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하-유마경-14(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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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구하는 이가 있다면 마땅히 이 같은 경전을 손에 쥘 수 있게 하고, 그에게 기억력으로 받아 지니고 독송하게 하며, 남을 위하여 널리 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후세의 말세(末世)에 이 경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며 남을 위하여 설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알아 주소서. 이는 미륵이 신통력으로써 이룩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미륵이여, 그대가 말한 것같이 내가 그대가 기뻐하는 일을 도우리라."
이에 일체의 보살들은 합장하고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저희들도 또한 여래께서 입멸하신 뒤에는, 시방국토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진리를 널리 유포시키고 모든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들을 이끌어 깨우쳐 이 경전을 깨닫도록 하겠습니다."
그 때에 사천왕들도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느 곳이든지[在在處處] 성읍과 취락 · 산림 · 광야의 어디든 이 경전이 있어서 독송하고 해설하는 자가 있다면, 저희들은 권속을 데리고 설법을 듣기 위해서 그곳으로 가겠습니다. 그 사람을 지키고, 주위 백 유순을 살펴 틈이 없게 하겠습니다."
그 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전을 받아 지녀 널리 설하여 퍼지도록 하여라."
아난이 말씀드렸다.
"네, 제가 이미 중요한 것을 받아 지녔습니다. 세존이시여, 이 경전의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마땅합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난아, 이 경전을 유마힐소설(維摩詰所說)이라고 이름하며, 또 불가사의해탈법문(不可思議解脫法門)이라고 이름한다. 이같이 받아 지니도록 하여라."
부처님께서 이 경전을 다 설하시자, 장자 유마힐과 문수사리 · 사리불 · 아난 등과 모든 천인들 · 아수라 등 일체 대중들이 한결같이 다 부처님의 말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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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크게 기뻐하였다. <끝>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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