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스님)

보우(普雨)

근와(槿瓦) 2015. 10. 4. 00:14

보우(普雨)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515~1565) (중종10~명종20) 조선중기에 불교의 전성시대를 이루게 한 승려. 호는 虛應堂 · 瀨菴. 1530년(중종 25) 금강산 摩訶衍庵에 들어가 참선과 경전 연구에 전심 6년 만에 하산하였으나 官의 횡포로 사찰이 파괴되고 주지가 투옥되는 사태에 직면, 다시 입산하였다.

 

1548년(명종 3) 명종의 어머니 문정왕후의 신임을 얻어 봉은사 주지가 되어 당시 소멸 상태에 있던 불교의 교세를 부흥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하였다. 1550년 禪敎 양종을 부활시키고 51년 禪宗判事가 되어 권신 尹元衡 · 尙震 등의 도움으로 300여개의 사찰을 나라의 公認 淨刹로 하였으며, 度牒制에 따라 2년 동안 승려 4천여 명을 선발하여 자격을 인정하는 한편 과거에 僧科를 설치케 하였다. 한때 춘천 淸平寺로 옮겼다가 59년 다시 봉은사로 돌아왔고, 뒤에 都大禪師에 올랐다.

 

65년 문정왕후가 죽자 朝野는 排佛上疏와 유림의 성화에 밀려 僧職이 박탈되고 제주도에 유배, 제주목사 邊協에 의해 참형되었다. 보우가 죽은 뒤 불교는 종전의 억불정책시대로 되돌아가 兩宗制度와 僧科制度가 폐지되는 등 심한 억압을 받게 되었다. 저서에는 虛應堂集과 그리고 禪偈雜著 · 佛事問答 등이 남아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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