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망(虛妄)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實이 아닌 것을 虛, 眞이 아닌 것을 妄이라 함. 실제가 아니고 진실이 아닌 것을 말한다.
참고
실(實) : 권(權)→權은 權謀 · 權宜의 뜻이니 일시적 임시변통의 수단으로서 만든 것을 말하며, 실제로는 眞實不磨의 뜻이며, 영구히 변함이 없는 궁극적인 참된 것을 말한다. 權은 善權 · 權方便 · 善權方便 · 假 · 權假라고도 말하며, 實은 眞 · 眞實이라고도 한다. 합하여 權實 · 眞假 등으로 말하고, 대칭적으로는 權敎 · 實敎 · 權智 · 實智 · 權人 · 實人 등의 對語로서 사용한다. 實敎는 스스로의 깨달은 그대로를 터놓은 궁극적인 根本敎를 말하며, 權敎는 타인을 實敎로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 베풀지만 일단 實敎에 이르러서는 廢해 없애는 敎를 말한다. 實智는 眞實智 · 如實智라고도 칭하며, 참과 같이 사물을 분명히 아는 智를 말하고, 權智는 方便智라고도 칭하여, 남을 이끌기 위한 수단으로서 일으키는 智를 말한다. 實人은 실재하는 사람을 가리키고, 權人은 權化(모양을 변하여 다른 것으로 나타남)의 사람이라고도 말하고 佛 · 菩薩 등이 남을 이끌기 위해 임시로 人 · 天의 모습을 나타낸 것을 말한다.
허(虛) : 비다. 속이 비다. 실질이 없다. 헛되다. 진실이 아니다.(국어사전)
진(眞) : ① 眞實. 假 · 俗 · 僞 등의 對語. 眞實은 究極的인 대상이 되는데 대해 假는 方便的인 것. 일시적인 것이란 의미를 가지며, 眞假는 權實과 동일한 뜻으로 쓰인다. 俗은 眞을 덮었다는 뜻이 있고 僞는 虛妄한 것으로 眞같으면서 眞으로부터 아주 동떨어진 것을 뜻한다. ② 또 眞影(高僧大德의 木像·畵像) · 眞像의 뜻으로 쓴다.
망(妄) : ① 허망하다. 거짓되고 망령되다. ② 거짓. 사실 혹은 진실이 아니다.(국어사전)
실제(實際) : 眞實際極이란 뜻. 허망을 떠난 涅槃의 깨달음. 또는 眞如의 理體를 말한다. 禪宗에서는 實際理地라고도 한다. .....실제리지(實際理地)→眞如無相한 경계를 말함. 護法錄六에 「실제의 진여는 一塵에 물들지 않는다.」하였음. 理地는 진여를 뜻함.
진실(眞實) : ① [權假] [權] [方便] 일시적인 방편으로 베푼 權假의 敎義에 대해, 眞實不變의 영원한 究極的인 진리를 말한 것. ② 修行人으로서 하는 언어와 실천, 생각과 실제가 맞지 않는 것을 虛假 또는 不實이라 하는 대해, 생각 · 말 · 행위가 일치하는 것을 眞實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