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표색(無表色)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無作色·不更色·無敎色이라고도 한다. 受戒를 緣으로 해서 몸 가운데 생겨서 서로 연속되어 항상 변화하여 防非·止惡의 功能이 있는 無見·無聲·無對의 色法을 일컫는다. 곧 색법으로 나타낼 수 없는 色(物)이므로 무표색이라 한 것이다.
예컨대 지금 말이나 몸의 행위를 일으킬 때 미래에 언젠가는 지금의 그 업의 과보를 받게 되는데, 지금의 업은 다음의 과보에 대한 因이 된다. 그리고 이 因은 지금 업을 지을 때 우리의 心身속에 하나의 內因으로써 熏發해 가지게 되는데 이 內因은 無形無相한 것으로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으며 만질 수도 없는 非物的인 것이다.
따라서 제3자에게 표시할 수 없는 非物的인 物이란 뜻으로 무표색이라 한 것이다. 구사론에서는 色法 열 한법 가운데 하나로 四大種을 만든다 하고, 유식론에서는 제6識의 思의 心所가 제8識으로 熏習된 種子위에 假立시켜 心法으로 모아서 無表思라 이름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