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념처경(36)-360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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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처럼 그 아비지옥은 몹시 뜨거워 그보다 이상이 없기 때문에 아비라 하며, 그 아비지옥은 그 땅이 매우 뜨거워 그보다 더한 것이 없고, 뜨겁게 끓는 붉은 구리 쇳물이 붉은 살과 뼈를 태워 그보다 더한 것이 없기 때문에 아비라 한다. 그곳은 땅이 단단하기 때문에 아비라 하고, 그 지옥은 지방과 살과 뼈와 골수가 모두 타므로, 그 지옥 사람은 다 두루 타 분별할 수가 없어서 이 사람 저 사람 사이에 조그만 틈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에 아비라 하며, 산중의 강물 세력이 끊이지 않고 밤낮으로 항상 급한 것처럼, 그 아비지옥에서 항상 받는 고통의 세력이 끊이지 않으므로 그들의 고통은 멈출 수 없고, 내지 겁이 다하도록 간단이 없기 때문에 아비라 한다. 그들의 고통은 말할 수 없으나 여기 조그만 비유가 있다. 마치 바다의 물방울을 셀 수가 없는 것처럼 그와 같이 악업을 행한 사람이 아비지옥에서 받는 고통도 셀 수가 없고 말할 수가 없다. 모든 괴로운 곳으로서 아비지옥과 같은 곳은 다시 없으며, 그 업이 중하기 때문에 받는 고통도 또한 중하다. 만일 한 가지 역죄를 지었으면 그 사람의 고통은 가볍고, 두 가지 역죄를 지었으면 그 사람의 몸이 크므로 받는 고통도 또한 많다. 이렇게 차례로 온몸이 다 갈수록 크면 그 고통도 또한 그와 같다. 업의 인(因)이 중하기 때문에 그런 고통의 인과 같은 것이 다시는 없다. 즐거운 감각을 받는 것은 아가니타와 같은 것이 없는 것처럼 이렇게 위·아래의 두 곳의 괴롭고 즐거움은 다 비유할 수도 없고, 그 위·아래의 끝도 비유할 수가 없다. 왜냐 하면 악업을 지음으로써 악업을 지었기 때문에 인과 같은 과보가 있으므로, 그 지옥 속이나 지옥의 끝에 있어서 같은 것이 있다고 비유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사람은 이렇게 1겁이나 혹은 감겁(減劫)의 1겁 동안 거기서 불태워지다가 악업이 다하면 곧 벗어날 수가 있다. 그 인이 다했기 때문에 그 과보도 다하는 것이다. 마치 불이 다하면 그 뜨거움도 다하고 종자가 없으면 그 싹도 없는 것처럼, 그 지옥 사람도 그와 같아서 악업이 다하여 기운이 없고 타고 부서지면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고, 혹 거기서 벗어나더라도 남은 업의 과보로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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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針孔山) 바위의 아귀 속에 나며, 거기 나면 주림과 목마름이 몸을 태워 그 몸은 마치 불에 탄 나무와 같다. 만일 거기서 벗어나면 축생들 속의 서서마라(舒舒摩羅)에 나고 다시 똥 속에 나서는 부정충(不淨虫)이 된다. 아귀 속에서는 2백천 생 동안 주림과 목마름에 타고, 축생들 속에서는 2천 생을 지낸다. 악업의 남은 세력으로 갖가지 나는 곳마다 온갖 고통이 있다. 축생으로 나서는 갖가지 나쁜 먹이를 먹으면서 마음으로 항상 기억하고, 다시 살생하는 곳에 나서는 서로 잡아먹으면서 큰 고통을 받는다. 혹 거기서 벗어나 과거의 업의 힘으로 인간에 나더라도 5백 생 동안은 태 안에서 죽고, 다시 5백 생 동안은 태어나서 이내 죽어 까마귀에게 먹히며, 다시 5백 생 동안은 걷기 전에 죽는데 그것은 다 남은 업의 과보이다. 만일 그 뒤에 남은 업의 과보가 다하면 처음이 없는 과거로부터 업의 그물에 굴러다닌 것과 같은 과보를 받는데, 거기는 상·중·하가 있다. 그 비구는 이렇게 관찰한 뒤에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처음이 없는 생사 속에서 업의 그물은 세계를 덮었나니 나기도 하고 죽기도 하지만 그것은 다 자기 업의 인연이다. 하늘에서 지옥에 나기도 하고 지옥에서 하늘에 나기도 하며 인간에서 아귀에 나기도 하고 지옥에서 아귀에 나기도 한다. 제각기 다른 힘으로 나고 제각기 다른 즐거움이 있지만 그것은 애욕의 업으로 생긴 것 저 자재천이 만든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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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승기의 겁 동안 그 업을 지어 나고 죽는 것 중생들의 이치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 알지 못하고 오직 여래만이 그것 아신다. 그 분은 이 업을 분명히 알고 또한 그 인연을 잘 아시어 우치한 사람들에게 해탈을 주고 일체 중생을 교화하신다. 비구들이여, 그 비구는 이렇게 아비지옥의 고통을 관찰하고 모든 생사에 대한 탐심을 떠나 큰 자비로 그 마음을 닦고 바르게 기억한 뒤에 11지(地)를 얻는다. 그 땅의 야차는 이것을 알고 기뻐하여 다시 허공의 야차에게 알리고, 허공의 야차는 사대왕에게 알리고, 사대왕은 사천왕에게 알리고……(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이렇게 차례로 내지 대범천에 알리면서 이렇게 말한다. '염부제 안의 어느 나라, 어느 마을에 어떤 종성의 어떤 선남자는 수염과 머리를 깎고 법의를 입고 바른 믿음으로 집을 나와 악마와 싸우며 악마의 경계에 머무르지 않고 더러운 탐욕의 경계를 좋아하지 않음으로써 11지를 얻었습니다.' 대범천은 이 말을 듣고 기뻐하면서 이렇게 말한다. '악마의 몫은 줄어들고 바른 법의 벗은 늘어나 선(善)은 더욱 자라게 하고 법의 행을 따라 모든 비구의 법을 세워 왕성하게 하였다.' 또 수행하는 사람은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바른 법을 따라 법의 행을 관찰한다. 즉 어떻게 저 비구는 아비지옥을 관찰하고 그에 따라 수행하는가? 어떻게 저 비구는 아비의 큰 지옥을 관찰하며, 아비지옥에는 무릇 몇 곳이 있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다른 지옥이 열여섯 곳을 갖추어 있는 것처럼 이 아비지옥도 그와 같아서 열여섯 곳을 갖추어 있다. 열여섯이란, 이른바 첫째는 오구(烏口)요, 둘째는 일체향지(一切向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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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셋째는 무피안장수고뇌(無彼岸長受苦惱)요, 넷째는 야간후(野干吼)며, 다섯째는 철야간식(鐵野干食)이요, 여섯째는 흑두(黑肚)며, 일곱째는 신양(身洋)이요, 여덟째는 몽견외(夢見畏)며, 아홉째는 신양수고(身洋受苦)요, 열째는 양산취(兩山聚)며, 열한째는 후생염바파도(吼生閻婆叵度)요, 열두째는 성만(星鬘)이며, 열셋째는 고뇌급(苦惱急)이요, 열넷째는 취기부(臭氣覆)며, 열다섯째는 철첩(鐵)이요, 열여섯째는 십일염(十一焰)이니, 이 열여섯 곳이 곧 아비(阿鼻)의 근본 지옥에 속하는 곳이다. 저 열 가지 좋지 못한 악업의 도행(道行)과 다섯 가지 역죄를 모두 모아 큰 지옥으로 가서 아비지옥에 들어간다. 즉 안의 다섯 가지 역죄와 바깥의 다섯 가지 역죄를 완전히 지어 아비의 큰 지옥에 나는데 그 업과 같이 거기서 난다. 그 업과 같다는 것은 이른바 지어 모은 업이니, 그 업을 두루 완전히 이루어 즐겨 행하고 많이 지어 그 지옥의 딴 곳에 난다는 것이다. 그 아비의 업에는 무릇 다섯 가지가 있으니, 이른바 아라한을 죽이고 나쁜 마음으로 생각하여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는 마음으로 기뻐하여 즐겨 행하고 많이 지으며, 또 남을 짓게 하고 그를 거기에 편히 머무르게 하거나 혹은 남을 보내어 짓게 하면, 그는 그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에 떨어지되, 그 지옥의 오구(烏口)라는 곳에 나서 큰 고통을 받는다. 이른바 고통이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활지옥·흑승지옥 등 일곱의 큰 지옥으로서, 오직 아비에서 받는 고통을 제하고는 그 모든 고통을 여기서 다 받되 백 배나 더 심하다.다시 더 심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염마라 사람이 그 죄인의 입을 까마귀의 입을 찢는 것처럼 찢은 뒤에, 그를 데리고 흑회하(黑灰河)라는 곳으로 가면 빠른 물결은 급히 흘러 그 입으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뜨거운 재는 먼저 그 입술을 태우고, 입술을 태운 다음에는 치아를 태우며, 치아를 태운 다음에는 목구멍을 태우며, 목구멍을 태운 다음에는 심장을 태우고, 심장을 태운 다음에는 폐를 태우며, 폐를 태운 다음에는 창자를 태우며, 창자를 태운 다음에는 창자집을 태우며, 창자집을 태운 다음에는 생장을 태우고, 생장을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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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다음에는 숙장을 태우며, 숙장을 태운 다음에는 밑으로 나온다. 그 지옥 사람은 흑회하의 고통을 받을 때 안이 모두 타므로 몸 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오직 바깥 물건만 있지마는 악업이 남아 있기 때문에 죽지는 않고 맹렬한 고통을 받으며, 오랫동안 항상 타고 늘 삶기면서 무수한 세월을 지낸다. 그리고 내지 악업이 부서지지도 않고 타지도 않아 악업의 기운이 없어지기 전에는 언제나 그치지 않고 고통을 받는다. 그리하여 만일 악업이 다하면 그 지옥에서 곧 벗어날 수 있고, 거기서 벗어나면 1천 생 동안은 아귀들 속에 나서 정아귀(鼎餓鬼)라 이름하며, 거기서 벗어나면 축생들 속에 나서 코끼리·얼룩소·순도마라(肫徒魔邏 : 악어)·쥐·이리·독사·도마뱀·지렁이·모기 등의 벌레가 되고 또 소가 되며, 거기서 벗어나 인간의 업이 같은 곳에 나면 회자(膾子)의 집에 태어나되, 2백 생 동안은 태 안에서 죽거나 혹 태어나더라도 걷기 전에 죽거나 혹은 나려다가 곧 죽는다. 그것은 남은 악업의 인연이요, 또는 악업을 지었기 때문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아비의 큰 지옥을 관찰한다.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다시 일체향지(一切向地)라는 다른 곳이 있는데 그것은 지옥의 둘째 딴 곳이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만일 어떤 사람이 생각하여 번뇌가 다한 지혜를 얻은 거룩한 비구니나 아라한에 대해 억지로 음행하되 즐겨 행하고 많이 지으면, 그는 그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에 떨어지되 그 지옥의 일체향지라는 딴 곳에 나서 큰 고통을 받는다. 이른바 고통이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활지옥·흑승·합·환·대규환·열·대초열 등의 일곱 지옥에서 받는 고통이니, 그 모든 고통을 여기서 다 받되 백 배나 더 심하다. 다시 더 심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그곳은 쇠땅으로서 죄인의 머리를 밑에 두고 몸을 위에 두어 아래·위를 거꾸로 하여 자꾸 바꾼다. 염마라 사람이 이렇게 고통을 주면 그 지옥 사람은 고통을 받으면서도 외치지도 못하고 소리도 내지 못하며 숨도 쉬지 못하고, 그 몸 반쪽의 아래 부분이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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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라 사람은 날카로운 도끼로 그를 베어, 내지 살은 모두 없어지고 뼈만 남으면 또 잿물로 그 뼈를 씻고 씻으면 다 흩어져 그는 거기서 목숨만이 있을 뿐이다. 다시 뜨겁게 끓는 불꽃이 떠돌고 붉은 구리 쇳물이 뜨겁게 끓는 쇠솥 안에서 아래 위로 굴리면, 그는 아주 삶겨 푹 익은 콩이나 팥과 같고, 푹 익으면 김이 두루 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한량없는 백천 년 동안 그 쇠솥 안에서 삶기되, 내지 악업이 부서지지도 않고 타지도 않아 업의 기운이 없어지기 전에는 언제나 쉬지 않고 고통을 받는다. 그리하여 만일 악업이 다하면 그 지옥에서 벗어나 1겁이나 혹은 감겁의 1겁 동안을 다시 몸을 태우면서 고통을 받지마는 그 고통도 아비지옥의 고통보다는 적다. 그리하여 1천 생 동안은 아귀의 몸을 받아 책소(責疎) 아귀들 속에 나서 주림과 목마름이 몸을 태워 온몸은 등불과 같이 타며, 거기서 벗어나면 축생들 속에 나되 광야의 새들로서 항상 주리고 목마름을 근심한다. 즉 차다가(遮多迦)·여우·매미·구타(瞿陀)·들말[野馬]·들나귀·사슴 등 이런 축생이니, 그것은 그 남은 업의 과보이다. 거기서 벗어나 인간의 업이 같은 곳에 나면 마면(馬面)이라는 나라에 나서 3백 생 동안 태 안에서 죽거나, 혹은 과거의 업으로 죽지 않고 살더라도 빈궁하고 늘 앓으면서 많은 고통을 받고 5백 생 동안은 고자가 된다. 그것은 다 그 남은 악업의 과보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아비의 큰 지옥을 관찰한다.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무피안장수고뇌(無彼岸長受苦惱)라는 다른 곳이 있는데, 그것은 그 지옥의 셋째 딴 곳이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만일 어떤 사람이 나라가 어지럽거나 욕심으로나 나쁜 벗을 가까이하거나 혹은 술에 취해 그 어머니와 음행하고, 음행한 뒤에는 마음으로 황공히 여기면서도 나쁜 친구를 친해 그 말을 듣고는 그 우치한 사람은 다시 그것을 즐겨 행하고 많이 지으며 또 남을 시켜 그렇게 행하게 하면, 그는 그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에 떨어지되 그 지옥의 무피안장수고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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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곳에 나서 큰 고통을 받는다. 이른바 고통이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활지옥·흑승 등 일곱 지옥에서 받는 고통이니, 그 모든 고통을 여기서 다 받되 백 배나 더 심하다. 다시 더 심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그곳 염마라 사람은 뜨거운 불꽃의 쇠갈고리로 그 사람의 생식기를 걸어 배꼽으로 내고는 가시침으로 찌르며, 혹은 쇠갈고리를 그 배꼽에 박고 혹은 코에 박으며 혹은 귀에 박는다. 또 그 입을 찢고는 불에 타는 쇠갈고리를 입 안에 가득 채우면 불꽃은 입에 가득 차서 큰 고통을 받고 또 그 아랫도리도 큰 고통을 받는다. 그는 이렇게 세 곳에서 고통을 받되, 타고 눌리며 찢기고 맞아 모두가 부서지는데 그 모두를 무피안장수고뇌라 한다. 아비지옥에서 큰 고통을 받는데 그 받는 고통은 비유할 수가 없고, 내지 악업이 부서지지도 않고 타지도 않아 업의 기운이 없어지기 전에는 언제나 쉬지 않고 고통을 받되 1겁이나 혹은 감겁의 1겁 동안을 항상 그렇게 탄다. 그리하여 만일 악업이 다하면 그 지옥을 벗어날 수 있으나 거기서 벗어나면 4천 생 동안 더러운 것을 먹는 아귀들 속에 나서 주림과 목마름에 몸을 태우고, 거기서 벗어나면 축생들 속에 나서 광야의 물이 없는 곳에 살고, 대숲 속에 나서는 입이 항상 마르며, 협착한 산골에 나서는 항상 그늘을 두려워하고 늘 비둘기와 솔개를 두려워한다. 축생 속에 날 때는 무슨 인연으로 대숲 속에 나는가? 그 대숲에는 언제나 큰 바람이 대숲에 불어 불을 내어 4천 생 동안 늘 불에 타 죽었다가 다시 거기서 살아나기 때문이다. 거기서 벗어나 인간의 업이 같은 곳에 나면 빈궁하고 항상 앓으며, 세상에서 하천하고 아내는 정숙하지 못하다. 혹 남의 아내를 침노하거나 남의 여자를 범하다가는 그 사람에게 붙잡히고, 붙잡아 왕에게 주면 왕들은 그의 생식기를 빼며, 집이 없기 때문에 사거리나 삼거리에서 남에게 걸식하여 살아가면서 늘 주리고 목마름을 근심하며, 또 나쁜 병이 생겨 사거리나 혹은 무덤 근처에서 고생하다가 죽는다. 그것은 다 그 악업의 남은 과보이다. 또 그 비구는 그 업의 과보를 알고는 다시 아비의 큰 지옥을 관찰한다.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다시 야간후(野干吼)라는 다른 곳이 있는데 그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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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옥의 넷째 딴 곳이다. 중생은 어떤 업으로 그곳에 나는가? 그는 보고 들어 안다. 즉 어떤 사람이 일체의 지혜를 가진 사람을 훼손하고 벽지불과 아라한을 비방하며, 법률을 훼손하고 법이 아닌 것으로 설법하며, 다시 남에게 가르쳐 그 법에 머물고 따라서 기뻐하게 하며, 다시 법이 아닌 것을 법이라고 말하고 늘 성인(聖人)을 비방하면, 그는 그 악업의 인연으로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는 나쁜 곳에 떨어지되, 야간후(野干吼)라는 곳에 나서 큰 고통을 받는다. 이른바 고통이란,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 활지옥·흑승 등의 일곱의 큰 지옥에서 그 악업과 같이 받는 고통이니, 그 모든 고통을 여기서 다 받되 백 배나 더 심하다. 다시 더 심한 것이 있으니, 이른바 거기는 그 업으로 된 야간(野干)이 있어 쇠주둥이에서 타는 불꽃이 그곳에 가득 찬다. 그 야간의 불꽃 어금니는 매우 날카롭다. 그들은 성인의 법을 비방한 그 사람에게로 빨리 달려가서 각기 다른 곳을 먹되, 그 머리를 먹기도 하고 그 목을 먹기도 한다. 혀로 나쁜 말을 하였기 때문에 또 어떤 야간은 그 혀를 먹는다. 또 어떤 야간은 그 코를 먹고 또 어떤 야간은 그 가슴뼈를 먹는다. 그 폐를 먹는 놈도 있고 소장을 먹는 놈도 있으며, 대장을 먹는 놈도 있고 갈비살을 먹는 놈도 있으며, 넓적다리를 먹는 놈도 있고 장딴지를 먹는 놈도 있으며, 종아리를 먹는 놈도 있고 팔을 먹는 놈도 있으며, 손과 발을 먹는 놈도 있고, 또 손가락·발가락을 먹는 놈도 있다. 이렇게 온몸을 따로따로 먹는데 먹으면 다시 생긴다. 그 악업을 지은 사람이 지어 모은 업의 과보로 오랫동안 이렇게 고통을 받고, 혹 거기서 받는 고통에서 벗어나 구원을 바라고 돌아갈 곳을 찾아 이리저리 달리더라도, 거기도 또 염마라 사람이 있어서 그 입을 찢고 혀를 빼어 아주 날카로운 칼로 점점이 써는데 썰면 다시 생긴다. 그것은 그 혀로 성인을 비방하고 남에게 법이 아닌 것을 칭찬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오랫동안 고통을 받다가 혹 거기서 벗어나 구원을 바라고 돌아갈 곳을 찾아 이리저리 달리더라도, 악업으로 된 염마라 사람들은 다시 그를 붙잡고 서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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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짓말한 사람은 굽은 말·더듬는 말·더러운 때 낀 말·나쁜 법을 설명하는 말·법이 아닌 것을 설명하는 말 등으로 중생들로 하여금 바른 도를 잃게 하였다.'그리하여 그들은 다시 그를 붙잡고 그 입을 찢고 혀를 뺀다. 그 나쁜 혀는 길이가 1거사(居)다. 부드러운 그 혀를 구리쇠가 타는 쇠땅에 두고는 밭둑을 만들고 사람을 시켜 갈게 한다. 뜨거운 불꽃에 타는 쇠보습의 날카로운 날은 불꽃에 타고, 또 그 소 다리에도 매우 날카로운 칼날이 불꽃에 탄다. 그것으로써 가로 세로 백번 천번 간다. 그는 나쁜 말을 하고 다른 세상의 증명에 맞지 않는 말을 하였으므로 이런 고통을 받는데, 오랫동안 그렇게 갈리고[耕] 삶기며 타고 베인다. 이렇게 나쁜 혀로 갖가지 고통을 받는다. 그가 이렇게 고통을 받으면서 외치고 마음으로 뉘우쳐 울면, 염마라 사람은 꾸짖기 위해 다음 게송으로 말한다. 6만 아부타(阿浮陀) 5천6 부타 입으로 말하고 마음으로 악을 원해 성인을 비방하다 지옥에 왔다. 훌륭한 얼굴빛으로 악업 행하고 법이 아닌 것을 법인 듯 말해 너는 이전에 악을 말하였나니 그러므로 지금 여기 불에 탄다. 중생들은 진실을 희망하는데 어찌하여 나쁜 법 말하였는가. 너는 나쁜 법을 말하였기 때문에 그 악업 그대로 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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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코 거짓말하는 사람은 법이 아닌 것을 법이라 말하나니 그것은 제일의 도적으로서 그 이외 다른 것은 큰 도적 아니다. 만일 누구나 법을 바로 말하면 일체의 나쁜 것을 멀리 떠나서 곧 훌륭한 곳으로 나아가리니 거기는 아무런 고통이 없다. 다함 없는 재물(진실한 말)을 잃지 않아서 아무도 그것을 훔치지 못하리니 진실한 말은 하늘 길의 계단이요 또한 그것은 열반의 문이니라. 그러므로 언제나 진실을 말하고 항상 법의 행을 늘 생각하면 슬픔도 걱정도 없고 늙지도 않으리니 그는 사람 중에서 훌륭하니라. 너는 바른 법을 버려 떠나고 착한 사람을 헐뜯었나니 너는 전생에 그 악업 지어 모아 지금 여기 와서 그 과보 받는다. 염마라 사람은 이렇게 성인의 법을 비방한 사람을 꾸짖고, 꾸짖은 뒤에는 또 많은 고통을 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그 고통은 말할 수 없다. 왜냐 하면 성인을 비방한 업은 극히 중하기 때문에 그것과 같은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부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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