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문수삼세과위(文殊三世果位)

근와(槿瓦) 2018. 7. 11. 00:04

문수삼세과위(文殊三世果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문수가 비록 석가의 교화를 돕고자 하여 잠시 보살의 因位를 나타냈으나, 삼세에 모두 果上의 여래가 되었다. 과거에는 龍種上佛·大身佛·神仙佛이라 하였고 현재에는 觀喜藏摩尼寶精佛, 미래에는 普現佛이 된다.

 

참고

문수(文殊) : 범어 Manjusri. 文殊師利 · 滿殊尸利 · 曼殊室利라고도 음역한다. 대승보살 가운데 한 사람. 문수와 만수는 의 뜻이고, 사리 · 실리는 · · 吉祥의 뜻이므로 지혜가 뛰어난 공덕이라는 뜻이 된다. 이 보살은 모두 신 · 6이 있는데, 妙德 · 妙首 · 普首 · 濡首 · 敬首 · 妙吉祥이다. 석가모니불의 보처로서 왼쪽에 있으며 지혜를 맡음. 머리에 5를 맺은 것은 大日5를 나타내는 것이고, 바른손에는 지혜의 칼을 들고, 왼손에는 꽃 위에 지혜의 그림이 그려 있는 청련화를 쥐고 있다.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기 위하여 사자를 타고 있음. 모양은 각각 다르나, 1문수 · 5문수 · 8문수 · 1문수 · 5문수 · 문수 등이 있는데, 석존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權現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다고 한다. 이 부처님의 이름을 들으면 4重罪가 없어진다고 한다. 현재 북방의 常喜世界에 있는 환희장마니보적여래라고 이름하기도 하고, 일찍이 성불했다 하여 龍尊上佛 · 大身佛 · 神仙佛이라고도 하며, 미래에 성불할 것이라 하여 普見如來라고도 한다. 반야경을 결집 편찬한 보살로도 알려져 있다. 때에 따라서는 經卷을 손에 쥔 모습으로 조각되고 묘사되는 일이 많았다.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불의 挾侍菩薩로서 보현보살과 더불어 三尊佛의 일원이 되어 있다. 그리하여 보현이 세상 속에 뛰어들어 실천적 구도자의 모습을 띠고 활동할 때에 문수는 사람들의 지혜의 좌표가 되기도 하였다. 즉 이 보살은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돕기 위하여 일시적인 권현으로 보살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전설적으로 이 보살은 중국의 山西省 五臺山에서 1만 보살과 함께 있다고도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강원도 오대산에 있다고 하여 지금도 그곳의 上院寺는 문수를 主尊으로 모시고 예배하며 수행하는 도량으로 알려졌다.

 

용종상불(龍種上佛) : 용종상존왕불(龍種上尊王佛)을 말함. 문수보살의 본지. 首楞嚴三昧經下에는 龍種上如來, 心地觀經三에는 龍種淨智尊王佛, 智度論 29에는 龍種尊, 法華文句記 2에는 龍種上尊王이라 하였다.

 

석가(釋迦) : 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 · 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다. 태어나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 · 悉達多라고 하며 과학 · 문학의 大要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 · · · 사의 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 · 마갈타에서, 阿藍伽藍 · 跋伽婆 · 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고 3가섭 · 사리불 · 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는 한편 빈바사라 · 바사닉 · 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다. B.C. 5442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교화(敎化) :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 · 攝化 · 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보살(菩薩) : 菩提薩埵 · 菩提索多 · 冒地薩怛縛 · 扶薩이라고도 하며, 道衆生, 覺有情, 道心衆生 등이라고 번역한다. 또한 無上菩提를 구하여, 衆生을 이익케 하고, 모든 波羅蜜을 닦아서 미래에 불타의 깨달음을 열려고 하는 사람. 三乘의 하나. 十界의 하나. 보살에게는, 깨달음의 지혜를 구하는 有情(心識을 가진 자. 衆生)이라고 하는 뜻이나, 혹은 菩提(구하는 목적인 깨달음)薩埵(敎化의 대상으로서의 중생)를 대상으로 하여 자기도 이롭고 다른 사람도 이롭게 하는 것, 菩提를 얻을려고 하는 용맹한 큰 마음 등의 뜻이 있어, 聲聞이나 緣覺도 각기 菩提(覺智)를 구하는 점에서는 보살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므로, 특히 無上菩提를 구하는 大乘의 수행자를 摩訶薩埵(摩訶는 크다는 뜻) · 摩訶薩 또는 菩薩摩訶· 菩提薩埵摩 · 摩訶菩提質帝薩埵 등이라고 하여, 二乘으로부터 구별하여 이것을 보살이라고 한다. 보살에는 開士(보리살타) · 大士(마하살타) · 尊人(제일살타) · 聖士(勝薩埵) · 初士(最勝薩埵) · 上人(살타) · 無上(無上살타) · 力士(살타) · 無雙(無等살타) · 無思議(不思議薩埵), 또 용맹 · 無上 · 佛子 · 佛持 · 大師 · 大聖 · 大商主 · 大名稱 · 大功德 · 大自在, 혹은 正士 · 始士 · 高士 · 大道心成衆生 · 法臣 · 法王子   많은 다른 이름이 있다. 보살에는, 在家出家, 鞞跋致(退轉)阿鞞跋致(不退), 生身(번뇌를 끊지 않은 자)法身(번뇌를 끊어서 六神通을 얻은 자), 生死肉身法性生身, 大力新發心, 頓悟漸悟, 智增悲增 등의 두 가지의 보살이 있다고 하고, 또 깨달아 아는 깊고 얕음에 의해서 五十二位 등의 階位를 세운다(보살의 階位). 智增 · 悲增法相宗에서 하는 바로 八地 이전의 보살에 관한 분류이며, 直往의 보살(頓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初地에 있어서 俱生起의 번뇌現行을 억누르기를 다하고 곧바로 變易身을 받는 것을 智增의 보살, 七地滿心까지 다 억누르지(항복) 못하고 分段身을 받아서 중생을 구할려고 하는 것을 悲增의 보살 혹은 大悲보살이라고 하며, 廻心의 보살(漸悟의 보살)에 대해서 말하면 不還阿羅漢에서 廻心한 이는 欲界의 번뇌를 끊고 있기 때문에 智增이며, 預流一來에서 廻心한 이는 智增 또는 悲增이라고 한다. 이 밖에 智悲평등의 보살이 있다고 한다. 十身位의 보살을 새로 발심한 보살, 住前信相의 보살, 假名의 보살 등이라고 한다. 보살의 닦는 행을 보살행, 보살이 해야 할 법칙양식을 보살의 法式, 佛果에 이르게 하는 를 보살승, 그 경전을 보살이라 하는데, 梵網經 등에는 보살이 지녀야 할 보살계를 한다. 모든 경전에는 彌勒 · 文殊 · 觀世音 · 大勢至를 비롯 여러 보살의 이름을 들고 있다또 역사상의 인물로서는 龍樹 · 世親 등을 보살로 부르고 있다

 

인위(因位) : 보살이 이 되기 위한 으로 修行을 하는 동안의 地位因位라 한다. 因位의 수행을 달성해서 얻은 果位라 한다. 因位 또는 因地라 하며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을 因人이라 일컫는다. 果位는 또 果地·果上·果頭 등이라고 한다.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을 果人이라 부른다. 천태종에선 果頭佛이라고도 한다. 果位境界果界라 함. 佛果功德은 바다와 같이 넓으므로 果界果海라고도 일컫는다. 깨달음을 열어 佛果證得하여 果界에 들어가는 것을 果界證入, 果界에는 모든 현상적 존재 모두가 顯現되는 것을 果界圓現, 一切圓滿한 것을 果界圓理라 한다. 果位에 있어 果德이라 한다.

 

삼세(三世) : 三際라고도 한다. 過去世(過去·前世·前生·前際)現在世(現在·現世·現生·中際)未來世(未來·來世·來生·當來·後際)總稱. 去來現이라고도 已今當이라고도 하고, 現在世未來世를 합하여 現當二世라고도 한다.

하나의 인간에 대해서 현재의 한 생애를 現世, 出生이전의 생애를 前世, 命終이후의 생애를 來世라고도 하는데, 또 현재를 1刹那로 보고, 과 그 로서 三世를 말하는 수도 있다. 혹은 또 을 단위로 하여 賢劫의 사이를 현재로 하여, 이것에 의해서 三世를 세우는 경우도 있다. 有部에서는 世無別體依法而立이라고 하여 實在를 인정하지 않는다.

일반으로 불교에서는 때()假立하여, 勝論外道時論師와 같이 實有라고는 하지 않는다. 過去으로 하여 현재의 를 부른다고 하는 것처럼, 三世를 걸쳐서 因果應報의 이치가 행해지는 것을 三世因果라 하고, 三世에 나타나는 많은 三世諸佛이라고 한다.

, 소승에서는 11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나타나는 諸佛을 가리키는데, 대승에서는 공간적으로 十方의 모든 부처가, 시간적으로 3에 걸쳐서 나타난다고 하여, 十方橫化·三世竪化라 한다.

有部에서는 ·등의 有爲法法體三世에 걸쳐서 實有(恒有이다)라고 한다. 이것을 三世實有·法體恒有라고 한다. 그러면 또過去이라든가 현재의 이라든가 하는 三世의 구별은 어떻게 성립되는가? 여기에 여러 가지 이 있는데 ···不同에 의한다고 한다. 그 가운데 有部正義位不同說이니, 法體三世에 걸쳐서 實在하기 때문에 法體 그것에는 三世에 의한 차별은 있을 수 없지만 그 작용을 표준하여 볼 때, 또 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未來, 현재에 일어나고 있는 이 현재의 , 이미 일어나서 지나가버린 이 과거의 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 현재는 1刹那이다<俱舍論 卷二十>.

經部에서는 현재 1찰나에 일어나고 있는 것만이 存在로서 實有하고 과거 미래의 (非存在)라고 한다. 本無에 근거하여 지금이 있다. 가 끝나면 도로 이다.(本無今有·有已還無)라고 주장한다. 따라서 과거의 은 일찍이 있었던 것, (曾有) 미래의 은 장차 있으려고 하는 것(當有)이라 하여 三世한다. 이것을 現在有體·過未無體라 한다.

唯識派에서는 過未無體의 입장에 서면서 세가지의 3를 설한다.

(1) 원리상으로 본 3. 현재의 위에 과거는 일찍이 있었던 因相으로서, 未來는 그 장차 있으려고 하는 果相으로서, 과거·미래의 의미가 갖추어 있다는 이유에서 현재의 에 원리로써 3를 세우는 것.

(2) 神通3. 과거·미래는 실로 있는 것은 아니나, 宿命智(宿命通)에 의해서, 과거를 하고 他心智(他心通)에 의해서 현재를 하고, 生死智(天眼通)에 의해서 미래를 하는 곳에, 神通力에 의해 顯現3를 현재 찰나의 心識相分으로서 세우는 것.

(3) 唯識3. 한 마음에 의해서 허망하게 분별하여 3가 있다고 하지만 실은 현재의 心識變現相分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成唯識論述記 卷三末).

화엄종에서는 9·10을 세운다. 3의 각각에 3를 세워서 과거의 과거 내지 미래의 미래인 9를 설하고, 특히 또 그것들은 서로 同合하고 서로 化合하여(相卽相入하여), 一念(한 생각)중에 거두어졌기 때문에, 全一1와 합해서 10가 된다고 했다(華嚴五敎章 卷四).

 

과상(果上) : 수행하는 기간을 因位라 하고, 수행하는 에 의하여 얻어지는 果地라 한다. 果地因位이 되므로 果上이라 한다.

 

여래(如來) : 범어 tathagata의 번역. 多陀阿伽度·怛薩阿竭·怛他誐多·多阿竭이라 音譯. 如去라고도 번역한다. 진리()에 따라서 왔고, 眞如에서 現出한 이, 佛陀를 말함. 위없는 높은 이라고 하는 의미로 無上無上, 無上上이라고도 한다. 여래에는 열가지 別稱이 있어서, 如來十號 또는 十號라고 불리운다. ,

(1) 應供. 阿羅漢이라고도 한다. 相應한 이의 뜻으로 , ·으로부터 존경받고 供養받을 자격이 있는 이.

(2) 正編知. 바르고 완전하게 진리를 남김없이 깨달은 이. 等正覺·正等覺이라고도 번역한다.

(3) 明行足. 天眼·宿命·漏盡三明의 지혜와 身體·言語의 행동 등이 다 함께 완전한 자.

(4) 善逝. 범어 sugata의 번역. 잘 가는 이란 뜻으로, 의 세계를 잘 뛰어 넘어서 다시 에 돌아오지 않는 것.

(5) 世間解. 世間·出世間의 일을 다 아는 이.

(6) 無上士. 世間에 있어서 가장 높은 이. 같은 의미로 三界獨尊, 三界尊이라고도 한다.

(7) 調御丈夫. 중생을 잘 調伏制御해서 涅槃에 인도하는 이.

(8) 天人師. 師匠. 지옥·아귀·축생 등을 포함한 의 세계에 있는 중생을 다 가르쳐서 인도하지만 하늘과 사람을 인도하는 것이 중심이 되므로 天人師라고 한다.

(9) . 佛陀別稱. 깨달은 이, 눈뜬 이.

(10) 世尊. 많은 을 갖추어서 世間에서 존경받는 이.

이상이 十號인데, 如來란 말을 포함시키면 11가 된다. 如來總名으로, 應供이하의 十號는 그 을 나타내는 德名으로 하는 것 같다. 如來에는 따로중생의 의미가 있어, 이 때에는 구별하여 如去라 번역하기도 한다. 十四無記중에서 如來死後有無를 문제로 한 경우와 같은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ㄹ~ㅁ(리을~미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상수(無常修)  (0) 2018.07.11
멸상(滅相)  (0) 2018.07.11
미현진실(未顯眞實)  (0) 2018.07.09
믿음과 죽음(마음,청담스님)  (0) 2018.07.08
미지당지근(未知當知根)  (0) 2018.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