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사공(四色四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四色은 색계의 네 하늘. 곧 初禪天·二禪天·三禪天·四禪天을 말함. 四空은 무색계의 네 하늘. 곧 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의 4天을 말함.
참고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공무변처천(空無邊處天) : 無色界의 제1天. 욕계와 색계에 있어서 모든 물질적 형태를 떠나 無邊의 空을 깨닫는 장소를 말한다.
식무변처천(識無邊處天) : 四空處의 하나. 무색계의 제2천. 일체의 욕망을 버리고 정신적으로 사는 세계. .....사공처(四空處)→또는 四無色. 4空處定을 닦아서 나는 곳. (1) 空無邊處. 虛空處·空處라고 줄여 쓰기도 하는데, 虛空無邊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 (2) 識無邊處. 줄여서 識處라 한다. 識無邊處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 (3) 無所有處. 無所有處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 (4) 非想非非想處. 非有想非無想處라고도 하며, 非想非非想處定을 닦아서 나는 하늘.
무소유처천(無所有處天) : 無色界 四天의 제3天. 識無邊處에서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 곧 所緣이 아주 없는 줄을 관하여 無所有의 알음알이(解)를 얻고 그 수행한 힘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하늘.
소연(所緣) : 마음으로 인식하는 대상. 곧 六識의 대상으로 인식되는 六境과 같은 것.
비상비비상처천(非想非非想處天) :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非有想非無想處의 다른 이름으로 無色界의 제4天. 이 하늘은 3界의 가장 높은 곳에 있으므로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이 하늘에 사는 이는 下地와 같은 거칠은 생각이 없으므로 非想 또는 非有想이다. 그러나 자세한 생각이 없지 아니하므로 非非想 또는 非無想이라 한다. 非有이므로 外道들은 眞涅槃處라 하고, 非無想이므로 불교에서는 이것도 生死하는 곳이라 한다.
천(天) : 天上 · 天有 · 天趣 · 天道 · 天界 · 天上界도 다 같은 뜻의 말이다. 迷界인 五趣나 六趣(六道)의 가운데 최고 最勝의 有情의 生存, 또는 그 有情, 혹은 그 有情이 생존하는 세계를 가리킨다. 有情자체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天人 · 天部 · 天衆이라고도 하고 대체로 神이란 말에 해당된다. 死後에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인 훌륭한 十善, 四禪八定을 說한 敎를 天乘이라 한다.
① 하늘의 세계는 이 地上으로부터 아주 먼 上方에 있다고 생각되었으니 이래로부터 차례로 四大王衆天(四王天이라고도 하고 持國天 · 增長天 · 廣目天 · 多聞天의 四天王과 그 권속이 머무는 하늘) · 三十三天(忉利天이라고도 하며, 이 하늘의 天主는 釋提桓因 곧 帝釋天이라 한다) · 夜摩天(焰摩天 · 第三焰天이라고도 한다) · 兜率天(규史多天이라고도 한다) · 樂變化天(化樂天이라고도 한다) · 他化自在天(第六天 · 魔天이라고도 함) 이 있는데 이 여섯 하늘은 欲界에 해당되므로 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음에 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는데 이 色界天은 네 하늘 곧 四禪天으로 對別되며 모두 17天(혹은 18天, 또는 16天)이므로 色界十七天이라 한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初禪天에 梵衆天 · 梵補天 · 大梵天의 三天이 있고,
第二禪天에는 少光天 · 無量光天 · 極光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三禪天에는 少淨天 · 無量淨天 · 遍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四禪天에는 無雲天 · 福生天 · 廣果天 · 無煩天 · 無熱天 · 善現天 · 善見天 · 色究竟天의 八天이 있다.
十六天說에는 大梵天을 梵輔天에 포함하고,
十八天說에는 廣果天 위에 따로 無想天을 세운다.
初禪天, 第二禪天, 第三禪天에 속하는 하늘은 언제나 樂을 일으키는 하늘이므로 樂生天이라 하고,
大梵天은 梵天 · 大梵天王이라고도 하고, 帝釋天과 합해서 釋梵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다시 四王天을 더하여 釋梵四王이라고 하고 佛法守護의 善神 가운데 포함시킨다.
또 四天王이나 帝釋天이나 大梵天과 같이 많은 天衆을 거느리는 하늘을 天王이라고 한다.
이상 여러 하늘 가운데 四大王衆天과 三十三天은 須彌山 上部에 머물므로 地居天이라 하고,
夜摩天이상은 허공 가운데 한 層을 이루어 머물고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하며, 저들이 머무는 宮殿을 天宮 · 天堂이라 한다.
이들 諸天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天衆의 신체의 크기에도 수명도 차례로 增大하고 육체적인 조건 곧 相好도 점점 거룩한 모습으로 된다.
이 위에 다시 無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으니 空無邊處天 · 識無邊處天 · 無所有處天 · 非想非非想處天(有頂天)의 四無色天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無色(물질을 초월한 것)의 하늘이므로 住處도 없다. 四大王衆天 또는 三十三天에 있는 者로서 분노를 일으키는데 따라 또는 遊戱의 樂에 취약해서 正念을 잃게 되는데 따라서 스스로 天界로부터 떠나게 되는 이도 있어서 전자를 意憤天이라 하고 후자를 戱忘天이라고도 한다.
② 天人의 명이 마치려 할 때는 신체의 다섯 곳에서 쇠퇴의 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五衰 · 天人五衰라고 한다. 여기에 異說도 있지만 대표적인 說을 들면,
(1) 衣服에 때가 묻는다.
(2) 머리에 쓰고 있는 花冠이 시든다.
(3)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5) 제자리가 즐겁지 않은 등의 다섯 가지가 그것.
또 六欲天에서는 婬事(性行)를 행하는데 四王天과 三十三天에서는 인간에서와 같이 육체를 접촉하여 이루고 또 夜摩天에서는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도率天에서는 손을 잡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樂變化天에서는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만으로, 他化自在天에서는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룬다. 이것을 欲天의 五婬이라 한다.
③ 天이 아닌 것을 假設的으로 諸天으로 분류하여 天이라 일컫는 경우가 있다. 곧 名天(世天 · 世間天이라고도 한다. 국왕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天上人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일컬음. 또 人中天의 뜻) · 生天(有情이 죽어서 태어나는 하늘) · 淨天(번뇌를 끊은 거룩한 이란 뜻으로 아라한 · 독각 · 불)의 3종의 天을 세우기도 하며, 名天 대신 擧天(전륜성왕은 대중에 의해 천거된 왕이므로 擧天이라 함)을 더한 三種天을 말하기도 하며, 世間天 · 生天 · 淨天(예류과로부터 독각에 이르기까지) · 義天(十住菩薩)의 四天 등으로 나누는데, 四天에 第一義天 곧 佛을 더해서 五天이라고도 한다.
佛은 淨天중의 尊者란 뜻으로 天中天 · 天中最勝尊 · 天人師라고도 일컫는다. 또 地天 · 水天 · 火天 · 風天 · 伊舍那天 · 帝釋天 · 焰摩天 · 梵天 · 毘沙門天 · 羅刹天 · 日天 · 月天을 十二天(이 세계를 保護하는 護世天部)이라 하며, 密敎에서는 金剛面天 등의 20天을 세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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