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23-신앙문22

근와(槿瓦) 2016. 2. 7. 01:50

원효(聖典)-23-신앙문2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제5절 같은 복밭(福田)에 과보가 왜 다른가

 

문수사리 보살은 목수(目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여래의「복밭(福田)」은 꼭 같이 다름이 없거늘 어찌하여 중생들이 보시하는데 그 과보가 같지 않습니까. 말하자면 갖가지의 형색(形色)과 갖가지의 문벌· 근성· 재산· 주인· 권속· 지위· 상업· 지식이 다른데 부처님은 그것들에 마음이 평등하여 다른 생각이 없습니까.」

목수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마치 땅덩이는 하나이면서 씨앗을 따라 싹을 내지만

그에게 친하고 성김이 없듯이 부처님「복밭」도 그러하니라.

 

마치 물은 한 맛이면서 그릇을 따라 차별이 있으며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나니 중생의 생각이 다른 까닭이니라.

 

또한 교묘한 요술쟁이가 사람들을 기쁘게 하듯이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을 공경하고 기쁘게 한다.

 

재주와 슬기 있는 임금은 백성들을 다 기쁘게 하나니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중생들을 다 안락하게 하도다.

 

마치 깨끗하고 밝은 거울은 경계 따라 형상을 나타내나니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마음씨 따라 그 과보 받는다.

 

「아가타」라는 신기한 약이 온갖 독을 치료 하듯이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번뇌의 걱정 없앤다.

 

마치 해가 떠오를 적에 온 누리에 환하게 비치듯이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온갖 어두움 쓸어 없앤다.

 

마치 깨끗하고 밝은 저 달이 온 대지에 두루 비치듯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온갖 경계에 평등하니라.

 

마치 태풍이란 큰 바람이 온 대지를 뒤흔들 듯이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三界의 중생들을 잡아 흔든다.

 

마치 큰 불길이 일어나면서 온갖 물건을 불사르듯이

부처님 복밭도 그와 같아서 온갖 번뇌를 불사르느니라.」

 

 

출전 : 성전(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원효(元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효(聖典)-25-신앙문24   (0) 2016.02.09
원효(성전)-24-신앙문23   (0) 2016.02.08
원효(성전)-22-신앙문21   (0) 2016.02.06
원효(聖典)-21-신앙문20   (0) 2016.02.05
원효(聖典)-20-신앙문19   (0) 2016.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