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화엄경에서

근와(槿瓦) 2016. 1. 13. 01:27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화엄경에서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그때 여래림보살이 부처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다음 게송을 외웠다.

 

마치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가

여러 가지 채색을 해 가면서

여러 가지 모양을 그리지마는

四대에는 아무 차별 없는 것처럼

 

四대는 원래 채색 아니요

채색도 또 四대 아니지마는

四대의 본체를 떠나고서는

따로 채색이 있는 것 아니네

 

마음이 채색 그림 빛깔 아니며

채색 그림 빛깔도 마음 아니네

그러나 마음 떠나 그림 빛깔이 없고

그림 빛깔을 떠나 마음도 없네

 

그 마음 항상 머물지 않고

한량도 없고 헤아릴 수도 없어

갖가지 빛깔을 나타내지만

그것들은 각기 서로 알지 못하네

 

마치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가

그리는 그 마음 모르는 것처럼

알아야 하네 일체 모든 법

그 성품도 또한 그와 같나니

 

마음은 능숙한 화가와 같아

갖가지 오온을 그려내나니

그리하여 이 세계 가운데 있는

무엇이고 짓지 못하는 법 없네

 

마음과 같이 부처님도 그러하네

부처와 같이 중생도 그러하여

마음과 부처와 또 저 중생

이 셋은 꼭 같아 차별이 없네

 

모든 것은 다 마음 따라 변하는 줄

모든 부처님네는 다 잘 아시나니

만일 누구나 이렇게 이해하면

그 사람은 바로 참 부처 보리

 

마음이 바로 몸이 아니며

이 몸도 또한 마음 아니나

일체의 불사(佛事)를 잘 짓나니

그 자재함은 헤아릴 수 없네

 

만일 누구나 저 세 세상의

모든 부처님 알려 하거든

마음이 모든 부처 지어났다고

그렇게 관찰해 알아야 하네.

 

 

출전 : 야마천궁보살설게품(夜摩天宮菩薩說偈品)-華嚴經第十卷(60卷本)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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