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역)~ㄴㄷ(디귿)

교유식(敎唯識)

근와(槿瓦) 2018. 8. 21. 12:20

교유식(敎唯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5唯識의 하나. 萬有는 오로지 變現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는 敎說. 능가경·화엄경·해심밀경의 학설.

 

참고

오종유식(五種唯識) : 法相宗에서 여러 經論에 있는 유식사상 5가지를 모은 것. 境唯識 · 敎唯識 · 理唯識 · 行唯識 · 果唯識. 法相宗에서 萬有唯識이라는 5가지 뜻. 自相 · 相應 · 所變 · 分位 · 實性을 말함.

 

만유(萬有) : 우주간에 있는 삼라만상[森羅萬象. 우주 사이에 벌여 놓은 온갖 사물과 현상. 만휘군상(萬彙群象)].(국어사전)

 

유식(唯識) : 本體轉變을 떠나서, 어떠한 實在도 없다고 하는 . 곧 우리들이 자기의 心外에 있다고 하는 物心의 모든 現象, 우리들의 第八識 그 자체가 主觀(見分)客觀(相分)으로 하여 나타나서, 인식의 대상과 같은 모습을 心外影像으로써 비쳐 떠올려 實在인 것처럼 인정하는데 불과하고, 인식의 대상이 되는 물건자체(本質)阿賴耶識중에 攝持하는 種子로부터 하여 생긴 것이기 때문에, 이외에는 實在는 없다고 한다. 이것을 唯識無境이라 하고, 萬有에서 했다고 하는 의미로 唯識所變이라고 한다. 이 이론을, 成唯識論 卷二에는

(1) 因能變(因變 · 生變이라고도 하고, 온갖 것은 阿賴耶識중에 거두어 보존돼 있는 종자에서 變生한다),

(2) 果能變(果變 · 緣變이라고도 하고, 그 결과 八識위에 主觀客觀의 구별이 있어서 對象하는 작용을 한다)으로 나누며 觀心覺夢鈔 卷下에는 (1) 熏習道理(種子는 스스로의 마음의 작용에 의해서 에 심어진 것이라는 것), (2) 轉變道理(見相二分으로 하는 것)로 나누어 한다.

法相宗의 근본적 敎義, 同宗에서는 唯識하는데, 五位百法이 모두 을 여의지 않는다고 보이는 것을 總門唯識, 不離門唯識이라고 하고, 五位心王自相, 心所心王에 응해서 작용하는 相應, 色法所變, 不相應法은 이상의 三位에 잠정적으로 세운 것. 無爲法은 이상의 四位實性이라 하고, 이와 같은 이유에 의해서 唯識이라고 가리키는 것을 別門唯識이라고 한다. 別門唯識은 어리석은 자를 위해서 能所를 분별해서 설명한 것이기 때문에 虛妄唯識 · 不淨品唯識 · 方便唯識이라 하고 여기에 대해서 初地 이상의 보살이 唯識의 이치를 깨달아서 唯識無塵智하여 眞識을 가지고 있는 것을 眞實唯識 · 淨品唯識 · 正觀唯識이라고 이름한다. 成唯識論 卷九에도, 唯識敎理에 대한 9疑難(이것을 唯識九難이라 함)을 들어서 答釋하고 있다.

唯識九難이라 함은,

(1) 어떠한 교리에 의해서 立論한 것인가(唯識所因).

(2) 世間의 사실로 말하면 心外實在가 있는 것이 아닌가(世事乖宗難).

(3) 經典등의 十二處가 있다고 하는데 위배되는 것은 아닌가(聖敎相違難).

(4) 諸法이라고 하는 것을 해명하기 위한 것이라면 空無한 게 아닌가(唯識成空難).

(5) 物的形狀이 있는데 어떻게 唯識이라고 할 수 있는가(色相非心難).

(6) 外界實在가 없다면 어떻게 外界事象을 직접 인식하는 現量智에 의해서 등을 알 수가 있는가(現量爲宗難).

(7) 꿈속에서 보는 대상은 깨고 나면 妄境임을 알 수 있지만, 깨어 있을 때의 일에 대해서는 그 를 쓸 수 없는 것이 아닌가(夢覺相違難).

(8) 他人의 마음은 자기의 마음 밖에 있으니 他心智에 의해서 그것을 알려고 한다면 他人의 마음은 心外이 아닌가(外取他心難).

(9) 앞의 물음에 대해서, 만일 自心중에 他心影像을 비추어 그 影像에 의해서 아는 것이므로 唯識無境이라고 한다면, 그렇더라도 自心 · 他心의 구별이 있으니 唯識이라고 할 수 없지 않은가(異境非唯難). 이상의 9를 말한다.

義林章 卷一 끝에는 모든 經論唯識說을 분류해서 境唯識 · 敎唯識 · 理唯識 · 行唯識 · 果唯識五種唯識으로 하고 있다. 특히 同宗修行으로서 五種唯識觀이 있다.

華嚴宗에서는 三界는 모두 一心에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여, 이것을 설명하는데,

(1) 相見俱存唯識 · (2) 攝相歸見唯識 · (3) 攝數歸王唯識 · (4) 以末歸本唯識 · (5) 攝相歸性唯識 · (6) 轉眞成事唯識 · (7) 理事俱融唯識 · (8) 融事相入唯識 · (9) 全事相卽唯識 · (10) 帝網無礙唯識十種唯識하여, 究極적으로는 帝釋宮網珠(因陀羅網)와 같이, 하나 가운데 일체가 있고 그 일체중에 또 각각 일체가 있어 窮盡함이 없고, 重重無盡事事無礙한 것이 唯識이라고 한다. 이것을 다시 五敎에 맞추어 처음의 3始敎, 다음의 4終敎 頓敎, 뒤의 3圓敎이라고 한다(華嚴經探玄記 卷十三). , 華嚴經大疏鈔 卷三十七에는 처음에 假說唯識을 더하여 小乘이라고 하여 (6)한다.

 

() : 毘闍那 · 毘若南이라 音譯하며, 外境識別 · 了別 · 인식하는 작용. 곧 마음의 작용을 가리켜 붙인 이름이며, 外境에 대해 內識이라고도 한다. 唯識宗에서는 外境識別하고 了別하는 것은 外境으로서 顯現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위치에 있는 表識 · 記識이라 한다.

大乘 · 小乘이 한결같이 六識을 주장한다. 六識이란 · · · · · 6을 따라서 · · · · · 6에 대해 · · · · · 了別작용을 하는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의 여섯가지 心識을 말한다. 이것을 六窓一猿의 비유로서 六識는 하나이지만 그 작용하는 出入門이 여섯이라고 했다. 생각컨대 六識說은 원시적인 뜻을 전하고 있다고 보며, 六識중에서 제 6意識을 제 六識이라고도 하며, 후세에 와서 여기에 六識 · 意識 · 分別事識 · 四住識 · 攀緣識 · 巡舊識 · 波浪識 · 人我識 · 煩惱障識 · 分段死識 10가지 이름을 붙여 이것을 六識十名이라고 했다. (宗鏡錄)

法相宗에서는 6末那識阿梨()耶識을 더하여 8을 주장한다. 8眼識에서 身識까지의 5을 일괄하여 前五識, 6까지는 前六識 · 7末那識까지를 7이라 한다. 7阿賴耶識所依로 하고 각각 으로 하여 轉起되었다는 뜻에서 七轉識 또는 轉識이라 한다. 前六識은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이 현저한 이므로 了別境識, 7末那識思量識, 8阿賴耶識異熟識이라 한다. 護法唯識說에서는, 8식중 제 6意識과 제 7末那識은 대상을 〉〈이다라고 허망하게 집착하는 遍計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 七能遍計라고 한다. 前五識과 제 8阿賴耶識· 에 집착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 八無執이라 한다. 인도의 無相唯識派에서는 식의 體性이 동일하다 하여 八識體一을 주장하지만 有相唯識派法相宗에서 體性이 각기 다르다고 하여서 八識體別을 주장한다. 그렇지만 二識 내지 八識이 동시에 같이 일어나고 동시에 轉起한다고 한다. 이것을 八識俱轉하여 小乘에서는 2이 동시에 같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과 다르다.

眞諦로 하는 攝論宗에서는 八識에 다시 제 9阿摩羅識을 세워 9識說을 주장한다. 阿摩羅識無垢識 · 眞如識 · 眞識이라고 불리우는 淨識이라 한다. 이 입장에서 볼 때, 8阿賴耶識妄識 또는 眞妄和合識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地論宗 · 天台宗 가운데서도 이 주장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전변(變現) : 轉化變異란 뜻. 범어 parinama의 번역으로 轉異라고도 한다. 有部에서는 有爲法相續하는 가운데 앞의 순간에서 뒤의 순간으로 옮기면서 改變하는 것(自體轉變)은 허락되지 않지만 작용이 일어날 것, 일어나는 것, 일어난 것, 이 미래·현재·과거의 변화라는 점에서는 轉變(作用轉變)을 인정한다. 唯識宗에서는 (1) 第八識 가운데 거두어지는 種子로부터 諸法變生하며, 혹은 現行八識 위에 見分·相分二分變現하는 것을 轉變이라고 한다(果能變). (2) 또 이 둘을 특히 구별하여 後者變現 또는 緣變이라고 하는데 대해 前者轉變 또는 生變이라고 한다. ·보살이 定自在力에 의해서 自在諸法變質시키는 것. 有爲轉變 등의 일반용어로서도 사용된다. 萬有生滅變化를 일컫는다.

 

능가경(楞伽經) : 入楞伽經이라 번역. 또는 大乘入楞伽經이라 하며, 능가경이라 양칭한다. 이 경은 다른 경과는 달리 非歷史的인 장소인 楞伽山(스리랑카의 동남 쪽에 있는 산으로 현재의 산 이름은 아담봉이다)에서 大慧보살을 상대로 설한 경인데, 반야 · 법화 · 화엄 등을 위시하여 열반 · 승만 · 해심밀경 등 여러 諸典에 나오는 여러 가지 사상들을 종합, 융화하여 독자적인 경지를 이루고 있는 내용상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경은 중국 禪宗初祖인 달마가 2조인 혜가에게 전수했다고 할만큼 선종과는 인연이 매우 깊으며, 금강경 · 원각경 · 능엄경과 함께 선종에서 매우 존중되고 있다.

구성과 내용에서 이 경은 번역본에 따라서 권수와 품수가 각각 다르다. 즉 구나발다라 번역본은 4권이고 전체를 一切佛語心品이라 하여 품의 세분이 없고, 보리유지 번역본은 1018품이다. 그리고 실차난타 번역본은 710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런 점에서 학자들은 구나발다라 번역본이 다른 번역본에 비해서 보다 원초적인 능가경의 형태를 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경의 주요한 주제에 대해서는 옛부터 전해 오기를 五法 · 三性 · 八識 · 二無我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이 반드시 이 경의 중심적인 주제라고는 생각될 수 없지만 이런 것들을 통해서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이 경은 여러 대승경전에 나오는 여러 사상을 풍부하게 채용하여 그러한 것들의 혼합속에 그러한 것들이 어떻게 종교적인 경험과 결합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경이 다른 불교사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1) 이 경에서의 여래장 아뢰야식에 관한 설을 승만경의 여래장사상과 기신론의 아뢰야식설 과를 연설한 것과 같은 것이다.

(2) 팔식을 설하고 세가지 자성을 밝히고 있는 점은 해심밀경 등의 유식 계통의 사상을 계승하면서 후기의 유식 학설, 특히 護法의 유식에 영향을 주었다

(3) 중생을 깨달음으로 이끌기 위하여 여러 가지 교법이 있지만 그것들에게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며, 그 모든 것은 오직 一佛乘 뿐이라고 하여 법화경의 會三歸一의 사상이 이 경에서 다시 환기되고 있다

(4) 에는 어리석은 범부가 행하는 (愚夫所行禪), 뜻을 관찰하는 선(觀察義禪), 진여를 생각하는 선(擧緣眞如禪), 부처님 여래의 선(諸如來禪)의 네 가지가 있다고 하여 선의 역사상 주목할만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이 능가경이 특히 강조되고 있는 견해는 우리들의 의 근원은 무한한 과거로부터의 習氣에 의하여 諸法이 오직 自心所現임을 알지 못하고 이것에 집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들의 意識本性이며, 이것을 철저하게 요해하면 能取 · 所取의 대립을 벗어나 무분별의 세계에 이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여래장설도 無我說도 실은 무분별의 경계에 이르는 방편으로서 설하여져 있는 것이다. 자기자신에 의한 성스러운 行相이라는 것이 때때로 강조되어 있고, 경전안의 여러 곳에서 설하고 있는 여러 가지의 관념도 결국은 무분별이라고 하는 것의 스스로의 체험과 철저한 了解에 의해서만 비로소 획득되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 의 이름은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으로 漢譯하여 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의 이름 7자를 규봉스님의 문인되는 전오대사가 저술한 화엄경 관심석에 보면 다음과 같다. 大字는 마음이란 것이 비록 일체가 아니나 능히 一切가 되는 것이니 大字가 곧 心體를 가리킨 것이다. 心體가 갓이 없는 까닭으로 大字를 쓴 것이요, 方字는 마음의 모양인 心相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모든 德相을 갖춘 까닭이요, 은 마음의 쓰임()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宇宙本體에 칭합한 쓰임이 있는 까닭이요, 佛字는 마음의 를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해탈한 곳을 이라 이름하는 것이요, 華字는 마음의 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한 것이요, 嚴字는 마음의 을 가리켜 마음이 功德을 지어 꾸미는 것을 이라 하고, 經字는 마음의 가르침인 이니 이름과 말(名言)을 일으켜서 이치를 설명하기 때문에 이라 한 것이라고 하였다. 東晋때에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六十卷 화엄과 則天武后때에 우전국 삼장 실타난타가 번역한 八十卷 화엄이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또 숭복사에서 般若三藏이 일법계품만 번역한 四十卷 화엄이 있다.

華嚴經의 구성은 六十華嚴三十四章으로 되어 있고, 八十華嚴三十六章으로 되어 있어 八十華嚴에 비하여 六十華嚴二章이 적다. 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완전하게 결집된 것이 아니고 각장이 독립된 경으로 따로이 성립된 것을 뒤에 집대성한 것이다. 의 성립은 대략 세기경으로, 결집된 장소는 중앙 아시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各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은 독립된 경으로 十地經에 해당하는 十地品이며 그 성립한 연대는 1세기에서 2세기경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原典이 남아 있는 부분은 이 십지품과 入法界品이다. 은 부처님께서 成道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이다.

육십화엄에 의하면 일곱 곳에서 여덟 번 집회하고 설한 내용이 三十四章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모임은 寂滅道場이며,

둘째는 普光法堂으로 이 모임은 地上에서의 모임이다.

세째 모임은 利天에서,

네째는 夜摩天宮에서,

다섯째는 率天宮에서,

여섯째는 他化自在天宮에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天上의 모임이다. 설법이 진행함에 따라서 모임의 자리가 점차로 上昇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일곱째 모임은 다시 地上으로 내려와  普光法堂에서 이루어졌고,

여덟째도 역시 지상의 逝多林, 祇園精舍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설법의 장소가 점차 상승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구성은 그 설법의 내용과 부처님의 교화의 뜻을 표징하고 있으며 특히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歸結하는 구성은 불교의 목적이 지상의 오늘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구성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 摩竭陀國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 敎主毘盧遮那佛一體가 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부처님을 칭찬한다.

둘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첫째 모임의 자리를 普光法堂의 사자좌로 옮긴다. 이곳에서 문수보살은 네 가지 진리 즉 苦集滅道를 설하고 열 사람의 보살이 각각 열가지 깊은 법을 설한다.

세째 모임에서는 설법의 장소가 天上으로 옮긴다. 이 모임에서는 十住의 법이 설해진다.

그리고 네째 모임에서는 十行이 설해지고,

다섯째는 十廻向,

여섯째는 十地의 법이 설해지고 있다. 이 여섯째 모임에서 설해진 十地品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범어 원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의 이름이十地의 지배자라고 이름하는 大乘經典이다. 十地는 보살의 수행을 열가지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설한 것이다. 이 부분은 화엄경 안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地上의 모임으로 돌아온 일곱째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설한 것을 요약해서 설하고 있으며, 여덟째 모임에서는 入法界品을 설하고 있는데 산스크리트 원전은 이 경의 略經名인 화엄경이며, 略經名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듯이 이 부분은 널리 알려져 있다. 善財라고 하는 소년이 五十三人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 즉 예를 들면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소년과 소녀와 醫師 · 長者 · 航海 · · · 仙人 · 外道 · 바라문 등을 만나 도를 구하는 상황이 문학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은 참다운 求道者 앞에는 계급도 종교도 초월해야 함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실로 大乘精神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六十華嚴註釋書로는 중국 法藏探玄記孔目章이 있고, 十地經에 대해서는 인도 世親十地經論이 있다. 화엄경을 네개의 과목으로 보면,

첫째,  들어 을 전하여 信心을 내게 하는 것(擧果勸樂生信分)이며,

둘째, 을 닦아 에 합하게 하여 깨닫는 것(修因契果生解分)이며,

세째, 을 알아 닦아 나아가 행을 이루는 것(托法進修成行分)이며,

네째, 사람에 의하여 증입하여 덕을 이루는 것(依人證入成德分)으로 되었으며, 이것은 믿고 알아서 닦아 깨쳐간다는 信解行證을 말한다.

 

해심밀경(解深密經) : 당나라 현장 번역. 법상종의 근본 경전으로 8품에 나누어 유식의 깊은 뜻을 말한 경. 1序品에는 敎主受用身으로 하고, 무량한 성문 · 보살들이 모여 오는 것을 밝히고, 2 勝義相品에는 客觀事相을 논술하고, 3 心意識品에는 主觀의 정신활동, 곧 아뢰야식에 대하여 논술, 4품에는 변계소집성 · 의타기성 · 원성실성을 논술, 5품에는 3종의 無自性三時敎를 말하고, 6품에는 유식의 관법을 말하고, 7품에는 三賢 · 十地三大劫의 수행을 권하고, 8품에는 유식의 를 밝히다. 다른 번역으로 구나발타라가 번역한 相續解脫地波羅蜜了義 1, 가 번역한 解節經 1, 菩提流支가 번역한 深密解脫經 5권 등이 있고, 주석서에는 圓測 10, 원효의  3, 玄範  3, 德龍講贊 7, 令因  11권 등이 있음.

 

() : 범어 agama의 번역. 聖者가 보이신 것이기 때문에 聖敎라고도 하고, 말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에 言敎라고도 한다. · · · · 등에 상대되는 말이다. 大乘敎 · 小乘敎 · 漸敎 · 頓敎 · 權敎 · 實敎 · 了義敎 · 不了義敎 · 一乘敎 · 三乘敎 · 顯敎 · 密敎 등으로 나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