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과천(廣果天)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果實天이라고도 하며 色界 18天의 하나. 제4禪天의 제3위. 福生天의 위. 無煩天의 아래에 있는 하늘로 제4禪天 중에서 범부가 사는 하늘 중에서 가장 좋은 곳이다. 이 하늘 사람의 키는 5백유순이며 수명은 3겁.
참고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색계십팔천(色界十八天) : 色界에 있는 하늘을 크게 나눈 수로, 初禪天의 3天과 二禪天의 3天, 三禪天의 3天, 四禪天의 9天을 합한 것.
제사선천(第四禪天) : 色界 四禪天의 제4. 여기에 無雲 · 福生 · 廣果 · 無想 · 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의 9天이 있다. 곧 이 하늘은 尋 · 伺(思慮分別)와 受(喜樂의 情) 등을 버리므로 마음이 平靜 · 等正한 경계의 제4禪定에 의해 나는 하늘이므로 이렇게 이름.
복생천(福生天) : 色界 4禪의 제2天. 生福天 · 無量嚴飾天 · 無量光天이라고도 하며, 키는 250유순, 수명은 250劫이라 함.
무번천(無煩天) : 色界 十八天의 제14天. 제4禪天의 제5天. 이 하늘은 欲界의 괴로움과 色界의 즐거움을 다 버려서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하는 일이 없으므로 이같이 말함.
범부(凡夫) : 必栗託仡那라고 음역하고, 異生이라고 直譯한다. 또 婆羅必栗託仡那(小兒凡夫, 嬰兒凡夫, 愚異生)라고도 한다. 聖者(聖人, 聖)에 대해서, 어리석은 凡庸한 士夫(人間)란 뜻. 異生이란 말은 여러 가지 견해나 번뇌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業을 일으켜 여러 가지 果를 받아서 갖가지 세계에 태어난다는 뜻.
수행의 階位上으로 말하면 見道(처음으로 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四諦를 보는 位)에 이르기 이전이 범부인데, 구사종에서는 四善根位를 內凡, 三賢位를 外凡이라고 하며, 대승에서는 初地이전을 범부라고 하고, 十住 · 十行 · 十廻向(三賢)을 내범, 十信을 외범이라고 하고, 내범 · 외범을 아울러 二凡이라고 한다. 외범이 하는 아주 낮은 범부 곧 지옥의 有情 내지 하늘의 有情을 말한다. 범부로 하여금 범부답게 하는 性을 異生性(凡夫性)이라고 한다. 犢子部에서는 그 體를 欲界의 見惑이라고 하고, 有部에서는 聖道의 非得이라고 주장한다. 經部에서는 따로 體를 세우지 않고 聖法의 相續의 分位差別에 이름을 붙였으며, 유식종에서는 二十四 不相應行法의 하나로 하여 分別起의 煩惱障 · 所知藏의 種子적 작용에 따라 假名을 붙였다고 한다.
유순(由旬) : 범어 yojana의 音譯으로, 踰闍那 · 瑜繕那 · 兪旬 · 由延이라고도 쓰고, 和 · 和合 · 應 · 限量 · 一程 · 驛 등으로 번역한다. 인도의 里程의 單位. 8 또는 4俱盧舍를 1由旬으로 함(불교에서는 8, 俗法으로 4). 멍에를 황소 수레에 걸고 하루의 길을 가는 旅程을 말한다. 흔히 支那의 40里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16里 · 17里餘(불교) · 30里 · 32里(俗法) 등의 異說이 있다.
겁(劫) : 범어 kalpa의 音略. 劫波·갈랍파(羯臘波)라 음역하며 長時라 번역한다.
① 년·월·일이나 어떤 시간의 단위로도 계산할 수 없는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시간을 曠劫·永劫이라 하고 兆載永劫이라고도 한다. 兆도 載도 지극히 많은 수의 이름이다.
②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四方 40리 성안에 芥子를 가득 채우고 백년마다 한 알씩 집어내어 그 개자가 다 없어져도 劫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 비유를 芥子劫이라 일컫는다. 여기에 다수의 異說이 있다.
③ 智度論 卷五에 의하면,「둘레 사방 40리 되는 바위를 백년마다 한 번씩 엷은 옷으로 스쳐서 마침내 그 바위가 닳아 없어지더라도 劫은 다하지 않는다.」고 했으므로 이 비유에 근거하여 磐石劫이란 이름이 있게 되었다. 여기에도 異說이 많다.
④ 2종의 塵點劫이 있다. 三千大千世界를 먹으로 삼아 그 먹이 다 닳도록 갈아서 만든 먹물로 一千國土(세계)를 지날 때마다 한 방울씩 떨어뜨린다고 하고, 그 먹물이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부수어 만든 수없는 먼지 하나 하나를 一劫으로 한 그 모든 劫을 三千塵點劫이라고 한다. 또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아주 많은 수의 단위)의 三千大千世界를 부수어 먼지를 만들어 五百千萬億那由他阿僧祇)의 세계(國土)를 지날 때마다 그 먼지를 하나씩 떨어뜨려 그 먼지가 다 없어질 때까지 지나온 모든 세계를 다시 먼지로 부수어서 그중 한 먼지를 一劫으로 셈한다고 할 때, 저 모든 먼지수의 劫을 五百塵點劫 또는 五百億塵點劫이라 한다. 法華經에 나와 있는 塵點久遠劫이란 말은 여기에 유래한다. 五百塵點劫을 微塵劫 혹은 大地微塵劫이라고도 한다.
⑤ 俱舍論 卷十二에 의하면「이 洲의 사람의 수명이 무량한 때를 지나서 住劫의 처음에 이르러서 수명이 점점 줄어 열 살에 이르는 동안을 이름하여 처음의 一住中劫이라 한다. 이 뒤의 十八(劫)은 다 增減이 있다. 즉, 10세에서 늘어나 八만세에 이르러, 다시 8만세로부터 줄어서 10세에 이르는데 이를 이름하여 第二住中劫이라고 하며 이 뒤의 十七住中劫도 이와 같다. 第二十住中劫은 10살부터 늘어서 8만세에 이르게 된다. 일체의 劫增은 8만을 지남이 없고 일체의 劫減은 오직 10세가 그 끝이다.」라고 했다. 이에 의할 것 같으면 住劫 二十劫중 처음의 第一劫은 減劫, 뒤의 第二十劫은 增劫, 중간의 十八劫은 增減劫임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수명이 한량없이 긴 때로부터 차차 줄어서(後世에는 人壽 8만4천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준다고 해석했다.) 열 살이 되는 동안을 減劫이라 하고 人壽 열 살로부터 백년마다 한 살씩 다시 늘어나서 8만4천살이 되는 기간을 一增劫이라 하며 이렇게 한 번 줄었다가 늘어나는 기간의 一增減劫을 一小劫이라 한다. 增劫중에는 수명·중생·생활도구(資具)·善品(心性이 善良하고 총명한 것)의 4종이 증가한다고 하여 이것을 四增盛이라 하고, 減劫중에는 이 네 가지가 衰退한다고 한다. 또 이 세계는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지고(成劫), 일정기간 동안에 이루어진 모습 그대로 유지하며(住劫), 일정기간 동안에 무너지게 되고(壞劫), 일정기간 동안은 아무 형체도 없는 공간상태로 있게 되는데(空劫), 이것을 成·住·壞·空의 四劫이라고 한다. 이 세계가 이루어져 가는 동안인 成劫의 처음을 劫初라 한다. 이 成·住·壞·空의 四中劫을 합하여 一大劫이라 하는데 四中劫의 길이는 각각 二十小劫이므로 一大劫은 八十小劫이 된다. 禪宗에서는 천지개벽 이전이란 의미로 空劫以前이란 말을 쓴다.
⑥ 보살이 發心한 뒤 부처가 될 때까지의 수행의 기간을 三阿僧祇(無數라 번역하며, 극히 큰 수의 이름) 百大劫이라 하며, 三僧祇百大劫·三祇百劫이라고도 한다.
⑦ 가장 가까운 과거의 一大劫을 莊嚴劫, 현재의 一大劫을 賢劫, 다음 미래의 一大劫을 星宿劫이라고 하며, 이것을 합하여 三劫이라고 한다.
천(天) : 天上·天有·天趣·天道·天界·天上界도 다 같은 뜻의 말이다. 迷界인 五趣나 六趣(六道)의 가운데 최고 最勝의 有情의 生存, 또는 그 有情, 혹은 그 有情이 생존하는 세계를 가리킨다. 有情자체를 가리키는 경우에는 天人·天部·天衆이라고도 하고 대체로 神이란 말에 해당된다. 死後에 하늘에 태어나는 원인인 훌륭한 十善, 四禪八定을 說한 敎를 天乘이라 한다.
① 하늘의 세계는 이 地上으로부터 아주 먼 上方에 있다고 생각되었으니 이래로부터 차례로 四大王衆天(四王天이라고도 하고 持國天·增長天·廣目天·多聞天의 四天王과 그 권속이 머무는 하늘)·三十三天(忉利天이라고도 하며, 이 하늘의 天主는 釋提桓因 곧 帝釋天이라 한다)·夜摩天(焰摩天·第三焰天이라고도 한다)·兜率天(규史多天이라고도 한다)·樂變化天(化樂天이라고도 한다)·他化自在天(第六天·魔天이라고도 함) 이 있는데 이 여섯 하늘은 欲界에 해당되므로 六欲天이라고 한다. 다음에 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는데 이 色界天은 네 하늘 곧 四禪天으로 對別되며 모두 17天(혹은 18天, 또는 16天)이므로 色界十七天이라 한다. 하나 하나 나열하면,
初禪天에 梵衆天·梵補天·大梵天의 三天이 있고,
第二禪天에는 少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三禪天에는 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의 三天이 있으며,
第四禪天에는 無雲天·福生天·廣果天·無煩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色究竟天의 八天이 있다.
十六天說에는 大梵天을 梵輔天에 포함하고,
十八天說에는 廣果天 위에 따로 無想天을 세운다.
初禪天, 第二禪天, 第三禪天에 속하는 하늘은 언제나 樂을 일으키는 하늘이므로 樂生天이라 하고,
大梵天은 梵天·大梵天王이라고도 하고, 帝釋天과 합해서 釋梵이라고도 하며, 여기에 다시 四王天을 더하여 釋梵四王이라고 하고 佛法守護의 善神 가운데 포함시킨다.
또 四天王이나 帝釋天이나 大梵天과 같이 많은 天衆을 거느리는 하늘을 天王이라고 한다.
이상 여러 하늘 가운데 四大王衆天과 三十三天은 須彌山 上部에 머물므로 地居天이라 하고,
夜摩天이상은 허공 가운데 한 層을 이루어 머물고 있으므로 空居天이라 하며, 저들이 머무는 宮殿을 天宮· 天堂이라 한다.
이들 諸天은 위로 올라갈수록 그 天衆의 신체의 크기에도 수명도 차례로 增大하고 육체적인 조건 곧 相好도 점점 거룩한 모습으로 된다.
이 위에 다시 無色界에 속하는 하늘이 있으니 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非想非非想處天(有頂天)의 四無色天이 그것이다. 이들은 모두 無色(물질을 초월한 것)의 하늘이므로 住處도 없다. 四大王衆天 또는 三十三天에 있는 者로서 분노를 일으키는데 따라 또는 遊戱의 樂에 취약해서 正念을 잃게 되는데 따라서 스스로 天界로부터 떠나게 되는 이도 있어서 전자를 意憤天이라 하고 후자를 戱忘天이라고도 한다.
② 天人의 명이 마치려 할 때는 신체의 다섯 곳에서 쇠퇴의 표가 나타난다고 하는데 이것을 五衰 · 天人五衰라고 한다. 여기에 異說도 있지만 대표적인 說을 들면,
(1) 衣服에 때가 묻는다.
(2) 머리에 쓰고 있는 花冠이 시든다.
(3) 몸에서 냄새가 난다.
(4) 겨드랑 밑에서 땀이 난다.
(5) 제자리가 즐겁지 않은 등의 다섯 가지가 그것.
또 六欲天에서는 婬事(性行)를 행하는데 四王天과 三十三天에서는 인간에서와 같이 육체를 접촉하여 이루고 또 夜摩天에서는 서로 끌어 안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도率天에서는 손을 잡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루며, 樂變化天에서는 서로 쳐다보고 웃는 것만으로, 他化自在天에서는 바라다 보는 것만으로 만족을 이룬다. 이것을 欲天의 五婬이라 한다.
③ 天이 아닌 것을 假設的으로 諸天으로 분류하여 天이라 일컫는 경우가 있다. 곧 名天(世天·世間天이라고도 한다. 국왕은 무엇이나 마음대로 할 수 있으므로 天上人이나 다름없다는 뜻으로 이렇게 일컬음. 또 人中天의 뜻)·生天(有情이 죽어서 태어나는 하늘)·淨天(번뇌를 끊은 거룩한 이란 뜻으로 아라한·독각· 불)의 3종의 天을 세우기도 하며, 名天 대신 擧天(전륜성왕은 대중에 의해 천거된 왕이므로 擧天이라 함)을 더한 三種天을 말하기도 하며, 世間天·生天·淨天(예류과로부터 독각에 이르기까지)·義天(十住菩薩)의 四天 등으로 나누는데, 四天에 第一義天 곧 佛을 더해서 五天이라고도 한다.
佛은 淨天중의 尊者란 뜻으로 天中天·天中最勝尊·天人師라고도 일컫는다. 또 地天·水天·火天·風天· 伊舍那天·帝釋天·焰摩天·梵天·毘沙門天·羅刹天·日天·月天을 十二天(이 세계를 保護하는 護世天部)이라 하며, 密敎에서는 金剛面天 등의 20天을 세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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