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상(滅相)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四相의 하나. 여러 가지로 生滅變化하는 物 · 心 諸法에 生 · 主 · 異 · 滅의 4種 현상이 있는 가운데서, 현재의 상태가 쇠하여 없어져서 과거로 돌아가는 모양.
참고
사상(四相) : ① 有部의 說. 生 · 住 · 異 · 滅의 네 가지를 말한다. 또 生相 · 住相 · 異相 · 滅相이라고도 한다. 합쳐서 四相 · 四有爲相이라 하며 心不相應行法에 속한다. 일체의 有爲法은 모두 無常한 존재로서 미래의 位로부터 인연의 힘으로 현재의 位에 생겨나지만 그 태어난 다음 순간에는 滅하여 과거의 位로 사라져 가 버린다. 이와 같이 과거의 位로 사라져 가는 것을 落謝 또는 謝滅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有爲法은 無常하며, 미래 · 현재 · 과거의 三世에 흘러가지만, 그때 미래의 位에서 현재의 位로 태어나는 것을 生이라고 하고 生相이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有爲法으로서 현재의 位에서 머물게 하는 것을 住 또는 住相. 현재의 자리에서 變異케 하는 것을 異 또는 異相, 현재의 位에서 과거의 位로 滅하는 것을 滅 혹은 滅相이라고 한다. 이 四相은 자체가 有爲法이므로 이것을 生住異滅시키는 法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을 生生 ·住住 · 異異 · 滅滅이라고 하고 隨相 또는 小相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生·住·異·滅을 本相 또는 大相이라고 한다. 따라서 모든 유위법을 나타나게 하는 것은 九法(근본의 법과 四本相과 四隨相)이 동시에 태어나지만 그 가운데 四本相은 각 8법(本法과 그 자신을 제외한 다른 三本相과 四隨相)에 작용을 미처 四隨相은 각 1법(각각의 本相)에만 작용을 미친다. 이것을 八一有能 또는 八一功能이라고 한다.
② 生 · 住 · 異 · 滅의 네 가지를 인간의 생애로 비유하여 生相 · 住相 · 老相 · 死相이라고 불러 이것을 一期相續의 有爲相, 麤의 有爲相이라고 한다. 阿含經에 의하면 이 중에서 住相을 뺀 그 외의 3有爲相을 든다. 또 生 · 老 · 病 · 死의 4苦를 1期의 四相 · 麤四相이라고도 한다. ①에서 말한 四相을 찰나의 有爲相, 細四相이라고도 한다.
③ 我相 · 人相 · 衆生相 · 壽者相의 넷. 중생이 그 心身의 개체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집착하는 四相이다.
생멸(生滅) : 生起와 滅盡을 병칭하는 것으로 起滅이라고도 한다. 인연이 화합하여(곧 모든 조건이 만족하게 되어) 성립하는 萬有(곧 有爲法)는 변천하는 성질의 것(無常)이므로 반드시 生滅한다. 인연을 여의고 존재하는 영구불변(常住)하는 것(곧 無爲法)은 無生無滅(不生不滅)이다. 단 대승에서는 유위법에도 불생불멸의 뜻이 있다고 한다. 또 생멸은 시간의 최소단위(刹那)로 논하면 찰라찰라에 생멸하므로 이것을 刹那生滅(刹那滅)이라 한다. 이에 대해 有情이 나서 죽을 때까지 한 평생(一期)을 가지고 생멸(出生과 死滅)이라고 하는 것을 一期生滅이라 하고 합해서 2種生滅이라 한다.
변화(變化) :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해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 變現·化作·化現·化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부처님은 凡夫 등을 위해서 佛의 모습 혹은 鬼·畜生 등의 몸을 나타내는 것을 變化身·化身이라고 한다. 또 凡夫 등을 위해서 그 사람에 맞게 應해서 적당한 國土를 變現하는 것을 變化土·化土라고 한다. 凡夫 또는 聖者가 初禪내지 第四禪의 根本定을 닦은 뒤, 六通 중의 神足通 즉 神境通을 얻어, 그것을 所依로 하여 欲界와 色界의 여러 事(現象)를 변화하는 경우, 그 마음(能變化心)은 自地(지)와 下地에 대해서만이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합해서 十四變化·十四化心이라고 한다. 곧 初禪에는 初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 欲界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의 두 마음, 第二禪에서는 第二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합하여 三心, 第三禪에서는 다시 第三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四心, 第四禪에서는 第四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五心이 된다. 이상의 전부를 합하면 十四變化心이 된다.(俱舍論 卷二十七)
제법(諸法) : 여러 가지 법. 萬法과 같음. 우주에 있는 有形 無形의 모든 사물. 諸有. 諸行.
생주이멸(生住異滅) : 四相. 萬有의 모든 法이 生滅變化하는 모양을 말하는 것. 곧 生相·住相·異相·滅相이 그것.
현상(現象) : 관찰할 수 있는 사물의 형상. 본질과의 상관적인 개념으로서의 본질의 외면적인 相.(국어사전)
과거(過去) : 三世의 하나. 지나간 세상, 또는 지나간 시간. 前世. 今生에 태어나기 전을 말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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