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普愚)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1301~82) 고려 말기 승려. 호는 太古이고, 이름은 普虛로서 속성은 홍이다. 홍주 사람으로 13세에 양주 회암사에서 광지에게 승려가 되고, 가지산 下叢林에서 도를 닦았다. 26세에 華嚴選에 합격하고 용문산 상원암 · 城西의 감로사에서 고행 정진하였다. 1337년(충숙왕 복위 6년) 송도 栴檀園에서 참선하다가 다음 해 정월에 크게 깨달았다.
삼각산 중흥사 동쪽에 태고암을 짓고 있으면서 태고라 號하고 태고암가를 지었다. 1346년(충목왕 2년) 중국에 가서 호주 하무산 石屋淸珙의 법을 잇고 東國 임제종의 初祖가 되었다. 다음 해 본국에 돌아와 용문산 소설암에 있었다. 공민왕이 사신을 보내어 법을 묻고, 王師를 삼아 광명사에 圓融府를 두고, 9山을 통합하여 1宗을 만들게 하였으나 뒤에 사퇴하고 소설암으로 옮기었다.
辛旽의 투기로 속리산에 禁錮. 신돈이 죽은 뒤에 국사가 되었다가 우왕 8년 12월 24일 소설암에서 입적하였다. 나이는 82세, 법랍은 69. 시호는 圓證. 탑호는 寶月昇空이다. 탑비는 삼각산 태고사 터에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