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변화(變化)

근와(槿瓦) 2018. 6. 1. 01:40

변화(變化)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해서 모습을 나타내는 것. 變現·化作·化現·라고도 한다. 예를 들면 부처님은 凡夫 등을 위해서 의 모습 혹은 ·畜生 등의 몸을 나타내는 것을 變化身·化身이라고 한다. 凡夫 등을 위해서 그 사람에 맞게 해서 적당한 國土變現하는 것을 變化土·化土라고 한다. 凡夫 또는 聖者初禪내지 第四禪根本定을 닦은 뒤, 六通 중의 神足通 神境通을 얻어, 그것을 所依로 하여 欲界色界의 여러 (現象)를 변화하는 경우, 그 마음(能變化心)自地()下地에 대해서만이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합해서 十四變化·十四化心이라고 한다. 初禪에는 初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 欲界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과의 두 마음, 第二禪에서는 第二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합하여 三心, 第三禪에서는 다시 第三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四心, 第四禪에서는 第四禪天의 일을 변화하는 마음을 더하여 五心이 된다. 이상의 전부를 합하면 十四變化心이 된다.(俱舍論 卷二十七)

 

참고

변현(變現) : 모습을 바꾸어 나타내는 것.

 

부처님() : 범어 buddha音略. 佛陀 · 佛駄 · 浮陀 · 浮屠 · 浮圖 · 浮頭 · 沒駄 · 勃陀 · 馞陀 · 步他 등으로 音譯하고 覺者 · 知者 · 이라 번역하며, 眞理를 깨달은 이의 뜻으로 스스로 깨달아(自覺)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여(覺他) 깨달음의 기능이 全知全能하게 충만하다는(覺行窮滿) 뜻이 있다. 自覺覺他覺行窮滿의 관계는 凡夫에 있어서는 자가, 二乘에 있어서는 뒤의 둘이, 보살에 있어서는 최후의 하나가 모자라는 것으로, 이런 점에서 의 우월성을 나타낸 것이다. 또 불타의 깨달음의 내용에 대해서는 모든 경론에 여러 가지로 설해 있고, 佛身 佛土 등에 대해서도 各宗異說이 있는데 대체로 대승에서는 佛果에 이르는 것을 궁극의 목적으로 한다.

불타의 덕을 찬송하는데 갖가지 佛號를 세운다. 곧 여래의 十號를 비롯하여, 一切知者 · 一切見者 · 知道者 · 開道者 · 說道者라든가, 世尊 · 世雄(世間에 있어서 一切의 번뇌를 끊는데 雄猛, 雄健) · 世眼(세간의 눈이 되어 이것을 인도하는 ) · 世英(세상에 훌륭하여 뛰어난 자) · 天尊(五天 가운데 가장 훌륭한 第一義天)이라든가, 大覺世尊(하여 大覺尊) · 覺王(覺皇) · 法王 · 大尊師 · 大聖人 · 大沙門 · 大仙(大僊 仙人 중의 가장 높은 仙人) · 大醫王(병에 따라 신묘하게 약을 주는 명의와 같이 마음의 을 자유자재로 설하는 자) · 佛天(五天 가운데 가장 뛰어난 第一義天) · 佛日(불타를 태양에 비유한 말) · 兩足尊 · 二足尊 · 兩足仙 · 二足仙(이 네 가지 이름은 두 다리를 가진 生類 중에서 가장 높은 이란 뜻. 二足이라 함은 , 혹은 를 갖추었다는 뜻) · 天中天(諸天중의 最勝者) · 人中牛王(불타를 牛王에 비유한 말) · 人雄獅子(人中雄者여서 마치 獸類中獅子와 같은 것) 등이다. 또 부처를 能化人 곧 가리키는 이, 인도하는 이란 뜻으로 能人이라고 부르고, 그래서 아미타불을 安樂能人(安樂世界能人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일설에 能人이라 함은 能仁으로, 能仁釋迦의 번역이니 釋迦佛의 이름을 빌어서 일반을 나타낸 것이라고도 한다. 불타의 특유하고 뛰어난 덕으로 하여 그 몸에는 三十二相 · 八十種好를 구족하고, 十力 · 四無所畏十八不共法 등의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또 불타의 초월성을 항으로 묶어서 七勝事 · 七種最勝 · 七種無上 등으로 부른다. 身勝 · 如法住勝 · 智勝 · 具足勝 · 行處勝 · 不可思議勝 · 解脫勝의 일곱 가지 이름이 그것이다. 불타의 는 공히 가장 뛰어나기 때문에 大定 · 大智 · 大悲라고 하여 斷德 · 智德 · 恩德三德에 배속하고 합해서 大定智悲라고 한다.

過去世에 나타나신 (過去七佛 · 燃燈佛 )過去佛 또는 古佛이라고 하고 미래에 사바세계에 나타나는 불타(彌勒佛 )後佛, 또는 當來佛이라고 한다. 최초의 이라 하면 역사상의 불타는 釋尊뿐이었다고 하게 된다. 그러나 얼마 안가서 過去七佛(釋尊은 그 일곱번 째)의 사상이 생기고 좀 늦게 未來佛로써 彌勒佛을 생각하게 되어, 현재는 釋尊과 미륵불과의 두 부처의 중간에 無佛의 세상이라고도 한다. 小乘에서는 現在世에 있어서 二佛이 같이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大乘에 오면 그 세계관은 확대되어 자못 크고 넓게 되고 동방의 阿閦佛이나 西方의 아미타불과 같이 현재 他方세계에 無數(恒河의 모래의 수만큼)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하여, 十方恒沙諸佛이라고 일컫게까지 되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말하면 小乘一佛說이고, 大乘多佛說인데, 小乘중에도 大衆部 같은데서는 다른 三千大千世界에 동시에 다른 一佛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며, 一界一佛 · 多界多佛說을 취하고, 有部 등은 多界一佛說을 취한다. 이 경우라 함은 三千大千世界를 말한다. 三世의 모든 부처에 대해서 과거의 莊嚴劫千佛, 현재의 賢劫千佛, 미래의 星宿劫千佛, 합하여 三劫三千佛이 있다고 하며, 佛名三劫三千佛名經에 나와 있다. 佛名會는 이 에 의한 法會이다.

내세에 成佛하기 위한 信佛 등의 인연을 佛因 · 佛緣, 佛道에 들어가기 위한 인연을 佛緣(예컨대 佛緣을 맺는 것 등), 佛恩에 보답하는 것을 佛恩報謝라고 한다.

 

범부(凡夫) : 必栗託仡那라고 음역하고, 異生이라고 直譯한다. 婆羅必栗託仡那(小兒凡夫兒凡夫, 愚異生)라고도 한다. 聖者(聖人, )에 대해서, 어리석은 凡庸士夫(人間)란 뜻. 異生이란 말은 여러 가지 견해나 번뇌에 의해서 가지가지의 을 일으켜 여러 가지 를 받아서 갖가지 세계에 태어난다는 뜻.

수행의 階位上으로 말하면 見道(처음으로 無漏의 지혜가 열려서 를 보는 )에 이르기 이전이 범부인데, 구사종에서는 四善根位內凡, 三賢位外凡이라고 하며, 대승에서는 初地이전을 범부라고 하고, 十住 · 十行 · 十廻向(三賢)을 내범, 十信을 외범이라고 하고, 내범 · 외범을 아울러 二凡이라고 한다. 외범이 하는 아주 낮은 범부 곧 지옥의 有情 내지 하늘의 有情을 말한다. 범부로 하여금 범부답게 하는 異生性(凡夫性)이라고 한다. 犢子部에서는 그 欲界見惑이라고 하고, 有部에서는 聖道非得이라고 주장한다. 經部에서는 따로 를 세우지 않고 聖法相續分位差別에 이름을 붙였으며, 유식종에서는 二十四 不相應行法의 하나로 하여 分別起煩惱障 · 所知藏種子적 작용에 따라 假名을 붙였다고 한다.

 

변화신(變化身) : 三身의 하나. 2과 범부를 교화하기 위하여 成所作智의 힘에 의하여 化現佛身.

 

국토(國土) : 범어 ksetra의 번역. 토지·영역·생물이 거주하는 장소를 말함. 음역하여 刹多羅 혹은 단순히 이라고도 하고 나아가서는 漢譯梵漢重複하여 刹土라고도 한다.

 

변화토(變化土) : 三土의 하나. 變化身이 있는 국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成所作智大慈悲力으로 중생의 근기에 맞춰 변화하는 여러 가지 청정한 국토와 더러운 국토.

 

화토(化土) : 三土의 하나. 또는 變化土 · 應土 · 應化土라고도 함. 부처님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그들 근기에 맞추어 변화하여 나타나는 국토.

 

삼토(三土) : 淨土3종으로 구별하여 일컫는 말. 法性土 · 報土 · 化土3로 법상종의 三佛土. 唯識說에서는 法性土 · 受用土 · 變化土를 말한다.

 

성자(聖者) : 의 뜻. 無漏智를 내어 바른 이치를 증득한 사람을 聖者라고 말함. 三乘見道 이상의 사람.

 

근본정(根本定) : 四靜慮(四禪)四無色定에 각각 根本定이 있으므로 八根本定이라 한다. 根本定色界 ·無色界가 아닌 欲界에 있으면서 下地修惑을 완전히 끊은 上地이다. 修惑을 끊고 을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므로 그 준비적 행위(加行)로서의 近分定이 있게 된다. 近分定은 아직 修惑을 끊을 수는 없으므로 이것을 항복하고 얻는 이니 이 근본정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지위의 으로 根本定을 위한 入門이 된다. 여기에도 역시 여덟가지 이 있는데 그중 初禪近分은 특히 未至定이라고도 한다.

 

신족통(神足通) : 6의 하나로 身如意通을 말함. 때에 따라 크고 작은 몸을 나타내어,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神通力.

 

욕계(欲界) : 일종의 有情生存의 상태. 또 그 有情이 사는 세계를 말한다. 欲界·色界·無色界三界로 나누는 중의 하나. 地獄·餓鬼·畜生·阿修羅·人間·六欲天을 합친 것의 이름. 이 세계의 有情에는 食欲·婬欲·睡眠欲三欲이 있기 때문에, 이것을 欲界라고 한다. 欲界라고 하는 명칭은 有情世間(거기에 사는 有情)器世間(山河大地)을 포함한다. 色界無色界定心(禪定三昧에 들어가서 散動하지 않는 마음)인데 대해서, 散心(散動하는 通常의 마음)이므로 欲界散地라 하고, 三界九地로 나누는 경우 欲界五趣地라고 하여, 欲界의 전체를 최초의 一地로 한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혹은 16· 18)으로 나눈다.

 

십사변화(十四變化) : 俱舍論에서 세운 色界第四禪天人神境智證通의 신통력으로 事象을 열네 가지로 변화하는 것. 위 본문(변화) 참조하십시오.

 

구사론(俱舍論) : 30. 阿毘達磨俱舍論의 약칭. 인도의 世親이 저술하고, 당나라 30권으로 번역하였다. 說一切有部大毘婆沙論의 교리를 조직적 · 비판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九品으로 되어 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보수적인 카슈미라 有部에 대립하는 진보적인 간다아라 有部에 속하며, 그 선구로서 法救雜阿毘曇心論 등이 지적된다. 논중에서 가끔 經量部의 설에 의하여 有部를 비판하였으며 세친 자신이 일가견을 이루었다. 저자의 이러한 태도는 종파에 구애되지 않고 道理에 맞는 것을 비판적으로 취하여 立論하였기 때문에 칭찬받았다. 註釋은 인도 · 중국 등지에 많으며, 梵本稱友의 주석이 현존하고, 중국의 寶光 · 法寶 · 圓暉의 주석이 권위있는 것으로 인정된다. 구사론의 九品界品 · 根品 · 世間品 · 業品 · 隨眠品 · 賢聖品 · 智品 · 定品 · 破戒品 등이다. 前八品有漏 · 無漏의 법을 밝히고, 後一品無我道理를 설하였다. 普光<俱舍論法宗原> 1, 法盈<俱舍論頌疏序原> 1, 慧暉<俱舍論頌疏義>6, 普光<俱舍論記> 30, 法寶<俱舍論疏> 30, 圓暉<俱舍論頌釋疏>29, <俱舍論頌疏記> 29권 등이 있다.

 

아비달마구사론(阿毘達磨俱舍論) : 범어 Abhidh=armakosa-sastra. 30. 인도의 세친 지음. 654년 현장 번역. 對法論藏이라 번역. 줄여서 俱舍論이라 한다. 구사종의 근본 책. 9으로 나누어 界品 · 根品 · 世間品 · 業品 · 隨眼品 · 賢聖品 · 智品 · 定品 · 破戒品 등이다. 앞의 8품은 유루 · 무루의 법을 밝혔으며, 마지막 품은 無我의 도리를 밝혔다. 더 세분하면 · 2품은 총괄적으로 유루 · 무루의 모든 법을 밝히고, 다음 6품은 따로 유루 · 무루의 법을 밝혔는데, 세친은 이 논 중에서 일체 제법의 실재를 주장하는 有部宗의 학설에 대하여, 經部의 설을 채택하여 색법 11종 중 4대종만을 실재라 하고, 다른 것은 假法이라 하고, 極微無分說에 대하여 有部說을 채택하였고, 三世實有 · 法體恒有說에 대하여 現在有體 · 過未無體說을 채택하며, 心所不相應法에 대하여는 假在說을 취하는 등, 그의 극단적인 多元說에 대하여, 1만 그 실재를 허락. 유부의 敎義에서 보면 이단이라 할 것은 당연하다. 衆賢논사는 順正理論俱舍雹()80권을 지어 이를 논박하였다. 또한 眞諦 삼장이 天嘉 4(563)에 번역한 俱舍釋論 22권은 舊俱舍라 하여 新論보다 88년전에 발표. 주석서는 인도 · 중국에 많이 있으나, 인도에는 안혜 · 덕혜 · 세우 · 칭우의 4註書 중에 칭우의 梵本이 있을 뿐, 중국에는 진제의 60, 智顗의 소 83, 慧淨의 소 30권으로 이상은 구역의 주석서이다. 神泰30, 普光30, 法寶30, 懷素15, 圓輝頌疏 29권이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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