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유생연(中有生緣,中有)

중음신의 분류(9)-인도환생(人道還生)의 중음신

근와(槿瓦) 2015. 10. 4. 00:25

중음신의 분류(9)-인도환생(人道還生)의 중음신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남섬부주의 사람이 죽어서 다시 남섬부주의 사람으로 태어나는 과정을 살펴보자.

 

기록에 의하면, 죽어서 사람으로 태어날 사람은 죽을 때 큰돌산(大石山)을 보게 된다. 이는 흡사 영상(影像)과 같으며 이것이 몸 위에 떠있을 때 그 사람은 이 산이 마땅히 내 몸 위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며 손으로 허공을 저으며 몸부림 친다. 그리고 또 이 산은 백색의 비단과 같이 보이는데 여기에 올라타면 갑자기 붉은 색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사망자의 중음신은 임종(臨終)하자마자 정신이 혼미해지고 어지러운 색상들을 보게 된다. 곧이어 부모를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부모의 애욕(愛欲)이 화합함을 본 것이다. 이를 본 중음신의 생각은 전도(顚倒)를 일으켜 만약 남자로 태어날 중음신은 마치 자기가 모친과 교회(交會)하는 것과 같이 착각하고 동시에 부친을 방해(妨害)한다. 그리고 또 만약 여자로 태어날 중음신은 스스로 그 몸이 부친과 교회하는 것처럼 착각하며 모친을 방해한다. 이는 심리학에서 말하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일렉트라 콤플렉스와 거의 비슷하다.

 

이와 같이 중음신은 부모에게 접근하여 어머니 태중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가 태중에 들어감과 동시에 중음신의 탈은 없어지고 인간의 마음을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순서로 인연을 맺고 출생하는 바 이는 마치 인장으로 찍는 것과 같다. 이상과 같이 인간이 죽어서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는 중음신은 평소의 희망(希望)에 따라 그 소원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