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없는 도인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생각 끊고 반연 쉬고 일 없이 우두커니 앉아 있으니, 봄이 오매 풀이 저절로 푸르구나. 생각 끊고 반연을 쉰다는 것은 마음에서 얻은 것을 가리킴이니, 이른바 일 없는 도인(閑道人)이다.
어디에나 얽매임 없고 애당초 일 없어서, 배고프면 밥을 먹고 고단하면 잠을 잔다. 녹수청산에 마음대로 오고 가며, 어촌과 주막에 걸림없이 지내가리. 세월이 가나 오나 내 알 바 아니지만 봄이 오니 예전처럼 풀잎이 푸르구나.
출전 : 불교성전(西山·禪家龜鑑)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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