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불염오무지(不染汚無知)

근와(槿瓦) 2018. 8. 13. 00:14

불염오무지(不染汚無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想非相 卽見如來)

 


2無知의 하나. 根性闇昧해서 事物의 도리, 法門義理를 알지 못하는 것을 일컬음. 이것은 無始이래의 不學의 결과로서 事物에 집착하는 不淨의 성분과는 구별되므로 不染汚라 한 것.

 

참고

이무지(二無知) : 2종의 無知. 染汚無知不染汚無知를 말함.

 

염오무지(染汚無知) : 2無知의 하나. 染汚는 번뇌의 異名. 無知對境了達(解了通達의 약칭으로 이치를 사무쳐 알아서 통달하므로 밝게 精通함을 뜻함)하지 못하는 것. 染汚無知· · · 4의 참뜻을 모르고, 萬有事相에 먼 無明煩惱를 말한다. 3중에는 無記중의 有覆無記에 해당한다.

 

암매(闇昧) : 못나고 어리석어 생각이 어두움.(국어사전)

 

도리(道理) : 다만 라고도 한다. 옳은 도리. 사물이 존재하고 변화해 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표준으로 삼는 법칙. 瑜伽論卷三十에는,

(1) 觀待道理(相對道理라고도 한다. 과 같이 상대적으로 생각되는 道理),

(2) 作用道理(因果의 관계에 있어서 존재하는 作用에 대한 道理),

(3) 證成道理(成就道理라고도 한다.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道理),

(4) 法爾道理(法然道理라고도 한다. 불이 가진 뜨거움과 같이, 있는 그대로의 不變本性을 완성하고 있는 道理), 이상 네 가지의 道理로 나누고 있다.

 

법문(法門) : . 이것을 따라 배우면 聖者의 지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라고 한다. 法文이라고 할 때에는 敎法한 문장을 말함.

 

의리(義理) : 이유. 도리. 사항의 절차. 경전이 설명하는 의의·도리·이유.

 

무시(無始) : 일체 世間의 중생과 법이 모두 처음이 없는 것과 같이 금생은 전생의 인연을 따라 존재하고, 전생은 또한 전생을 따라 존재하는 것처럼 이같이 추구해 들어가면 중생과 법은 원래 얻을 수 없으므로 無始라고 한다.

 

불학(不學) : 세상의 모든 게으른 사람임.

 

부정(不淨) : 汚濊(鄙陋(비루醜惡·罪過를 말함.

 

불염오(不染汚) : 無覆無記不染汚라고 한다.(俱舍論 卷七)

 

무부무기(無覆無記) : 煩惱에 가려져 있으나 ·이라고 明記할 수 없는 것을 말함. 淨無記라고도 하며 聖道를 덮어 가리거나 방해하거나 마음을 不淨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무부(無覆) : 번뇌에 더럽혀지지 아니한 순수한 것이라는 뜻.

 

무기(無記) : 도 아니고 不善도 아닌 것. 등으로 기록할 수 없다는 뜻이다. 無記異熟果를 끌어들이지 않아서 異熟果(善惡의 과보)를 기록하지 않으므로 無記라고 한다도 있으나 이것은 有漏法에만 타당한 해석일 뿐 일반적인 은 아니다. 無記的無記法이라고 하고 이에 대해 또는 不善有記法이라고 한다. 無記有覆 · 無覆二無記로 나눈다. 有覆無記無記이므로 異熟果를 끌어들이지는 않지만 聖道를 덮어 씌워서 방해하고 마음을 가려서 不淨하게 하는 것으로서 예를 들면 上二界의 번뇌나 欲界의 번뇌에도 身見 邊見같은 것은 이에 해당하며 不善과 더불어 汚染性이 있는 것이다. 無覆無記淨無記라고도 하며 순수한 無記임을 뜻하며, 聖道를 덮어 가리거나 방해하거나 마음을 不淨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欲界無覆無記心을 넷으로 나눠 四無記라 한다. (1) 異熟無記異熟生心 · 報生心을 말한다. 前世業因에 의해서 招來果報로서의 을 말한다. (2) 威儀(또는 威儀路)無記威儀心 · 威儀路心을 말하며, · · · 등의 威儀動作을 일으키고 혹은 이것을 으로 하는 을 가리킨다. (3) 工巧(工巧處)無記工巧心 · 工巧處心을 말하며, · 工巧(工作 · 회화 · 詩歌)를 말하고 혹은 그것을 으로 하는 을 말한다. (4) 通果無記變化無記라고도 하고 能變化心 · 變化心 · 通果心을 말한다. 에 들어간 결과로서 얻은 神通自在한 작용을 일으키는 을 말한다. 다시 여기에 自性無記(山河大地와 같은 · · · )勝義無記(虛空非擇滅의 두가지 無爲法)등을 더하고 有覆無記를 합해서 七無記라고 한다. 唯識宗에서 모든 無記法能變無記(· 心所) · 所變無記(色法種子) · 分位無記(不相應行法) · 勝義無記의 넷으로 나누어 四無記라고도 하며, 成實論卷八에서는 無記法의 번뇌를 가르쳐 隱沒無記라 한다.

물음에 대하여 그 可否를 답하지 않는 것을 일컫는 경우가 있다. 外道로부터 열네가지 물음 곧 14에 대한 물음을 받고 釋尊은 말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고 하여 可否를 대답하지 않으셨는데 이것을 十四無記(十四不可記)라고 하며, 四記答 가운데 捨置記에 해당한다. 열네가지 問難이란 (1) 世界 (시간적으로 無限)인가, (2) 無常(시간적으로 有限)인가, (3) 이고 無常인가, (4) 無常도 아닌가, (5) 有邊(공간적으로 有限)인가, (6) 無邊(공간적으로 無限)인가, (7) 有邊인 동시에 無邊인가, (8) 有邊無邊도 아닌가, (9) 如來(여기에서는 중생을 의미한다)死後인가, (10) 인가, (11) 인 동시에 인가, (12) 도 아닌가, (13) 은 동일한 것인가, (14) 다른가의 열넷이 그것이다. 이상에서 (3)(4)(7)(8)을 빼고 四類十問을 열거하는 수도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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