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기역)~ㄴㄷ(디귿)

공심(空心)

근와(槿瓦) 2018. 8. 15. 00:21

공심(空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空理하는 마음. 因果의 이치를 부정하는 마음. 空見을 집착하는 마음.

 

참고

공리(空理) : 이라고 하는 이치. 三論宗 · 華嚴宗에서는 空即理라 하고 法相宗에서는 空之理라 푼다.

 

() : 범어 vipasyana의 번역. 毘鉢舍那, 毘婆舍那, 毘波奢那로 음역하며, 觀察이라고도 한다. , 智慧로 객관의 對境照見한다는 뜻인데, 觀念同義로 쓰일 때도 있다.

九想觀이나 日想觀처럼 종종의 을 마음에 떠올려서 하는 初步的觀想이라 한다. 天台宗에서 말하는 一念三千 一心三觀처럼 자기의 本性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觀心이라고 한다. 悟境에 통하는 이므로 法相宗·華嚴宗에서는 이것을 觀道라고 한다. 對境觀境, 하는 智慧觀智, 하는 방법을 觀門·觀法이라 한다. (범어 samatha. 奢摩他 心을 하나의 對境에 집중시켜 생각을 쉬게 하는 것)에 상대되는 말이다. 그러나 中道觀 등의 이 잘 조화된 상태(止觀均行)를 나타내는 (범어 upeksa)의 의미와 附合한다. 에는 禪定(범어 dhyana)의 의미도 있으므로 禪定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出觀·出定이라고 한다.

의 내용은 동일하지는 않지만, 諸法分析하여 한 것으로 하는 小乘 成實宗觀法析空觀(析色入空觀·生滅觀)이라 하며, 이에 대해 大乘觀法因緣을 따라 일어난 諸法當體卽一해서 現象界 그대로 한 것으로 體達하는 이므로 이것을 體空觀(體色入空觀)이라고 한다. 요컨대 을 하나로 專心하여 智慧로써 의 일정한 대상을 觀察하고 念思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다. 眞言宗에서는 悉曇五十字母의 첫째 阿字에는 本初의 뜻과 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며, 阿字 위에 우주·인생을 該攝總括시켜 그 本不生하는 것을 阿字觀이라고 했다. 往生要集에는 相好光明을 총괄적으로 하는 것을 總相觀이라 하고 華座를 비롯해서 白毫 佛身의 하나하나의 相好를 별개적으로 하는 것을 別相觀이라 했다. 三論宗에서는 八不中道에도 에도 집착하지 않는 無所得中道正觀이란 뜻으로 無得正觀이라 한다. 眞如함에 있어 名字, 心念, 名相을 여의어 眞如의 경계에 冥合하는 觀法理觀 또는 無相離念이라 하며, 이와 반대로 이나 淨土함에 있어 差別的이고 具體的을 세워서 여기에 마음을 두고 觀想하는 것을 事觀·立相住心이라 한다. 占察經에서는 唯識觀實相觀종의 觀法으로 든다. 十二因緣하는데 淺深의 구별이 있으니, 聲聞은 가장 低劣이므로 下智觀, 緣覺의 그것은 中智觀, 菩薩의 그것은 上智觀, 은 가장 殊勝하므로 上上智觀이라 일컬었으며 이것을 四乘觀智라고 했다. 懺悔滅罪의 방법으로서 (1) 生死(迷惑世界)流轉하는 것은 자신의 罪障因緣 때문이라고 하고 (2) 그 인연에 따라서 生死流轉하는 자신의 不淨果報하며, (3) 佛性開顯해야 할 자신임을 하며, (4) 如來의 몸에 具足하고 있는 利他哀愍하는 것을 四種觀行이라고 한다.

 

인과(因果) : 원인과 결과를 말함. 결과를 낳게 하는 것이 이고 그 에 의해 생기는 것이 이다. 시간적인 因果 관계로 볼 때 은 앞에 있고 는 뒤에 있으므로 因果異時라 한다. 그러나 묶은 갈대를 서로 의지해서 세우는 것은 넓은 의미의 인과관계이니 이와같은 인과관계에서 보면 因果同時이다. 唯識派에선 種子에서 종자가 생기는 관계는 因果異時이고 종자에서 現行이 생기고 現行에 의해 종자를 하는 관계는 因果同時라 한다. 六因 · 五果 중에서 異熟因異熟果와의 관계 및 同類因 · 遍行因等流果와의 관계는 어느 것이나 因果異時俱有因 · 相應因士用果와의 관계는 因果同時이다. 能作因增上果와의 관계는 양쪽에 다 통한다. 同類因等類果와의 관계는 前生의 자기가 이 되어 後世의 자기를 낳게되는 관계임으로 이것을 自類因果라 한다

우리의 行爲(에 대해서 異時因果를 세울 때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고 業因에는 반드시 果報가 있다. 이것을 善因善果 · 惡因惡果라고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善因樂果 · 惡因苦果라고 해야 될 것으로 본다. 으로 이 생겨 善業이 계속할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善因善果이다. 善惡業因이 있으면 반드시 그것에 相應하는 苦樂果報가 있다. 因果의 이치가 엄연해서 조금도 흩어지지 않는 것을 因果應報라고 한다. 因果의 이치를 무시해서 인정치 않고 邪見에 빠지는 것을 因果撥無한다고 한다.

因果關係를 실천수도상에서 본다면 수행의 에 의해서 깨달음의 를 얻게 됨으로 이것을 修因得果 · 修因感果 · 酬因感果라고 한다. 이란 를 불러 들이는 것이다.

모든 外道을 네 가지로 분류해서 外道四執 또는 四執이라 함. 邪因邪果萬物生起의 원인을 大自在天能力으로 돌리는 것. 無因有果는 현재의 現象的 世界로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은 결국은 얻기 어려움으로 부정하는 것을 말한다. 有因無果는 현재의 현상적 세계를 으로 인정하고 그 에 대한 는 얻기 어렵다고 부정하는 것. 無因無果는 그 양쪽을 다 부정하여 因果撥無하는 것. 또 따로 두 가지로 분류하기도 한다. 因中有果論婆羅門敎 數論에서 주장하는 로서 나타난 현상적 현상세계는 반드시 가운데 들어 있다. 따라서 는 성질이 같은 것이라고 보는 것. 이에 대해 因中無果論婆羅門敎에 대립하는 소위 일반사상계 및 勝論에서 주장하는 로 독립한 많은 요소()가 결합해서 현상적세계()가 되었다고 봄으로 는 성질이 같지 않고 가운데 는 없다고 한다. 따라서 차라리 果中有因論이라고 하여도 된다.

善惡業因에 의해서 樂苦를 가지고 오는 것을 나타내는 異熟因 · 異熟果와 그 중에서 특히 福德(世間的善業)에 의해 · 樂果를 가져오는 福因 · 福果, 智慧修習하여 깨달음의 결과를 가져오는 智因 · 智果의 세 가지 因果關係三因三果라 한다.

 

공견(空見) : 올바른 종교적 向上心을 부정하고 佛敎 敎義의 기본인 도덕상의 因果律을 인정하지 않고, 혹은 불교의 깊은 도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잘못 알고 一切萬物의 존재성을 라고 하는 虛無思想을 말함. 外道중에도, 또한 佛敎중에도 있다. 이같은 허무관에 입각한 理論空見論이라 한다.

 

집착(執着) : 事物이나 道理를 고집하여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 ··計着이라고도 한다. 貪愛心에 집착하는 것을 染着이라고도 한다.

 

사물(事物) : ()과 물건.(국어사전)

 

도리(道理) : 다만 라고도 한다. 옳은 도리. 사물이 존재하고 변화해 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표준으로 삼는 법칙. 瑜伽論卷三十에는,

(1) 觀待道理(相對道理라고도 한다. 과 같이 상대적으로 생각되는 道理),

(2) 作用道理(因果의 관계에 있어서 존재하는 作用에 대한 道理),

(3) 證成道理(成就道理라고도 한다.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道理),

(4) 法爾道理(法然道理라고도 한다. 불이 가진 뜨거움과 같이, 있는 그대로의 不變本性을 완성하고 있는 道理), 이상 네 가지의 道理로 나누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ㄱ(기역)~ㄴㄷ(디귿)'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유식(境唯識)  (0) 2018.08.16
과분불가설(果分不可說)  (0) 2018.08.16
관찰의선(觀察義禪)  (0) 2018.08.15
도를 얻으려면(불교성전)  (0) 2018.08.14
근분정(近分定)  (0) 2018.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