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성전)-6-신앙문5

근와(槿瓦) 2016. 1. 21. 01:05

원효(성전)-6-신앙문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 모든 신(神)들의 찬탄

 

그때 지국천(持國天)의 건달바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건달바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부처님의 모든 경계 한량없는 문 모든 중생 들어가지 못하건마는 선서(善逝)의 허공같이 청정한 성품 세간을 널리 위해 바른길 여네.」

 

그때 증장천(增長天)의 구반다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구반다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참는 힘을 성취한 세간의 도사(導師) 중생 위해 수행하기 한량없는 겁 세간의교만한 짓 아주 여의니 그러므로 그 몸 가장 깨끗하여라.」

 

그때 비루박차 용왕은 부처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용의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너희 보라 여래는 어느 때에나 갖가지 중생에게 이익 주려고 가엾이 여기시는 큰 자비로써 험한 곳에 빠진 이를 건지신다네.」

 

그때 비사문천(毘沙門天)의 야차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야차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중생들의 죄악은 매우 무서워 백천 겁을 지나도 부처 못 보고 생사의 바다 헤매어 고통 받거든 이들을 구원하려 임이 오셨네.」

 

그때 선혜광명천(善慧光明天)의 마후라가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마후라가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너희 보라 여래 성품 청정하여서 위엄 광명 나타내어 중생 건지려 감로의 도(甘露道)를 보여 시원케 하니 모든 괴롬 아주 멸해 기댈 데 없네.」

 

그때 선혜광명천(善慧光明天)의 긴나라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긴나라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세간의 여러 가지 안락한 일은 부처님을 뵈오므로 일어나나니 도사께서 중생들께 이익 주려고 우리들의 돌아갈 곳 되어 주시네.」

 

그때 대속질력(大速疾力) 가루라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가루라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부처님 눈 크고 넓어 끝이 없어서 시방의 모든 국토 두루 보시고 그 가운데 있는 중생 한량없거늘 큰 신통 나타내어 모두 다루네.」

 

그때 라후(羅㬋) 아수라왕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아수라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시방에 널려 있는 많은 대중들 그 가운데 계신 부처 가장 뛰어나 두루 비친광명은 허공과 같이 모든 중생 앞마다 나타나시네.」

 

그때 시현궁전(示現宮殿) 주주신(主晝神)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주주신의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부처 지혜 허공 같아 그지없거늘 광명이 두루 비쳐 시방에 차네. 중생들의 마음과 행 모두 아시어 온 세간에 들어가지 않는 데 없네.」

 

그때 보덕정광(普德淨光) 주야신(主夜神)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주야신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너희들은 부처님의 행함을 보라 넓고 크고 고요한 허공의 모양 끝 없는 욕심바다 깨끗이 하니 때 없고 단정함이 시방 비추네.」

 

그때 주변일체(周遍一切) 주방신(主方神)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주방신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여래께서 자재하게 세간에 오셔 갖가지 중생들을 교화하시되 법문을 널리 보여 깨달아 들어 위없는 큰 지혜를 이루게 하네.」

 

그때 정장엄당(淨莊嚴幢) 도량신(道場神)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도량신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생각하니 여래께서 지나간 옛적 한량없는 겁 동안에 행을 닦으며 부처님이 날 적마다 공양하므로 허공 같은 큰 공덕을 얻으시었네.」

 

그때 묘색나라연(妙色那羅延) 집금강신(執金剛神)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여러 금강신 무리들을 둘러보고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너는 마땅히 법왕을 보라 법왕의 법은 이와 같아서 빛깔과 모양 그지 없으나 세간에 두루 나타나도다. 

 

부처님 몸의 털 구멍마다 광명의 그물 알 수 없나니 비겨 말하면 깨끗한 해가 시방세계에 널리 비치듯.

 

부처님들의 신통하신 힘 법계에 두루 가득하여서 모든 중생의 눈 앞마다 그지없는 몸 나타내도다.

 

여래의 법문 말하는 음성 시방에 듣지 못할 이 없어 여러 중생의 종류를 따라 마음이 모두 만족하도다.

 

여럿이 보매 모니(牟尼)세존은 세간 궁전에 항상 계시어 모든 중생을 멀리 위하여 크고 큰 법문 널리 펴도다.

 

묘한 법바다 소용도는 듯 여러 가지로 차별된 뜻을 가지각색의 방편문으로 다함이 없이 연설하시네.

 

끝간 데 없는 큰 방편으로 시방 세계에 두루 응하니 부처님 광명 만나는 이는 여래의 몸을 모두 보도다.

 

여러 부처님 공양한 것은 억만 세계의 티끌 수인 듯 저러한 공덕 허공과 같아 모든 중생들 우르러 보네.

 

신통하신 힘 평등하여서 온갖 세계에 나타나시니 묘한 도량에 편안히 앉아 중생들 앞에 나타나도다.

 

불꽃 구름이 널리 비치어 가지가지의 광명이 찼네. 미치지 않는 법계가 없어 부처님 행하는 곳 보여 주시네.」

 

 

 

출전 : 聖典(원효종)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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