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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진실(根本眞實)

근와(槿瓦) 2019. 2. 5. 22:19

근본진실(根本眞實)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근본적인 진실. 3종류의 자성(自性)을 말함. 망상되어진 자성에 연결하여 그것이 어떻게 되더라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 다른 것에 의한 자성에 있어서는 그것이 존재해도 진실이 아닌 것, 완성된 자성에 있어서는 그것이 한편으로는 주객의 절대 부정적 유(), 다른 한편으로는 주객대립의 절대적 무()로서, 동시에 유()이면서 무()인 진실된 것. 이들이 3종류로 되어 각각의 진실이 되는데, 결국은 같은 진실의 모양을 세 방면으로부터 취한 것이므로, 이 세 종류가 유식사상(唯識思想)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진실이라고 간주된다. 그러한 까닭에 10가지 진실 중의 근본으로 다른 9종류의 진실의 기반이 됨.삼자성십종진실.

 

참고

근본(根本) : 뿌리. 일어난 곳. 근본업도(根本業道)를 말함. 행위의 그것. 인간존재의 기초가 되어, 윤회의 과정에 있어서 변하지 않는 것.

 

진실(眞實) : 일시적인 방편으로 베푼 權假敎義에 대해, 眞實不變의 영원한 究極的인 진리를 말한 것. 修行人으로서 하는 언어와 실천, 생각과 실제가 맞지 않는 것을 虛假 또는 不實이라 하는 대해, 생각 · · 행위가 일치하는 것을 眞實이라 한다.

 

권가(權假) : 진실에 이르는 계단으로서 베푼 방편 수단을 말하는 것.

 

자성(自性) : 諸法 그 자체의 不變不改存在性을 말한다. 다른 것과 混同하지 않고 改變함이 없는 獨自體性, 本性을 말한다. 여기에 徧計自性 · 依他自性 · 圓成自性三性을 말하기도 하고 四卷楞伽經卷一에는 集成自性 · 性自性 · 相性自性 · 大種性自性 · 因性自性 · 緣性自性 · 成性自性7自性하고 있다. 中論 등에서는 일체의 현상계는 인연을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無自性이라고 하여 自性을 부정하기도 한다.

七種自性. 여래에 7종의 性自性이 있으니, 은 곧 不變遷의 뜻이니, 不變遷 如來自性이므로 性自性이라 한다.

(1) 集性自性. 집은 곧 의 뜻이니 그 性自性은 곧 萬善聚集이 되므로 이렇게 말함.

(2) 性自性.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의 萬善의 근원이 되는 自性이 그 안에 존재하므로 이것을 性自性이라 한다.

(3) 相性自性. 보아서 분별할 수 있는 것이 이다. 앞의 第一義心에 의해 集聚된 바 萬善으로 말미암아 각 自性이 밖으로 나타나므로 相性自性이라 한다.

(4) 大種性自性. 大種은 곧 · · · 四大의 종자이다. 四大가 각각 自性이 있음을 표준하여 말한 것이며, 大種은 본래 凡聖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聖報에 준해서 말한 것이다. 大種性自性이 곧 法性五陰이므로 이것을 大種性自性이라 한다.

(5) 因性自性. 能生의 뜻이니 무엇을 생겨나게 함을 말한다. 앞의 제 4大種는 반드시 그 을 내는 이 되는데, 그것이 곧 제一義因이므로 因性自性이라 한 것.

(6) 緣性自性. 緣助의 뜻이니 第一義自性果德證得하는 것은 因心으로 말미암는데, 모름지기 뭇 緣助를 빌려서 顯成하므로 이것을 緣性自性이라 함.

(7) 成性自性. 은 곧 成就의 뜻이다. 因緣和合하여 를 이루는 것으로, 如來第一義果德成就하기 때문에 成性自性이라 한다.

因明(論里學)에서는 論證할 바의 名題(이라 함)主語自性이라 한다.

數論哲學에서는 神我와 결합하는 것에 의해서 일체의 현상을 展開하는 물질적 원리, 물질적 根本因自性이라고 한다.

 

삼자성(三自性) : 唯識說에서 모든 법을 세 방면에서 관찰한 것. (1) 변계소집성(遍計所執性). 이리 저리 억측을 내어 집착하는 이란 뜻. 범부의 迷妄한 소견으로 실체가 있는 것처럼 잘못 아는 일체의 사물. (2) 의타기성(依他起性). 다른 인연에 의하여 생긴 萬有. (3) 원성실성(圓成實性). 현상의 본체. 곧 원만·성취·진실한 진여(眞如)를 말함.

 

십종진실(十種眞實) : 진실을 10으로 나누어서 기술한 것. (1) 根本眞實, (2) 相眞實, (3) 無顚倒眞實, (4) 因果眞實, (5) 麤細眞實, (6) 極成眞實, (7) 淨所行眞實, (8) 攝受眞實, (9) 差別眞實, (10) 善巧眞實.

 

() : 범어 bhava의 번역. 有情으로서의 존재. 生存의 뜻. 三有三界를 말하며, 欲有·色有·無色有. 七有地獄有(바람직하지 않은 의 의미로 不可有라고도 한다餓鬼有·傍生有(畜生有天有·人有·業有(은 생존을 이끄는 이기 때문에 業有라고 한다中有, 二十五有四惡趣(地獄·餓鬼·畜生·阿修羅四洲(東勝身洲·南贍浮洲·西牛貨洲·北俱盧洲六欲天(四王天·夜摩天·忉利天·兜率天·化樂天·他化自在天色界(初禪天·大梵天·第二禪天·第三禪天·第四禪天·無想天·五淨居天四無色界(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 二十九有二十五有 五淨居天無煩·無熱·善見·善現·色究竟五天으로 나눈 것이다.

혹은 또 初果聖者人天의 사이를 七返往來하며 을 받고 그 이상은 받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경우 그 생을 中有生有로 나누어 二十八有라 하기 때문에 二十九有絶無를 뜻한다. 이상과 같이 迷惑된 생존의 상태는 가지가지로(특히 이십오유에) 분류되기 때문에 諸有라 하고 그 는 널리 際限이 없기 때문에 바다에 비유해서 諸有海라 한다. 智度論 十二에는, 물건의 존재의 방식을 3종으로 나누어 三種有로 한다. 大小長短등과 같은 상대적 존재인 相待有, 多數가 집합한 의 존재인 假名有, 因緣으로 생긴 것이기는 하나 물건으로서 존재하고 있는 法有 등이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삼유(三有) : 三界欲有 · 色有 · 無色有와 일생의 生有(태어나는 일찰나) · 本有(으로부터 에 이르는 동안의 금생의 존재) · 死有(죽을 때의 일찰나)를 말한다. 數論外道가 말하는 善成有 · 性得有 · 變異有三有를 뜻할 때도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위의 두 가지 三有의 뜻으로만 쓴다.

 

삼계(三界) : 중생이 생사에 流轉하는 의 세계.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 것. 生死輪廻하는 迷惑生存界()의 분류이므로 三有生死라고도 하고 단순이 三有라고도 한다. 欲界(欲有) · 色界(色有) · 無色界(無色有)의 셋을 말한다. 그 중에서 색계 · 무색계는 욕계보다 위에 있으므로 上二界 또는 上界라 한다(欲界 중의 六欲天까지도 포함한 天上界 전체를 가리켜서 上界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간계를 下界라고도 한다). 三界는 끝이 없어 大海와 같은 · 의 영역이므로, 苦界 · 苦海라고 한다.

삼계는 다시 여러 세계로 각각 세분되며 그 가운데 욕계는 지옥 · 아귀 · 축생의 3惡趣(아수라를 더한 4惡趣) · ()로 분류된다. 欲界의 하늘은 여섯이 있으므로 六欲天이라 한다. 색계는 初禪天에서 제 3禪天까지는 각각 3이 있고 제四禪天九天(無想天을 제하고 八天이라고도 한다)이므로 色界 18이라고 한다. 그 제四禪天 가운데 제5淨居天을 하나로 하고, 거기에 44, 4惡趣(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4, 6欲天6, 梵天1, 無想天1, 四禪天4, 四無色天4를 합하여 二十五有라 한다. 여기에 淨居天5(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으로 나누어 二十九有라고도 한다. 또한 欲界를 합하여 1, 色界初禪天에서 제4禪天까지 4, 無色界空無邊處天에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4로 하여 이것을 三界 九地라 한다.

 

욕유(欲有) : 三有(欲有·色有·無色有)의 하나. 에 얽매여서 사는 生存. 欲界의 중생을 일컬음.

 

색유(色有) : 三有의 하나. 色界 4禪天果報를 총칭하는 말. 果報實在가 있음을 뜻하여 여기서 라 했다.

 

무색유(無色有) : 三有의 하나. 無色界生死의 경계에는 도 있고 가 있는 것을 라 한다. 三界(欲界·色界·無色界)生死.

 

() : 非存在를 의미하며, 에 대한 矛盾槪念이다. 불교에서는 有無二邊이라고 하여, 일방적으로 에 치우치거나, 혹은 에 치우치는 극단적인 사고방식은 잘못이라고 한다. 또 그 有無를 초월한 절대적인 경계는 부정적으로만 표현할 수 밖에 없어서 眞如無相이라고 한다. 禪宗에서는 라는 말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깨달음의 세계임을 표현하고 있다. 勝論學派에서는 未生無·已滅無·更互無·不會無·畢竟無5종의 를 든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불교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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