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1033-38-화엄-121

근와(槿瓦) 2016. 1. 15. 01:01

1033-38-화엄-121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불자여, 보살이 이런 지혜를 따라 순종함을 선혜지에 머문다 하니 이 지에 머물러서는 중생들의 여러 행의 차별을 알고 교화하고 조복하여 해탈을 얻게 합니다.

 

불자여, 이 보살은 성문승의 법과 독각승의 법과 보살승의 법과 여래 지위의 법을 잘 연설하는데, 온갖 행할 곳에서 지혜가 따라 행하므로, 중생의 근기와 성품과 욕망과 지혜와 행할 바가 다름과 여러 갈래의 차별을 따르며, 또한 태어난 번뇌와 자게 하는 속박[眼縛]과 여러 업의 버릇[習氣]을 따라서, 그들에게 법을 말하여 믿고 이해함을 내고 지혜를 늘게 하여 각각 그 승법[乘]에서 해탈을 얻게 합니다.

 

불자여, 보살이 이 선혜지에 머물러서는 큰 법사가 되고 법사의 행을 갖추어서 여래의 법장(法藏)을 잘 수호하나니, 한량없이 공교한 지혜로 네 가지 걸림없는 변재를 일으키고 보살의 말로써 법을 연설합니다. 이 보살은 항상 네 가지 걸림없는 지혜를 따라서 연설하고 잠깐도 버리지 아니하나니, 무엇이 넷인가. 이른바 법에 걸림없는 지혜[法無礙智]와, 뜻에 걸림없는 지혜[義無礙智]와, 말에 걸림없는 지혜[辭無礙智]와,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樂說無礙智]입니다.

 

이 보살은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법의 제 모양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법의 차별한 모양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그릇되지 않게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끊어짐이 없이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법의 제 성품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법의 나고 사라짐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온갖 법을 안돈하여 세우고 끊지지 않게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안돈하여 세움을 따라 파괴할 수 없고 그지없이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지금 있는 법의 차별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지나간 법과 오는 법의 차별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지나간 법과 오는 법과 지금 법을 그릇되지 않게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세상에서 그지없는 법을 분명하게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법의 차별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이

 

                                                                                                                     [1026 / 2062] 쪽

치의 차별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그들의 말을 따라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그들의 좋아함을 따라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는 법의 지혜[智慧]로 차별함이 다르지 않음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는 견주는 지혜[比智]로 차별함이 실상과 같음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는 세상 지혜로 차별하게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데 걸림없는 지혜는 첫째가는 지혜[第一義智]로 공교하게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법이 한 모양이어서 무너지지 않음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온(薀)과 계(界)와 처(處)와 제(諦)와 인연이 교묘함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세간에서 알기 쉽고 미묘한 음성과 글자로써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더욱 수승하고 그지없는 법에 밝은 지혜로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일승의 평등한 성품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여러 승의 차별한 성품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온갖 승의 차별없음을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헤로는 낱낱 승마다 그지없는 법을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일체 보살의 행인 지혜행[智行]과 법행(法行)과 지혜로 따라 증득함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십지의 나누어진 위치[分位]의 뜻이 차별함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십지의 길이 차별없는 모양을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낱낱 지의 그지없는 행의 모양을 말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모든 여래께서 한 생각에 바른 깨달음을 이룸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여러 때와 여러 곳들이 각각 차별함을 알고, 말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바른 깨달음을 이루는 차별을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낱낱 글귀의 법을 한량없는 겁에 말하여도 다하지 못합니다.

 

또 법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일체 여래의 말씀과 힘과 두려울 것 없음과 함께하지 않는 부처님 법과 대자비와 변재와 방편과 법륜을 굴리는 온갖 지혜의 지혜로 따라 증득함을 알고, 뜻에 걸림없는 지혜로는 여래께서 팔만 사천 중생의 마음과 행과 근기와 이해를 따르는 차별한 음성을 알고, 말에 걸

 

                                                                                                                     [1027 / 2062] 쪽

림없는 지혜로는 일체 중생의 차별을 따라 여래의 음성으로써 차별하게 말하고, 말하기 즐기는 데 걸림없는 지혜로는 중생의 믿음과 이해를 따라서 여래의 지헤로써 청정한 행을 원만하게 말합니다.

 

불자여, 보살이 제구지에 머물면 이러한 공교하고 걸림없는 지혜를 얻으며, 여래의 미묘한 법장을 얻어서 큰 법사가 되나니, 뜻 다라니와 법 다라니와 지혜 다라니와 광명이 비치는 다라니와 선한 지혜 다라니와 여러 재물 다라니와 위덕(威德)다라니와 걸림없는 문 다라니와 그지없는 다라니와 가지가지 이치 다라니와 이러한 백만 아승기 다라니문을 얻어 모두 원만하고, 백만 아승기의 공교한 음성과 변재의 문으로 법을 연설합니다.

 

이 보살은 이러한 백만 아승기 다라니문을 얻고는 한량없는 부처님 계신 데서 부처님 앞에서마다 이러한 백만 아승기 다라니문으로 바른 법을 들으며, 듣고는 잊어버리지 않고 한량없이 차별한 문으로 다른 이를 위하여 연설합니다.

 

이 보살은 처음 부처님을 뵙고 머리를 조아려 예경하고, 부처님 계신 데서 한량없는 법문을 얻었으니, 이 법문은 저 듣고 기억하는[聞持] 큰 성문들이 백천 겁 동안에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보살이 이러한 다라니와 이러한 걸림없는 지혜를 얻고 법상에 앉아서 법을 말할 적에, 대천세계에 가득한 중생들에게 그 좋아하는 마음의 차별함을 따라서 연설하였으니, 여러 부처님과 직위를 받은[受職] 보살들을 제하고는 다른 대중들은 그 위덕과 광명을 비길 이가 없습니다.

 

이 보살은 법상에 앉아서, 한 음성으로써 모든 대중이 다 알게 하려면 곧 알게 되며, 어떤 때에는 가지가지 음성으로써 모든 대중이 다 깨닫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큰 광명을 놓아서 법문을 연설하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그 몸에 있는 털구멍마다 모두 법을 연설하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형상이 있거나 형상이 없는 물건들이 모두 법문하는 음성을 내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한 말을 내어도 법계에 가득 퍼져서 여럿이 알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온갖 음성이 모두 법문의 소리가 되어 항상 머물고 없어지지 않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모든 세계의 퉁소 · 저 · 종 · 북과 노래와 모든 풍류 소리가 다 법문을 연설하게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한

 

                                                                                                                     [1028 / 2062] 쪽

글자 가운데 온갖 법문 구절과 음성과 말의 차별한 것을 모두 구족케 하려 하며, 어떤 때에는 마음으로 말할 수 없이 한량없는 세계의 땅 · 물 · 불 · 바람 등 사대의 덩어리에 있는 티끌들마다 모두 말할 수 없는 법문을 연설하게 하려 하거든,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모두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불자여, 이 보살은 가령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이 모두 그 앞에 와서 제각기 한량없는 말로 문난을 일으키는데, 그 낱낱 문난이 각각 같지 않더라도, 이 보살이 한 생각 동안에 모두 듣고, 바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라서 제각기 환희케 합니다.

 

이와 같이 내지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이 한 찰나 동안에 낱낱이 한량없는 말과 음성으로 문난을 일으키는데, 낱낱 문난이 각각 같지 않더라도, 이 보살이 한 생각 동안에 모두 듣고, 또한 한 음성으로 두루 해석하여 그들의 마음을 따라서 제각기 환희케 하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세계에 있는 중생들을, 보살이 모두 그 마음을 따르고 근성을 따르고 지혜를 따라서 법을 말하며, 부처님의 신통력을 받들고 불사를 널리 지어 일체 중생의 의지할 바가 됩니다.

 

불자여, 이 보살은 다시 정진하여 밝은 지혜를 성취하나니, 가령 한 털 끝만한 곳에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이 많은 부처님의 대중들이 모였고, 대중들이 모인 데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이 많은 중생이 있고, 낱낱 중생마다 말할 수 없는 세계의 티끌 수 같은 근성과 욕망이 있는데, 저 부처님들이 그들의 근성과 욕망을 따라서 각각 법문을 일러 주어 한 털 끝만한 곳에서와 같이, 일체 법계처마다 모두 그러하나니, 이와 같이 말하신 바 한량없는 법문을, 보살이 한 생각에 모두 듣고 기억하여 잊지 아니합니다.

 

불자여, 보살이 이 제구지에 머물러서는, 밤낮으로 부지런히 정근하고 다른 생각이 없으며, 다만 부처님 경지에 들어가서 여래를 친근하며, 보살들의 매우 깊은 해탈에 들어가서 항상 삼매에 있으면서 여러 부처님을 뵙고 잠깐도 떠나지 아니하며, 낱낱 겁마다 한량없는 부처님과 한량없는 백 부처님과 한량없는 천 부처님과, 내지 한량없는 백천억 나유타 부처님을 뵙고 공경하

 

                                                                                                                     [1029 / 2062] 쪽

고 존중하고 받들어 섬기고 공양하며, 여러 부처님 계신 데서 가지가지로 문난하여 설법(設法) 다라니를 얻어 그러한 선근이 점점 더 밝고 깨끗하여집니다.

 

마치 공교한 은장이가 진금으로 보배관을 만들어 전륜성왕의 머리에 장엄하면 사천하 안에 있는 모든 왕들과 신하들의 여러 장엄거리로는 그와 같을 것이 없는 것과 같나니, 이 제구지 보살의 선근도 그와 같아서 일체 성문이나 벽지불이나 아래 지위에 있는 보살들이 가진 선근으로는 능히 대등할 수가 없습니다.

 

불자여, 마치 이천세계 중에 있는 깊고 먼 곳을 모두 비추어서 그 어둠을 제하는 것과 같나니, 이 지의 보살의 선근도 그와 같아서 능히 광명을 내어 중생의 마음에 비치어 번뇌의 어둠을 모두 없어지게 합니다.

 

이 보살은 십바라밀 중에서는 힘[力]바라밀이 가장 승하니, 다른 바라밀을 닦지 않는 것이 아니지마는 힘을 따르고 분한을 따를 뿐입니다.

 

불자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제구 선혜지를 간략히 말함이라 하거니와 만일 자세히 말하자면 한량없는 겁에도 다할 수 없습니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은 이 지에 머물러서는 흔히 이천세계의 임금인 대범천왕이 되어 잘 통치하며 자유롭게 이익하고, 모든 성문과 연각과 보살들을 위하여 바라밀행을 분별하여 연설하며, 중생의 마음을 따라 문난하더라도 능히 굽힐 수 없습니다. 보시하고 좋은 말을 하고 이익한 행을 하고 일을 함께하나니, 이렇게 여러 가지 짓는 업이 모두 부처님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하며, 내지 갖가지 지혜와 온갖 지혜의 지혜를 생각함을 떠나지 아니합니다.

 

또 생각하기를 '내가 모든 중생들 가운데 머리가 되고 나은 이가 되며, 내지 온갖 지혜의 지혜[一切智智]로 의지함이 되리라' 합니다.

 

이 보살이 만일 부지런히 정진하면 잠깐 동안에 백만 아승기 국토의 티끌 수 같이 많은 삼매를 얻으며, 내지 백만 아승기 국토의 티끌 수 같이 많은 보살을 나투어 권속을 삼거니와, 만일 보살의 수승한 원력으로 자유롭게 나타내면 이보다 지나가서, 내지 백천억 나유타겁에도 세어서 알지 못합니다.”

 

그 때 금강장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1030 / 2062] 쪽

한량없는 지혜로 자세 살피니

가장 높고 미묘하여 알기 어려워

여래의 비밀하온 곳에 들어가

중생들 이익 주려 구지에 들고,

다라니와 삼매에 다 자재하고,

신통으로 한량없는 세계에 들며

힘과 지혜, 두렴 없고, 함께 않는 법

원력과 자비로써 구지에 드네.

이 지에 머물고는 법장을 호지(護持)

선하고 불선하고 둘이 아닌[無記] 법

샘이 있고 샘이 없고 세간 출세간

사의(思議)와 부사의를 모두 잘 알고,

결정하고 결정하지 못한 법이나

삼승의 할 일들을 다 관찰하며

함이 있고 함이 없는 행의 차별을

이렇게 다 알고서 세간에 들며,

중생들의 마음을 알고자 하면

지혜로써 사실대로 모두 아나니

빨리 굴고 헐리고 헐리지 않고

바탕 없고 끝이 없는 여러 모양들,

그지없는 번뇌와 함께 있으며

자고 일어남 한 뜻이고 갈래가 계속

업의 성질 가지가지 차별한 것과

인이 가고 과가 모임 모두 다 알고,

 

                                                                                                                     [1031 / 2062] 쪽

여러 근기 하품 중품 상품되는 것

앞과 뒤가 한량없이 차별한 일과

지혜나 근성이나 욕망도 그래

팔만 사천 가지를 모두 다 알고,

중생은 번뇌 소견 따라 얽히고

비롯없는 빽빽한 숲 찍지 못하니

깊은 뜻과 마음과 함께 나면서

항상 서로 얽혀서 끊지 못하며,

허망한 생각이란 참이 아니니

마음을 안 여의나 처소가 없고

선정 경계 등지고 물러나나니

금강도(金剛道)에 멸해야 끝이 나리라.

여섯 갈래 태어남에 각각 다르고

업 밭에 사랑 붓고 무명 덮으며

식이란 종자에서 후생 싹[名色芽] 나서

삼계가 언제나 계속하더라.

번뇌 업과 습기로 육도에 나니

이것만을 여의면 다시 안 나며

중생들이 세 종류[三聚]의 가운데 있어

소견에도 빠지고 도(道)도 행하네.

이 지에 머물러서 잘 관찰하고

그 마음과 근성과 이해를 따라

모두 다 걸림없이 묘한 변재로

적당하게 분별하여 연설하는데,

 

                                                                                                                     [1032 / 2062] 쪽

법상에 앉아 있어 사자도 같고

우왕(牛王)이나 보배산의 왕도 같으며

용왕이 빈틈없는 구름을 펴고

큰 비내려 바다에 가득하듯이,

법의 성품 깊은 이치 모두 잘 알고

여러 가지 말을 따라 연설하오며

백만 아승기 다라니문은

큰 바다가 많은 비를 받아들이듯,

다라니와 삼매가 모두 청정해

한 생각에 많은 부처 모두 뵈오며

부처님께 낱낱이 법문을 듣고

미묘한 음성으로 연설하더라.

언제나 삼천대천 넓은 세계서

수많은 중생들을 교화하려면

구름이 온 세계에 널리 퍼지듯

근기와 욕망 따라 기쁘게 하며,

털 끝에 부처 대중 수가 없으며

중생의 욕망들도 끝이 없거든

그 마음 모두 따라 법 일러 주며

한량없는 법계에도 그와 같더라.

보살이 부지런히 더 정진하면

더 훌륭한 공덕을 다시 얻어서

저러한 모든 법문 들어 가지기

땅덩이가 온갖 만물 받들고 있듯,

 

                                                                                                                     [1033 / 2062] 쪽

시방세계 한량없는 모든 중생들

모두 와서 회중(會中)에 친근히 앉아

마음 따라 제각기 문난하는 일

한 소리로 응대하여 만족케 하네.

이 지에 머물러선 법왕이 되어

근기 따라 일러주기 게으름 없고

밤낮으로 부처 뵙고 버리지 않아

깊은 적멸(寂滅) 지혜 해탈 들어가도다.

부처님들 공양하여 밝음 더하니

전륜왕이 보배관을 머리에 쓴 듯

또다시 중생들의 번뇌 멸하니

대범천왕 밝은 광명 널리 비치듯,

이 지에서 흔히는 대범왕 되어

삼승의 법문으로 중생을 교화

수행한 선업으로 이익케 하니

마땅히 온갖 지혜 이루게 되리.

한 생각에 들어간 여러 삼매들

아승기 세계 안에 티끌수 같고

부처 뵙고 법 말함도 그러하거늘

원력으로 짓는 것은 그보다 많아,

이런 것이 제구의 선혜지에서

큰 지혜 보살들이 행하는 데니

매우 깊고 미묘하여 볼 수 없거늘

내가 지금 불자 위해 일러주노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대방광불화엄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53-39-화엄-123   (0) 2016.01.17
1043-39-화엄-122   (0) 2016.01.16
1024-38-화엄-120   (0) 2016.01.14
1014-38-화엄-119   (0) 2016.01.13
1004-37-화엄-118   (0) 201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