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21-신앙문20

근와(槿瓦) 2016. 2. 5. 01:47

원효(聖典)-21-신앙문2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3절 차별의 업보와 평등의 원리

 

그 때에 문수사리 보살은 보수(寶首)보살에게 물었다.

불자여, 온 중생들은 다같이사대(四大)가 있지만가 없고내것이 없거늘 어찌하여 괴로움을 받고 즐거움을 받으며 잘생기고 못생기며 마음씨가 좋고 겉 모양이 좋으며 적게 받고 많이 받으며 혹은 현세에 과보를 받고 혹은 후세에 받지만 그러나법계속에는 좋은 것도 없고 나쁜 것도 없나이까.

보수(寶首)보살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그 지은 업을 따라 이러한 과보가 생기었을 뿐

지어낸 자가 따로 없다는 그것이 부처님의 말씀이니라.

 

마치 깨끗하고 밝은 거울이 그 상대의 경계를 따라

형상 나타냄이 같지 않듯이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또한 밭에다 씨앗을 심으면 제각기 서로 모르지마는

절로 싹터 자라나나니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또한 교묘한 요술쟁이가 저 네거리 길위에서

온갖 형상을 나타내 보이듯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마치 기계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갖가지 소리를 자아내지만

그것은라는 임자가 없나니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또한 여러 새의 종류가 알에서 세상에 나왔지마는

음성은 제각기 같지 않나니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마치 사람이 어머니 태 속에서 모든 기관이 이루어지지만

그 형상은 온데가 없나니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또 마치 저 지옥에 있어서 갖가지 괴로움을 겪지만

그것은 좇아 온 데가 없나니 업의 성질도 그러하니라.

 

 

출전 : 聖典(대한불교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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