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事理)

이사무애십문(理事無礙十門)

근와(槿瓦) 2018. 6. 17. 01:02

이사무애십문(理事無礙十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현상)(본체)의 관계에 10을 세웠다.

(1) 理徧於事. 하나의 眞法界一切事法徧在하여 비록 分限이 없으나 分限이 있고 가 이미 하게 되면 또한 分限이 없으므로 하나하나의 微塵이 진리를 구족함.

(2) 事徧於理. 가 이미 周徧하게 되면 또한 周徧한다. 分限하는 無分限를 갖추므로 一微塵法界徧在한다.

(3) 依理成事. 진여의 에 의하여 세간의 를 성취하므로 別體가 없고 오로지 를 붙들고 성취한다. 물결은 물에 의지하고 물이 완전하면 물결이 일어남과 같다.

(4) 事能顯理. 는 형상이 없고 에 즉하여 밝아지고 는 이미 에 의존하여 이루어지면 를 의지하여 나타난다. 波相이 다하여 물이 온전해짐과 같다.

(5) 以理奪事. 事相이 이미 하면 가 완전함이 가 되므로 가운데는 도 없고 도 없는 것.

(6) 事能隱理. 진리가 이미 을 따라서 事相이 이루어지면 는 나타나도 는 나타나지 않는다. 물이 물결을 일으키면 물결은 나타나도 물은 숨어버리는 것과 같다. 에서 말한 法身5함을 이라 한 것임.

(7) 眞理卽是. 진여의 理性은 곧 事相이며 진여의 밖에는 事相이 없다. 물은 곧 물결이나 물결 밖에는 따로 물이 없는 것과 같다. 반야심경에서 말한 은 즉 이라 한 것.

(8) 事法卽理. 세간의 일체 事法이 본래 자성이 없고 모두 인연이 모여짐에 따라 생긴다. 가 곧 眞性이며 眞性 밖에는 事法이 없다. 반야심경에서 말한 은 즉 이라 한 것.

(9) 眞理非事. 가 진리에 즉하면 가 안된다. 이 되어 諸相을 끊고, 이 되어 차별을 가진다. 이 이미 다르므로 과는 다르다. 濕性은 물결의 움직이는 것이 아님과 같다.

(10) 事法非理. 가 완전한 가 안된다. 理性은 평등하고 事相은 차별이다. 性相이 이미 다르므로 가 완전하면 가 되어 事相이 완연하다. 물결의 움직이는 모습이 물의 濕性이 아님과 같은 것.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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