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부중(八部衆)

天외 7部衆

근와(槿瓦) 2015. 8. 24. 01:30

天외 7部衆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 천(天)

天上 · 天有 · 天趣 · 天道 · 天界 · 天上界도 다 같은 뜻의 말이다. 迷界인 五趣나 六趣(六道)의 가운데 최고 最勝의 有情의 生存, 또는 그 有情, 혹은 그 有情이 생존하는 세계를 가리킨다. 有情자체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天人 · 天部 · 天衆이라고도 하고 대체로 神이란 말에 해당된다. 死後에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인 훌륭한 十善, 四禪八定을 說한 敎를 天乘이라 한다.

① 하늘의 세계는 이 地上으로부터 아주 먼 上方에 있다고 생각되었으니 이래로부터 차례로 四大王衆天(四王天이라고도 하고 持國天 · 增長天 · 廣目天 · 多聞天의 四天王과 그 권속이 머무는 하늘) · 三十三天(忉利天이라고도 하며, 이 하늘의 天主는 釋提桓因 곧 帝釋天이라 한다) · 夜摩天(焰摩天 · 第三焰天이라고도 한다) · 兜率天(규史多天이라고도 한다) · 樂變化天(化樂天이라고도 한다) · 他化自在天(第六天 · 魔天이라고도 함) 이 있는데 이 여섯 하늘은 欲界에 해당되므로 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음에 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는데 이 色界天은 네 하늘 곧 四禪天으로 對別되며 모두 17天(혹은 18天, 또는 16天)이므로 色界十七天이라 한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初禪天에 梵衆天 · 梵補天 · 大梵天의 三天이 있고,

第二禪天에는 少光天 · 無量光天 · 極光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三禪天에는 少淨天 · 無量淨天 · 遍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四禪天에는 無雲天 · 福生天 · 廣果天 · 無煩天 · 無熱天 · 善現天 · 善見天 · 色究竟天의 八天이 있다.

十六天說에는 大梵天을 梵輔天에 포함하고,

十八天說에는 廣果天 위에 따로 無想天을 세운다.

初禪天, 第二禪天, 第三禪天에 속하는 하늘은 언제나 樂을 일으키는 하늘이므로 樂生天이라 하고,

大梵天은 梵天 · 大梵天王이라고도 하고, 帝釋天과 합해서 釋梵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다시 四王天을 더하여 釋梵四王이라고 하고 佛法守護의 善神 가운데 포함시킨다.

또 四天王이나 帝釋天이나 大梵天과 같이 많은 天衆을 거느리는 하늘을 天王이라고 한다.

이상 여러 하늘 가운데 四大王衆天과 三十三天은 須彌山 上部에 머물므로 地居天이라 하고,

夜摩天이상은 허공 가운데 한 層을 이루어 머물고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하며, 저들이 머무는 宮殿을 天宮 · 天堂이라 한다.

이들 諸天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天衆의 신체의 크기에도 수명도 차례로 增大하고 육체적인 조건 곧 相好도 점점 거룩한 모습으로 된다.

이 위에 다시 無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으니 空無邊處天 · 識無邊處天 · 無所有處天 · 非想非非想處天(有頂天)의 四無色天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無色(물질을 초월한 것)의 하늘이므로 住處도 없다. 四大王衆天 또는 三十三天에 있는 者로서 분노를 일으키는데 따라 또는 遊戱의 樂에 취약해서 正念을 잃게 되는데 따라서 스스로 天界로부터 떠나게 되는 이도 있어서 전자를 意憤天이라 하고 후자를 戱忘天이라고도 한다.

② 天人의 명이 마치려 할 때는 신체의 다섯 곳에서 쇠퇴의 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五衰 · 天人五衰라고 한다. 여기에 異說도 있지만 대표적인 說을 들면,

(1) 衣服에 때가 묻는다.

(2) 머리에 쓰고 있는 花冠이 시든다.

(3)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5) 제자리가 즐겁지 않은 등의 다섯 가지가 그것.

또 六欲天에서는 婬事(性行)를 행하는데 四王天과 三十三天에서는 인간에서와 같이 육체를 접촉하여 이루고 또 夜摩天에서는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도率天에서는 손을 잡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樂變化天에서는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만으로, 他化自在天에서는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룬다. 이것을 欲天의 五婬이라 한다.

③ 天이 아닌 것을 假設的으로 諸天으로 분류하여 天이라 일컫는 경우가 있다. 곧 名天(世天 · 世間天이라고도 한다. 국왕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天上人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일컬음. 또 人中天의 뜻) · 生天(有情이 죽어서 태어나는 하늘) · 淨天(번뇌를 끊은 거룩한 이란 뜻으로 아라한 · 독각 · 불)의 3종의 天을 세우기도 하며, 名天 대신 擧天(전륜성왕은 대중에 의해 천거된 왕이므로 擧天이라 함)을 더한 三種天을 말하기도 하며, 世間天 · 生天 · 淨天(예류과로부터 독각에 이르기까지) · 義天(十住菩薩)의 四天 등으로 나누는데, 四天에 第一義天 곧 佛을 더해서 五天이라고도 한다.

佛은 淨天중의 尊者란 뜻으로 天中天 · 天中最勝尊 · 天人師라고도 일컫는다. 또 地天 · 水天 · 火天 · 風天 · 伊舍那天 · 帝釋天 · 焰摩天 · 梵天 · 毘沙門天 · 羅刹天 · 日天 · 月天을 十二天(이 세계를 保護하는 護世天部)이라 하며, 密敎에서는 金剛面天 등의 20天을 세운다.

 

[2] 용(龍)

범어 naga. 天龍八部衆의 하나. 佛法을 수호하는 龍神으로, 본래 인도에 사는 龍 종족들이 뱀을 숭배하는 神話에서 일어난 것. 사람의 얼굴과 사람의 形體로 갓 위에 용의 모양을 표하고 神力이 있어 바람 · 구름 · 비를 변화시킨다고 함.

 

[3] 야차(夜叉)

범어 yaksa의 音譯. 藥叉 · 閱叉라고도 쓰며, 威德 · 暴惡 등으로 번역한다. 여기에 天夜叉 · 地夜叉 · 虛空夜叉의 3종이 있으며, 天夜叉 · 虛空夜叉는 날아 다니고 地夜叉는 날지 못한다고 한다.

 

[4] 건달바(乾闥婆)

健達縛 · 彦達婆라고도 쓰고, 食香 · 尋香 · 香陰이라 번역한다.

① 帝釋天의 雅樂을 관장하는 神을 말하며 香만을 먹는다고 한다. 많은 王과 이를 따르는 많은 사람(眷屬)이 있다. 佛法守護의 팔종의 신(八部衆)의 하나.

② 肉體의 死後, 다른 육신을 받아 나기 전의 靈魂身(中有)의 異稱. 그 사이 香을 찾아서 行住하여 香을 먹는다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健達縛이라 쓴다.

 

[5] 아수라(阿修羅)

阿須羅 · 阿素羅 · 阿素洛 · 阿須倫 · 阿須輪이라고도 쓰고, 略하여 修羅라고도 한다. 非天 · 不端正이라고 번역한다. 不酒 · 不飮酒라 번역하는 수도 있으나, 아마도 잘못된 것일 것이다. 六道의 하나. 八部衆의 1. 十界의 1. 인도 古代에는 전투를 일삼는 일종의 귀신으로 간주되었고, 항상 帝釋天(인드라神)과 싸우는 투쟁적인 惡神으로 여기었다. 거기에서 修羅場 · 修羅의 구렁, 수라의 싸움 등의 말이 생겼다. 또 아수라의 거문고(琴)를 阿修羅琴이라고 하며, 아수라는 그 福德으로 들으려고 생각만 하면, 아무도 거문고를 타(彈)지 않아도 자연히 소리를 낸다고 한다.

 

[6] 가루라(迦樓羅) 

범어 garuda. 迦留羅 · 揭路茶 · 迦路茶 · 誐嚕拏라고도 쓰고, 번역하여 金翅鳥 · 妙翅鳥 · 食吐悲苦聲이라고 한다. 독수리와 같은 사나운 새로 龍을 잡아 먹는다는 鳥類의 王. 八部衆의 하나로 대승경전 같은 데에 자주 인용함. 밀교에서는 이 새를 大梵天 · 大自在天 등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化現한 것이라고 하고, 또는 문수보살의 화현이라고도 한다.

 

[7] 긴나라(緊那羅)

범어 Kimnara. 또는 緊拏羅 · 緊陀羅 · 緊捺洛 · 甄陀羅 · 眞陀羅라고 함.

疑人 · 疑神 · 人非人 · 歌神 · 歌樂神 · 音樂神이라고 번역. 8部衆의 하나로서 사람인지 짐승인지 또는 새인지 일정하지 않고 노래하고 춤추는 괴물.

혹은 머리는 사람, 몸은 새. 또는 말머리에 사람의 몸을 하는 등 그 모습도 일정하지 않다.

 

[8] 마후라가(摩睺羅迦)

범어 mahoraga. 天龍八部衆의 하나. 蛇神을 말함. 莫呼洛 · 牟呼洛이라고도 함. 大蟒神 · 大胸腹行이라 번역. 몸은 사람과 같고 머리는 뱀. 용의 무리에 딸린 樂神으로 廟神이라고도 한다. 태장계 만다라에서는 外金剛院의 북쪽에 있다. <終>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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