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연생구(十緣生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緣에서 생긴 열가지 물건의 글귀라는 뜻으로 密敎에서, 幻(꼭두각시)·陽熖(아지랭이)·꿈·그림자·乾闥婆城(蜃氣樓)·울림(響)·水月(물에 비친 달 그림자)·물거품(浮泡)·虛空華(幻覺에 의해서 공중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꽃)·旋火輪(사람이 불을 공중에 휘두르면 바퀴와 같이 보이는 것)을 말한다. 이것들은 모두가 인연에 의해서 생긴 事物이 그 자체가 변하지 않는 본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無自性)는 것을 비유에 의해서 나타낸 것이다.
大日經 권一의 住心品에 說해져 있는 이 十句를 또 十喩라고도 하고, 이것들에 의해서 모든 법의 無自性을 觀하는 것을 十緣生句觀, 또는 十喩觀이라고 한다. 大日經疏 권三에 의하면, 이 觀에 3종이 있다.
(1) 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空이라고 觀하는 空觀.
(2) 만가지 法은 다만 마음에서 전개되었다고 觀하는 곧 心觀.
(3) 마음과 諸法이 非一非異어서 범부의 情을 여의어 不可思議하다고 觀하는 곧 不思議觀 등이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