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이십부(小乘二十部)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소승불교의 20部派. 이는 北方佛敎 곧 대승불교권에 전하는 수이고 南方 소승불교권에는 18部라 함. 北方에 전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入滅하신 후 100여년 경에 마갈타국의 摩訶提婆(Mahadeva)가 불교를 새롭게 해석하여 5개조의 새로운 주장(五事妄言)을 하자, 과거부터 전해 오던 전통을 보수하는 上座들과 마찰이 발생하였고, 결국 새로운 말을 시인하는 자유주의의 1파인 上座部로 分派되었다. 이것이 小乘佛敎가 분열한 최초의 동기인데 이를 根本二部라 한다. 후에 大衆部는 9派로 갈리고, 上座部는 11派가 되어 모두 20部가 되었다. 또한 南方에 전하는 것은, 부처님께서 入滅하신 200여년 경에 비야리의 발기비구가 종래에 持戒하던 法을 깨고 새로운 10조목을 주장하므로 耶舍長老가 많은 學僧들을 소집하여 非法인 10개조의 可否를 논의하였다. 이 때에 自由寬容派인 대중부는 이를 同調하고, 전통적 嚴肅派인 上座部에서는 이를 부정하여 결국 2派로 갈리어, 大衆部는 6派, 上座部는 12派, 도합 18部가 되었다.
참고
소승불교(小乘佛敎) : 아래의 대승불교를 참조하십시오.
북방불교(北方佛敎) : 紀元前 3세기 아쇼카왕의 전도사를 파견후 인도 북부에 발달하여 티벳 · 중국 · 우리 나라에 전파된 불교의 총칭. 이 지방에 현존하는 경전은 세일론(錫崙) 미얀마(緬甸)등 소위 남방불교국의 經典이 소승교이나 대승경전이 이 지역에 많다. 소승과 대승은 현저한 차이점이 있어 지역상으로 구분하여 북방불교라 한다.
대승교(大乘敎) : 대승의 가르침. 화엄경·법화경·열반경 등의 大乘經典의 가르침을 말한다.
대승(大乘)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乘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의 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①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②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의 入滅 후 그 言行의 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說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敎를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敎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은 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③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聲聞·緣覺의 道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의 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④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律,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經과 中論·攝大乘論·大乘起信論 등의 論이 있다.
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七을, 世親의 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의 敎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⑥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의 2系統과 밀교가 있다.
⑦ 중국에서는 대승의 諸經論에 기초한 많은 敎派(三論·涅槃·地論·淨土·禪·攝論·天台·華嚴·法相·眞言 등의 諸宗)가 있어서 각각 自宗의 우월한 점을 나타내기 위해 대승에 관한 종종의 구별을 세웠다. 예컨대 진언종에서는 顯敎·密敎로, 華嚴宗이나 천태종에서는 權대승(대승 가운데 方便에 해당하는 敎 곧 五性各別의 說을 세운 敎)·實대승(대승 가운데 眞實敎. 모든 중생이 成佛하게 된다는 가르침)등으로 나누어진다. 또 有相大乘·無相大乘의 2종대승, 혹은 法相·破相·法性의 3大乘으로 나누는 說이 있다.
⑧ 우리나라·중국·일본의 불교는 전통적인 대승불교이며, 서장불교, 몽고의 라마교 등도 대승의 계통에 속한다. 버마·태국·스리랑카 등의 불교는 대승교도로부터 고래로 小乘으로 불리워 온 계통에 속하는 불교다.
⑨ 천태종에서는 小乘에는 經律論의 三藏이 확실히 구별되어 갖추고 있는 점에 비추어 小乘敎를 三藏敎(藏敎)라 일컫는다.(화엄종에서는 小乘敎라 이름한다). 또 천태종에서는 小乘 가운데 有門(發智論·六足論 등)과 空門(成實論), 그리고 亦有亦空門(毘勒論, 이 논은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과 非有非空門〔迦旃延經(가전연경), 중국에 들어오지 않았음〕의 四門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小乘敎의 四門 또는 小乘의 四分이라고 했다.
⑩ 智顗(지의)의 金光明玄義에는 理乘(모든 存在의 本質인 眞如 理性)·隨乘(對象에 隨應해서 작용하는 智慧)·得乘(스스로 깨달음을 얻음과 동시에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證果)의 三大乘을 說했는데 이것은 順次로 眞性·觀照·資成의 三軌에 해당시킨 분류다. 또 起信論에는 大乘의 本體는 衆生心이라고 記述하고 있다.
대승불교(大乘佛敎) : 대승불교는 범어 mahayana. 대승의 교리를 기본이념으로 하는 불교의 한 敎派.
삼론종 ․ 법상종 ․ 화엄종 ․ 천태종 ․ 진언종 ․ 율종을 비롯하여 禪宗 등이 이에 속한다. 부처님이 入滅하신 후 5백년경(BC 100년) 인도에서 일어난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여러파로 갈라져 자기파의 주장만을 고집하여 온 불교의 존재방식을 맹렬히 비판하고, 在來佛敎를 小乘이라 비평하는 한편, 스스로 대승이라 칭하면서 利他的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활발하고 폭 넓게 전개하였다.
대승의 어원은 큰(maha) 수레(yana), 즉 많은 사람을 구제하여 태우는 큰 수레라는 뜻으로, 일체중생의 구제를 그 목표로 하였다. 이 운동은 종래에 출가자만의 종교였던 불교를 널리 일반 대중에게 개방하려는, 在家者를 포함한 진보적 사상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났던 것이다. 이 새로운 불교운동은 그 때까지 석존에게만 한정하였던 보살이라는 개념을 넓혀 일체 중생에게서 성불의 가능성을 인정하므로써 일체중생을 모두 보살로 보고, 자기만의 구제보다는 利他를 지향하는 보살의 역할을 그 理想으로 삼아 광범위한 종교활동을 펴 나갔다.
이 불교운동의 典據로서는 대승불교 경전이 계속 이루어져 먼저 <반야경>이 나왔다. 空思想을 강조하는 반야경은 종래의 고정관념을 깨고 동시에 일체의 집착으로부터의 해탈을 실천의 중심으로 삼았다. 이어 일체를 포함하여 一乘을 설하고 久遠의 本佛을 세우는 법화경, 깨달음의 세계를 설하는 華嚴經, 在家의 居士인 維摩가 오히려 출가자를 설하는 維摩經, 서방정토 아미타불의 세계를 찬탄하며 일체중생의 구제를 약속하는 淨土三部經 등이 이루어져 종래의 불교를 일신하는 이 새로운 불교운동을 뒷받침하였다. 이 경전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대승이 불교의 중심세력이 되어가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졌다. 2~3세기에는 龍樹가 출현하여 이 대승불교의 사상적 기반을 확립하였다. 이어 일체중생에 佛性을 인정하는 如來藏 사상을 설한 勝鬘經 등의 경전이 이루어졌고, 또한 일체를 마음의 흐름에 응집시키는 唯識思想에 이어 5~6세기에는 불교논리학인 因明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한편 대승불교 초기부터 일반대중의 교화를 위해 만들어졌던 다라니를 외우고 呪法을 설하는 密敎가 성하여 7세기 이후 불교활동의 중심이 되었으나, 밀교는 대승보다는 金剛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다. 대승불교는 漢나라 때 중국으로 건너가 몽고 ․ 티벳 ․ 한국 ․ 일본 등 이른바 北方佛敎의 주류를 이루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고구려 文咨王(491~518) 때 龍樹의 中觀論 등 三論을 비롯, 천태 ․ 열반 등의 교법이 들어와 대승불교에 대한 연구 및 교화가 활발하였다. 또한 吉藏(549~623)은 三論을 바탕으로 三論宗을 開宗하는 등 우리 나라에서의 대승불교는 마침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되었다.
마하제바(摩訶提婆) : 범어 Mahadeva. 大天이라 번역. 論師의 이름. .....대천(大天)→범어 Mahadeva. 摩訶提婆라 음역. ① B. C. 4세기 경 인도 末土羅國 사람으로 大衆部의 시조. 어머니와 통하여 아버지를 죽이고, 羅漢을 죽이고 또 어머니도 죽이다. 뒤에 그릇됨을 뉘우치고 불문에 들어와 3藏의 뜻을 통달. 말솜씨가 교묘하여 파타리성을 교화, 아육왕과 일반인의 귀의를 받다. 5개조의 새로운 주장(五事妄語)을 발표, 전통적 보수주의의 불교를 반대. 그때의 노덕 스님네를 迦濕彌羅로 쫓아내고 5개조를 옳다고 하는 자유주의의 일파로써 대중부를 창설. ② B.C. 3세기 경의 인도 사람으로 制多山部의 시조. 大衆部에 출가하여 많이 배우고 아는 것이 많아 學行과 이름이 높았다. 제다산에 있으면서 제자를 교화. 大天의 5事를 계승 賊任出家者(승려 모양을 하고서 속마음으로는 불법을 믿지 않는 外道)의 수령이 되어 大衆部에서 분파하여 따로 一部를 세우다.
오사망언(五事妄言) : →대천오사(大天五事)→佛滅 백여년경에 學僧 大天이 내세운 다섯가지 혁신적인 주장.
(1) 餘所誘. 아라한에게 비록 번뇌는 없지만 天魔가 유혹할 때 不淨이 흐르는 수가 있다.
(2) 無知. 아라한은 染汚無知(번뇌)는 없으나 不染汚無知는 있다.
(3) 猶預. 아라한은 隨眠性(번뇌) 疑는 없지만 處非處疑는 남아 있어서 도리에 맞고 안맞는 것을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4) 他令入. 아라한이 聖慧根으로 자신의 해탈을 스스로 깨달아 證得한다고 하지만 남의 가르침에 의해 비로소 아는 경우가 있다.
(5) 道因聲故起. 四諦 등의 聖道를 일으키는데 있어서는 지극한 發心이 있어야 하므로 그것은 마치 큰 소리로 불러야 상대의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한 말.
대중부(大衆部) : 범어 Mahasamgika의 번역으로 摩訶僧祇部라 음역. 두 가지 流派가 있다. ① 하나는 根本結集時의 대중부다. 窟內의 結集에 참여한 대중을 上座라 하는데 대해서 窟外 결집에 참여한 佛弟子의 일단을 대중부라 하며, 이것이 小乘二十部의 根本 二部다. 佛滅 후 백년경 學僧 大天比丘가 처음으로 대중부의 本義를 확립하고 그 뒤 그 部에서 다시 異部를 세웠다. 2백년경에 대중부에서 一說部 · 說出世部 · 鷄胤部의 三部가 나오고 뒤이어 多聞部 · 說假部가 나왔다. 또 第二百年의 끝에는 制多山部 · 西山住部 · 北山住部가 나와 대중부는 모두 九部로 되었다. 본래 二部로 분열이 있은 뒤, 상좌부는 쫓기어 히말라야지방에 옮겨 있었는데, 佛滅 후 第三百年初에 둘로 분열하여 說一切有部 · 雪山部(本上座部)로 나뉘었다. 다시 說一切有部에서 犢子部가 나뉘어 나오고 犢子部에서 다시 法上部 · 賢冑部 · 正量部 · 密林山部의 四部가 나왔다. 또 說一切有部에서 化地部가 나오고 化地部에서 法藏部가 나왔다. 佛滅 후 第3百年末에는 說一切有部에서 飮光部가 나오고, 第4百年의 처음에는 說一切有部에서 經量部가 나왔으며, 上座部는 이렇게 해서 도합 20部派가 되므로 이것을 小乘二十部라 부른다.
② 남방에서 전하는 것. 佛滅 후 1백년 경에 비야리의 跋耆비구가 10개조의 새로운 주장을 내세워 종래의 持戒法을 破하였으므로 長老 耶舍가 사방의 학승을 모아 비야리의 婆梨迦園에서 그 열가지의 옳고 그름을 평론했는데, 이때 이를 옳다고 한 동방 발기족의 自由寬容派를 일컬어 대중부라 한다. 이들은 그 뒤 백년간에 鷄胤部 · 一說部 · 說假部 · 多聞部 · 制多山部의 五分派를 내어 本派와 합해 모두 6部가 되었다.
상좌부(上座部) : 小乘 20部 중에 근본 2부의 하나. 佛滅後 백여년경 大天이 5事를 주창한 것이 동기가 되어 교단내의 보수파와 진보파가 대립되어 上座·大衆의 2부로 분리되었다. 상좌부는 보수파이다.
*** 20部의 각 部는 카테고리 "ㄱ ~ ㄷ"의 "대중부"에 올려져 있사오니 참조하십시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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