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234-48-화엄-144

근와(槿瓦) 2016. 2. 7. 02:01

1234-48-화엄-14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대방광불화엄경 제48권

우전국삼장 실차난타한역

이운허 번역

 

34. 여래십신상해품(如來十身相海品)

 

그 때 보현보살마하살이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이제 당신들에게 여래께서 가지신 몸매 바다를 말하겠습니다.

 

불자들이여, 여래의 정수리에 보배로 장엄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방위에 비치는 한량없는 큰 광명 그물을 두루 놓음[光照一切方普放無量大光明網]입니다. 온갖 기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보배로운 머리카락이 두루하여 보드랍고 치밀한데, 낱낱이 마니보배 광명을 놓아 그지없는 모든 세계에 가득하여 빛깔[色相]이 원만한 부처님 몸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하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 눈 광명 구름[佛眼光明雲]입니다. 마니왕으로 가지가지 장엄하였고, 금빛을 내는 것이 미간 백호상에서 놓는 광명과 같아서 일체 세계에 비추나니, 이것이 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에 가득한 구름[充滿法界雲]입니다. 가장 묘한 보배 바퀴로 장엄하였으며, 여래의 복과 지혜 등불 광명을 놓아 시방 일체 법계의 세계 바다에 두루 비추며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보살들을 두루 나타내나니, 이것이 셋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나타내어 널리 비추는 구름[示現普照雲]입니다. 진금 마니로 가지가지 장엄하였고, 그 묘한 보배들이 모두 광명을 놓아 부사의한 여러 부처의 국토에 비추고, 모든 부처님이 그 속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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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나니, 이것이 넷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광명 놓는 구름[放寶光明雲]입니다. 마니보배 왕으로 청정하게 장엄하였고, 비유리 보배[毘瑠璃寶]로 꽃술이 되었는데, 빛이 시방의 모든 법계에 비추고 그 속에서 가지가지 신통 변화를 나타내어 여래의 지난 세상에 행하시었던 지혜와 공덕을 찬탄하나니 이것이 다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래를 나타내어 법계에 두루하는 크게 자유자재한 구름[示現如來徧法界大自在雲]입니다. 보살이 신통 변화하는 보배 불꽃 마니로 관이 되고, 여래의 힘을 갖추어 모든 것을 깨닫는 보배 불꽃 광명 바퀴로 화만이 되었는데, 그 빛이 시방세계에 비추며, 그 속에 모든 여래가 도량에 앉으시매 온갖 지혜 구름이 허공과 한량없는 법계에 가득함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여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래의 넓은 등불 구름[如來普燈雲]입니다. 법계의 국토를 진동하는 크게 자유자재한 보배 바다로 장엄하였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시방 보살들의 공덕 바다와 과거 · 현재 · 미래 부처님의 지혜 당기 바다를 널리 나타내나니, 이것이 일곱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님들을 두루 비추는 광대한 구름[普照諸佛廣大雲]입니다. 인다라 보배 · 여의왕 보배 · 마니왕 보배로 장엄하였고, 보살의 불꽃 등불 광명을 놓아 시방의 일체 세계에 비추며, 그 속에 모든 부처님의 여러 빛깔 바다와 큰 음성 바다와 청정한 힘 바다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여덟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원만한 광명 구름[圓滿光明雲]입니다. 가장 묘한 유리와 마니왕으로 된 가지가지 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모든 보배에서 내는 큰 불꽃 그물이 시방세계에 가득하였는데, 모든 중생이 여래가 그 앞에 앉아서 부처님과 보살들의 법신의 공덕을 찬탄함을 보고 여래의 청정한 경계에 들게 하나니, 이것이 아홉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보살의 수행광을 비추는 광명 구름[普照一切菩薩行藏光明雲]입니다. 여러 보배로 된 묘한 꽃으로 장엄

 

                                                                                                                   [1227 / 2062] 쪽

하였고, 보배 광명이 한량없는 세계에 비추고 보배 불꽃이 모든 국토에 덮이어 시방의 법계가 걸림없이 통달하며 부처의 음성을 진동하여 법을 연설하나니, 이것이 열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넓은 광명 비추는 구름[普光照耀雲]입니다. 비유리 인다라 금강 마니보배로 장엄하였고, 유리 보배 광명의 빛깔이 밝게 사무쳐 모든 세계 바다에 널리 비추며 묘한 음성을 내어 법계에 가득하니 이런 것이 다 부처님들의 지혜와 큰 공덕 바다로부터 나타나는 것이니, 이것이 열하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바로 깨달은 구름[正覺雲]입니다. 여러 가지 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그 보배 꽃들이 광명을 놓는데, 광명마다 여래가 도량에 앉아서 그지없는 세계에 가득하였으며, 여러 세계가 모두 청정하여 온갖 허망한 생각과 분별을 영원히 끊게 하나니, 이것이 열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광명이 빛나게 비추는 구름[光明照曜雲]입니다. 보배 꽃 광명 바다 심왕(心王)마니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으며 광명 가운데는 한량없는 보살과 보살들의 행하던 행을 나타내며, 일체 여래의 지혜 몸과 법신과 여러 빛깔 바다가 법계에 가득하나니, 이것이 열셋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장엄이 널리 비추는 구름[莊嚴普照雲]입니다. 금강 꽃 비유리 보배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으니 광명 속에 큰 보배 연꽃 사자좌가 있어 갖추어 장엄하여 법계를 두루 덮었으며 저절로 보살의 네 가지 행을 연설하여 그 음성이 법계 바다에 두루하나니 이것이 열넷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의 삼매 바다의 행을 나타내는 구름[現佛三昧海行雲]입니다. 한 생각 동안에 여래의 한량없는 장엄을 나타내어 일체 법계의 부사의한 법계 바다를 두루 장엄하나니, 이것이 열다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변화 바다가 두루 비추는 구름[變化海普照雲]입니다. 수미산 같은 묘한 보배 연꽃으로 장엄하였고, 여러 보배

 

                                                                                                                    [1228 / 2062] 쪽

광명이 부처의 서원으로부터 나서 모든 변화를 나타냄이 다하지 않나니, 이것이 열여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여래의 해탈한 구름[一切如來解說雲]입니다. 청정하고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모든 부처의 사자좌를 장엄하며, 온갖 부처님의 형상과 한량없는 불법과 부처의 세계 바다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열일곱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자유자재한 방편으로 두루 비추는 구름[自在方便普照雲]입니다. 비유리 꽃과 진금 연화와 마니왕 등과 묘한 법불 꽃 구름으로 장엄하였고, 모든 부처의 보배 불꽃 빽빽한 구름의 청정한 광명이 법계에 가득 찼는데, 그 가운데 모든 묘하고 훌륭한 장엄거리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열여덟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의 종성(種性)을 깨달은 구름[覺佛種性雲]입니다. 한량없는 보배 광명으로 장엄하였고, 천복 바퀴[千輻輪]를 갖추어 안팎이 청정하니, 지난 세상의 선근으로 난 것이며, 그 빛이 시방세계에 두루 비추어 지혜 해를 발명(發明)하고 법 바다를 선포하나니, 이것이 열아홉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여래의 모양을 나타내는 자재한 구름[現一切如來相自在雲]입니다. 뭇 보배 영락과 유리 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큰 보배 불꽃을 내어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온갖 부처 세계 티끌 수 같은 과거 · 미래 · 현재의 한량없는 부처님을 나타내는데, 사자왕 같이 용맹하여 두려움이 없으며 빛깔과 지혜가 모두 구족하나니, 이것이 스물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법계를 두루 비추는 구름[徧照一切法界雲]입니다. 여래의 보배 형상으로 청정하게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법계에 널리 비추며, 한량없고 그지없는 모든 부처와 보살의 지혜광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스물하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비로자나여래의 형상 구름[毗盧遮那如來相雲]입니다. 묘한 보배 꽃과 비유리의 청정한 달로 장엄하였고, 모두 한량없는 백천만억 마니 광명을 놓아 온갖 허공계와 법계에 비추며, 그

 

                                                                                                                   [1229 / 2062] 쪽

가운데 한량없는 부처 세계를 나타내는데 다 여래께서 가부하고 앉았으니, 이것이 스물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부처를 두루 비추는 광명 구름[普照一切佛光明雲]입니다. 여러 보배로 된 묘한 등불로 장엄하였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온갖 세계에 비추어 부처님들의 법륜 굴리는 일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스물셋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모든 장엄을 두루 나타내는 구름[普現一切莊嚴雲]입니다. 여러 가지 보배 불꽃으로 장엄하였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잠깐잠깐마다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모든 부처님께서 여러 보살과 함께 도량에 앉았음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스물넷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온갖 법계의 음성을 내는 구름[出一切法界音聲雲]입니다. 마니 바다의 가장 묘한 전단으로 장엄하였고, 큰 불꽃 그물을 펴서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서 미묘한 음성을 내어 중생들의 모든 업의 바다를 보이나니, 이것이 스물다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러 부처님의 변화하는 바퀴를 두루 비추는 구름[普照諸佛變化輪雲]입니다. 여래의 청정한 눈으로 장엄하였고, 빛이 시방의 모든 세계에 비추며, 그 속에 과거 · 미래 · 현재 부처님이 가지신 온갖 장엄거리를 나타내고, 또 묘한 음성을 내어 헤아릴 수 없는 광대한 법 바다를 연설하나니, 이것이 스물여섯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빛으로 부처 바다를 비추는 구름[光照佛海雲]입니다. 그 광명이 일체 세계에 두루 비추어 법계가 끝나도록 장애함이 없거든, 다 여래가 있어 가부하고 앉았나니, 이것이 스물일곱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등불 구름[寶燈雲]입니다. 여래의 광대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일체 법계에 비추며,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보살과 부사의한 중생 바다를 두루 나타내나니, 이것이 스물여덟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의 차별 없는 구름[法界無差別雲]입니다. 여래의 큰 지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부처님 국토와 일체

 

                                                                                                                   [1230 / 2062] 쪽

보살의 도량에 모인 대중과 한량없는 법 바다에 두루 비치며, 그 가운데 가지가지 신통을 두루 나타내고, 또 아름다운 소리를 내어 중생들의 좋아하는 마음을 따라 보현보살의 행과 원을 연설하여 회향케 하나니, 이것이 스물아홉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세계해(世界海)에 편안히 머물러 널리 비추는 구름[安住一切世界海普照雲]입니다. 보배 광명을 놓아 모든 허공과 법계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깨끗하고 묘한 도량과 부처와 보살의 장엄한 몸을 나타내어 보는 이로 하여금 볼 것이 없게 하나니, 이것이 서른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 깨끗한 빛 불꽃 구름[一切寶淸淨光雲]입니다. 한량없는 부처와 보살의 마니보배 청정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법계에 널리 비추며 그 가운데 여러 보살 바다를 나타내는데, 모두 여래의 신통한 힘을 갖추고 온 시방 허공과 온갖 세계에 다니나니, 이것이 서른하나입니다.

 

다음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법계에 두루 비추는 장엄 구름[普照一切法界莊嚴雲]입니다. 가장 복판에 있어서 차례차례로 불룩한 염부단금 인다라 그물로 장엄하였고, 깨끗한 광명 구름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였으며, 잠깐잠깐 동안에 모든 세계에 있는 부처와 보살의 도량에 모인 대중을 항상 나타내나니, 이것이 서른둘입니다.

 

불자들이여, 여래의 정수리에 이러한 서른두 가지 거룩한 모습이 있어 훌륭하게 장엄하였습니다.

 

불자들이여, 여래의 미간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에 두루한 광명 구름[徧法界光明雲]입니다. 마니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으니 여러 보배 빛을 갖춘 것이 해 · 달과 같아서 환히 사무쳐 청정하며, 그 빛이 시방세계에 두루 비추고, 그 속에 모든 부처의 몸을 나타내며, 또 아름다운 음성을 내어 법 바다를 연설하나니, 이것이 서른셋입니다.

 

여래의 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자유자재하게 두루 보는 구름[自在普見雲]입니다. 여러 가지 묘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마니보배 광명이 청정하게 사무쳐 온갖 것을 널리 보는 데 장애가 없나니, 이것이 서른넷입니다.

 

                                                                                                                    [1231 / 2062] 쪽

여래의 코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온갖 신통한 지혜 구름[一切神通智慧雲]입니다. 청정한 보배로 장엄하였고, 여러 보배 빛이 그 위에 덮였으며, 그 속에서 한량없는 나툰 몸[化身] 부처님을 나타내는데, 보배 연꽃에 앉아 여러 세계에 이르러서 일체 보살과 일체 중생에게 부사의한 불법 바다를 연설하나니, 이것이 서른다섯입니다.

 

여래의 혀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음성과 영상을 나타내는 구름[示現音聲影像雲]입니다. 여러 가지 빛 보배로 장엄하였으니, 지난 세상의 선근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그 혀가 넓고 커서 모든 세계해가 두루 덮이었습니다. 여래께서 히죽이 웃으실 적에는 반드시 온갖 마니보배 광명을 놓으며 그 광명이 시방 법계에 널리 비추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청량케 하고, 삼세 부처님들이 그 광명 속에 찬란하게 나타나 광대하고 미묘한 음성을 내어 모든 세계에 가득하여 한량없는 겁을 지내나니, 이것이 서른여섯입니다.

 

여래의 혀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 구름[法界雲]입니다. 혓바닥이 반듯하고 여러 보배로 장엄하였으며, 묘한 보배 광명을 놓으니 빛깔과 모양이 원만하여 미간에서 놓는 광명 같아서 그 빛이 온갖 세계에 비추며, 오직 가는 티끌로 되어 제 성품이 없고, 광명 속에 다시 한량없는 부처님이 나타나 미묘한 음성으로 모든 법을 연설하나니, 이것이 서른일곱입니다.

 

여래의 혀 끝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에 비추는 광명 구름[照法界光明雲]입니다. 여의 보배왕으로 장엄하였고, 금빛 보배 불꽃이 자연히 나며 그 속에 모든 부처 바다의 그림자가 나타나고, 또 묘한 음성을 내어 모든 그지없는 세계에 가득하며, 낱낱 음성 가운데 온갖 음성을 구족하여 묘한 법을 연설하니 듣는 이의 마음이 기뻐 한량없는 세월을 지나도록 좋이 받들어 잊지 아니하나니, 이것이 서른여덟입니다.

 

여래의 혀 끝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법계를 찬란하게 비추는 구름[照耀法界雲]입니다. 마니보배왕으로 잘 꾸미었고, 여러 빛깔과 미묘한 광명을 내어 시방의 한량없는 국토에 가득하였는데, 온 법계가 모두 청정하며 그 속에 한량없는 부처와 보살들이 있어 묘한 음성으로 여러 가지로 열

 

                                                                                                                   [1232 / 2062] 쪽

어 보이매 모든 보살이 앞에서 듣나니, 이것이 서른아홉입니다.

 

여래의 입 윗잇몸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사의한 법계를 나타내는 구름[示現不思議界雲]입니다. 인다라 보배와 비유리 보배로 장엄하였고, 향기로운 등 불꽃 청정한 광명 구름을 내어 시방 모든 법계에 가득하여 가지각색 신통과 방편을 나타내며, 모든 세계해에서 매우 깊어 헤아릴 수 없는 법을 연설하나니, 이것이 마흔입니다.

 

여래의 입 오른뺨 아랫니[右輔下牙]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 어금니 구름[佛牙雲]입니다. 뭇 보배 마니로 된 만()자 모양의 바퀴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법계에 두루 비추며, 그 속에 모든 부처의 몸을 나타내어 시방에 두루 퍼져 중생을 깨우치나니, 이것이 마흔하나입니다.

 

여래의 입 오른뺨 윗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불꽃 수미장 구름[寶彌盧藏雲]입니다. 마니보배광으로 장엄하였고, 금강 같은 향기 불꽃과 청정한 광명을 놓으니 낱낱 광명이 법계에 가득하여 모든 부처의 신통한 힘을 나타내고, 또 모든 시방세계의 깨끗한 도량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마흔둘입니다.

 

여래의 입 왼뺨 아랫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보배 등불 두루 비추는 구름[寶燈普照雲]입니다. 모든 보배 꽃을 피우고 향을 풍기는 것으로 장엄하였고, 등불 꽃 구름의 청정한 광명을 놓아 모든 세계해에 가득하며, 그 속에 연화장 사자좌에 앉으신 모든 부처님을 여러 보살 대중이 둘러 모신 것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마흔셋입니다.

 

여래의 입 왼뺨 윗니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래를 비춰 나타내는 구름[照現如來雲]입니다. 청정한 광명과 염부단금과 보배 그물·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큰 불꽃 바퀴를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께서 나타나서 신통한 힘으로 허공에서 법의 젖 · 법 등불 · 법 보배를 선포하여 일체 보살 대중을 교화하나니, 이것이 마흔넷입니다.

 

여래의 이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광명을 널리 나타내는 구름[普現光明雲]입니다. 낱낱 치아 사이를 상호 바다[相海]로 장엄하였고, 히죽이 웃을 적에는 모두 광명을 놓는데 여러 가지 보배빛과 마니 불꽃을 갖추고

 

                                                                                                                    [1233 / 2062] 쪽

오른쪽으로 돌면서 법계에 널리 퍼져서 가득 차지 않은 데가 없이 부처님의 음성을 내어 보현의 행을 말하나니, 이것이 마흔다섯입니다.

 

여래의 입술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온갖 보배빛 그림자를 나타내는 구름[影現一切寶光雲]입니다. 염부단금빛 · 연꽃빛 · 온갖 보배빛이 나는 광대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비추어 모두 청정케 하나니, 이것이 마흔여섯입니다.

 

여래의 목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일체 세계에 널리 비추는 구름[普照一切世界雲]입니다. 마니보배왕으로 장엄하였고 감포[紺蒲 : 과일 이름. 세 줄의 세로 무늬가 있다. 부처님의 목에 이 상(相)이 있어 감포성취(紺蒲成就)라 한다.]를 성취하여 보드랍고 매끄러우며, 비로자나의 청정한 광명을 놓아 시방세계에 가득하고,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마흔일곱입니다.

 

여래의 오른 어깨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님의 광대한 온갖 보배 구름[佛廣大一切寶雲]입니다. 온갖 보배빛 · 진금빛 · 연꽃빛 광명을 놓아 보배 불꽃 그물을 이루어 법계에 두루 비추고, 그 속에 모든 보살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마흔여덟입니다.

 

여래의 오른 어깨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가장 훌륭한 보배 두루 비추는 구름[最勝寶普照雲]입니다. 빛이 청정하여 염부단금과 같고, 마니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모든 보살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마흔아홉입니다.

 

여래의 왼 어깨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가장 훌륭한 빛으로 법계에 비추는 구름[最勝光照法界雲]입니다. 정수리와 미간과 같이 가지각색으로 장엄하였고, 염부단금빛 · 연꽃빛인 여러 보배 광명을 놓으니 큰 불꽃 그물을 이루어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모든 신통한 힘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쉰입니다.

 

여래의 왼 어깨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광명이 두루 비추는 구름[光明徧照雲]입니다. 그 모양이 오른쪽으로 돌았으며 염부단금빛 마니보배로 장엄하였고, 여러 보배 꽃과 향기 불꽃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였

 

                                                                                                                    [1234 / 2062] 쪽

으며, 그 가운데 모든 부처님과 깨끗이 장엄한 온갖 국토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쉰하나입니다.

 

여래의 왼 어깨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널리 비추는 구름[普照耀雲]입니다. 그 모양이 오른쪽으로 돌아 비밀하게 장엄하였고, 부처 등불 꽃 구름과 청정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가득하였으며, 그 가운데 모든 보살의 가지각색 장엄을 나타내어 모두 훌륭하니, 이것이 쉰둘입니다.

 

여래의 가슴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형상이 만()자와 같고 이름은 길상 바다 구름[吉祥海雲]입니다. 마니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온갖 보배빛 갖가지 광명 불꽃 바퀴를 놓아 법계에 가득하여 두루 청정케 하고, 또 묘한 음성을 내어 법 바다를 선양하나니, 이것이 쉰셋입니다.

 

길상한 형상 오른편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광명을 나타내어 비추는 구름[示現光照雲]입니다. 인다라 그물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 바퀴를 놓아 법계에 가득하며, 그 속에 한량없는 부처를 나타내나니, 이것이 쉰넷입니다.

 

길상한 형상 오른편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여래를 두루 나타내는 구름[普現如來雲]입니다. 여러 보살의 마니보배 관으로 장엄하였고, 큰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세계를 비추어 다 청정케 하며, 그 속에서 과거 · 미래 · 현재의 부처님들이 도량에 앉아서 신통한 힘을 나타내어 법 바다를 널리 선포하나니, 이것이 쉰다섯입니다.

 

길상한 형상 오른편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꽃피는 구름[開敷華雲]입니다. 마니보배 꽃으로 장엄하였고, 보배 향 불꽃 등불의 청정한 광명을 놓으매 모양이 연꽃 같아 세계에 가득하나니, 이것이 쉰여섯입니다.

 

길상한 형상 오른편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즐거운 금빛 구름[可悅樂金色雲]입니다. 온갖 보배 마음광[心王藏] 마니왕으로 장엄하였고, 깨끗한 광명을 놓아 법계에 비추며, 그 가운데 부처 눈같이 넓고 큰 광명인 마니보배광을 나타내나니, 이것이 쉰일곱입니다.

 

길상한 형상 오른편에 또 거룩한 모습이 있으니 이름이 부처 바다 구름[佛海雲]입니다. 비유리 보배, 향기로운 등불 꽃타래로 장엄하였고, 허공에 가득한 마니보배 향기로운 등불의 큰 불꽃 청정한 광명을 놓아 시방의 모든.....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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