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54)-54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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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여러 하늘들은 유희하면서 기뻐하고 마음대로 즐긴다. 하늘 무리 미녀들은 둘러싸서 노래하고 춤추며 즐겨 웃고 다섯 가지 욕심을 마음대로 즐기면서 마음은 늘 기쁘고 즐겁다. 그것은 3보에 귀의한 공덕으로서 내지 과보가 다하더라도 미래 세상에서는 열반에 이르게 될 것이요, 혹 인간에 나면 재물이 풍족하여 항상 기뻐하면서 제일의 줄거움을 얻고, 즐겨 음악을 익히며 재물이 풍족할 것이니,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하늘 세계를 관찰하다가 만지천의 둘째 사는 곳 준애천을 본다.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그 중생은 강 나루터에 다리와 배를 만들고 혹은 착한 마음으로 계율을 가지는 사람을 배로 건네주며, 계율을 가지는 사람이기 때문에 또 다른 사람을 건네주며 아무런 악도 짓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는 목숨을 마치고 좋은 세계에 나서 준애천에 산다.그는 좋은 업 때문에 저 하늘에 태어나서 온갖 즐거움을 받는데, 많은 꽃못으로 둘러 장엄하여 청정하고 시원하며, 향기와 빛깔은 좋고 묘하여 아무 더러움이 없으며, 언제나 즐겨 웃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유희한다. 많은 천녀들에게 둘러싸이어 온갖 보배로 몸을 장엄하면 여러 천녀들은 공경하고 공양하며, 다섯 가지 즐거운 소리로 음악을 삼고, 여러 천녀들과 동산숲에서 유희하며 온갖 보배로 된 목욕 못에서 쾌락을 누린다. 여섯 개의 목욕 못이 있다. 여섯이란, 이른바 첫째는 그 이름이 유락(流樂)이요, 둘째는 낙견(樂見)이며, 셋째는 일체희(一切喜)요, 넷째는 운만(雲鬘)이며, 다섯째는 지만(池鬘)이요, 여섯째는 여의(如意)다. 또 네 가지 숲이 있어서 그것을 보고 즐길 만한데 묘한 향기의 바람을 내며 온갖 꽃으로 장엄하였다. 넷이란, 이른바 첫째의 이름은 향풍림(香風林)이요, 둘째는 잡림(雜林)이며, 셋째는 봉유희(蜂遊戱)요, 넷째는 열락(悅樂)이다.여러 하늘의 미녀들은 그 숲 속에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릴 때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되며, 동산숲에서 유희할 때에는 하는 일마다 걸림이 없고 또 아무 막힘이 없다. 온갖 묘한 보배로 그 몸을 장엄하고 받는 쾌락의 왕성하기는 산골짜기의 물과 같으며, 다섯 가지 쾌락으로 스스로 즐길 때에는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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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감관의 애욕의 물결에 마음대로 방종하며, 동산숲·목욕 못과 갖가지 보배로 장엄한 금산(金山)에서 유희하고, 여러 천녀들과 산봉우리에서 유희한다. 많은 천녀들은 화만으로 장엄하여 단정하기 견줄 데 없고 갖가지 맛난 음식을 충분히 먹는다. 이런 즐거운 과보를 받으면서 그 마음의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데, 선업의 인연과 내지 그 업이 다하여 거기서 목숨을 마치고 인간에 나면, 현명하고 정직하며 큰 부자로서 왕의 창고를 맡게 되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만지천의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만지천의 셋째 사는 곳인 과명(果命)을 본다. 어떤 선업으로 이 천상에 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이 중생은 흉년이 든 세상에서 깨끗한 계율을 지켜 몸과 입과 뜻을 깨끗이 하여 중생들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기 위해 과수를 심어 길 가는 이에게 그것을 먹여 안락하고 충만하게 하였다. 그 인연으로 그는 안온한 행을 얻고 목숨을 마치고는 천상에 나되 과명천에 태어났다. 그 하늘에 태어난 뒤에 한량없는 천녀는 아름다운 얼굴이 견줄 데 없고 권속이 구족하여 천상의 쾌락을 누리는데, 동산숲의 꽃과 과수는 순금으로 나무가 되었고, 산호로 가지가 되었으며, 온갖 보배로 얽어 갖가지 보배 방울을 달아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데, 그는 숲 속에서 유희하며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린다. 여섯 가지 숲이 있다. 여섯 가지란, 이른바 첫째의 이름은 일체의림(一切義林)이요, 둘째는 사원림(四園林)이며, 셋째는 유연림(柔軟林)이요, 넷째는 변락림(遍樂林)이며, 다섯째는 봉락림(蜂樂林)이요, 여섯째는 금영림(金影林)이다. 그 동산숲 속에는 항상 천녀가 유희하면서 즐거움을 누리는데, 연꽃과 목욕 못으로 장엄하고, 숲 속에서 유희할 때는 흐르는 샘물과 목욕 못은 묘한 소리를 내고 나무는 광채를 내며 온갖 새는 슬피 울고 음식은 풍족하며, 일곱 가지 보배로 장엄한 갖가지 산봉우리에서 유희하며 쾌락을 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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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수미산에는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있다. 다섯이란, 이른바 첫째의 이름은 광명장엄(光明莊嚴)이요, 둘째는 염부(閻浮)며, 셋째는 백수(白水)요, 넷째는 소장엄(笑莊嚴)이며, 다섯째는 상유희(常遊戱)다.그 여러 하늘 무리들은 이런 여러 산봉우리 사이에서 유희하는데, 선업의 과보를 받아 한량없는 백천의 여러 천녀들에게 둘러싸이어 서로 즐긴다. 비구는 이어 게송을 읊는다. 조그만 인연으로 천상에 태어나서온갖 즐거움 받게 되나니 그러므로 부디 악을 버리고 언제나 좋은 업 행해야 한다. 생각하는 마음으로 보시 행하고 깨끗한 계율을 보호해 가져라. 계율은 능히 천상에 태어나서 다섯 가지 즐거움 누리게 한다. 아버지와 어머니나 형과 아우나 또 친우의 이익 아니더라도 깨끗한 계율을 잘 지키면 즐거움에서 즐거운 곳 얻으리. 계율을 지키면 두 세상 이익이요 혹은 도를 가져 가장 훌륭하리니 계율을 지킨 사람 뛰어나나니 즐거움에서 즐거운 곳 얻는다. 계율을 지켜 바른 행을 행하면 그를 행이 깨끗한 사람이라 하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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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기 업의 갚음으로써 인간으로부터 천상에 태어난다. 계율은 간직한 것 다함이 없고 계율의 즐거움은 그 이상 없다. 장부는 훌륭한 계율을 가져 언제나 편안하고 즐거움을 받는다. 계율을 지니고 지혜 있는 사람은 언제나 세 가지 즐거움 얻나니 남의 칭찬과 또 재물과 뒤에는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다. 만일 누구나 계율을 잘 갖고 또 그렇게 닦는 사람은 현재에서 즐겁고 열반을 얻어 영원히 죽지 않는 곳을 얻으리. 처음이 없는 생사에서 지금에 오기까지탐욕과 우치 등의 그 두려움에서 이 계율이 큰 광명 되나니 그러므로 언제나 계율을 행하라. 언제나 계율을 찬탄할지니 계율은 청정한 못과 같아서 왕이나 도적이나 물이나 불도 계율의 재물은 빼앗지 못하리. 그러므로 언제나 계율을 닦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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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율 깨뜨리는 이 멀리 떠나라. 누구나 즐겨 계율을 가지면 그는 곧 열반에 이르게 되리. 계율을 지키는 이 가장 귀하다. 그러므로 부디 그를 친근히 하라. 계율은 해와 달의 광명 같나니 계율을 깨는 사람 더럽다 하리. 때[垢]가 없으면 광야를 떠나고 근심을 떠나 뜨거운 번뇌 없다. 계율은 부처님께서 칭찬하시는 바로서 능히 열반의 성으로 간다. 만일 누구나 깨끗한 계율을 두루 갖추고 항상 자라게 하면 그는 계율을 잘 지켜 가져 죽음에 다다라 두려움이 없으리. 계율은 처음도 나중도 좋아 일체의 즐거운 행을 굴린다. 계율을 지키는 이 귀하다 하고 계율을 깨뜨리면 축생과 같다. 만일 누구나 계율을 깨뜨리면축생의 도를 행하면서 도짓고 짓지 않음을 알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언제나 계율 닦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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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누구나 계율을 지키면 계율의 옷에 덮이지마는 만일 계율을 지키지 않으면 발가벗은 몸 축생 같으리. 계율을 지키는 이 천상에 가는 것 마치 놀이터에 가는 것 같고 또 친한 사람 생각하는 것처럼 계율을 지키는 이 여기에 온다. 깨끗한 계율로 바른 행 가지면 좋은 업이 모두 화합하리니 그런 사람은 좋은 업 닦아 곧 천상에 태어나게 되리라. 누구나 즐거움 구하려 하거든 언제나 깨끗한 계율 지켜라. 그 사람은 능히 계율을 성취하여 자라게 하고 또 충만하게 하리라. 현재에 있어서나 미래에 있어서나 계율이 으뜸 가는 동무가 되어 그 공덕 언제나 따르고 쫓으리니 그러므로 부디 계율 닦아라. 광야의 주림과 목마름의 두려움도 계율은 능히 구호하나니 계율을 지니는 행 가장 훌륭하므로 미래의 세상까지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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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계율을 지니는 사람 계율의 과보 이런 줄 알면 그는 곧 날카로운 그 칼로써 스스로 그 몸의 머리를 끊으리라. 온갖 즐거움 모두 모인 것 그것은 비유로도 말할 수 없고 계율 지니는 과보 청정하다고이렇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처음도 좋고 중간도 좋고 나중의 좋은 것도 그와 같나니 계율의 과보는 매우 넓고 크므로 즐거움에서 즐거운 과보 얻는다. 이런 공덕을 이미 잘 알았거든 언제나 깨끗한 계율을 닦아라. 계율은 능히 구호가 되리. 그것과 같은 것 다시 없으리. 이렇게 그 비구는 계율을 지키는 진실한 공덕을 생각한 뒤에 항상 계율을 지키는 것을 칭찬하고 계율을 깨뜨리는 것을 비방하였다. 만일 저 천상에서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고 계율을 지킨 업이 다하여 타락해 인간에 태어나면 신비한 덕이 견줄 데 없고 가장 단정하며, 태어나는 나라에는 수림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만지천의 사는 곳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안다. 즉 만지천에는 하늘의 쾌락을 누리는 넷째 곳이 있는데 이름을 백공덕행이라 한다.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만일 어떤 사람이 지혜는 적더라도 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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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다니시는 것을 볼 때에는 걸고 있던 화만을 부처님 몸에 흩고 혹은 부처님의 탑에 화만을 공양하며, 착한 마음으로 복밭의 공덕을 생각하면, 공덕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는 백공덕천의 좋은 곳에 태어난다. 그 하늘에 태어난 뒤에는 공덕의 화만으로 그 몸을 장엄하고 비유리로 된 그 땅은 7보로 장엄하며, 온갖 새들이 많이 있어 그 몸은 7보의 빛깔로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광명은 두루 비추되 백공덕의 광명으로 장엄하여 묘하고 좋다. 온갖 나무로 우거진 숲은 한량없이 장엄하였는데, 선숙(善宿)이란 나무와 양쪽 언덕에 난 나무와 향기를 피우는 나무들로 장엄하였으며, 그 향기는 생각을 따라 넓게 퍼지고 좁게 퍼지어 여러 유순에 가득 차며, 꽃과 열매는 항상 무성하고 그 이외의 장엄은 그 땅을 장엄하였다. 여러 하늘의 기녀(妓女)들은 노래하고 춤추면서 쾌락을 누리는데, 여러 방면의 유희하는 곳에서 즐기고 기뻐하며 춤추고 웃으면서 유희하고 그를 둘러싸고 공경하는 등 그가 누리는 쾌락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그 땅은 부드러워 마치 생소(生酥)와 같아서 하늘 사람이 다닐 때에는 그 발을 따라 오르내리는 것은 도라솜[兜羅線] 같고, 낱낱의 사는 곳은 발로 밟음을 따라 편편해지는데, 그것은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낱낱의 보배 나무는 묘한 광채를 내는데, 그 광명은 해와 같아서 그 광명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묘한 빛깔의 황금 나무는 꽃과 잎이 항상 싱그러워 시들거나 떨어지는 일이 없다. 그것은 좋은 업에서 생긴 것으로서 비유로 말할 수 없다. 계율의 힘이 자재하여 선업으로 얻은 것은 마치 어떤 물질에 도장을 찍은 것 같다. 이와 같이 천자는 동산숲과 연꽃이 핀 목욕 못에서 유희하면서 자기 업의 과보를 받아 하늘의 쾌락을 누리는데, 거기에는 상·중·하가 있다. 자기의 업으로 얻은 몸은 그 광명을 즐길 만하고, 빛깔·소리·냄새·맛·닿임 등을 마음대로 즐기며, 몸에는 병이 없고 주리거나 목마름도 없으며, 항상 다섯 가지 쾌락을 누리지마는 싫증이 나지 않고 애욕을 많이 일으켜도 만족할 줄 모른다. 하늘이 생각하기만 하면 생각대로 모두 얻어지며, 생각대로 얻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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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은 아무도 깨뜨리지 못하고 자재하여 걸림이 없다. 마음은 항상 기쁘고 생각대로 다 되는데, 마음을 따라 몸을 변화하되 크고 작기가 뜻대로 되어 넓고 크며 가볍고 부드럽다. 눈 깜짝할 사이에 백천 유순을 달리지마는 조금도 피로하지 않고 허공을 다니는 바람과 같아서 아무 걸림이 없다. 하늘 몸의 위덕은 마음에서 생기는 것으로서 가볍고 깨끗하여 때가 없으며 어디로나 가는 것은 마음의 광채와 같다. 천자와 천녀들은 동산숲 속에서 즐거이 유희할 때 그들은 다섯 가지 쾌락으로 스스로 즐기고 기쁜 마음으로 즐거움을 받으면서 각각 서로 따라 서로 즐긴다. 그들이 사는 여러 땅의 건타라산(乾陀羅山)의 동산숲 속에서 그들은 마음껏 유희하면서 쾌락에 탐착하여 타락하는 무상의 괴로움은 생각하지도 않고 마음대로 방일하며, 우치와 애욕에 미혹되어 유희하고 방일하며, 내지 쾌락을 사랑하다가 천상에 난 업이 다하면 도로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며, 혹 선업이 있어서 인간에 나면 성을 지키거나 나라를 보호하여 많은 사람들의 기쁨이 되며, 병이 없고 단정한데, 그것은 남은 업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만지천의 다섯째 땅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만지천에는 일체희라는 땅이 있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태어나는가?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계율을 가지는 사람은 마음에 바른 믿음이 있어서 여러 부처님들께 꽃을 공양하되, 자기의 힘으로 재물을 모아 꽃을 사서 공양하면, 그는 목숨을 마친 뒤에는 좋은 세계에 태어나되 일체환희행천에 태어난다. 그 하늘에 태어난 뒤에는 네 가지의 즐거움을 받는데, 네 가지란, 이른바 첫째는 원수가 없는 것이요, 둘째는 생각대로 다니는 것이며, 셋째는 다른 하늘로서는 그 위덕을 이기지 못하는 것이요, 넷째는 천녀가 다른 하늘을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섯 가지 음악으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서로 즐기며, 갖가지로 유희할 때에는 물로써 유희하되 꽃 못에서 유희하며, 꽃으로 유희하고 과실로 유희하며 향으로 유희하고 새[鳥]로 유희하며, 혹은 숲 속에서 유희할 때에는 벌소리로 유희하면서 서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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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녀들이 그를 둘러싸고 유희할 때에는 기쁘게 웃고 서로 사랑하고 즐기지마는 아무도 질투하는 고통이 없다. 그 땅에는 뛰어난 즐거움이 있어서 묘한 향기의 꽃못으로 둘러쌌는데, 이른바 좋은 향기의 연꽃 못, 시들지 않는 연꽃 못, 우발라(優鉢羅)가 섞인 연꽃 못, 늘 풍족한 연꽃 못이다. 한량없는 연꽃 못은 그 땅을 장엄하여 그들은 갖가지로 쾌락한다. 또 그들은 숲 속에서 유희하면서 서로 즐기는데 그 숲은 황금 나무요, 온갖 벌이 많이 있어 숲 속에서 유희한다. 온갖 향기가 있고 온갖 새는 슬피 우는데, 그 소리는 매우 즐거워 인간의 다섯 가지 음악 소리는 그 16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와 같이 천자는 묘한 빛깔로 그 눈을 채우고 건달바 소리로 그 귀를 즐겁게 하며 갖가지 향기로운 바람으로 그 코를 즐겁게 한다. 이런 다섯 가지 쾌락의 경계의 한량없는 물질은 매우 사랑스럽고 즐거운 것이지마는 그것은 지어서 생긴 것이 아니므로 남이 빼앗을 수 없고 남에게서 구한 것이 아니며 스스로 즐거움을 성취한 것이다. 여러 하늘의 뛰어난 맛과 묘한 빛깔·맛·닿임은 생각을 따라 생긴 것으로서 자기의 업을 쫓아 일어난 것이다. 이와 같이 하나하나의 나무와 하나하나의 꽃 못, 하나하나의 동산과 한량없는 천녀와 권속들에게 둘러싸이어 갖가지 쾌락으로 즐기고 기뻐하면서 선업의 과보를 받는다. 그리고 많은 황금 나무는 광명을 흘려 내고, 여러 황금빛 새들은 묘한 소리를 내므로 그것을 듣고 기뻐한다. 이런 한량없는 것은 어디에도 비유할 수 없다. 이렇게 한량없는 즐거움을 성취하되, 내지 받은 업이 다하면 천상에서 물러나 혹은 지옥·아귀·축생에 떨어지고, 만일 선업이 있어 인간에 태어나면 성의 주인이 되거나 혹은 촌락의 주인이 되며, 큰 부자로서 자재하되 인색한 마음이 없고, 한량없는 사환에게 둘러싸이어 제일의 즐거움을 받으며, 그 복밭에 온갖 선업을 심기 때문에 열반에까지 이르게 된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만지천을 관찰한다. 그는 들어 얻은 지혜로 본다. 즉 만지천에는 행도라는 여섯째 땅이 있는데, 어떤 업으.......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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