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548-17-화엄-65

근와(槿瓦) 2015. 11. 21. 00:16

548-17-화엄-65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44 / 2062] 쪽

한 생각에 끝없는 부처님들과

수없는 중생들에 공양하는데

향과 꽃과 미묘한 화만들이며

보배 당번 일산과 좋은 의복들,

좋은 음식 좋은 상좌(牀座) 거니는 곳과

가지가지 궁전이 다 훌륭하고

비로자나 기묘한 보배 구슬과

여의주 마니보배 빛이 찬란해,

생각생각 이렇게 공양하기를

말할 수 없는 겁을 지낸다 하면

그 사람의 복덕이 비록 많으나

초발심한 공덕에는 미치지 못해,

말한 바 가지가지 비유들로도

보리심은 비유할 수가 없나니

삼세 인간들의 높은 이들이

발심으로부터 나신 연고라.

발심은 걸림없고 제한도 없어

그 분량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온갖 지혜의 지혜 결정코 이뤄

많은 중생 길이길이 제도하리라.

발심은 크고 넓기 허공과 같고

모든 공덕 내기는 법계 같으니

행하는 바 두루하여 다름없나니

모든 집착 여의어 부처와 평등.

 

                                                                                                                                                                 [545 / 2062] 쪽

온갖 법문 들어가지 못한 데 없고

온갖 국토 모두 다 나아갔으며

온갖 지혜의 경계 통달하였고

온갖 공덕 이루지 못한 것 없네.

일체를 버리면서 항상 쌓으며

계율이 청정해도 집착이 없고

위없는 큰 복덕을 구족하고도

부지런히 정진하여 퇴전치 않아,

깊은 선정 들었어도 항상 생각해

크고 넓은 지혜와 서로 응하니

이것은 보살들의 최승(最勝)한 지위

일체의 보현도(普賢道)를 내는 데니라.

삼세의 한량없는 부처님께서

초발심한 사람을 모두 보호해

삼매와 여러 가지 다라니들과

신통과 변화로써 장엄하나니,

시방의 중생들이 한량이 없고

세계와 허공들도 그러하거든

발심의 한량없기 저보다 더해

일체의 부처님을 능히 내더라.

보리심은 십력의 근본이 되고

네 변재[四辯]와 두려움 없는 근본도 되며

열여덟 가지 함께하지 않는 법들도

모두 다 발심으로부터 얻나니,

 

                                                                                                                                                                 [546 / 2062] 쪽

부처님의 색상(色相)으로 장엄한 몸과

평등하고 미묘한 법신들이나

집착 없는 지혜의 공양할 바가

다 같이 발심으로 있게 되오며,

일체의 독각승과 성문승이며

색계의 모든 선정 삼매의 낙과

무색계의 여러 가지 삼매들까지

발심으로 근본을 삼는 것이라.

천상과 인간들의 자재한 낙과

여러 갈래 가지가지 즐거운 일과

정진 · 선정 · 근(根)과 역(力) 모든 낙들이

발심으로 생기지 않는 것 없어,

크고 넓은 마음을 일으키므로

여섯 가지 바라밀 닦아 행하고

중생에게 바른 행 권함으로써

삼계에서 안락을 받게 되나니,

걸림없고 진실한 부처 지혜에

머물러서 묘한 업 열어 보이며

한량없는 중생들 능히 시키어

업과 번뇌 다 끊고 열반 향하게,

지혜의 밝은 광명 햇빛과 같고

모든 행을 갖추기 보름달 같고

공덕은 바다처럼 항상 가득해

때 없고 걸림없어 허공과 같네.

 

                                                                                                                                                                 [547 / 2062] 쪽

옛날에 무량 공덕 원을 내어서

모든 중생들에게 낙을 주려고

오는 세상 끝나도록 원을 행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중생을 제도.

한량없는 큰 원력 부사의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청정케 하고

공(空) · 무상(無相) · 무원(無願) 의지 없으나

서원의 힘으로써 밝게 나타나,

법의 성품 허공과 같은 줄 아니

온갖 것 고요하여 다 평등하고

수가 없는 법문을 말 못하지만

중생 위해 말하매 집착이 없네.

시방의 여러 세계 모든 여래들

초발심을 다같이 찬탄하나니

이 마음 한량없는 덕으로 장엄

저 언덕 이르러서 부처 같으리.

중생의 수효 같은 그러한 겁에

그 공덕 말하여도 다할 수 없고

여래의 크고 넓은 집에 머물매

삼계의 법으로는 비유 못하네.

일체의 부처님 법 알고자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시오.

이 마음은 공덕 중에 가장 승하니

여래의 걸림없는 지혜 얻는다.

 

                                                                                                                                                                  [548 / 2062] 쪽

중생의 마음과 행 세어서 알며

세계 부순 티끌도 역시 그렇고

허공의 끝까지를 헤아린대도

초발심한 공덕은 측량 못하리.

삼세의 모든 부처 내기도 하고

세간의 모든 낙을 성취도 하고

모든 승한 공덕을 증장하면서

일체의 의혹들을 영원히 끊고,

일체의 묘한 경계 열어 보이고

일체의 장애들을 제해 없애고

일체의 청정 세계 성취하여서

일체의 여래 지혜 출생하나니,

시방의 부처님들 보고자 하고

한량없는 공덕장 베풀려 하고

중생의 모든 고통 없애려 하면

마땅히 보리심을 빨리 내어라.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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