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信忍)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三忍의 하나. 아미타불을 염하여 구원함을 믿어 의심치 않음. ② 五忍의 하나. 無漏의 眞智가 일어나는 동시에 三寶를 믿는 마음이 일어나는 것.
참고
삼인(三忍) : ① 3法忍의 생략. 音響忍 · 柔順忍 · 無生法忍을 말함(無量壽經 卷上). 이것을 隨順音聲忍 · 思惟柔順忍 · 修習無生忍(月燈三昧經 권2) 혹은 生忍 · 柔順法忍 · 無生忍(坐禪三昧經 卷下)라고도 하고, 또 舊譯의 화엄경 卷二九의 十忍중 隨順音聲忍 · 順忍 · 無生法忍에 해당한다고도 한다. 忍이라 함은, 事物의 이치를 인식하여 깨닫고, 마음이 편안하게 된다는 뜻. 흔히 音響忍이라 함은 敎說을 듣고 깨달아, 마음을 편안히 하는 것. 柔順忍이라 할 때는 眞理에 隨順함으로 자기가 생각해 깨달음을 얻는 것. 無生法忍이라 함은, 형상이나 이름을 여읜 본체적 진리를 깨달음을 말한다. 혹은 音響忍이라 함은 空을 여의지 않은 有, 柔順忍이라 함은 有를 여의지 않은 空, 無生法忍이라 함은 有이면서 空이 亦有亦空이면서 非有非空을 초월한 깨달음을 말한다. 또 혹은 이 三忍은 모두 無生法忍이긴 하지만 聞 · 思 · 修 3慧에 배대한 구별이라고도 한다. 보살의 階位에 배대할 때에는, 地上의 3단계라고도, 地前의 3단계라고도, 혹은 地前의 位에서 地上으로 올라가는 3단계라고도 하여, 諸說이 같지 않다.
② 觀無量壽經에 아미타불의 淨土를 보고 기쁨의 마음이 일어나서 無生忍을 얻는다고 說한 것을 바탕으로 善導의 觀經疏序分義에 無生忍을 喜忍 · 悟忍 · 信忍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觀佛에 의해서 혹은 信心에 의해서 얻는다고도 하여, 諸說이 같지 않다.
③ 忍辱波羅蜜의 3종으로, 耐怨害忍 · 安受苦忍 · 諦察法忍을 말함. 忍이라 함은 어떠한 상태에서도 참고 견디어 동요됨이 없는 것을 말하고, 미움을 받고 해를 당하고도 참고 견디는 것, 어떠한 괴로움 가운데도 참고 견디는 것, 진리를 알아서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三忍을 말한다.
아미타불(阿彌陀佛) : 범어 Amitabha Buddha, Amitayus Buddha.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의 한분. 阿彌陀婆(無量光, amitabha)·阿彌陀庾斯(amitayus, 無量壽)라 음역한다. 이 중에서 婆(abha)는 光明의 뜻이며, 庾斯(ayus)는 壽의 뜻이다. 또는 無量淸淨佛·無量·阿密㗚多(Amrta, 甘露)·盡十方無碍光如來라고도 한다. 阿彌多·阿弭跢·阿弭嚲라고도 쓰며 서방극락세계의 敎主의 이름이다. 이 부처님과 그곳의 극락정토를 주로하여 無量壽經·觀經·阿彌陀經에 說하며, 화엄·법화·열반 등의 대승경전 이외에도 2백 수 십부의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世自在王佛의 감화를 받은 法藏이 2백 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를 기원. 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바로 아미타불이다. 오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한다.
염(念) : ① 범어 smrti의 번역으로 憶이라고도 번역함. 心所(마음의 작용)의 名. 일찍이 경험한 것을 밝게 기억하여 잊지 않는 것(明記不忘의 뜻). 俱舍宗에서는 十大地法의 하나로 하고, 唯識宗에서는 五別境의 하나로 한다. 뛰어난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五根, 五力의 하나로 하여, 念根, 念力이라고도 한다. 念의 반대를 失念이라고 한다. 또 단지「思」·「想」의 의미로「念」이란 말을 쓸 때도 있다.
② 十念이라 함은, 10종의 觀想·思念으로, 10의 대상을 향해서 생각(想)을 집중하여, 다른 생각을 쉬고 마음을 動亂하지 않는 것. 자세히는 十隨念이라고 한다. 곧 念佛·念法·念僧·念戒·念施(念捨라고도 한다)·念天·念休息(念滅이라고도 한다)·念安般(念出入息이라고도 한다)·念身非常(念身이라고도 한다)·念死의 10이 그것이다. 이 중 처음의 셋을 三念이라고 하고, 처음의 여섯을 六念·六隨念·六念處라고 하고, 처음의 여덟을 八念이라고 한다. 10중에서 처음의 셋은 佛과 法과 僧의 三寶를 念하는 것. 다음의 셋은 戒律과 布施와 天界를 念하는 것. 또한 念休息은 마음의 조용함을 念하는 것.
念安般은 出入하는 숨을 세어 長短을 覺知하여 妄想을 除하는 것. 최후의 둘은 육신의 無常함과 죽음을 念하는 것이다. 淨土敎에서 말하는 十念에 대해서는 異說이 있으니, 혹은 불타의 모습을 念하며 또는 稱名念佛하는데 다른 생각을 섞지 않고 생각을 오롯하게 가지고 10종 憶念을 계속하는 것이다 하고, 혹은 十聲의 稱名念佛을 가리킨다고 한다. 後說은 善導의 주장이다. 특히 淨土敎에서는 이것을 강조한다.
③ 또 극히 짧은 시간을 念이라 하는 경우가 있으니, 一刹那 혹은 六十刹那 혹은 九十刹那등을 一念이라 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구원(救援) : 도와 건져줌.(국어사전)
오인(五忍) : 보살이 法理를 깨닫고 마음이 편안히 머무는 정도에 따라 세운 階位.
(1) 伏忍. 번뇌를 制伏했지만 아직 斷滅하지 못한 地前의 三賢.
(2) 信忍. 無漏의 信을 얻은 初 · 二 · 三地.
(3) 順忍. 理에 順하여 無生의 깨달음에 향하는 四 · 五 · 六地.
(4) 無生忍. 諸法無生의 理를 인정하고 安住한 七 · 八 · 九地.
(5) 寂滅忍. 모든 惑을 끊고 寂靜의 깨달음에 安住한 第十地 및 佛果(仁王般若經 卷上). 앞의 4를 각각 上中下, 뒤의 1을 上下로 나누어 14忍이라 한다.
무루(無漏) : 漏는 누설·누락의 뜻으로 모든 번뇌를 말한다. 즉 眼·耳·鼻·舌·身·意의 六根에서 허물을 항상 만들어 누출한다는 뜻이다. 이런 번뇌에서 이탈하여 그것이 없어지고 증가함이 없음을 無漏라 하며 四諦 중의 道諦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가령 7覺支·8正道 등이 그것이다. 소승에서는 번뇌를 增上하지 않음을 말하고 대승에서는 번뇌와 함께 있지 않음을 말한다. 有部에서는 18界 중 後 삼계는 유루·무루에 통하며, 前 15 단계는 유루에만 한한다고 하는데 잡아함경의 무루법설을 이어받아 대중부에서는 佛身 중에 있는 것은 18계 모두 같이 무루라 하는 등 그 구분과 해설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진지(眞智) : 三智의 하나. ① 진리를 깨달은 지혜. 開悟한 지혜. ② 무차별 평등의 절대 智를 觀照하는 지혜.
삼지(三智) : ① (1) 道種智. 보살이 중생을 교화할 때에 世間·出世間·有漏·無漏의 道를 말하는 지혜를 말함. (2) 一切智. 모든 법의 총체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3) 一切種智. 부분적 모양을 아는 지혜이다. 예를 들면 그림의 윤곽을 그리고 나서 밝고 어두운 陰影 등을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이다.
② (1) 世間智. 범부나 외도의 지혜. (2) 出世間智. 성문과 연각의 지혜. (3) 出世間上上智. 불·보살의 지혜.
③ (1) 外智. 외적으로 물질적 현상계를 대상으로 하여 관찰하는 지혜. (2) 內智. 안으로 번뇌를 대상으로 하여 이를 끊고 解脫境에 이르는 지혜이다. (3) 眞智. 涅槃 寂靜의 경지에 이르러 나타나는 지혜이다.
삼보(三寶) : 불교도가 존경하고 공양할 佛寶와 法寶와 僧寶의 셋을 말한다. 佛은 우주와 진리와 인생의 참다운 모습을 깨닫고 이에 의해서 다른 이를 가리켜 인도하는 覺者로 불교의 敎主, 法은 그 불타가 스스로의 깨달음에 바탕하여 중생을 가르치기 위해 설한 敎, 僧은 그 法을 따라 修學하는 불타의 제자의 집단이다. 이 셋은 거룩하고 최상의 威德이 있어 변하지 않으므로 세속의 보배와 같기 때문에 寶라고 한다. 삼보에 대해서는 보통, 3종의 구별이 있다고 한다.
① 別相三寶. 階梯삼보라고도 하고, 불보와 법보와 승보가 각각 다른 존재인 측면에서 말한 것.
② 一切三寶. 同體삼보·同相삼보라고도 한다. 의미상으로는 불보·법보·승보의 셋으로 구별하지만, 그 본질은 다름이 없는 一體인 것을 말한다. 예컨대, 佛은 깨달은 사람이란 뜻으로 불보라 했고 불타의 덕은 깨달음의 軌範으로 할만하기 때문에 법보라고 이름하며, 僧은 다툼이 완전히 없는 화합의 상태에 있는 생활이므로 승보라고 하는데, 하나의 불보 안에 삼보가 구비하여 있고, 하나의 법보·승보 안에 삼보가 있음을 일체삼보라고 한다.
③ 住持三寶. 후세에 불교가 머물 수 있도록 전하여 가는 삼보란 뜻이니, 佛像과 經卷과 出家의 比丘 등을 말한다. 대승에서는 八相成道를 住持의 佛로 해석하고, 세상을 제도하는 온갖 敎를 住持의 법으로 삼으며, 法에 의해 敎化되어서 성립된 三乘의 대중을 住持의 僧으로 한다. 삼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온갖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근원이 됨으로 삼보에 歸依하는 것을 三歸 또는 三歸依라고 하여 入信 곧 최초의 入門의 요건으로 삼는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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