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중학(衆學)

근와(槿瓦) 2018. 7. 14. 00:24

중학(衆學)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siksa-karani의 번역으로, 服裝·食事·威儀 등의 규정을 戒律. 학습해야 할 많은 規定戒則으로 되어 있고 항상 배워서 실천해야 할 戒律이므로 이렇게 이름한 것.

 

참고

복장(服裝) : 신분·직업에 좇아서 입는 옷. 옷차림.(국어사전)

 

식사(食事) : ()범어 ahara의 번역. 끌어 당기다, 기르다, 보존해 나간다는 뜻. 중생의 육신이나, 聖者法身을 각기 존재하는 상태로 끌어 당기어 養育하여 그 상태를 길이 유지하게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렇게 하는 것은 飮食物등의 정신작용(· 心所)을 말한다.

三界에 있는 육신을 유지하기 위한 飮食世間食이라고 한다. 깨달음(法身)의 생명체인 지혜를 保養하기 위한 양식을 出世間食이라 한다. 여기에 9가지가 있다. (九食)(增一阿含經卷四十一).

世間食에는 · · · 4이 있다.

段食揣食 · 搏食 · 見取食이라고 하여 · · 色法로 하는 것, 飮食物을 말한다.

觸食更樂食 · 樂食 · 溫食이 그것이다. 精神의 주체가 감각기관을 통하여, 外界의 대상을 포착하였을 때에 일어나는 主客의 접촉작용으로서 마음의 움직임으로 인하여 감각과 意志의 자양분이 되고 육체를 도움으로 이라 한다.

思食意思食 · 念食 · 意食  · 業食이라 한다. 意志를 갖게 하는 작용을 말한다. 내가 좋아하는 존재상태를 희구하여 그 應報를 끌어들여 생존상태를 계속하게 되므로 이라 한다.

識食은 정신의 주체를 말한다. 前三食의 세력에 따라 미래의 應報를 만드는 주체가 되어서 身命保養하므로 이라 한다. 모든 有漏法은 어느 것이나 존재하는 것으로 하여금 世間에 매어서 묶이도록 작용이 있으나 특히 이 네 가지는 현저하므로 이라고 부른다 · · 三食三界에 다 있지만 段食만은 欲界에만 한해서 있다. 五趣 · 四生 등의 有情의 존재상태에 따라서 그 주로 하는 이 다르다. 四食에 따라 유지되는 것도 凡聖의 구별이 있으니 不淨依止住食(欲界凡夫四食) · 淨不淨依止住食(色界 · 無色界衆生三食) · 淸淨依止住食(聲聞 · 緣覺四食, 有學淨不淨依止라 하는 것도 있다能顯依止住食(示現住食)이라고도 한다. 諸佛 · 菩薩四食)四食으로 나눈다

出世間食은 이것을 禪悅食 · 願識 · 念食 · 解脫食 · 法喜食의 다섯으로 나눈다. 특히 禪悅 · 法喜의 둘을 出世間二食이라고 하기도 한다. 禪悅食 등의 五食이란 곧 禪定의 힘, 바른 원, 바른 생각, 번뇌를 떠난 자유, 불법을 배우는 喜悅이 이것이다. 그래서 이 다섯가지를 가지고 깨달음의 種子를 심어 키워서 지혜의 생명을 유지하므로 이라 한다.

 · · · · · 六根은 각기 · · · · 細滑 · 에 의하여 保養되므로 등을 으로 비유하여 여섯가지 이라 한다. 여기에 涅槃食이 되는 不放逸을 넣어 7종의 이라 한다.

소위 음식의 종류에 대하여 · · 乾飯 · · 5蒲繕尼食(五噉食 · 五正食이라고도 한다. 蒲繕尼는 범어 bhojaniya音譯으로 먹을 수 있는 것, 부드러운 음식을 말함)이라 한다. 가지 · 잎사귀 · · 열매 · 細末磨食 또는 뿌리 · 줄기 · · · 열매의 다섯가지를 5佉闍尼食(五種珂但尼食, 五嚼食, 五不正食이라고도 한다. 佉闍尼는 범어 khafaniya의 음역, 씹을 수 있는 飮食 딱딱한 飮食을 말함)이라 한다. 그리고 이를 합하여 二類十種이라 하고 蘇油 · · · · 石蜜5耶尼食을 넣어서 15종이라고도 한다. 正食이란 그것을 섭취하면 足食(만족한 食事)이 된다는 뜻이다.(有部毘奈耶卷三六). 密敎에서는 · · 三白食 · 三淨食이라고 하여 修法할 때 行者가 드는 식사라 한다.

비구는 生氣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없으므로 生氣를 없애 버리고 섭취한다. 그 방법에는 火淨 · 刀淨 · (이 셋은 각각 앞에 있는 방법을 써서 조리한 것) · 乾淨(自然乾燥) · (새가 쪼는 것)의 다섯 가지와 拔根淨 · 手折淨 · 截斷淨 · 劈破淨 · 無子淨의 다섯가지 방법도 있다. 이렇게 깨끗한 음식을 五種淨食이라 한다. (有部毘奈耶卷三六)

출가자는 乞食에 의한 正命食으로 생활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이 밖의 생활방법은 邪命食이라 한다. 邪命食 종류에는 또 耕作賣藥 등에 의한 下口食, 天文 · 術數 등의 에 의한 仰口食, 權勢 · 富豪에 아첨하여 사방을 돌아다니는 方口食, 吉凶을 점쳐주고 하는 維口食四邪命食(四不淨食 · 四食이라 한다)으로 나눈다. (智度論卷三)

食事시간에 대해서 불교교단에서는 출가자는 아침부터 正午까지로 하고 이때를 지나서 먹는 것을 非時食이라 한다. 早朝諸天供養을 들 때로 天食時, 正午때는 이 정한 출가한 사람들이 공양을 드는 法食時이며, 저녁 때는 축생이 식사하는 시간밤중은 鬼神이 식사하는 시간이라 하여 이것을 四食時라 한다(毘羅三昧經).

齋食이외의 不正食으로서 옛적부터 早朝에 먹었다. 그래서 사찰에서는 朝飯()中食()을 합하여 粥飯이라 했는데 뒤에는 저녁에도 공양을 들게 되었다. 禪院에서는 小食, 특정한 사람을 위하여 준비한 식사를 特爲飯이라 했다. 供養을 들 때 呪文佛名을 외우며 감사하는 것을 唱食이라 한다.

 

위의(威儀) : 規律에 들어 맞는 起居動作. 위엄이 있는 모습·태도. 몸에는 대체로 ···四威儀가 있다. 비구·沙彌 등의 출가 및 재가자의 規律에 대한 別名. 비구·比丘尼에게는 지녀야 할 수많은 作法이 있는 데서, 三千威儀·八萬細行등이 있다. 袈裟에 달 平絎의 끈, 착용하는 때에 어깨에 걸치는 것.

 

계율(戒律) : 과의 병칭으로 널리 불자가 지켜야 할 생활 규범을 말한다. 계율의 어원은 범어의 실라(sila : )와 비나야(vinaya : ). <마음이 착한 습관성>이 그 원뜻으로 좋은 습관을 익히는 것을 善戒, 나쁜 습관을 익히는 것을 惡戒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계에는 청정의 뜻이 있으므로 淨戒 · 善戒의 뜻에 한해서 쓰인다. 란 규칙을 지키려고 맹세하는 결의를 말한다. 이 결의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어 후에까지 남는데, 이것을 戒體라고 한다. 예를 들면 不飮酒戒를 맹세하면 그 후에는 계의 힘이 마음을 조정하여 술을 마시고 싶어하는 욕망을 억제한다. 이란 불교교단의 강제적인 규칙을 말한다. 가 자발적으로 지키는 뜻으로는 도덕과 비슷한데 대하여, 은 타율적인 규칙으로 사회법률과 비슷하다. 은 불교의 교단규칙으로 단체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고 출가 대중들은 이를 지키도록 강요되지만, 불교의 수행으로서는 이를 적극적 · 자발적으로 지켜야 하므로 의 입장에서 을 지키고, 계와 율이 결합해서 戒律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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