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
一
목숨을 바쳐 귀의하옵니다.
어디서나 어느 때에나
가장 훌륭한 일을하시며
모르는 것 없이 다 아시며
구애됨이 없이 자유 자재하시고
세상을 건지려고
큰 자비를 베푸는 이시여.
목숨을 바쳐 귀의하옵니다.
지혜로운 몸이여
자비로운 모습이여
저 바다와 같은 진리여.
목숨을 바쳐 귀의하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의
씌어 있는 그대로
생활하는 수행자들이여.
二
모든 중생의 의혹을 없애고 그릇된 고집을 버리게 하며, 大乘에 대한 올바른 믿음을 일으켜 깨닫는 자가 끊어지지 않고 나타나게 하기 위함이다. 어떤 법이 대승에 대한 믿음을 일으키는가? 이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三
이 논은 다섯 부분으로 나눈다. 다섯 부분은 첫째 因緣分, 둘째 立義分, 세째 解釋分, 네째 修行信心分, 다섯째 勸修利益分이다.
六
입의분
대승을 전체적으로 두 가지 면에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두 가지란 〈대승 그 자체〉와 〈대승이 가진 의미〉이다.
대승 그 자체란 곧 중생의 마음〔중생심〕이다. 이 마음은 곧 일체 현상과 실체〔世間出世間〕를 내포하고 있다.
이 마음으로써 〈대승의 의미〉를 밝힐 수 있다. 왜냐하면 이 마음의 참되고 한결같은 모습(眞如相)은 대승의 본체를 보여 주며, 한편 이 마음의 상대적인 인과의 모습(因緣相)은 대승의 본체와 그 속성과 작용(體相用)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대승의 의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세 가지 의미란,
첫째, 그 본체가 크다. 일체 사물(一切法)이 진여와 평등하여 늘지도 줄지도 않기 때문이다.
둘째, 그 모양이 크다. 여래장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속성과 공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째, 그 작용이 크다. 이 세상의 물질적이건 정신적이건 간에 모든 선의 원인과 결과(선인과)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대승〉이란 수레는 모든 불타가 본래 타고 간 수레이며, 모든 보살이 다 이 수레를 타고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출전 : 대승기신론(馬鳴菩薩)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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