에서 불꽃이 일어난다. 어떤 것은 긴 손톱, 발톱에 불꽃이 왕성하고, 어떤 것은 몸의 털에 불꽃이 왕성히 일어나며, 어떤 것은 온몸에 큰 불이 맹렬히 타는 것이 마치 큰 산을 태우는 것과 같다. 그들은 다 힘이 센 허깨비 산에서 나와 금강의 우박을 퍼붓는다. 또 죽음의 왕 염라의 사자가 있으니, 그 머리 모양은 까마귀·솔개·독수리·늑대·개·낙타 등의 얼굴과 같다. 온몸에는 불이 왕성하고 나쁜 벌레는 그 몸을 덮어 천자들을 두려워하게 하면서 크고 검은 허깨비 산에서 나올 때, 그들은 모두 달려 마치 사나운 바람이 많고 검은 구름을 불어 맹렬한 번개가

 

                                                                             [1473 / 1802] 쪽

한꺼번에 일어나는 것과 같이 그 허깨비 천자들에게로 달려간다. 그리하여 죽음의 왕 염라의 사자는 차츰 허깨비 천자들에게 가까이 가서 그 천자들을 붙잡고 불꽃의 쇠밧줄로 그 손을 뒤로 묶고는 잡아 끈다. 그 때에 허깨비 천자들은 다른 허깨비 천자들이 결박당하는 것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여 모두 흩어져 달아난다. 죽음의 왕의 사자가 그들을 쫓아가 잡아 머리에 얽고 허공으로 올라가면 그들은 보이지 않는데, 그것은 눈의 경계를 지났기 때문이며, 그 부르짖는 소리만 매우 두렵다. 어떤 사자는 허깨비 천자를 붙잡아 불붙는 쇠밧줄로 그 목을 매어 땅 속으로 들어간다. 또 어떤 사자가 다른 허깨비 천자를 붙잡아 물 속에 던지면 그는 울부짖고 외친다. 부르짖는 허깨비 천자들의 몸이 물 속에 빠지지 않고 물 위에 떠 있으면, 그 사자는 여러 허깨비 천자들을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우치하고 교만한 마음으로 방일의 지배를 받아 즐거운 때는 이미 지나갔나니 이제는 죽음의 고통으로 나아가리. 한량이 없는 경계의 숲 그 속에 악독이 가득하고 욕망의 이빨은 넓고 크나니 그것을 버리고 선을 구하라. 여러 가지 선한 업 짓지 않고 항상 어리석게 방일하면 죽을 때가 이미 닥칠 때에는 끝내 할 일이 무엇이리. 애욕의 물 속에 빠져 있으면서

 

                                                                             [1474 / 1802] 쪽

온갖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생사에 빠져 있기 때문에 영원히 편함과 즐거움 없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에는 죽음이 항상 그 뒤를 따르거니 어찌하여 어리석은 사람은 방일한 행을 즐거워하는가? 알기 어렵고 막을 수 없으며 언제나 큰 세력이 있는 그 힘센 죽음의 군사를 세간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그 싸움의 힘이 아니면 그것을 떠날 방법이 없건만 중생들은 방일하기 때문에 죽음의 원수가 닥치는 것 모른다. 죽음의 사자에는 두 종류 있어 이 세간을 두루 다니며 있나니 이른바 늙음과 죽음으로 파괴하건만 어리석은 사람은 깨닫지 못한다.

 

이렇게 죽음의 왕 염라 사자는 이 게송으로 천자들을 꾸짖으며 백 번 천 번 고통을 가한다. 그리하여 그 진짜 천자들은 그들이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는 방일한 마음을 모두 버리고 3귀의를 받는다. 그 때에 야마천왕은 천자들의 마음이 다루어진 것을 알고 다시 변화를 보여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세상에 염증을 내게 한다. 즉 그들 허깨비왕이 쓴

 

                                                                             [1475 / 1802] 쪽

하늘갓과 일체 쾌락거리는 다 모수루타의 몸에서 나와 여러 미녀들과 함께 수순하고 공양하는 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그리고 그 왕이 갖춘 훌륭한 몸도 다시 노쇠 때문에 파괴되어 머리털은 희어지고 얼굴에는 주름이 잡히며 온몸에 혈맥이 나타나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몸은 여위고 파리하여 어떤 업도 짓지 못하고 남을 의지해 다니면서 우치한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조소거리가 된다. 상기(上氣)가 되어 기분이 나쁘고 모든 힘이 다해 여러 사람들의 멸시를 받고 걸어가다가는 자주 넘어져 곧 죽을 것 같고 못 가까이 다니면서 몸은 매우 여위어 남의 부축을 의지하고 아주 추해진다. 못가에 있은 지 오래지 않아 왕의 몸에서는 온갖 병이 일어난다. 이른바 열병·설사·해소·성냄·구토·혈관 부스럼·등창·문둥병 등으로 거의 죽을 것 같아 몸은 매우 더러워진다. 이것들은 아주 나쁜 병으로서 치료할 수 없으므로 죽을 징조가 나타난다. 그 왕은 이런 여러 가지 병에 걸려 그런 큰 고통을 받은 뒤에 목숨을 마치면 퉁퉁 부어오르고 문드러져 한량없는 백천 가지의 벌레가 득실거린다. 천자들은 다시 그 왕의 시체를 본다. 즉 다시 독수리·솔개 등 나쁜 탐욕이 많은 새들이 산에서 날아와 그 시체들을 쪼아 먹고 혹은 시체를 갖고 허공으로 올라간다. 천자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탐욕에 싫증나서 마음이 한결같고 생각이 바로 된다. 그 때에 천왕은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다시 신통변화를 보인다. 즉 라후 아수라왕과 용건 아수라왕 등을 보이되, 그들은 다 큰 바다 밑에 있다가 야마천으로 가서 야마천왕의 가까운 곳의 한쪽에 서서 큰 소리로 외치고는 땅에 쓰러져 이내 목숨을 마치고 마치 나무나 돌처럼 되어 움직이지도 않고 감각도 없게 된다. 아수라왕의 그 미녀들은 이 광경을 보고 매우 고민하여 다 그들을 둘러싸고 부르짖으며 운다. 그 때에는 새들이 날아와 그 시체들을 취하여도 그것은 마치 나무나 돌과 같아 깨닫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아수라 여자들은 울다가 모두 죽고 만다. 그러면 다시 큰 독수리·솔개·까마귀·독수리 등 새들이 다투어 와서 그 시체를 갖고 허공으로 올라가 천자들로 하여금 다시 보지 못하게 한다. 야마천왕은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변

 

                                                                             [1476 / 1802] 쪽

화로 이런 슬피 우는 것을 보인 것이다. 그 때에 야마천왕이 다시 변화로 용왕을 만드는 것은 앞에서 말한 것과 같고, 다시 무상을 보인다. 즉 어떤 용왕이 뜨거운 모래에 타는 것은 마치 불꽃과 같다. 마치 거타라숯[佉陀羅炭]이 마른 풀무더기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 용왕들이 뜨거운 모래에 타는 것도 그와 같다. 또 어떤 용왕은 용녀에 둘러싸였다가 금시조(金翅鳥)에게 채여 가면 용녀들은 소리를 내어 크게 부르짖는다. 또 어떤 용왕은 톱에 잘려 슬픈 소리로 부르짖으며 원한으로 서로 베고 서로 죽인다. 그리하여 허깨비 용들은 죽음에 끌려간다. 천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쾌락을 매우 싫어한다. 그 때에 야마천왕은 다시 불바제 사람과 구다니 사람들을 변화로 만들어 보인다. 즉 그들은 다 한량없는 백천 가지의 고통을 받고 또 그 여자들도 다 그와 같이 매우 늙어 잠깐 동안에 모두 죽는다. 죽은 뒤에는 많은 벌레가 생기고 땅에 쓰러져 있는 것은 매우 더럽고 추하다. 때에 진짜 천자들은 그 사실에서 한량없는 여러 가지 허물과 또 죽음의 고통을 보고 모두 염증을 내어 서로 말한다.'이 중생들은 괴로워하고 죽는다. 이 중생들은 다 나고 늙고 앓고 죽는다. 그러나 마침내 어디로 가며 누구에게 끌려가는지 모른다. 일체 살림 기구들은 다 무상하고 모든 쾌락은 다 잡되어 화가 있으며 무상하여 머무르지 않는다. 파괴되는 법은 믿을 수 없다. 모든 법은 다 파괴되는 것으로서 조그만 즐거움도 없다.'이렇게 진짜 천자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다 염증을 낸다. 그 때에 야마천왕은 그 천자들이 마음에 염증을 낸 줄을 알고 다시 자재로운 사람이 교만을 버리고 결정코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변화로 보인다. 이른바 울단월 사람은 천상의 복보다 조금 모자라게 제일의 즐거움을 받는다. 다시 변화로 그들이 늙고 앓고 죽게 하며, 죽은 뒤에는 한량없는 백천 벌레들이 그 시체를 먹으므로 그것을 보는 사람이 싫어하는 것은 마치 똥덩이를 싫어하는 것과 같다. 야마천왕은 방일한 천자들을 이롭게 하기 위해 이렇게 울단월 사람들을 변화로 보이는 것이다. 그 때에 천왕은 다시 변화로 나타내어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보게 한다. 이

 

                                                                             [1477 / 1802] 쪽

른바 중음(中陰)의 존재로서 한량없는 존재의 그물의 화한 중음의 존재이다. 온갖 생사의 업의 인연으로 지옥이나 아귀·축생·인간·천상 등에 나는 것처럼 중음의 존재를 변화시켜 천자들로 하여금 다 현재에 한량없는 온갖 마음이 짓는 업의 인연으로 한량없는 백천의 다섯 길의 생사가 생기는 것을 보게 한다. 그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염증을 내게 하기 위해 큰 못 가운데서 이런 변화를 보이는 것이다. 이 변화는 불가사의하고 희유하여 견줄 데 없는 변화로서 그 천자들로 하여금 그 못물 속에서 다섯 길의 중생들을 다 현재에 보게 한다. 업의 번뇌의 힘으로 흘러 다니되, 이 세계에서 죽어 저 세계에 태어나며 생사에 흘러 다녀도 구원할 이도 없고 돌아갈 곳도 없으며 짝할 이도 없고 여러 세계에 흘러 다니면서 지옥이나 아귀·축생·인간·천상 등으로 돌아 다닌다. 그 진짜 천자들로 하여금 온갖 중음의 존재로 태어나는 것을 보게 하면 그들은 그것을 보고 놀라 두려워하며 매우 싫어한다. 다시 야마천의 여러 가지 중음의 눈을 본다. 야마천을 보면 그들은 업이 다하였기 때문에 하늘에서 타락하여 후회의 불에 타고, 방일을 탐하였기 때문에 천상의 몸은 죽고, 중음의 몸으로 태어나서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으며, 마치 도장을 찍은 것 같은 중음인데, 그들은 악업으로 인해 지옥의 중음으로 태어난다. 그들은 생사의 업을 보기 때문에 매우 두려워하여 서로 이렇게 말한다.'이 업의 인연은 야마천의 천자들을 몹시 희롱한다.'그 때에 진짜 천자들은 이 사실을 보고 염증을 내는데, 이것이 '지옥의 중음을 본다'는 것으로서 그것은 생유(生有)의 중음이 아니다.모수루타천왕은 이런 변화를 보이되 왜 생음(生陰)을 보이지 않는가? 천자들의 마음은 연약하여 그것을 차마 보지 못하고, 만일 그것을 보면 비유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죽고 말겠기 때문이니, 그러므로 변화를 보이되 생음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진짜 천자가 야마천이 타락하여 지옥의 중음의 몸으로 들어가려는 것을 본다'고 하는 것이다. 그 때에 야마천왕은 다시 희유한 신통 변화의 중음으로 야마천이 방일의

 

                                                                             [1478 / 1802] 쪽

허물 때문에 해침을 받는 것을 보이고 업이 다함으로써 아귀에 떨어지려고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는데, 그것은 마치 도장을 찍은 것과 같이 업의 밧줄에 끌려 지은 업을 따라 그대로 성숙한 것이다.그 때에 진짜 천자는 이 둘째의 중음을 보고 다시 셋째의 변화로 된 중음을 본다. 즉 야마천은 방일의 해침을 받아 그 업이 다하고 다시 타락하여 축생에 떨어지려고 발은 위에 있고 머리는 밑에 있는데, 그런 중음은 마치 도장을 찍은 것처럼 축생에 태어나서 한량없는 같은 중음으로 있으니, 이것을 셋째 세계 중음의 존재의 모습이라 한다. 그들은 이것을 보고 두려워하여 다시 염증을 내면서 놀라고 두려워하여 서로 보고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미세하여 알기 어렵지마는 어디고 두루 돌아다니는 이 업은 중생들로 하여금 여러 세계로 돌아다니게 한다. 만일 누구나 성현을 비방하고 즐겨 삿된 소견의 업을 행하며 업의 과보를 믿지 않으면 그는 죽어 지옥에 들어가리. 만일 누구나 마음에 악을 품고 법으로써 거짓으로 사람 속이면 세간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죽으면 저 지옥에 떨어지리. 만일 누구나 쾌락에 집착하여 언제나 나쁜 업을 행하고

 

                                                                             [1479 / 1802] 쪽

쾌락으로 그 마음을 속이면 죽어서는 저 지옥에 들어가리. 만일 마지막의 즐거움을 얻으면 그것을 안온이라 할 수 있다. 만일 쾌락하면 고통의 과보 있으리니 그것을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방일한 천자들은 야마천에서 타락하리라. 누구나 법을 갖추어 가지면 지혜로운 사람의 칭찬 받으리. 동산숲 속에서 유희하면서 천녀들 보기 즐거워하며 쾌락의 경계에서 만족할 줄 모르면 그러므로 그들은 타락하느니. 쾌락이 더욱 불어가므로 간절한 애욕은 더욱 자란다.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였나니 애욕을 끊는 것이 제일이니라. 우리는 세상의 중음을 보고 지금 크게 염증을 내었나니 누가 우리를 구호하여 우리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리. 그 때에 천자들은 이런 온갖 중음을 보고 염증을 내었다. 그 때에 모수루타

 

                                                                             [1480 / 1802] 쪽

천왕은 천자들의 마음이 다루어진 것을 알고 허깨비 천자들을 모두 없애 버리고 자신의 열반으로 장엄하였다. 천자들은 그것을 보고 모두 마음이 안온해져 천왕에게 나아가 그를 둘러 쌌다가 한쪽에 서서 존경하는 마음으로 기뻐 뛰며 이렇게 생각한다.'우리는 모두 주인을 얻었다.'그리하여 진짜 천자들은 한량없는 죄악을 보고 모두 염증을 내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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