色이 곧 空이다

반야심경-104(알기쉬운반야심경,282페)

근와(槿瓦) 2023. 2. 8. 05:23

반야심경-104(알기쉬운반야심경,282)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眞實과 거짓-

 

 “진실 아닌 것을 진실로 생각하고 진실을 진실 아닌 것으로 보는 사람은 진실을 모르고 부질없이 망상만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진실 아닌 것을 진실 아닌 것으로 아는 사람은 진리에 도달하고 바른 생각을 따르리라.”

  우리는 먼저 진실이 무엇이고 진실 아닌 것이 무엇인지를 똑똑히 분간할 줄 알아야 하겠다. 진실과 진실 아닌 것을 바로 분간하지 못하면 우리는 길 잃은 사람처럼 중도에서 헤매다가 진실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만다. 아무리 배가 훌륭히 꾸며져 있더라도 진짜 아닌 가짜 배로서는 피안(彼岸)에 건너갈 수 없는 것과 같다.

  옛날 허영에 들뜬 어리석은 임금이 있었다. 그의 주변에서 그를 섬기고 있는 신하들은 하나같이 아첨만을 일삼는 무리였다.

  어느 날 아주 말 솜씨가 능한 옷감 장수가 임금 앞에 나타나 가지고 온 옷감을 한 가지씩 선전하다가,

 “이것은 거짓말을 한 일이 없는 진실한 사람의 눈에만 보이는 가장 비싸고 훌륭한 옷감입니다. 그러니까 거짓말쟁이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요. 이 옷감으로 옷을 지어 입으면 아마 이 세상에서 가장 품위있고 고귀한 옷을 입은 임금님이 되실 줄로 압니다. 아무도 이제까지 이 같은 옷을 지어 입은 임금님은 없었습니다.”하고 그럴 듯하게 장광설을 늘어 놓으면서 옷감을 펼쳐 든 듯이 두 팔을 높이 쳐드는 것이다.

  거기에는 허공밖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첨하는 무리들은 정말 눈에 보이는 것처럼 감탄까지 하면서 칭찬하였다. 거짓말을 한 적이 없고 진실만을 말했었다는 충성을 임금님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다음날 그 옷감 장수는 정말 어제 그 옷감으로 옷 한 벌을 지어왔다고 하면서 임금님에게 어서 입으라고 하였다.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훌륭하다고 하니까, 어리석은 임금님은 입었던 옷을 홀랑 벗고 갈아입는 것이었다. 옷을 갈아입었다고 생각한 임금님이 나타나자, 신하들은 한결같이참 훌륭하고 장하십니다.”하고 땅에 엎드린 채 칭송하였다. 발가벗은 임금님의 꼴을 눈을 들고서는 차마 쳐다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모든 신하들은 진실을 말하기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 옷이 보이지 않는다면 자기가 거짓말쟁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말기 때문이었다. 여기에서는 진실이 거짓이 되고, 거짓이 진실이 되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발가벗은 임금님은 자기가 입은 새 옷을 자랑하려고 거리로 행차할 뜻을 신하들에게 알렸다. 정말 천지가 뒤집힐 사건이지만 간신들은 감히 진실을 말하려고 하지 않았다. 드디어 발가벗은 임금님은 위풍 당당하게 거리에 나섰다. 그런데 내막을 다 알고 있는 백성들도 그저참 훌륭하십니다라고 아첨만 할 뿐 아무도 발가벗은 진실을 임금에게 아뢰려고 하지 않았다. 백성들도 잘못하였다가는 거짓말쟁이가 되고 불충한 사람으로 몰려 임금님의 노여움을 사게 되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진실 아닌 것이 진실이 되고 있는 곳에서는 모든 거짓이 활개를 치는 법이다. 거짓말쟁이만 사는 나라에서는 진실을 말하는 사람이 도리어 거짓말쟁이가 되는 것이다. 발가벗은 임금님과 간신들은 거리의 중심까지 왔다.

  바로 그때였다. 대여섯 살 먹은 사내아이가 임금님 앞으로 달려오더니, “야아, 임금님이 발가벗었네!”

  하고 웃으면서 손가락질을 하는 것이었다. 그제서야 거짓은 폭로되고 발가벗은 임금님의 행렬도 끝났다. 어느 때 어디서나 어린이만은 진실을 그대로 말하게 마련이다. 거짓을 모르기 때문이다. 거울같이 맑은 눈에는 모든 것이 있는 그대로 믿고 또 본 그대로 보이는 것이다. 거기에는 꾸밈이 없다. 꾸민다는 것은 이미 그만큼 마음이 이지러짐을 말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꾸밈이 없기 때문에 어른들보다 진실한 것이다. 그러므로 어느 시인은어린이는 어른의 아버지라고 말하였다.

꾸밈 없는 아버지의 마음에 관하여 또 한 가지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빚쟁이가 대문 밖에서 주인을 찾았다. 다급해진 주인은 벽장 속으로 숨으면서 어린 아들에게,

 “아버지는 집에 안 계신다고 그래라.”하고 일렀다.

  마침내 그 빚쟁이는 마당까지 들어와 주인을 다시 찾았다. 어린아들이 대신 마루로 나갔다. 빚쟁이가,

 “아버지 계시냐?”고 묻는 말에,

 “아버지는 벽장에 들어가 숨으면서 손님에게는집에 안 계신다고 말하라고 그랬어요.”

  하고 그 아이는 순진한 대답을 하였다. 진실을 보고 그대로 전하는 동심(童心)이다. 정말 티 하나 없이 맑은 동심이다.

  예수님이어린 아이 같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 가지 못한다고 한 말씀이 있다.

  이와 같이 깨끗하던 동심이 거짓 꾸밈으로 구겨지고 때묻은 세파(世波)로 더러워질 때, 이지러지고 먼지가 낀 거울처럼 진실을 진실 대로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 사람은 진실 아닌 것을 진실이라고 생각하며, 진실을 진실 아닌 것으로 받아들이는가 하면 부질없이 망상만을 따른다.

  그러나 어떠한 환경과 조건에서도 동심같은 맑고 깨끗함을 잃지 않는 현자는 진실을 진실인 줄 알고 진실 아닌 것을 진실 아닌 줄 앎으로써 진리에 도달하고 바른 생각에 따르게 된다.

목숨이 아까워 진실을 말하지 않는 아첨배는 죽을 때까지 부질없는 망상에서 헤매게 되지만, 진리의 사도는 영원히 밝은 길을 걸어갈 것이다.

 

참고

진실(眞實,2218)-국어사전 : 거짓이 없이 바르고 참됨. ...진실(眞實,2459)-뉴사전 : 있는 그대로의 모습. , tathatva不見眞實, yathabhutassa adassana <雜阿含經 226: SN. , p.48> 진실되어 거짓이 없는 것.眞實不虛故<般若心經> 충실함. 훌륭함. 실체. 진리. 최고의 진리. 참된 가르침. <正信偈>

 

거짓(113)-국어사전 : 사실과 다른 것.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같이 꾸민 것. 허위(虛僞). ...허위(虛僞,2597)-국어사전 : 거짓.

 

피안(彼岸,2528)-국어사전 : 불교에서, 이승의 번뇌를 해탈하여 열반의 세계에 도달하는 일, 또는 그 경지.차안(此岸). ) 바라밀다(波羅蜜多). ...피안(彼岸,2709)-뉴사전 : 건너편. 저쪽 언덕. , parimamtiram <雜阿含經 432313: SN. , p.175> 이상의 세계. 이상의 경지. 미혹의 차안(此岸)에 대하여 깨달음의 세계를 말함. 생사의 바다를 건넌 깨달음의 언덕. 깨달음의 언덕. 열반의 경지. 열반. 깨달음. 궁극의 경지. 무위(無爲)의 언덕. <集異門論 526388> (해석예) 피안자신멸야(彼岸者身滅耶). <增壹阿含經 382759> 저 언덕. 불과(佛果)의 대열반. <香月 2504> 구극적 견지. 절대완전. 바라밀(波羅蜜). , prajna-paramita(지혜 완성의 극치). <法華經 192: SaddhP. p,2> 육경(六境).六外入處」⑥ 피안회(彼岸會). 일상의 괴로운 생활을 벗어나 즐거운 정신생활을 보내기 위해, 불법을 듣고 행동을 바르게 하는 날. 봄 가을 3월과 9월에 각 7일간씩 행하여진다. 피안(彼岸)의 중일(中日)321일과 921일임.度彼岸[해설] 소위彼岸의 풍속은 인도에서는 행하여지지 않았고,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행해지지 않았던 것 같음. 일본에서는 춘분·추분에 조상에게 제사지내게 되었다.源氏物語(行幸)같은 일본 고전에도 나온다. 태양숭배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설도 있음. 선도(善導)관경정선의(觀經定善義)중생으로 하여금 경계를 알고 마음을 머무르게 하고자 하며, 방향을 가리키는 것이 있는 것. 겨울 여름을 피하고, 단지 봄 가을에만 함. 그날 정동(正東)에서 나와 바로 서(西)로 진다. 미타(彌陀)의 불국은 해가 지는 곳에 해당하고, 즉시 서(西)에 십만억찰(十萬億刹)을 초과한다라고 함. 춘분과 추분에는 해가 정동쪽에서 나와 정서쪽으로 지기 때문에, 그 일몰하는 곳을 관()하고 극락정토를 염상(念想)하고, 극락에 태어나기를 바라는 것에 유래함. ...차안(此岸,2251)-국어사전 : [이 언덕이란 뜻으로] 이 세상. 생사(生死)의 세계.피안(彼岸). ...차안(此岸,2483)-뉴사전 : 미혹의 세계. 생사의 세계. 피안(彼岸 ; 깨달음의 세계)의 반대. <維摩經 14555> <四敎儀註 中下 37> 미혹된 개인존재.此岸者身也<增壹阿含經 382759> 육근(六根)을 가리켜 말함. , ori-mam tiram (해석예)此岸者謂六內入處, chaajjhattikani ayatanani <雜阿含經 432314: SN.,p.180>

 

아첨(阿諂,1525)-국어사전 : 남에게 잘 보이려고 알랑거리며 비위를 맞춤, 또는 그렇게 하는 짓. 아부(阿附). 아유(阿諛).

 

장광설(長廣舌,1986)-국어사전 : 길고 줄기차게 잘하는 말 솜씨. 쓸데없이 장황하게 늘어놓는 말. ...장황하다(張皇-,2000)-국어사전 : 번거롭고 길다.

 

예수(Jesus,1691)-국어사전 : 기독교의 개조(開祖). 그리스도. 기독. 독생자(獨生子). 야소(耶蘇). ) 메시아. ...예수교(Jesus,1691)-국어사전 : 기독교. 기독교의 신교(新敎). 종교 개혁으로 가톨릭에서 갈려 나온 종파를 우리나라에서 이르는 말. 신교. 프로테스탄트. ...하나님(2536)-국어사전 : 개신교에서,‘하느님을 이르는 말. ...개신교(改新敎,90)-국어사전 : 16세기에, 종교 개혁의 결과로 가톨릭에서 갈라져 나온 기독교의 여러 파를 통틀어 이르는 말. 신교(新敎). 프로테스탄트.구교. ...가톨릭(Catholic,33)-국어사전 : 가톨릭교. 가톨릭교 교회, 또는 신자(信者). ...가톨릭교(Catholic,33)-국어사전 : (개신교에 대하여)‘로마 가톨릭교를 이르는 말. 천주교(天主敎). (넓은 뜻으로) 로마 가톨릭교와 그리스 정교(正敎)를 아울러 이르는 말. 구교(舊敎). ...로마 가톨릭교(Roma Catholic,726)-국어사전 : 사도(使徒) 베드로의 후계자로서의 교황을 세계 교회의 최고 지배자로 받들고 그 통솔 밑에 있는 기독교의 교파. 천주교. 로마교. ...천주(天主,2288)-국어사전 : 가톨릭에서, 하느님을 일컫는 말. [불교에서] 대자재천(大自在天)’의 딴 이름. 제천(諸天)의 왕. ...대자재천(大自在天,584)-국어사전 : 불교에서,‘대천세계(大千世界)를 주재하는 신을 이르는 말. ) 대자재·자재천. ...대천세계(大千世界,588)-국어사전 : 불교에서,‘삼천 대천세계를 달리 이르는 말.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1230)-국어사전 : 불교에서 이르는 상상의 세계. , 수미산(須彌山)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세계의 천 배를 소천세계(小千世界), 소천세계의 천 배를 중천세계(中千世界)라 하는데, 이 중천세계를 천 배한 대천세계와 소, 중의 3종류 천세계를 이름. ) 삼천세계. ...예수(나사렛의 예수, Jesus of Nazareth) : 그리스도교의 창시자. 기원전 7년경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향인 나사렛 근처를 돌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사람들의 출신이나 지위에 관계없이 모두를 평등한 하느님의 자손으로 대했다. 그의 사후 제자들이 각국으로 퍼져나가며 그리스도교를 전 유럽에 전파했다.

 

세파(世波,1340)-국어사전 : 파도처럼 거센 세상살이의 어려움.

 

망상(妄想,769)-국어사전 : 있지도 않은 사실을 상상하여 마치 사실인 양 굳게 믿는 일, 또는 그러한 생각. 망념(妄念). 정신 장애로 말미암아 생기는 잘못된 판단이나 확신. ...망상(妄想,577)-뉴사전 : 기도(계획). 끙끙거리고 생각함. , pakappeti <雜阿含經 142100·: SN. , p.65> 잘못된 생각. 잘못된 상념. 분별. 가상. 분별된 것.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 미망심(迷妄心). <華嚴經 39411> 잘못된 것. , mithya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생각. , hduses , samjna <大日經 住心品 183> 5법의 하나. 심식(心識)의 분별. 이 분별은 헛된 것이고 참되지 못하므로 이같이 말한다. 그릇된 견해. 진리에 어긋난 허망부실(虛妄不實)한 상념. 미혹, 올바르지 못한 생각. <上宮維摩疏 下 1 5648> ...오법(五法,1801)-뉴사전 : 오온(五蘊)을 말함. <俱舍論 14> (: 사물의 가명)·(: 사물의 색상)·망상(妄想 : 분별허망의 상념)·정지(正智 : 정견의 지혜)·여여(如如 : 불변불이의 진여)를 말함.능가경에서 설함. , panca-dha-rma 오위칠십오법(五位七十五法)의 오위(五位)와 같음. 오법행(五法行)과 같음.오위칠십오법 <阿毘曇五法行經> <俱舍論 實義疏 129325> ()·()·(: )·()·()을 말함. <普法義經> 사물·도리의 일체를 포함하여 5개로 정리한 것. ...미망(迷妄,710)-뉴사전 : 도리(道理)에 어둡고 잘못된 생각을 갖는 것. <眞言內證>

 

어린이(1598)-국어사전 :‘어린아이를 대접하여 이르는 말. ...어린애(1598)-국어사전 : <어린아이>의 준말. ...어린-아이(1598)-국어사전 : 나이가 어린 아이. ) 어린애. ) 코흘리개.

 

꾸미다(403)-국어사전 : 모양이 나게 잘 만들거나 쓸모 있게 차려 갖추다. (어떤 일을) 짜고 꾀하다. (글 따위를) 지어서 만들다. 사실인 것처럼 거짓으로 둘러대다. 바느질하여 만들다. ...꾸밈(403)-국어사전 : 겉모양을 보기 좋게 만드는 일. 겉으로만 짐짓 사실인 것처럼 나타내는 일.

 

동심(童心,646)-국어사전 : 어린이의 마음, 또는 어린이의 마음처럼 순진한 마음. ...순진(純眞,1417)-국어사전 : 마음이 꾸밈이 없고 참됨.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2, 1711 >因 善法 向上,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541255>

.....오계(五戒,1786)-뉴사전 :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114> , Panca-Sila <遊行經 1196> <九橫經 2883>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22640> <俱舍論 14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2345> ,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14407: Bhaisaj. p.19, c.8> <灌頂經 1221534, 535> <反故集>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1272> <觀無量壽經 12341> <大智度論 4625395참조>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 lokuttara <雜阿含經 282203: MN. , p.72>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六度) . <維摩經 14554>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53>出世間慧,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 Catvari-aryasatyani ,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무아(無我)·5() (),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 , arya ,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 , satya ,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 고제(苦諦 ; , duhkha-satya)·집제(集諦 ; ,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1-3> <中阿含經 71464: MN. ,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 잠재적 형성력), (3)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 감수작용), (8)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 집착), (10) (: 생존), (11)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 ()을 멈추고 선()을 닦는 것. (2) (),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3()(,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26388> <俱舍論 24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 virya). 진실의 도()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8256>(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 ,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6의 반야에 방편(方便)·()·()·()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9> <起信論 32579>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 >

 

분별(分別,945)-뉴사전 :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다투다. 수기(授記)와 동일.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조치. 하나하나 분해함. 구별.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개념작용. 생각.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사유(思惟). 구별.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생각하는 것. 수심(受心)을 말함.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 svabhava-vikalpa) ()·()·()·()·()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298>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