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번뇌(煩惱)가 무엇인가?

견혹(見惑)

근와(槿瓦) 2015. 12. 3. 18:13

견혹(見惑)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修惑] 惑은 마음의 迷惑, 곧 번뇌의 별명이며, 또한 見惑이란 것은 見道에 의해 消滅되는 惑이란 뜻이고, 修惑(思惑이라고도 한다)은 修道에 의해 消滅해 없어지는 惑이다.

 

俱舍宗에서는 四諦의 진리(즉, 佛敎의 진리)를 알지 못함으로 眞理를 모르는 惑을 見惑, 現象的인 사물에 집착하고 迷한 迷事의 惑을 修惑이라 했으며,

 

唯識宗에서는 邪道의 이단자가 邪敎 등의 誘導에 의해, 또는 마음으로 생각하고 분별함을 따라 일으키는 후천적인 번뇌(分別起)를 見惑, 태어남과 동시에 저절로 생기는 선천적인 번뇌(俱生起)를 修惑이라 한다고 했다.

 

또한 天台宗에서는 見 · 思의 二惑은 空觀에 의해 끊어지는 번뇌이므로 塵沙惑 · 無明惑과 구별했으며 합해서 三惑이라 했다. 그 가운데 見 · 思의 惑은 모두 三界안의 사물에 의해 상대적으로 일어나고, 三界의 生死(즉, 迷的 生存)를 초래하는 것이므로 界內의 惑이라 했고, 三乘이 공통으로 끊지 않으면 안되는 惑이므로 通惑이라 한다.

 

① 俱舍宗에서는 見惑에 八十八이 있다고 하여 見惑 八十八使(使 : 번뇌의 다른 이름)라 한다. 즉, 見道함으로 없어지는 근본번뇌는, 五利使(身見 · 邊見 · 邪見 · 見取見 · 戒禁取見)와 五鈍使(貪 · 瞋 · 癡 · 慢 · 疑)이지만, 이것을 각각 四諦에 맞춰, 三界에 해당시킬 때 欲界에 三十二, 色界 · 無色界에 各 二十八이 되므로 합하여 八十八이 된다.

 

또한 修惑에 八十一이 있다고 하여, 修惑 八十一品이라 했으니, 곧 修道에 의해 없어질 근본번뇌로, 欲界에서는 貪 · 瞋 · 癡 · 慢, 色界 · 無色界에서는 각각 貪 · 癡 · 慢의 十種이지만 이것들을 각각 일괄하여, 九地에 配對하고, 다시 각각 번뇌의 강약에 따라 上上品에서 下下品까지의 九種으로 나누어 八十一品으로 한 것이다. 見惑의 八十八使와 修惑의 十種을 합하여 九十八隨眠이라 한다.

 

② 唯識宗에서는 見惑을 百十二, 修惑을 十六으로 나누고 합하여 百二十八의 근본번뇌를 세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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