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방광불화엄경

284-10-화엄-37

근와(槿瓦) 2015. 10. 26. 00:38

284-10-화엄-37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75 / 2062] 쪽

正]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가지가지 묘한 장엄[種種妙莊嚴]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깨끗하고 촘촘한 광명 불꽃 구름[淨密光焰雲]이니라. 다음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두루한 보배 불꽃 등[周徧寶焰燈]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부처님 근본 서원 따르는 가지가지 형상[隨佛本願種種形]이니라.

 

이러하게 말할 수 없는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가 있는데, 윤위산에 가장 가까운 향수해 이름이 영락 옷 모아 쌓음[積集瓔珞衣]이요, 세계종의 이름은 변화하여 나타낸 묘한 옷[化現妙衣]이니, 삼세의 모든 부처님 음성으로 체성을 삼았느니라.

 

이 가운데서 맨 밑에 향수해가 있으니 이름이 인다라 연꽃 광[因陀羅華藏]이요, 세계의 이름은 환희를 발생함[發生歡喜]이니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견고하게 깨달은 지혜[堅悟智]니라.

 

이 위로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금강 당기 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그물 장엄[寶網莊嚴]이요, 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한량없이 환희한 빛[無量歡喜光]이니라.

 

이 위로 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사바세계와 가지런하게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연꽃 사자좌[寶蓮華師子座]요, 열세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부처님 명호는 가장 청정하여 헛되이 듣지 않음[最淸淨不空聞]이니라.

 

이 위로 일곱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를 지나가서 이 세계종의 맨 위에 세계가 있으니 이름이 보배 빛 용 광명[寶色龍光明]이요, 스무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가 둘러쌌으며, 순일하게 청정하고 부처님 명호는 법계에 두루 밝게 비침[徧法界普照明]이니라.

 

여러 불자들이여, 이러한 열 불가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향수해 가운데 열 불가설 부처 세계의 티끌 수 세계종이 있는데, 모두 온갖 보살 형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당기 장엄 연화를 의지하여 머물며 각각 장엄한 짬이 새[間]가 끊어지지 않았으며, 각각 보배 빛 광명을 놓으며 각각 광명 구름이 이 위

 

                                                                                                                                                                 [276 / 2062] 쪽

에 덮였으며, 각각 장엄거리며 각각 겁의 차별이며 각각 부처님이 출현하며 각각 법 바다를 연설하며 각각 중생들이 두루 가득하며 각각 시방에 널리 나아가며 온갖 부처님 신력으로 가지하였느니라.

 

이 낱낱 세계종 가운데는 온갖 세계들이 가지가지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면서 번갈아 서로 연접하여 세계 그물을 이루었으며, 화장장엄세계해에 가지가지 차별하게 가득히 건립되었느니라.”

 

그 때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게송으로 말하였다.

 

화장장엄 세계해가

법계 같아 차별 없고

장엄들도 깨끗하게

허공중에 머물렀네.

이 세계해 가운데는

세계종이 불가사의

하나하나 자재하고

잡란하지 아니하다.

화장장엄 세계해에

세계종이 널려 있어

다른 형상 다른 장엄

가지가지 같지 않네.

부처님들 변화 음성

가지가지 체성 되니

업의 힘을 따라 보네

세계종의 잘 꾸민 일.

 

                                                                                                                                                                [277 / 2062] 쪽

수미산성 그물이며

물의 바퀴 둥근 모양

크고 넓은 연꽃 피어

따로따로 둘러쌌네.

산 당기며 누각 형상

빙빙 도는 금강 형상

이러하게 부사의한

크고 넓은 세계종들,

큰 바다와 진주 불꽃

광명 그물 부사의라

이와 같은 세계종이

연꽃 위에 머물렀네.

하나하나 세계종들

광명 그물 말로 못해

광명 중에 나툰 세계

시방 바다 두루 보네.

일체의 세계종과

꾸며진 장엄구들

그 국토에 모두 있어

다함없이 모두 보네.

세계종이 부사의요

세계들도 가이없어

가지가지 좋고 묘함

큰 신선의 힘이니라.

 

                                                                                                                                                                 [278 / 2062] 쪽

온 법계 세계종의

세계들도 불가사의

이뤄지고 부서지고

이미 멸한 것도 있어,

숲 가운데 잎새들이

혹은 피고 떨어지듯

세계종의 세계들도

성립되고 부서지고,

비유하면 숲을 따라

과일 각각 다르듯이

세계종을 의지하여

가지가지 중생 살고,

종자들이 다르므로

과일들도 다르듯이

업의 힘이 차별하며

세계 중생 같지 않고,

비유하면 심왕 보배

마음 따라 빛 보나니

중생 마음 깨끗하면

청정 세계 보게 되고,

비유하면 큰 용왕이

구름 내어 허공 덮듯

부처님의 원력으로

모든 국토 생겨나고,

 

                                                                                                                                                                 [279 / 2062] 쪽

요술장이 주문으로

모든 일을 지어내듯

중생들의 업력으로

국토들이 불가사의,

가지각색 그림들을

환장이가 그리듯이

이러하온 온갖 세계

마음 화백[心畵師] 그려내고,

중생들의 각각 몸이

마음 따라 차별하듯

이와 같이 종종 세계

업을 따라 생겨 나고,

비유하면 보는 이들

각색 빛깔 다르나니

중생 맘과 행을 따라

세계 봄도 그와 같네.

일체의 세계짬에

두루 핀 연꽃 그물

가지가지 모양으로

장엄마다 다 깨끗해.

저기 있는 연꽃 그물

세계들이 머무는 곳

가지가지 장엄한 일

가지가지 중생 사네.

 

                                                                                                                                                               [280 / 2062] 쪽

어떤 세계 가운데는

평탄찮고 험악하니

중생들의 번뇌 많아

저러하게 보이는 것,

물들거나 깨끗도 한

한량없는 세계들은

중생들의 마음 따라

보살 힘이 유지한 것,

어떤 세계 가운데는

물들거나 청정하니

업력으로 생기어서

보살들이 교화하고,

어떤 세계 광명 놓아

보배로써 되었거든

가지가지 묘한 장식

부처님이 청정케 해.

하나하나 세계종에

겁 불[劫火] 타서 부사의라

보기에는 나쁘지만

그런 곳이 항상 견고,

중생들의 업을 따라

많은 세계 생겨 나서

풍륜이나 수륜들을

의지하여 머무르네.

 

                                                                                                                                                                [281 / 2062] 쪽

온 세계가 이러하게

보는 것이 다르지만

실지로는 나도 않고

멸하지도 아니하네.

낱낱 마음 생각에서

많은 세계 생겨나되

부처님의 신력으로

깨끗함을 모두 보네.

어떤 세계 진흙이니

그 체질이 매우 굳고

빛이 없어 캄캄하니

악업 중생 모여 살고,

어떤 세계 금강이나

물이 들고 근심 많고

낙은 적고 고통 많아

박복한 이 사는 데며,

어떤 세계 철로 되고

어떤 세계 구리로 돼

돌이 많고 험악하니

죄 지은 이 가득하다.

세계 중에 지옥 있고

중생 고통 구원 못해

늘 캄캄한 가운데서

불꽃 바다 매양 타고,

 

                                                                                                                                                                 [282 / 2062] 쪽

어떤 데는 축생 있어

모든 형상 누추하니

제가 지은 악업으로

갖은 고통 항상 받고,

어떤 데는 염라 세계

기갈이 막심하며

불꽃 산에 올라가서

중한 고통 갖추 받네.

그런 중에 어떤 세계

칠보로써 되었는데

가지가지 궁전들이

정업(淨業)으로 이루었네.

모든 세계 네가 보라,

인간이나 천상들은

정업으로 이룬 과보

때 따라서 쾌락 받네.

낱낱 털의 구멍마다

부사의한 억만 세계

가지각색 좋은 장엄

착박한 일 전혀 없고,

중생들의 업력으로

모든 세계 한량없고

그 가운데 집착 생겨

고와 낙이 같지 않고,

 

                                                                                                                                                                 [283 / 2062] 쪽

어떤 세계 보배로 돼

많은 광명 늘 놓는데

금강 보배 묘한 연꽃

좋은 장엄 때가 없고,

광명으로 체성 되고

빛 바퀴에 머무르니

황금 빛과 전단 향기

불꽃 구름 늘 비치고,

월륜(月輪)으로 된 세계에

향기 옷이 두루 퍼져

한 송이의 연꽃 안에

보살들이 충만하고,

어떤 세계 보배로 돼

깨끗한 빛 때 없으니

제석천의 진주 그물

광명 항상 비치는 듯,

어떤 세계 향기로나

금강화로 체성 되니

마니 광명 영상들이

보기에도 깨끗하고,

셀 수 없는 많은 세계

꽃 둘레로 이뤘으니

화신불이 가득하고

모든 보살 광명 놓네.

 

                                                                                                                                                                  [284 / 2062] 쪽

청정하온 어떤 세계

간 데마다 꽃나무라

묘한 가지 도량 덮고

마니 구름 그늘 지고,

어떤 세계 광명 비쳐

금강화로 성취하고

어떤 것은 부처 음성

많은 그물 끝이 없고,

어떤 세계 보살처럼

마니보배 관을 쓰고

어떤 세계 좌대 형상

광명으로 생겨나고,

어떤 세계 전단 가루

혹은 미간 광명이며

부처님의 빛난 음성

묘한 세계 이루었고,

어떤 세계 청정하여

한 빛으로 장엄하고

어떤 세계 많은 장엄

가지가지 기묘하며,

어떤 세계 열 국토의

묘한 물상 잘 꾸미고

어떤 것은 천 국토의

일체로써 장식하며, .........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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