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仙趣)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七趣의 하나. 허황된 생각으로 수행하면서 그 생각을 지키고 몸을 건전하게 할 목적으로 山林을 방황하는 外道의 일종. 首楞嚴經에 열가지로 설명하고 있다.
참고
취(趣) : 범어 gati의 번역으로 道라고도 번역한다. 중생이 자신이 지은 行爲 곧 業에 의해서 이끌려 가는 生存의 상태. 또는 그 세계. 중생이 자신이 지은 業 곧 스스로의 行爲에 의해서 스스로 찾아 또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生存의 상태, 또는 그 세계. 여기에 五趣(五道)·六趣(六道)·善趣(善道)·惡趣(惡道) 등으로 분류된다. 곧 지옥·아귀·축생(傍生)·아수라(修羅)·인간·天을 六趣라 하고, 六趣 가운데 아수라를 빼고 五趣라고 한다. 六趣說은 대승에서 많이 말하고 소승(有部)에서는 五趣說을 말한다. 五趣說의 경우에는 아수라는 餓鬼·하늘 가운데 포함된다. 五趣를 또 五惡趣라고 하는 것은 無漏·無爲의 淨土에 대해서 有漏·生死의 穢土(迷의 世界)이기 때문이다. 天·人·아수라는 善業에 의해서 나는 곳이므로 三善趣(三善道), 지옥·아귀·축생은 惡業에 의해서 태어나는 곳이므로 三惡趣(三惡道)라고 하며, 三惡趣에 아수라를 더해서 四惡趣라 한다. 三惡趣를 三途三塗라고도 하는 것은 塗 혹은 途는 道의 뜻(또는 塗炭의 뜻)으로 三塗라 하면 火塗·刀塗·血塗의 셋을 말하기도 한다.
칠취(七趣) : 중생들이 本心을 迷惑하므로 일곱 세계에 윤회하는 것을 일컫는 말. 地獄趣·餓鬼趣·畜生趣·人趣·神仙趣·天趣·阿修羅趣 등을 말함.
윤회(輪廻) : 범어 samsara의 번역으로, 僧婆洛이라 音譯하고, 淪廻라고도 쓴다. 또 生死라고도 번역하고, 生死輪廻·輪廻轉生·流轉·輪轉이라고도 한다. 수레바퀴가 굴러서 끝이 없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業에 의해서 三界 六道의 迷한 生死世界를 거듭하면서 돌고 돌아 그치지 않는 것. 이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이 그 몸에서 떨어져 草·木·鳥·獸 등에 깃들인다는 轉住說로부터 발달한 것. 이 생각은 인도에서 유명한 業說과 결합되어 멀리 우파니샤드시대로부터 끊임없이 베단타(Vedanta)를 통하여 전해졌다. 샹캬라(Samkara)도 이를 채택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인도교 가운데 스며 들어와 보편적인 사상 또는 감정으로 되었다.
이 윤회는 불교에서 輪廻轉生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확실하게 윤회설을 브라흐만이 채택한 것은 고대 우파니샤드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B.C. 5세기 경에 배출된 六師外道 등으로 불리우는 여러 자유사상가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것을 주장하여 積集說이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소위 육파철학에서도 베단타 학파 외에 상캬(Samkhya)학파는 윤회를 非情世間 즉 일반 자연물에게 까지 미치는 것으로 보고 그 해탈을 인생의 목적이라고 하고 바이세시카(Vaisesika)학파는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요가행의 수행을 역설하였다. 즉 윤회는 인도사상의 보편적이고도 뚜렷한 한 특색을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個物이나 특수를 무시하고 보편자에 순종하여, 나아가서는 현세 초월적인 인도인의 사유방법의 한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윤회하는 세계에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하늘의 六道가 있다고 說한다. 이것에 의하면 현재 우리들 앞에 있는 축생, 예를 들어 파리나 벌레 등도 전생에는 인간이었던 것이 바뀌어 태어났는지도 모르며, 또 장차 우리들이 저승에서 파리나 짐승 등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6道 중의 어느 세계에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행위와 그 행위의 결과와의 총체인 業(karma)에 의하는 것이라 하며 또한 이 業은 이승에 있는 우리들을 초월하여 생각되고 있어, 간단히 말하자면 善業에 의하여 善의 세계에, 惡業에 의하여 惡의 세계에 태어난다고 하였다. 한편 부분적이긴 하나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사상가 중에도 이 윤회전생을 말한 이가 상당수가 있어, 예를 들면 니체의 永劫回歸의 사상 등은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외도(外道) : 범어 tirthaka. 인도에 있어서 불교이외의 敎. 불교를 內道라고 하는데 대한 對稱. 外敎·外法·外學이라고도 하고, 後世에는 邪法·邪義의 의미를 갖는 貶稱으로 쓰인다. 인도의 外道로 알려지고 있는 것에 六師外道, 六派哲學派(數論·瑜伽·勝論·正理·聲論·吠檀多)가 있는데, 이 밖에 다음과 같은 분류가 있다.
[1] 外道四執. 또 外道四見·外道四計·外道四宗·四種外道라고도 한다. ①(1) 一切法은 同一하다고 하는 說(數論外道). (2) 一切法은 別異하다고 하는 說(勝論外道). (3) 一切法은 同一하고도 또 別異하다고 하는 說(尼犍子外道). (4) 一切法은 同一하지도 않고 別異하지도 않다고 하는 說(若提子外道, 또는 邪名外道)[外道小乘四宗論]·②(1) 世間은 항상하다는 說. (2) 世間은 無常하다는 說. (3) 世間은 常하고 또 無常하다고 하는 說. (4) 世間은 常도 아니고 無常도 아니라고 하는 說(智度論 卷七)·③(1) 邪因邪果(大自在天外道). (2) 無因有果(常見外道). (3) 有因無果(斷見外道). (4) 無因無果(因果의 도리를 否定하는 外道).[三論玄義 卷上]. ④ 기타. 瑜伽論 권65에는 我와 蘊의 卽離라고 하는 점에서 또 中觀論疏 卷七에는 苦의 自作· 他作 등의 점에서 四執을 나누고 있다.
[2] 六苦行外道. 自餓外道·投淵外道·赴火外道·自坐外道·寂黙外道·牛狗外道(소나 개의 흉내를 냄으로 生天을 원하는 외도)[涅槃經 卷十六].
[3] 外道十六宗. 또 十六異論 · 十六外道 · 十六計라고도 한다.
곧 因中有果宗(雨衆外道라고도 雨際外道라고도 일컬어지는 數論의 說) ·
從緣顯了宗(聲論 · 數論一派의 說) ·
去來實有宗(勝論 · 時論外道의 說) ·
計我實有宗(數論 · 勝論 · 離繫 등의 일체의 外道 및 小乘犢子部의 說) ·
諸法皆常宗(數論外道 등의 說) ·
諸因宿作宗(宿作外道라고도 宿作因論師라고도 하는 離繫外道 곧 耆那敎의 說) ·
自在等因宗(大自在天外道의 說) ·
害爲正法宗(肉食하기 때문에 殺生까지도 正法이라고 하는 說) ·
邊無邊等宗(세계의 有限 · 無限 등을 주장하는 說) ·
不死矯亂宗(Sanjaya의 詭辯論) ·
諸法無因宗(無因外道) ·
七事斷滅宗(斷見外道) ·
因果皆空宗(空見外道 · 邪見外道) ·
妄計最勝宗(婆羅門은 最勝이라는 說) ·
妄計淸淨宗(現法涅槃外道 등의 說) ·
妄計吉祥宗(日月星宿 등 祭祀하는 것을 吉祥이라고 하는 曆算外道의 說)[義林章 권一, 瑜伽論 권六 · 七의 說].
[4] 二十外道. 外道小乘涅槃論의 說로 이중에는 小乘불교도 포함된다. 小乘外道論師 · 方論師 · 風論師 · 韋陀論師 · 伊賖那論師 · 裸形外道論師 · 毘世師論師 · 苦行論師 · 女人眷屬論師 · 行苦行論師 · 淨眼論師 · 摩陀羅論師 · 尼犍子論師 · 僧佉論師 · 摩醯首羅論師 · 無因論師 · 時論師 · 服水論師 · 口力論師 · 本生安茶論師.
[5] 30종外道. 時 · 地等變化 · 瑜伽我 · 建立淨 · 不建立無淨 · 自在天 · 流出 · 尊貴 · 自然 · 內我 · 人量 · 遍嚴 · 壽 · 補特伽羅 · 識 · 아賴耶 · 智者 · 見者 · 能執 · 所執 · 內知 · 外知 · 社怛梵 · 意生 · 儒童 · 常定生 · 聲顯 · 聲生 · 非聲 및 總我의 各外道(大日經 권一의 說).
[6] 기타. 順世外道 · 出家外道(出家한 外道를 말함. 在俗外道의 對稱) · 塗灰外道(獸主外道) · 附佛法外道(불교에 依託하여 있으면서 邪義를 주장하는 자) · 迦婆離(結鬘)外道 등이 있다.
[7] 六十二見. 梵網經의 說에서는 다음과 같은 外道의 邪見이 있는 것으로 說하고 있다.
過去에 관한 說(本劫本見) 18종
自我와 세계의 常住論 4종
自我와 세계의 一分常住論 4종
世界의 邊 · 無邊論 4종
詭辯論(異問異答論) 4종
自我와 세계의 無因論 2종
未來에 관한 說(末劫末見) 44종
死後有想論 16종
死後無想論 8종
死後非有想非無想論 8종
斷滅論 7종
現在生涅槃論 5종
他에 大品般若經의 說, 涅槃經의 說, 法華文句記의 說 등 數種의 세는 방법이 있다.
[8] 95종 外道. 96종 外道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六師外道에 각 15인의 제자가 있기 때문에 90인이 되고, 여기에 六師를 보태어 96종으로 하는 등, 그 셈하는 방법에 異說이 많다.
능엄경(楞嚴經) : 이 경의 이름은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인데 줄여서 大佛頂首楞嚴經 · 大佛頂經 · 首楞嚴經 · 楞嚴經 등으로 약칭하며 일명 中印度那蘭陀大度藏經이라고도 한다. 이 경은 관정부(밀교)에 수록되어 인도의 나란타사에 비장하고 불멸 후로부터 인도에만 유통하고 타국에는 전하지 못하도록 왕으로부터 엄명이 있어 당나라 이전까지에는 중국에 전래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이 경 전체에 걸친 주안점은 攝心에 의하여 보리심을 了得하고 진정한 묘심을 체득하는 것에 있다. 그런데 진정한 묘심이란 禪家에서 體證 · 悟入하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禪家의 요문에 밀교사상이 가미된 것이 이 경이라고 하겠다. 이 경은 이와 같이 선과의 관계가 깊기 때문에 우리나라 불교계에서 존중되는 경전의 하나로 자리를 굳혀 불교전문강원의 교과목 중 금강경 · 원각경 · 대승기신론과 함께 사교과의 교과목으로 옛부터 학습되어 왔던 경이다.
① 구성과 내용. 이 경은 모두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의 내용은 우선 부처님의 제자인 아난이 마등가여인의 呪力에 의해 魔道에 떨어지려고 하는 것을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구해 낸후, 선정의 힘과 白傘蓋陀羅尼의 공덕력을 찬양하고 백산개다라니에 의해 모든 마장을 물리치고 선정에 전념하여 여래의 진실한 지견을 얻어 생사의 迷界를 벗어나는 것이 최후의 목적임을 밝힌 것이다. 그리하여 이 경은 밀교사상이 가미되긴 하였지만 선정이 역설되고 있기 때문에 밀교쪽보다는 禪家에게 환영을 받아 중국 이래의 주석가들은 대부분 선문의 승려들이었던 것이다.
② 이 경은 전술한 바와 같이 당나라 이전까지는 중국에 전래되지 못하다가 중종 신용 원년(705) 중인도의 승려 般刺密帝에 의해 전래되고, 그에 의해 한역되었다. 이 경에 관한 중국의 주석서는 주로 송나라 이후의 것인데 대표적인 몇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仁岳(1059)의 楞嚴經集解 10권.
(2) 戒還(1127)의 楞嚴經要解 20권.
(3) 咸輝(1172)의 義海 30권.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주석서는
(1) 고려 普幻의 楞嚴經新科 2권 및 首楞嚴經還解刪補記 2권으로 모두 현존한다.
(2) 조선 유일의 楞嚴經私記 1권.
(3) 조선 義沾의 楞嚴經私記 1권. 이중에서 普幻의 首楞嚴環解刪補記는 송나라 戒還의 楞嚴經私記 1권.楞嚴經要解의 잘못된 곳을 고쳐 刪補한 것이다.
수릉엄경(首楞嚴經) : ① 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의 약칭. 수릉엄은 삼매의 이름이며, 萬行의 총칭이다. 10권. 당나라의 반랄밀제가 번역. 줄여서는 大佛頂首楞嚴經. 修禪 · 耳根圓通 · 五陰魔境에 대하여 禪法의 要義를 말한 경. ② 首楞嚴三昧經. 2권. 後秦 구마라집이 번역함. 부처님께서 견의보살이 깨달음을 빨리 얻을 수 있는 삼매를 물음에 대하여 이 삼매를 말씀하시고, 사리불이 魔境을 여의는 것을 물음에 대하여, 마경을 나타내어 물리치고 이를 증명한 것을 말함.
십종신선(十種神仙) : 아 래
아난아, 또 사람으로서 정각(正覺)을 의지하여 삼마디를 닦지 아니하고 따로 허망한 마음으로 수행하여 생각을 보존하고 몸을 굽히어 사람이 갈 수 없는 산과 숲사이로 다니는 열가지 신선이 있느니라.
아난아, 저 중생들이 약 먹는 것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먹는 도가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지행선(地行仙)이라 하느니라.
풀과 나무 먹는 것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며 약 먹는 도가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비행선(飛行仙)이라 하느니라.
쇠나 돌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변화하는 도가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유행선(遊行仙)이라 하느니라.
움직이고 그치는 것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기운과 정기가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공행선(空行仙)이라 하느니라.
진액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윤택(潤澤)한 덕이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천행선(天行仙)이라 하느니라.
정기와 빛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정수(精粹)를 빨아들이는 것을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통행선(通行仙)이라 하느니라.
주문과 금계(禁戒)를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술법을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도행선(道行仙)이라 하느니라.
생각하는 마음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생각하는 정신이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조행선(照行仙)이라 하느니라.
만나서 어울림을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감응하는 것이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정행선(精行仙)이라 하느니라.
변화하는 도를 견고하게 하고 쉬지 아니하여 깨닫는 이치가 원만하게 성취한 이는 절행선(絶行仙)이라 하느니라.
아난아, 이런 이들은 모두 사람으로서 마음을 단련하되 정각을 닦지 아니하였으므로 따로 오래 사는 이치를 얻어서 천년이나 만년이나를 살면서 깊은 산중에나 바다의 섬에나 다른 사람들이 살지 않는 곳에 살거니와 이들도 역시 바퀴돌듯하는 망상으로 흘러 다니는 것이요, 삼매를 닦지 아니하였으므로 과보가 끝나면 도로 와서 여러 갈래로 들어가느니라. (출처 : 수릉엄경-36번)-본 블로그의 카테고리 “수릉엄경”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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