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수미(一蛇首尾)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중생의 지혜없음을 비유한 것. 雜譬喩經에 의하면「옛날에 뱀 한 마리가 있었는데 하루는 머리와 꼬리가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다투었다.
머리가 꼬리에게 말하기를 "나는 눈이 있어 볼 수 있고, 귀가 있어 들을 수 있으며 입이 있어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갈 때는 앞에 가므로 내가 더 크다. 또한 꼬리 너는 이런 기술이 없지 않니"
이때 꼬리가 화를 내면서 "내가 너를 가게 하므로 갈 수 있다. 만약 내가 가지 않으면 너는 절대 갈 수 없다."하고 꼬리로 나무를 세번 감아서 사흘동안을 풀지 않으니 굶어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때 머리가 말하기를 "꼬리야 네가 더 크다. 그러니 곧 꼬리를 풀어 나를 놓아라. 그리고 네가 앞서 가거라." 꼬리가 그 말을 듣고 즉시 놓아 주었다.
꼬리가 기분 좋게 앞서 가다가 몇 걸음 가지 못하고 깊은 웅덩이에 빠져 죽어버렸다고 한다. 이것은 중생이 無智로 인해 三途에 떨어짐을 비유한 것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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